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이성 혐오
1. 개요
자국 이성 혐오는 어떤 의미로는 인종차별과도 일맥상통하며, 일종의 자국 혐오와 이성(異性)에 대한 성차별의 교집합으로, 자신이 사는 국가의 이성'''만''' 혐오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5 여성시대 대란으로 '여혐'이 유행어가 되기 이전에는 디시인사이드, 일베저장소, 워마드 등을 중심으로 각 성을 성기로 비하하는 '''보혐''', '''자혐''' 이라는 용어가 쓰였다. 당시에는 폐쇄적인 곳에서 극소수만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저속한 단어가 쓰였었으나 지금은 더 많은 계층이 사용하면서 순화되어 단순한 이성혐오를 의미하는 여성혐오(여혐), 남성혐오(남혐) 같은 표현이 훨씬 많이 쓰인다.
이런 현상을 좀 더 자세히 뜯어보면 '못생긴 한국 이성은 혐오하지만, 잘생긴 서양 이성은 좋아한다.'[1] 같은 모순이 나타나고 있어 '''이성 전반을 혐오한다는 뜻인 '여성혐오/남성혐오'라는 말이 이 개념을 설명한다고는 할 수 없다.''' 자국의 이성에 한정한 인종 및 성차별적 의식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사실 무언가를 퉁쳐서 비판하기 좋게 나무위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었거나 끌어온 개념 겸 항목 중 하나이다.[2]
이 글에서 설명하는 개념에서 더 나아가 타국까지 포함한 모든 이성을 혐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여성혐오/남성혐오 문서 참조바람.
2. 자국 이성 혐오자들의 시각
자국 이성 혐오자들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 자신이 이성을 사귀지 못하는 이유를 자국의 이성들의 문제점에서만 찾는 경우. 이 경우는 그저 전형적인 현실도피에 지나지 않는다.
- 딱히 이성과 사귀는 데 집착하지는 않으나, 그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편향된 자료만을 보고 "거의 모든 우리나라 남성/여성들은 무개념이다."라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 경우가 있다. 일베, 메갈이 대표적. 오프라인에서는 혐오 발언을 하는 것이 자제되는 분위기라서 동성끼리 모인 자리가 아닌 이상은 이런 말은 사실상 잘 나오지 않는데 동성끼리 모인 자리에서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다만, 그러한 제약이 없는 온라인에서는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그 '외국'에서도 비슷한 환상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뭐든지 남의 떡이 언제나 커 보이는 법이다.
단적으로 한국의 '김치녀'라고 표현되는 여성들의 특징을 서양에서는 '골드 디거'라고 표현한다. 즉,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나라든 남자들 등골빨아먹기 좋아하고, '권리에는 남녀평등, 의무에는 난 여자니까'를 주장하는 여자들이 존재한다는 이야기. 이는 꼴마초로 대표되는 남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서양권은 상류층일수록 조선시대 맞먹게 가부장적인 요소들이 많다.
자국 이성 혐오가 있는 북미 남성들은 서양 여성(Western Women, WW)을 우리나라의 김치녀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면서, 페미니즘에 오염되지 않은 아시아 여성(Eastern Woman)들은 그렇지 않고 남자 기를 살려주고, 순종적이고, 모성애가 있는 이상적 여성이라는 편견을 갖기도 한다.
2.1. 대표적인 시각
자국 이성 혐오를 가진 사람에 따르면 자국 이성들은,
- 자국 이성 혐오가 심하다.
- 자국 이성이 자신을 차별(역차별)한다는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다.
- 하지만 이성의 차별(역차별) 문제 제기는 과민반응 및 피해망상으로 치부한다.
- 성평등을 취사선택한다.[예시]
- (자신은)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고 한다.
- (이성에게는) 권리 없이 의무만 부여하려고 한다.
-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이유로 차등한 대우를 하거나 받으려고 한다.
-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 상대를 일베/메갈 등으로 매도하며 이성 혐오자로 몬다.
