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 18-19시즌/2라운드
2라운드에는 수요일 경기가 없다.
1. 개요
서울 삼성 썬더스의 2018-19 시즌 2라운드 경기내용을 다루는 항목이다. 1라운드에는 무려 8경기가 연속으로 원정이고 1경기가 홈이었다면, 이번에는 7경기가 홈이고 2경기가 원정이다. 그 원정도 한 경기는 홈에서 몇 분거리인 서울학생체육관이다. 즉 2라운드에는 창원 원정 제외하면 멀리 갈 일이 없다.
1.1. 안양 KGC 전
- 홈 개막전부터 최악의 졸전을 펼치면서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감한 삼성은 KGC와 홈에서 격돌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토종 4번 없는 삼성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
'''한국 시리즈 경기도 없는데 서울에서 관중 902명...말 다했다...'''
1.2. 울산 현대모비스 전
- 삼성팬들의 심정은 패배해도 좋으니 제발 홈에서 가비지 게임 당하지 말라는 심정일것이다. 라건아에게 점령당할 골밑의 모습이 벌써부터 걱정되는 상황이다.
'''34득점 12리바운드로 모비스 골밑을 점령한 음발라'''
이번시즌 홈 첫승 상대가 놀랍게도 최강팀 현대모비스였다. 삼성은 경기 초반까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모비스가 외곽포가 터지지 않고 어이없는 턴오버를 연속으로 범하면서 다행히도 팽팽한 싸움이 계속 전개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3쿼터에도 계속 진행되었는데, 음발라의 골밑에서의 위력이 라건아에게 뒤지지 않았고 문태영의 지원사격과 더불어서 그동안 3득점으로 잠잠했던 코지가 3쿼터에 7득점이나 넣으면서 접전양상이 계속 되었다. 그러다 3점 버저비터를 문태영이 성공시키면서 마침내 동점 스코어로 마친 삼성은 이후 4쿼터에 상대 턴오버와 더불어서 상대의 외곽포가 계속 말을 안듣는 틈을 타서 연속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쉽게 달아나지는 못하면서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찰나 모비스가 스스로 자멸하면서 그덕에 삼성은 승기를 잡았고 결국 대어 모비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벤와 음발라였다. 음발라는 3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혼자서 라건아와 존슨 함지훈의 상대팀 장신선수들을 상대했다. 라건아와의 1대1 매치업에서는 확실히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걸 득점으로 상쇄시키면서 자신의 몫 그이상을 책임져주었다.
1.3. 전주 KCC 전
- 이날은 이상민 감독의 생일이다. 공교롭게도 생일날 본인의 친정팀과 상대한다. 2015년 이후로 생일날 전적은 2승 1패[2]
'''1라운드때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코지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1.4. @ 서울 SK 전
- 시즌 첫 S-더비부터 최악의 졸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이날 상대팀의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돌아온다고 한다. 거기다 상대팀 바셋도 살아나고 있어서 힘든 승부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음발라가 팀을 떠나고 새로운 외국인선수인 유진 펠프스가 들어온다.
'''감독의 눈물겨운 후배 사랑, 현실은 둘이 같이 손잡고 팀에서 나가야...'''
한국 시리즈가 6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프로농구를 향한 관심도 증가했으나, 더비라는 말도 아까울 만큼 실력차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다. 노장선수만 주구장창 모은 폐해가 나타났는데, 죄다 병장농구만 해대면서 SK의 국내선수 포워드 라인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왜 이관희가 기록이 많이 좋아졌음에도 여전히 평가가 낮은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는데, 초반 3점슛 2개 들어간 뒤 계속 난사만 해댔고 수비에서도 너무나도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독의 눈물겨운 후배사랑은 오늘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평균득점 2.6점에 야투 성공률 20%대 초반인 선수를 왜 계속 써대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너무 계속 쓰고 있다.
1.5. 고양 오리온 전
- 10연패중인 오리온과 만난다. 연패 스토퍼가 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답이 안보이는 국내선수진과 코지'''
'''한국 시리즈도 끝났는데 서울 관중 950명...성적도 흥행도 참패'''
새로 영입된 유진 펠프스의 가능성만 볼수있었던 경기였다. 펠프스는 이날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데뷔 첫 경기부터 더블더블을 기록할정도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거의 혼자서 골밑에서 상대 먼로와 최진수를 상대하다 보니 후반가서 체력이 지치면서 쉬운 이지샷도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국내선수진의 득점은 그야말로 처절한 수준이었는데, 천기범을 제외하고 나머지 중에서 두자릿수 득점자가 한명도 없을 만큼 국내선수진의 득점력은 그야말로 최악수준이었다. 그나마 천기범 마저도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었던 가비지 타임때 나온 득점이 거의 절반수준이니....
1.6. 인천 전자랜드 전
- 전자랜드의 할로웨이와 장신 포워드 선수진의 위력 앞에서 얼마나 골밑이 털릴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진짜 답이 없는 국내선수들의 득점력''''
유진 펠프스가 골밑에서 가공할만한 득점력과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면서 머피 할로웨이를 압도했으나 결과는 패배했다. 글렌 코지는 도대체 왜 안 쫒아내는지 싶을 정도로 최악의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자랜드의 기디 팟츠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과 비교되면서 더욱 까였다. 정말 지난 시즌 커밍스가 그리울 만큼 단신 용병 중 그야말로 최악 그 자체인 것이 글렌 코지이다.
