샤르트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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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reuse
리큐르의 일종. 샤르트뢰즈 수도원이라는 곳에서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현재는 수도원의 수도자들의 감독하에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압생트처럼 녹색이며 강한 단맛이 나는 술이지만, 매운맛과 톡 쏘는 맛이 나는것이 특징이다.
주정에 131가지 약초를 넣어 숙성시킨 술로서, 프랑스앙리 4세 때인 1605년 프랑스 파리의 수도자들에 의해 쓰여진 연금술 필사본에 처음 그 제조법이 적혀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장수를 위한 엘릭서의 제조법으로 알려졌으나, 1737년 그 제조법이 확립되면서 그 이후 다양한 종류의 샤르트뢰즈가 출시되게 되었다. 알코올 도수 55%의 그린 샤르트뢰즈와 40%의 옐로 샤르트뢰즈가 보편적이며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 69%인 Elixir Végétal[1], 알코올 도수 54%인 V.E.P, 알코올 도수 42%의 V.E.P Yellow, 샤르트뢰즈 수도원 (Grande Chartreuse Monastery) 창립 900년 기념으로 1984년에 출시된 The "Liqueur du 9° Centenaire" 가 있고 그 외 몇 종류가 더 있다.
구체적인 재료나 배햡 비율은 지금도 비밀이라고 한다. 책임을 맡은 두 수도자가 각기 레시피의 절반씩을 갖고 있는데, 이 둘을 합쳐야 샤르트뢰즈가 된다고. 사실 유럽의 웬만한 이름있는 리큐르들은 가장 결정적인 재료나, 재료의 배합 비율은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
알퐁스 도데의 단편 '고셰 신부의 불로장생주'에서 고셰 신부가 만들어내는 '불로장생주'는 약초가 들어가며 녹색 빛을 띈다는 묘사가 있다. 샤르트뢰즈를 모티브로 한 듯.
만화 《바텐더》에서는 샤르트뢰즈 토닉 및 상기했던 엘릭서 베제탈을 각설탕에 흡수시켜서 먹는 방법이 나온다.
CSS에서 이 술의 '''색깔'''에서 따온 듯한 색이 등록되어 있는데, 연두색을 띤다. 헥스 코드#7FFF00. 그린 샤르트뢰즈의 색깔은 녹두색에 가깝지만[2] 등록된 색은 형광을 띠는 연두색에 가깝다. 이 색은 헥스 코드로 #DFFF00로 테니스 공의 색깔로 흔히 쓰이는 색이다.

[1] 엘릭서로서의 샤르트뢰즈를 의미한 것으로 비터스 처럼 작은 병에 들어있고 매우 농축되어있다. 사실상 이게 샤르트뢰즈의 원형.[2] 이 색을 쓰는 대표적인게 젠더퀴어의 프라이드 플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