3. 특징
대개 성범죄 피해나 부모의 학대 등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 등으로 남성혐오, 여성혐오를 갖게 된 사람은 이성과의 직ㆍ간접적 접촉을 거부하는 편인데 반해, 이 글에서 다루는 대상은 오히려 이성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스킨십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글에서 다루는 대상을 '여성혐오종자/남성혐오종자'라고 부르나, 이들은 '''여성/남성''' 그 자체를 혐오한다고 볼 수는 없다.
자국 이성 혐오는 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 매체로 길러진 피해망상이나 실제로 겪은 실연의 상처 등이 결합되어 탄생한다. 실제 자국이성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이성을 만나본(굳이 연애가 아니더라도) 경험이 적은 경우가 많다. 이들은 간접 경험으로 직접 경험을 한 양 느끼거나 한두 명의 이성을 전체 이성으로 일반화하고 매도한다.
자국 이성 혐오자들은 진정한 남녀평등을 바라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가상의 허수아비(공격 대상)를 설정해서 비난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 이들은 '''욕 먹어 마땅한''' 상대 이성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고 "내가 못 사귀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거야"라든가 "이래서 한국 남자(여자)들은 답이 없어", "난 그래도 저것들보단 나아"라며 정신적인 우월감을 느끼는 행동을 반복한다. 이런 행위를 위해 이성을 쉽게 일반화하고 이미지를 짜깁기하며 심지어 본인이 이성인 척 자작 글을 쓰는 짓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쉽게 피아구분이 가능하고 일방적인 비난으로 정신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염이 쉽다. 그래서, 행동이 조직적으로 변하면 주변의 멀쩡한 사람도 무의식중에 자국 이성에 대한 불쾌감, 적대심, 거부감이 생기므로 주변에 자국이성혐오자가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다.
드물게 상기한 원인 때문이 아니라 너무 많은 이성을 만나거나 건전하지 못한 직업을 통해 이성을 만나면서 자국 이성 전체에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또 외국에 오래 거주하며 외국 이성과 자주 만나면서 자국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자국 이성 혐오자가 아님에도 자국 이성의 잘못과 개선방향을 근거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은 자국 이성 혐오자라고 보기 어렵다. 이건 엄연한 비판이다. 하지만 자국 이성 혐오자들의 대다수는 자신이 자국 이성 혐오자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인식하더라도 매우 타당한 근거에서 나온 혐오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자국 이성 혐오자라면 객관성 유무를 판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들이 객관적인 근거라고 내세우는 것들은 선동에 가까운 조작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행해진 글, 출처 불명의 경험글과 통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3.1. 이성에 대한 모순적인 집착
이들의 심리 기저에는 '이성에게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자국 이성을 혐오하지만 자국 이성에게 작업을 거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면서도 인지하지 못하고, 호감을 품은 상대 이성이 '자국 이성' 임에도 '자국 이성답지 않게' 행동하기를 원한다.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매력적인 이성만 보면 의미 없이 무조건 잘 해주려 든다. 이들은 꽃뱀이나 제비의 주요 타겟이다. 아프리카TV에서 이성 BJ에게 무조건 별풍선을 쏘는 별풍셔틀이 되기도 한다.[3] 이런 남성의 경우 온라인 게임 및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유저에게 이유 없이 치근덕대거나 아니면 여왕벌 행세를 하는 여성 유저에게 빌빌 붙는 여답돼가 된다. 반대로, 이런 여성의 경우 연예인이나 아이돌에게 황당한 수준의 집착과 소유욕을 부린다.
이런 자신의 의도와 반대로 자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동성에게 가버릴 경우 분노하여 공격 대상을 자국 전체의 이성에게 돌린다.
3.1.1. 이성을 거부하는 이성혐오
- 연애를 하면 여자/남자에게 쥐어 짜일 것이다.
- 나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 남자/여자를 만난다는 보장이 없다.
- 결혼을 하면 상대에게 착취당할 것이니 결혼을 하지 않겠다.
