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혐오
1. 개요
특정 성별 전체를 폄하하여 다른 성별보다 강하게 차별하고 배격하며 일방적으로 타자화 하는 사상이나 행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이나 학술계에서 정의된 용어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이 격화되면서 언론에서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행위를 '성별혐오', '성혐오', '성별 관련 혐오'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2. 종류
2.1. 증오로써의 성별혐오
특정 성별을 사무치게 미워하는 것으로, 좁은 의미의 성별혐오에 해당된다. 영어 단어 'Misogyny'와 'Misandry'가 각각 '여성혐오'와 '남성혐오'로 번역되었는데, '혐오'라는 단어는 '싫어하고 미워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지라 'Misogyny', 'Misandry'가 내포하고 있는 성차별까지 포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2.2. 성차별로써의 성별혐오
특정 성별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의 성별혐오에 해당된다. 'Misogyny', 'Misandry'와 그 대역어인 '여성혐오', '남성혐오'는 증오로써의 성별혐오와 함께 이 성차별 개념까지 포괄하는 단어이다.
2.3. 자국 이성 혐오
자국 혐오의 일종으로, 편견을 갖고 자국의 이성(異性)을 혐오하는 것이다. 보통 자국 이성 혐오는 타국 이성에 대한 환상 및 찬양과 함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2.4. 젠더퀴어 혐오
젠더 이분법 하에서 성소수자인 젠더퀴어를 인정하지 않고 혐오하는 것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트랜스포비아가 있다.
2.5. 성별 자체에 대한 혐오
성별은 갈등과 범죄, 차별을 낳으므로 전부 없애버리자는 것이다.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성별로 인해 벌어지는 각종 범죄와 차별을 근본적으로 없앨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