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J-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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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15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항공대의 항공모함 함재기이다. 2012년 9월 취역한 랴오닝함에 탑재되었다.
별명은 나는 상어(飞鲨:페이샤).
원래 중국은 바랴그 항공모함을 재생하기로 결정하면서 함재기로서 Su-27의 함재기형인 Su-33을 라이센스 생산하려고 했다. 그러나 Su-27의 라이센스 사업인 J-11 사업에서 러시아 측은 중국이 계약을 어기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1] 주장하며 중국과 더 이상의 라이센스 계약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래서 WZ-10 헬리콥터 뿐만 아니라 함재기도 도입할 길이 막힌 것이다.
그러나 2001년 중국측은 우크라이나에 손을 뻗어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던 Su-33의 원형기인 T-10K-3을 손에 넣었다.[2] 마침 중국은 이 시험기의 원형기인 Su-27 복제사업을 해봤기 때문에 T-10K-3을 분석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가 애비오닉스 부품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에 J-15는 껍데기만 Su-33의 모습이고 안의 부품은 중국산이 들어간다. 그러나 초도비행시 장착했던 엔진은 러시아제 AL-31[3] 이며, 양산형에는 중국제 FWS-10가 들어간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은 이런 중국측의 불법복제에 대해 "짝퉁은 원판에 못미친다.."고 시니컬하게 반응하고 있다. J-15가 초도비행을 한게 2009년 8월이었는데, 2009년 3월까지 중국은 Su-33의 라이센스 생산을 위해 노력했으니, 이것은 중국측이 J-15를 카피하면서도 상당히 성능에 만족하지 못한 듯 하다.
어쨌든 그래도 2010년 모의 항공모함에서의 발착을 성공적으로 마친 모양이며, 2016년에 본격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분간 랴오닝급은 함재기 없는 빈 배로 다녀야 할 처지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2013년 현재 36대를 탑재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에 보도되었다.
일부 해외 전문가들이 중국제 함재기들은 몇년간은 항공모함에서 이착륙을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을 비웃듯이, 2012년 11월 25일, 중국 당국은 J-15가 랴오닝 함에서 성공적으로 발착하는 것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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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개의 항공모함을 성공적으로 운용한뒤 이후에 도입할 캐터펄트 방식의 항모인 003형 항공모함을 위해서 캐터펄트에 대응하기 위해 랜딩기어가 강화된[4] J-15또한 확인되었기에 J-15는 향후에도 장기간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대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2. 배치 계획
2.1. 양산 차질
하지만 양산은 순탄치 않은 모양이다. 2014년 10월 "중국군의 WS-10A 엔진에 대한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으며, 중국 공군 및 해군항공대는 WS-10A를 때려치우고 AL-31F 엔진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거부하고 있고, AL-31F 엔진의 보유 수량마저 부족해 충분한 양을 확보할 때까지 J-15/16 전투기의 양산을 중단해야 할 판" 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캐나다에 서버를 둔 중국 군사 전문 매체인 칸와 디펜스 리뷰에 의하면 '''양산계획이 엎어져버렸다.''' 앞으로 전력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하지만 출처인 칸와 디펜스 리뷰는 그다지 신뢰할 만한 매체가 아니다. 이 매체는 중국어로 발행되면서도, 이름부터가 일본식 한자 읽기인데, (중국어에서 漢和는 한허(hanhe)로 읽어야 한다. 칸와는 일본식 읽기) 사실 캐나다에 서버를 둔 친일-친대만계 매체이다. 이 잡지의 편집자이자 주기고자인 핑커푸 (平可夫) 일본어 위키피디아 해당 항목란 인물은 가명으로, 일본에서 유학한 중국인인데, 일본 여자와 결혼해서 현재 일본 거주 중이며, 귀화 혹은 망명 반정부인사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과장[5] 이나 허위사실까지도 인용하며 일본(자위대)을 옹호하거나 중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매체의 주장은 상당히 걸러들어야 한다.
중국 국방부는 7월 공식 매체를 이용하여 4월에 있었던 J-15의 추락 사고를 발표했다. 조종사 장차오 대위(29세)는 사망했다. 이 때문에 J-15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물론 어차피 신형기의 사고는 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함재기는 중국이 처음으로 만드는 것이다.) 생산 초기의 잦은 사고는 불가피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기사(영문)
중국으로서는 J-15 이외의 다른 대안도 없는데, 현재 함재 전투기를 만드는 세 나라 중 미국(F/A-18)과 프랑스(라팔-M)는 서방 진영이라서 외계인이 쳐들어오지 않는 한 중국에 함재기를 팔 리 없고, 러시아는 J-11 사업에서 중국이 불법 복제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한 바 있으므로, 함재기 가격을 비싸게 부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남중국해의 급박함을 생각하면, 함재기든 항공모함이든 일단 배치하고 시행 착오를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나갈 듯 하다.