3.2. 맹목적인 기대감과 의존에 대한 지나친 편견과 아집
일반적인 연애관계에서 자신이 좀 더 사랑받고 싶다는 심리는 보편적인 사실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의 심화와 이기주의로의 변질이 더해지면서 애정을 갈구하는 마음이 도가 지나치게 변질된 사례가 상당수 관찰되고 있다.얼굴부터 따지지 말고 학벌 묻지도 말고 몸매 훑지 좀 말고 Come On
차가 뭐가 있거나 말건 어디 살거나 말건 아빤 뭐하건 말건 Come On
거래처럼 치밀한 사랑, 아우 참 별로다.
선택받지 못해서 혼자 밥을 먹는 너 (나랑 그냥 연애나 할래?)
'''- 써니힐의 <백마는 오고 있는가>'''
상대방에게 자신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기 위해서 경제력을 아낌없이 쏟아붓기를 암암리에 혹은 대놓고 요구한다든지, 연애 혹은 결혼 생활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갈등을 오로지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인내해주기를 바라거나 혹은 당연시하는 행동이 문제다.[4]
이와 같이 맹목적인 기대, 일방적인 의존에서 시작되는 형태의 이성간 갈등은 일간지의 기사에서부터 불특정다수가 드나드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썰, SNS에서의 하소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당연히, 이런 관계는 좋게 끝나는 경우가 드물고 당사자들은 대부분 파국을 맞이하며 조용히 수면 아래로 사라지지만, 이미 유통된 "썰"들은 자국이성혐오자들에게 두고 두고 곱씹히면서 상대방에 대해 혐오감을 재생산해내는 재료가 된다.
3.3. 외국 이성에 대한 맹목적인 호감
또한 외국 이성에게는 맹목적인 호의를 보이며, 이들이 자신의 이상형 그대로의 모습일 것이라 믿는다. 자국이성혐오자들이 자국 이성과 외국 이성을 비교하여 자국 이성을 깎아내리고 외국 이성을 찬양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자국 이성에 대한 좌절감과 피해의식에 대한 보상심리를 외국 이성에게서 얻는 행동으로 추측된다."나는 죄선 여자는 거저 주어도 싫어요. 구식 여자는 얌전은 해도 무식해서 내지인하구 교제하는 데 안됐고, 신식 여자는 식자가 들었다는 게 건방져서 못쓰고, 도무지 그래서 죄선 여자는 신식이고 구식이고 다아 제에발이야요. 내지 여자가 참 좋지 머. 인물이 개개 일짜로 예쁘겠다, 얌전하겠다, 상냥하겠다, 지식이 있어도 건방지지 않겠다, 조음이나 좋아!"
재미있는 점은 외국 이성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행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모든 외국의 이성들이 모두 다 선남선녀일 수가 없음에도, 일부 외모가 빼어난 사진들과 자국의 못생긴 외모를 가진 이성들의 사진만 골라 짜깁기를 해서 "이 나라 사람들은 전부 미인이다!"라고 쉽게 결론 내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들의 눈에는 '대체적으로 취향에 맞는 미인형'의 외모가 많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서 전부 다 일반화를 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정반대로 일부 선남선녀인 한국 사람의 사진들만 모아서 올린 뒤 모두 미남미녀라는 결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혹, 일부 자국이성혐오자들의 경우 외국 이성은 찬양하지만 외국 동성은 깎아내리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자국 사람들끼리 교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기 때문에, 외국 이성과의 교제 경쟁에서 외국 동성보다 자신이 뒤떨어진다는데서 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주 재밌게도, 이들의 대다수는 그렇게 외국을 빨아대면서 정작 외국에 안 나가고 한국에만 있다. 외국 이성과 사귀고 싶다면 이민을 가면 될 것이지, 그렇게 싫어하는 한국에 계속 있다는 사실은 '''"곧 그럴 능력마저 없다."'''라는 사실을 증명할 뿐이다.
