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성씨)
1. 대한민국의 성씨
1.1. 개요
鮮于. 본관은 태원(太原) 단본이다. 태원이 어딘지에 대해서는 중국 산시성(산서성) 타이위안시, 북한 평양직할시, 충청북도 충주시의 세 가지 설이 있다.
《행주기씨보(幸州奇氏譜)》와 《청주한씨세보(淸州韓氏世譜》에 따르면 시조는 기자조선을 창건했던 상나라의 왕족 기자[1] 의 48대손 우평(友平)이다. 고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마한의 초대 왕이었던 기자의 40대손 준왕의 후손인 기자의 47대손 마한 8대 원왕(元王) 훈(勳)에게는 아들로 우성(友誠), 우평(友平), 우량(友諒)의 3형제가 있었는데, 우성은 백제로 가 행주 기씨(幸州 奇氏), 우평은 고구려로 가 태원 선우씨(太原 鮮于氏), 우량은 신라로 가 청주 한씨(淸州 韓氏)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태원선우씨세보(太原鮮于氏世譜)》에 의하면 내용이 조금 달라 기자의 아들 선우송(鮮于松)이 시조가 된다. 기자의 맏아들인 2대 장혜왕(莊惠王) 송(松)은 즉위하면서 동생인 중(仲)을 우산국에 봉하였는데, 이에 기자가 식읍(食邑)을 하사받았던 땅인 태원(太原)을 본관으로, 조선의 선(鮮) 자와 우산국의 우(于) 자를 따서 선우씨(鮮于氏)를 성씨로 삼았다고 한다. 즉 기자의 아들 때부터 이미 선우씨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족보들에도 등장한 인물과 동일인인 기자의 47대손 마한 8대 원왕 선우훈(鮮于勳)의 아들인 기자의 48대손 선우량(鮮于諒)은 백제에게 마한이 멸망당하자 평안남도 용강군 오석산(烏石山)으로 들어가 성을 쌓고 황룡국(黃龍國)을 건국했다. 그러다 선우량의 10세손 선우병(鮮于柄) 대에 고구려에게 황룡국이 멸망하여 선우씨는 서민(庶民)이 되었다 한다. 황룡국은 고구려 해명태자의 일화에도 실제로 등장하는 나라이다. 이에 대한 고찰. 그 이후로는 세계가 실전되었기 때문에 고려 고종 때 중서문하성의 관리인 종7품 중서주서(中書注書)를 지낸 '''선우정(鮮于靖)'''을 1세조로 한다. 즉 분명한 세계가 이어지는 사실상의 시조는 선우정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선우씨의 역사상 기록으로는 238년 위(삼국시대)의 조예에 의해 낙랑태수에 임명되어 대방태수에 임명된 유흔과 함께 몰래 바다를 건너 요동 공손씨 정권의 낙랑군을 점령한 선우사(鮮于嗣)의 기록이 있다.
집성촌은 대부분 관서 지방에 있다. 1930년도 국세조사에 의하면 당시 1,226가구 중 770가구가 평안북도에, 258가구가 평안남도에 집중 분포되어 있었으므로 현재 남한 지역에 있는 선우씨는 대다수가 관서 지방에서 남하해 온 사람들과 그 후손이다. 2015년 기준 3,588명으로 집계되었다. 남한에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집성촌이 딱 하나 있다.
이 성씨를 쓰는 유명인 중에 '선우용여'[2] , 선우정아, 선우은숙, '''선우재덕'''이라는 탤런트가 있기 때문에, 복성 중에서는 남궁, 황보씨와 함께 그나마 어느 정도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편이다.
가장 일반적인 로마자 표기는 Sunwoo이다. 2011년 외교부 여권 통계에 따르면 Sunwoo가 약 75%, Seonwoo가 약 19%, Seonu가 약 3%, Sonu가 약 2%, Sunoo 등 다른 표기는 1% 미만이다. 참고로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Seonu,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Sŏnu이다.