중국의 항공모함 운용이나 배치가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을 우습게 볼 수만은 없는데, 어차피 경험 없는 나라가 항공모함을 제대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시행 착오이기 때문이다. 사실 항공모함 운용국중에서 초기 운용에서 시행착오를 안 겪은 나라가 거의 없다. 미국도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초기 항공모함 초기 건조 당시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아카기에서 보듯이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소련도 키예프급을 처음 건조하면서 저지른 시행착오가 유명하고 이런 현상은 항공모함을 수십년 간 운용해온 프랑스와 영국도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도 프랑스는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을 건조하며 시행착오를 겪었고, 영국도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건조하며 함재기 운용 때문에 갑판을 뜯고 다시 만드는 등의 문제를 보인 바 있다. 그러므로 중국만 항공모함을 둘러싸고 저런 시행 착오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착실히 항공모함 운용능력을 확실하게 기르는 것이야말로 동아시아 군사력경쟁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절대 무시하고 비웃을 상황이 아니다. 항공모함 운용능력이 안정되고나면 항공모함의 유무가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2. 양산 배치
2016년 현재 J-15는 20여기가 생산되었다고 추정되고 있으며, 2016년 12월 서해에서 출발해 서태평양까지 나와서 훈련을 하고 있는 랴오닝함에는 10여 대가 실려져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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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근방을 항해 중인 랴오닝함의 비행갑판에 주기된 J-15. 공군과 구별되는 해군항공대 표시는 조종석 부분에 찍혀 있다.
그러나 2018년 7월 J-15가 양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를 통해 흘러나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J-15의 추락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2건이 아니라 4건이며 중국 항공 전문가들도 이러한 잦은 추락이 설계상 결함에 기인한 것임을 인정한 뒤 FC-31을 염두에 두고 대체기종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뉴시스기사/SCMP 기사 원문
구체적인 기사내용을 보면 2016년 4월 또 한 대의 J-15가 추락하는 바람에 이 전투기를 몰았던 젊은 비행장교 장차오(张超) 상위가 사망하였고, 이후 베테랑 조종사 차오셴젠(曹先建) 상교(上校·대령급)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이다. 차오 상교는 두 차례의 대수술을 이겨내고 1년 2개월여가 지나고 퇴원후 곧바로 부대로 복귀, 불과 70일 만에 조종간을 다시 잡고 사고 원인분석 결과 J-15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차오 상교는 카나드(Canard)가 있는 Su-33과 그렇지 않은 Su-27의 조종계통은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J-15는 Su-33의 설계를 가지고 만든 기체에 Su-27을 모방한 J-11B의 비행제어 시스템을 결합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하였으며 이는 설계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는 말이다. 이러한 문제점 지적에 따라 중국은 J-15 추가 양산을 중단하고 대체기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터의 보도는 중국의 2번째 항모인 산둥함이 취역한 현재에는 사실무근으로 보인다.''' J-15가 양산 중단되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산둥함의 함재기로 J-15가 탑재되고 있기때문이다. FC-31이 함재기로 개발된다고 하면 최소 5-6년이 걸린다. 그러면 그 기간동안 J-15가 양산되지 않으면 산둥함은 함재기도 없는 빈 깡통이나 다름없는데 그러면 취역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랴오닝(항공모함)에 탑재되어있는 J-15도 사고등으로 손실되면 보충할 방법이 전혀 없게 된다. 중국이 이런 뻘짓을 할리가 있겠는가?
중국 최초의 자력 건조 항모인 산둥함의 함재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2018년 개발된 양산용 엔진 WS-15H의 품질이 러시아제 AL-31F에 근접한 점이 양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즉 산둥함에 탑재되는 J-15는 기존의 WS-10A가 아닌 WS-15H엔진이 탑재하여 양산된다. 다만 문제가 되는 플라이바이와이어는 개선이 얼마나 이루어질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 2월 21일에 제조사인 선양사가 J-15의 생산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관련내용 아마도 현재 개발되는 차기 함재기는 일단 항모에 J-15를 채우고 난 다음에 생각하려는 모양이다.
J-15의 양산이 2018년에 일시 중단된 건 사실로 보인다..하지만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터지의 보도대로 기체 결함문제때문에 양산이 중단된게 아니라 새롭게 개발된 신형 WS-15H엔진의 양산계획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위 기사들을 종합하면 WS-15H엔진이 본격적으로 양산되자 J-15도 다시 양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J-15 양산중단 보도는 오보로 판명되었다.''' 현재 J-15의 추정생단대수는 50여기 이상으로, 원판 Su-33의 30여대보다 더 많으며, 중국의 3호항모인 003형 항모도 배치가 임박했기 때문에 더 많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이 전투기를 일단 배치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이익이라는 결론을 내린 듯 하다.
3. 관련 문서
[1] 몰래 부품을 뜯어봤다는 이야기.[2]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 붕괴 이후 갑작스레 떠안게 된 구 소련군의 막대한 양의 군수물자를 사방에 헐값으로 팔아치우고 있었다.[3] 중국 국산 J-10에도 이 엔진이 들어간다.[4] 사진의 회색 기체와 항목 최상단의 기체의 전방랜딩기어를 비교하면 쉽게 구분할수 있다. 캐터펄트 사출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랜딩기어가 무지막지하게 굵어진것이 눈에 띈다. [5] 이 매체는 이즈모급에 F-35 배치가 확정적이라고 오보를 낸 바 있다. 허나 현재 F-35B의 탑재가 확정되었으며 이는 설계시 부터 고려된 사항이었다는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이즈모급이 취역할때부터 국내외 군사 전문가들이 예측한 것이어서 칸와 디펜스만의 주장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