4. 원인
4.1. 애정결핍, 사대주의
한국 여성을 혐오하는 사람들이나, 한국 남성을 혐오하는 사람들이나 그 원인은 이성으로 부터 사랑을 못받았기 때문에 그 원망을 이성 집단 전체에게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이성 혐오가 아닌 자국 이성 혐오라는 점에선 사대주의와도 정서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자기가 한국에선 애인을 제대로 사귀어보거나 이성으로 부터 제대로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으니 한국에 사는 이성들이 자신의 매력을 몰라주는 것이라며 원망하고, 오히려 자신이 한국 이성과 사귀지 않는 것이라며 정신승리를 시전한 뒤, '외국 이성' 이라는 자신이 자주 만난적 없거나 아직 겪어보지 못한 대상에게 환상을 품으며 외국 이성만이 자신과 어울리는 존재이며 외국 이성이라면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 이다. 하지만 대체로 이런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 중 외국 이성이랑 사귀게 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게 팩트다.[5]
4.2. 성차별 vs 성평등 문제
사실 이거는 전세계 모든 나라가 풀어갈 사안이다.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어떤 나라를 가도 여전히 남녀간의 갈등 문제와 성평등-역차별 논쟁이 터져나온다. 성차별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남녀간의 논의와 합의로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편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혐오해봤자 헛수고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주요 논쟁거리는 이렇다.
강간, 도촬 등 여러 성범죄의 가해자는 남성, 피해자는 여성인 경우가 많아 대체로 여성계나 여성 커뮤니티 위주로 공론화되고 불안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들어 여자 화장실의 구멍이 몰래 카메라인지 의심하거나 남자친구가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찍어 올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또한 여성을 오로지 성적 노리개로 여기는 정준영 등 도촬 및 음란물 유포 사건 등으로 더욱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허위로 성범죄를 신고하는 성폭력 무고죄는 가해자는 여성, 피해자는 남성인 경우가 많아 대체로 남성들이나 남성 커뮤니티에서 공론화되어 왔다.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으나 성범죄자로 신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여자는 남자의 집에 딸려가는 '물건' 내지 부속물 취급을 받고, 제사 때 며느리만 남자 쪽 가정일을 돕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 맞벌이나 외벌이에서 집안일과 육아 분담
맞벌이 가정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 많이 부담을 강요당할 때, 역으로 전업 주부이거나 맞벌이이지만 현격한 노동 시간, 수입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가사/육아 분담을 강요당할 때 저항이 일어난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병역의 의무를 일방적으로 부담하고 있지만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얻게 되는 혜택은 여성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리고 있다. 많은 여성 단체들이 여성의 사병 복무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반대하면서도 여군 간부직은 늘려달라고 실제로 국방부에 요구한 적이 있다. 위헌 논란을 피해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산점 점수를 낮추어 재도입하자는 논의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부장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만 가부장제 시대의 부산물인 남성의 일방적인 책임감, 경제력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직업 선택의 불리함과 임금 차별로 이를 정당화하려 하지만 대한민국 25~29세 남성과 여성의 임금 차이는 10%로 OECD 평균치이며, 캐나다나 핀란드 등 여러 선진국보다도 적은 수치이다. 대졸자의 경우 이미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 취업자 수를 앞질렀다.# 결국, 시간이 흘러서 스누라이프에서는 이런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마디로, 불공평한 성별문제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4.3. 커뮤니티의 특성
인터넷상에서 퍼지는 이성혐오의 경우, 남초와 여초사이트로 극단적으로 나뉜 국내 사이트 환경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들 사이트 간에는 교류가 사실상 없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서로 전혀 다른 정보가 돌며[6] , 이성 사이트 유저에 대한 근황과 소식은 극소수의 인물에 의해 전해지고, 잘못된 정보가 쉽게 정정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이성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재생산되고, 아예 그것을 노리고 이성혐오를 일으킬 목적으로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집중적으로 퍼나르는 이들이 있기도 하다. 그렇게 이용 사이트에 따라 완전히 다른 시야를 갖게 되고, 서로에 대해 과장되고 왜곡된 인식을 하여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다.