같은 복성인 황보씨처럼 한자가 다른 선(宣)씨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 기자와 기자조선의 왕들을 조상으로 삼는 성씨 목록
1.3. 같이보기
2. 중국의 성씨
鮮于. 한국의 선우씨와 한자는 같지만 연원은 불분명하다.
가장 오래 전에 기록된 연원으로는 춘추전국시대 유목민족인 백적(白狄)족의 선우부(鮮虞部)가 중국에 정착하면서 중산(中山)을 건국하였는데 여기서 선우(鮮虞/鮮于)씨가 유래하였다고 한다. 중국의 역사학자 천판(陳槃)이 1968년에 펴낸 춘추대사표열국작성급존멸표선이(春秋大事表列國爵姓及存滅表譔異)라는 책에는 "선우는 일명 중산이라 한다. 회남자는 우(虞)는 혹 우(于)라 했다. 선우씨(鮮于氏)는 그 선조가 자성인데(其先子姓)[3] 기자는 조선에 봉해졌고(以箕子封朝鮮) 기자의 둘째 아들은 우(于·핑산으로 추정)에 봉해졌다. 여기서 자손들은 조선의 선(鮮)과 봉지 우(于)를 따서 선우(鮮于)씨라 했다.(子孫因合 鮮于爲氏)"라는 기록이 있다.
다른 기록으로는 톈진시에서 발굴된 후한 대의 관리 백겸(伯謙) 선우황(鮮于璜)의 비문인 선우황비(鮮于璜碑)에 선우씨의 유래가 적혀있다. 선우황은 특별한 업적은 없으나 비문이 유명하다. 선우황비는 선우황의 손자가 선우황이 죽은 지 40년 뒤인 165년에 세운 것인데 내용은 대충 "이름은 황(璜)이며, 자는 백겸(伯謙)인데, 그 조상은 은(상)나라 기자(箕子)의 후예에서 나왔다(君諱璜 字伯謙 其先祖出于殷箕子之苗裔). 독우(督郵) 선우식(鮮于式)의 손자이며, 주종사(州從事) 선우웅(鮮于雄)의 아들이다. 안문태수(雁門太守)를 지냈고 125년에 죽었다."이다.
중국의 역사학자 리쉐친(李學勤)에 의하면 중산의 땅으로 판명된 허베이성 스자좡시 정딩(正定)현 신청푸(新城鋪) 유적에서는 명문이 있는 상나라 청동기가, 가오청(藁城)구 시타이(西臺) 유적에서는 상나라 청동기와 옥기가 세트로 확인되었으며 그 외에도 27곳의 상나라 유적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비문 기록에다 유물까지 나왔기 때문에 종합하면 한국의 선우씨가 중국의 선우씨와 어떤 관계인지는 불분명하나 적어도 중국의 선우씨가 상나라 및 그 왕족인 기자, 춘추전국시대의 중산과 긴밀한 관계에 있음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중산은 진(통일왕조)에 의해 망했는데 그 왕족들은 산시성(산서성)(山西) 타이위안(太原)으로 이주되었고, 진이 망하자 다시 현 후난성(湖南), 후베이성(湖北), 장시성(江西)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성을 역(易)씨로 바꿨다고 한다.
그 외의 기록으로는 오호십육국시대 철륵족의 지도자였던 적진(翟眞)의 부장 선우걸(鮮于乞)[4] 은 적진을 암살하고 조(趙)를 건국했다. 이를 선우조(鮮于趙)라 한다. 하지만 선우걸이 적진의 아들인 적성(翟成)에게 피살당하여 선우조는 곧바로 망했다. 선우조는 존속 기간이 너무 짧아 국가로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선비족 등의 이민족도 일부 선우씨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남북조시대 북위 효문제의 한화 정책 때 대부분 우(于)씨로 바꾸었다고 한다.
3. 인물
3.1. 실존 인물
- 선우단 -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
- 선우경 - 前 아나운서, 방송인.
