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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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천군의 중심에 있는 읍으로 서천군의 행정, 경제,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지 역할을 하는 읍이다. 사곡리와 군사리에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름은 서천군의 중심지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전국의 수많은 읍과 유사하게 행정 기능의 집중으로서 해당 군의 중심지가 된 지역이다. 남쪽으로는 마서면, 북쪽으로는 종천면, 문산면, 동쪽으로는 시초면, 기산면이 있다.
2. 역사
삼한 시대 마한의 소국이었던 아림국이 현 남산리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백제가 지배할 무렵에는 숲이 있어 서쪽의 숲이라 하여 서림(西林)으로 불렸다. 현재의 이름인 서천(舒川)의 이름이 붙은 것은 조선 태종 대이다. 조선시대에는 판산면, 개곡면, 장항면[2] 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재 서천읍 시가지를 구성하고 있는 지역은 개곡면이며, 그 동쪽과 북쪽에 걸쳐 판산면, 서쪽에 장항면이 위치해 있었다.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당시 이 세 면이 통합되어 남양면[3] 이 되었다. 이후 1917년 면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서천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73년 마서면 남산리를 편입하였고, 1979년 대통령령에 따라 읍으로 승격되었다. 본래 장항읍보다 작은 지역이었지만 장항의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동시에 서천의 인구가 소폭 증가하면서 역전되었다.
3. 공공기관
군사리에 서천군청, 충청남도서천교육지원청이 있다. 서천군청은 현재 서천읍성 근처에 있으나 청사가 비좁고 노후화[4] 되어 구 서천역 자리[5] 로 신축이 예정되어 있다.
4. 교통
명실상부 서천군 농어촌버스의 중심지.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천군의 웬만한 지역은 모두 접근할 수 있다. 물론 태생이 농어촌버스인만큼 배차간격은 책임지지 못한다. 송내리, 덕암리, 어리, 계동리를 경유하는 서천-장항 간 버스가 30분 배차로 가장 빈번한 수준에 꼽힌다. 그 외에도 군산 버스 72가 1시간에 1대 꼴로 출발해 군산대학교까지 이어준다. 시외버스로는 보령, 홍성, 예산, 아산, 천안, 서울, 군산, 부여, 논산, 공주, 대전과 이어져 있다.
버스교통의 측면에서는 중심지이지만 철도교통은 그럭저럭인 편. 장항선 서천역이 있으며 장항선이 이설되기 이전 삼산리에 삼산역이 있었다. 장항역이 이설되기 전에는 장항역이 가진 종착역이라는 위엄에 가려져 정차하는 역 1 취급이었으며, 장항역이 시가지에서 크게 떨어져 위상을 잃은 뒤에도 서천역 역시 시가지에서 이격되어 은근히 불편해진 감이 있다. 그나마 아주 다른 면으로 가버린 장항역만큼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수요는 나름 있는 편. 삼산역은 애초에 역사도 수요도 없는 간이역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폐역되었다.
서천을 지나는 도로로는 4번 국도, 21번 국도[6] 가 시가지 남쪽과 서쪽을 감싸고 있으며, 오석리에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가 있다.
5. 하위 행정구역
5.1. 시가지 지역
5.1.1. 군사리
서천군청, 충청남도서천교육지원청, 서천우체국, 서천특화시장[7] , 서천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군청 이전 예정지도 군사리 내인 구 서천역 자리. 이 구간의 중심 도로인 서천로가 왕복 2차선에 불과한 좁은 도로인데다 서천군 각 읍면에서 몰리는 통행량과 불법주정차가 시너지 효과를 내 혼잡한 편이므로 주의.
5.1.2. 사곡리
공공기관, 교통시설, 상업시설 등이 자리잡은 군사리와는 달리 주거 기능이 발달해 있는 편. 서천 시가지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이 집중되어 있다. 군사리에서 이어지는 서천로가 마찬가지로 혼잡한 편이다.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업가의 이름을 따 현재 회전교차로 인근 지역을 오창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5.2. 비 시가지 지역
5.2.1. 신송리
5.2.2. 구암리
5.2.3. 오석리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가 있다.
5.2.4. 화성리
5.2.5. 태월리
5.2.6. 둔덕리
5.2.7. 동산리
5.2.8. 두왕리
5.2.9. 삼산리
장항선 삼산역이 있었으나 구 장항역과 서천역 사이에 끼인 애매한 위치로 여객 수요는 극히 미미했다. 역임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역명판과 붉은 벽돌로 만든 경계석과 나무 뿐. 장항선이 직선화 된 지금은 흔적조차 남지 않은 채 밭으로 변해버렸다. 그 외에는 특별할 것 없는 농촌 지역이다.
5.2.10. 화금리
장항선 이설 이후 새로 만들어진 서천역이 있다.
5.2.11. 남산리
1973년 마서면에서 편입된 지역. 고대인들의 흔적이었던 조개무지 유적이 있어 삼한시대 마한의 아림국의 중심지로 비정되는 곳 중 하나이다.
[1] 2020년 8월 주민등록인구[2] 장항읍과는 다른 지역이다. 현 장항읍은 조선시대에 남부면 지역이었다.[3] 삼국시대 당시 서천 지역의 다른 이름이었다.[4] 1967년 지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5] 원래 군청 맑은물사업소가 남은 역사를 사무실로 쓰고 있었다. 현재는 구 장항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다.[6] 마서면 송내리에서 합류하여 서천읍 오석리까지의 구간을 공유한다.[7] 현재 '봄의마을'로 불리는 서천청소년문화센터와 여성문화센터가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2004년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