특히 '''여초/남초 사이트중 한쪽에서 한참 화제가 되고 있는 논란이 나머지 사이트에서는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흔히 '남자/여자가 관련되니 입 싹 닫고 모른 척 하느냐', '이중잣대를 댄다' 등의 조롱의 대상이 되는 사례가, 나몰라라가 아니라 '''정말로'''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
인터넷 전체에 널리 알려진 대형 사건인 경우에도 남/여초 한쪽에서는 A측의 B측을 향한 망언만, 다른 한쪽에서는 B측의 A측을 향한 폭언만 캡쳐되어 알려지는 식으로 다른 정보가 전달되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A를/B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지금 B를/A를 옹호하는 사람은 분명 정신나간 이성혐오자일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인물에게 이성혐오 논란이 일어나면, 사이트의 주류층을 공격하는 혐오발언(남초의 입장에선 남혐, 여초의 입장에선 여혐)인 경우에는 해당 인물이 혐오발언을 한 증거와 근거가 조목조목 올라오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조사도 없이 ''''ㅇㅇ는 별 잘못도 없는데 메갈리안/여혐종자들이 쓸데없는 꼬투리를 잡으면서 공격하고 있다'''' 한 마디로 정리돼버리는 일이 잦다. 여기서 상대가 반발하는 원인을 시덥잖고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추측하며 조롱하는 것은 덤. (자기들 혐오에 동조 안해줘서 그렇다, 전에 개념찬 발언을 한게 눈꼴사나워서 그렇다, 질투해서 그렇다....)
똑같이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하더라도,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나 꽃뱀몰이 사례와 가정만을 반복적으로 접한 사람과 성폭력 무고 사례와 가정만을 반복적으로 접한 사람의 구체적인 입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커뮤니티에 따라 다르게 도는 정보로 인해, 남초/여초 사이트 이용자 상당수가 이성이 접하는 이성혐오 사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서로가 갖는 두려움이나 불신을 피해망상이나 과민반응으로 단정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 무리에 이성혐오가 형성되는 과정은 보통 동성만 존재하는 환경에서, 일상에서 실제로 겪는 성차별에 대한 한탄 + 외부에서 흘러들어오는 (나를 향한) 이성혐오 사례 + 이성에 대한 불신을 유도하는 선동 + 이성이 처한 환경에 대한 무지가 합해져 사실과 과장과 거짓이 섞인, 가상의 이성이 만들어져 욕받이가 되고, 이를 현실의 이성과 동일시하게 되며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한 가지 사건으로 남성혐오와 여성혐오 정서가 동시에 유발되는 경우마저 있다. 스타벅스에서 현역 군인에게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는 행사를 진행하여 여초 SNS에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인터넷 기사가 나왔을 때, 남초 사이트에서는 남성혐오라며 분노하고, 한편 해당 SNS에서는 대다수의 유저들이 그러한 운동의 존재조차 인지한 적도 없다며 여성혐오성 조작 기사라며 마찬가지로 분노하는 반응을 보인 일이 있었다. 똑같이 '스타벅스가 군인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서로를 '별 걸 성차별이라고 트집잡는 이들', '여성혐오를 조장하기 위해 거짓말까지 하는 이들'로 오해하고 불신이 더욱 깊어진 것이다.[7]
이렇게 쌓인 불신은 이성혐오와 성차별을 더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 만연한 (나를 향한) 이성혐오에 경계하고 대항해야 한다는 생각이 언행을 예민하게 만들고, 여혐/남혐에 대해 강하게 성토하는 이성을 보았을 때, 함께하기보다 혹시 여혐혐/남혐혐을 표방하는 남성혐오주의자/여성혐오주의자가 아닌지를 먼저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8] 또한 이로 인해 성평등에 대한 양성간의 논의를 하기 어려워지게 된다.[9]
이러한 과정으로 상대를 이성혐오자로 단정하고, '이성혐오자 상대로는 그 어떤 일도 해도 된다'는 사고 아래에 과격하고 극단적인 언행으로 돌려주면서 이성혐오가 더욱 가속화되기도 한다. 한 마디로, "저들은 여혐/메갈이므로 어떤 과격한 행위나 모욕을 주어도 괜찮고 우리는 정의롭다"라고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방향으로 이성혐오가 심각해진 이후 들어서는, 이성혐오가 '''여혐혐''', '''남혐혐'''으로 포장되어 아무런 죄책감이나 문제의식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혐오감정을 분출하면서 '이성혐오에 분노하는 것일 뿐', '나는 이성혐오로 유명한 커뮤니티를 하지 않으니 이성혐오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군중심리와 사이트의 소속감과 친밀감을 바탕으로한 진영논리[10] 도 영향을 끼친다.