- 선우경식 - 한국의 의사.
- 선우대영 - OB 베어스 출신의 투수.
- 선우보 -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 선우빈 - 박문각고시학원 한국사 강사.
- 선우양국 - 서울대 치대 교수이자 국가대표 배구 선수, 6인제 배구를 분석하여 한국에 도입했다.
- 선우영빈 - 김두한과 대립한 야쿠자 두목.
- 선우은숙 - 한국의 배우.
- 선우예권 - 피아니스트.
- 선우정 - 한국의 언론인. 선우휘의 자녀.
- 선우정아 - 한국의 가수.
- 선우재덕 - 한국의 배우.
- 선우종원 - 한국의 변호사.
- 선우중호 - 前 서울대학교 총장, 선우종원의 아들.
- 선우진 - 한국의 독립운동가.
- 선우현수 - 한국의 성우.
- 선우 훈 - 한국의 웹툰 작가, 평론가.
- 선우휘 - 한국의 군인, 소설가, 언론인.
- 선우기 - 한국의 한의사.
3.1.1. 선우씨를 예명으로 쓰는 인물
3.2. 창작 인물
보기 드문 성씨긴 하나 어감이 특이한 데다 복성이라는 유니크함이 있어서인지 창작물에 은근히 쓰이는 성이다.
- 선우가 - 브레이커
- 선우나나 - 좀비고등학교
- 선우 나래 - 신의 탑
- 선우란 - 클로저스
- 선우린[8] , 선우진[9] , 선우민균[10] - 몽환백서
- 선우민, 선우란, 선우민의 동생들 - 플라워링 하트
- 선우스레, 선우서래 - 온더훅
- 선우 야이바 - 검용전설 야이바
- 선우 영 - 릴리트
- 선우윤, 선우현 - 디지몬 프론티어
- 선우지나 - 마법기사 레이어스[11]
- 선우지아 - 삼학연의
- 선우지애 - 코토우라 양(내 마음의 비밀)
- 선우 진, 선우 동수 - 후레자식
- 선우 춘석 - 기동아, 부탁해!
- 선우창 - 라이프
- 선우통 - 의천도룡기
- 선우완 - 경성스캔들 (배우 : 강지환)
- 선우일 - 인어를 위한 수영교실
- [12]
- 선우 박사 - 황금날개 1.2.3. 본명은 불명.
- 선우백련 -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
- 선우민석, 선우환, 선우정 - 찬란한 유산
- 선우나라 - 고양이 마마님
- 선우석, 선우희, 선우혁 - 황금빛 내 인생
- 선우현 - 하드캐리, 이츠마인
- 선우진, 선우희도 - 갬블링 1945
- 선우준 - 도도솔솔라라솔
[1] 현재 역사학계는 기자조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지만, 고고학이 발달되기 전에는 반박할 만한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설로 통했었다.[2] 예명이며 본명으로는 선우씨가 아니다. 본명은 정용례이다.[3] 자성은 상나라의 왕성이었으므로 선우씨는 상나라 왕족(기자)의 후예라는 뜻이다. 현대와 달리 고대 중국에서 성과 씨는 다른 개념이었으며, 그때의 관념에 따라 종합하면 자성 선우씨(子姓鮮于氏)가 된다.[4] 한족인지 철륵족인지 불분명하다.[5] 본명은 정유진.[6] 본명은 정용례.[7] 본명은 길은정.[8] 몽환백서의 여주인공이자 반고의 옥의 성녀. 백금발 포니테일에 얼굴은 강아지상이며 교복을 입고 있는 소녀가 바로 그녀이다.[9] 선우린의 남동생이자 선우민균의 아들, 친동생인지 아닌지는 불명이다.[10] 선우린과 선우진의 아버지이자 선우린의 친모인 성모 초선의 남편이다.[11] 비디오 더빙판 한정. SBS판에서는 윈디 그린으로 나온다.[12] 선우타로라고 서술되어 있으나 권타로라는 이름으로도 나올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