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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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금강산댐 위협 동조
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의 토목공학 교수.

2. 상세


1940년 서울에서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선우종원의 5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1963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1973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부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1996년 제21대 서울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총장 취임 후 학부대학(2년)과 전문대학원(4년) 설립을 골자로 한 ‘2+4 학제’ 등 서울대를 연구 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했으나, 둘째 딸이 고등학교 3학년 때 2천만원을 주고 소위 '족집게 고액 과외'를 받은 사실로 물의를 일으켜 도의적 책임을 지고 2년 만에 사퇴했다. 사실 고액 과외를 시킨 학부모나 받은 학생은 법적 처벌 대상은 아니었지만, 취임 이래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역설해 왔던 터라 비난 여론이 비등했고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제6대 명지대학교 총장, 제5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을 역임했다.

3. 금강산댐 위협 동조


1986년 전두환 정부가 벌인 금강산댐 수공(水攻) 위협 사건에서 당시 토목공학과 교수였던 선우중호 교수는 KBS로 전국 방영된 학술토론회에 나와 금강산댐이 무기화 되어 하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대응 댐 건설을 적극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서울대 총장 후보 때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에서 발표한 한정된 자료에 의거해 내린 공학적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63빌딩이 물에 잠긴다는 설명에 대해선 그때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발언도 했다.
그러나 안수한 명예교수(토목공학)는 "당시 그런 규모의 금강산댐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지도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었다"고 했고 다른 서울대 토목공학과 교수도 "서울대 안에 대응 댐 주장을 한 사람은 선우 교수 밖에 없었다"고 발언했다.

4. 기타


동생인 선우석호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2003년 홍익대 총장 선출 선거에서 1위를 차지, 2인의 총장 후보로 선출되어, 당시 명지대 총장이었던 선우중호 총장과 함께 형제 총장[1]의 탄생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재단이사회 심의에서 2위였던 권명광 교수가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사진이 취미로 'Family Zone - 선우 家의 자연 이야기, 선우중호 가족 사진집'(눈빛, 2009)과 '선우중호의 사진 이야기(눈빛, 2016)이라는 사진집을 냈다.

[1] 국내에는 김호길 포항공대 총장과 김영길 한동대 총장 형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이숙자 성신여대 총장 자매의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