1.7. 부산 kt 전
- 하루전 열린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추첨행사에서 7순위에 걸리고 말았다. kt가 1순위에 걸리면서 시즌전에 했었던 김현수 트레이드 조건을 생각한다면 다행히도 1라운드 선수를 데려올수 있게 되었지만 지난시즌 6강 탈락팀이 6강과 4강 진출팀이었던 현대모비스와 KGC보다도 못한 순위에 걸리면서 이 팀은 정말 신인드래프트 운이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정말 눈물날 정도의 수준'''
경기전 kt의 핵심 선수인 로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삼성이 연패탈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들이 많았지만, 현실은 참혹한 대패였다. 국내 포워드 라인은 한숨만 나오는 수준이고, 2:1로 붙어야하는데도 단신 용병이라는 선수는 자신감이 없는 건지 득점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드리블만 길게 치기나 하고 답이 없는 수준이다. 진짜 어떻게든 팬 한명이라도 더 오게 만드려는 구단 마케팅팀의 노력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이 패배로 삼성은 10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1.8. @ 창원 LG 전
'''이쯤되면 짜증날텐데도 계속 코지를 쓰는 이유가 뭘까?'''
'''허술한 수비 조직력'''
초반에는 앞서나갔으나 2쿼터에 역전당하면서 패하게 되었다. 6연패.
오늘도 글렌 코지는 그나마 있는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1분동안 뛰면서 무득점이라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스탯을 찍었다. 코지가 만약 득점면에서 두 자릿수 득점만 해줬어도 오늘 경기 내용은 사뭇 달라졌을 것이다. 도대체 구단과 코칭스텝은 뭘 하길래 아직도 안바꾸는지 이해가 안될 지경이다. 어차피 6강 못간다고 돈 쓰기 싫다는건지(...) 최소한 꼴찌라도 안해야 될 텐데도 계속 왜 써대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오랜만에 국내선수들 특히 문태영이 두자릿수 득점을 해주고 차민석과 김현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등 득점면에서는 분전했으나, 역시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보이면서 패배했다. 특히 앞선에서 김시래, 그레이, 유병훈한테 도합 37점을 내줄 정도로 많은 허점을 보였다. 그나마 포워드라인에서 차민석이 10득점을 올려줬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 하다.
1.9. 원주 DB 전
- 삼성의 개막 첫 상대였던 DB와 홈에서 만난다. DB가 하위권이긴 해도 삼성이랑 다른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고 무엇보다 감독 역량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이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관계로 리그전체가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상민 감독은 휴식기 동안에 팀 정비를 하겠다면서 현재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단신용병 글렌 코지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경기가 사실상 코지의 삼성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9초 동안은 진심으로 프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명 U파울 없이 파울 한 건 잘했다. 9초 남은 상황에서 1점차이고 상대한테 자유투 2개가 주어졌기에 다 넣어도 작전타임이 1개 남아있어서 충분히 3점슛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상대 최성모가 1구를 놓치면서 삼성한테는 무리하게 3점을 시도하지 않아도 될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난 뒤 나머지 1구마저도 림을 맞고 나왔고, 이걸 문태영이 잡아주면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이관희가 에어볼 상황에서 무작정 리바운드 가담할려고 뛰어 들었고 이로 인해 바이얼레이션이 선언되었다. 그냥 림에 맞는걸 보고서 뛰어들어도 될 것을 왜 무작정 뛰어들었는지 의문인 순간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는데, 아무래도 본인도 바이얼레이션이 맞다는걸 인지 한 모습이었고, 일부러 상대 흐름을 끊어주기 위해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듯 했다.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고 그대로 최성모가 다시 한번 자유투를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놓치면서 문태영이 다시 한번 리바운드를 잡아주었다.
그런데 문태영이 잡는 과정에서 몸의 중심이 프런트 라인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결국에는 라인 아웃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본인이 잡고서 패스를 했으면 곧바로 작전타임을 불렀을 텐데 왜 무리하게 버틸려다가 턴오버를 저질렀는지... 정말 오랜만에 골밑에서도 활발하게 날라다니면서 더블더블 까지 기록했던 본인의 기록을 이 턴오버 하나로 날려먹은 셈이다. 이관희도 72-75에서 극적인 동점 3점슛까지 넣을 정도로 19득점을 기록했는데도 저 바이얼레이션 하나로 날려먹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2라운드 종료 및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갖는다. 삼성은 2라운드 홈 7경기 중 현대모비스에게 1승을 챙기고 모두 졌다. 3라운드부터 연말 연시 공연 및 행사 일정으로 긴 원정길을 떠나야 하는 삼성은 이번 2라운드에서 홈 경기 이점을 최대한 살려 승률을 높여야 했으나, 결과는 단독 꼴등으로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2라운드에서의 문제점들을 반드시 보완해야 하는데, 코지가 DB전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3라운드 첫 경기부터는 새로운 단신 외국인 선수로 경기를 치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11월 26일 삼성은 글렌 코지를 방출하고 모비스와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던 네이트 밀러를 영입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던 삼성은 '''외인 2명을 모두 교체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