4.4. 자극적인 제목을 뽑는 기자들
이성 혐오 관련 기사는 대표적인 사회적 갈등요소라 조회수를 올리기가 쉽다. 아예 한쪽 성별에 치우진 신문사도 존재한다. 여성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 이래 여성 관련 기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기자들 입장에선 조회수가 곧 성과물이자 돈이므로 제목을 더욱 자극적으로 달면서 성 갈등이 사회적으로 더 심화되고 있다.
4.5. 상대 집단에 대한 보복성 공격
특정 집단에서 어느 성별에 대한 공격적이고 편향적인 발언을 행하였을 경우 반발심으로 인해 보복성 발언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 이럴 경우 끝도 없는 혐오에 대한 무한의 수렁텅이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성별 간 갈등이 깊어지는 원인 중 하나이다.
4.6. 정치권의 남녀갈등 문제 개입
2010년 들어서는 주류 정치권 마저도 이 떡밥을 물어 오히려 남녀갈등을 상당히 조장하고 있다.
이전까지 지역 갈등이나 세대차를 이용하던 정치인들이 남녀문제를 타겟으로 삼아서 특정 성별에 대한 지지를 하는지라 이 문제는 더더욱 커지고 있다. 정의당/비판/페미니즘 관련이나 문재인 정부/평가/사회·문화/성 관련 문제등의 노골적인 페미니즘 지지로 여성표를 쓸어담는 진보 세력, 그리고 그것을 막겠다면서 움직이는 우익 세력 등으로 인해 더욱 구렁텅이로 빠지고 있다.
특히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흔히 '꿘'으로 불리는 86세대인지라 남성층에서는 운동권 출신의 86세대에 대한 혐오감 역시도 상당해진 편이다.
5. 자국 '''동성''' 혐오
간혹 여성이면서도 이런 경향을 띠는 남성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일례로 남자들에게 개념녀라고 추앙받고 싶어서 앞장서서 여성을 혐오하는 여성의 경우가 있다. 이들은 일부 남성 추종자에게 개념녀로 불리지만 여성들에게는 여자마초, 흉자[11] 등으로 불린다. 이들은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자신이 '착하고 예쁘고 몸매 좋지만 더치페이하는 개념녀'임을 어필하곤 하는데, 자국여성혐오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줌과 동시에 인기를 얻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의외로 많은 남자들이 구분을 잘 못하며, 심지어는 이렇게 코스프레라도 해보라며 요구하는 남자들도 있다!
주요 스킬로는 '나 빼고 다 썅년(흔히 나빼썅)'이 있다. 다른 여자들은 맨날 뒷담화하고 명품 얘기만 해서 못 끼어들겠다며 남자들을 이끌고 다닌다. 물론 헛소리. 게임이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여성들도 충분히 많고 대부분은 명품 브랜드 구분조차 잘 못한다. 사실 이런 여성이 동성 커뮤니티에서 배척당하는 이유는 본인이 동성 친구를 필요할 때만 쓰는 도구로 취급하거나 다른 커뮤니티에서의 뒷담화를 시전하다가 발각되는 등 인간 관계에 있어 상당한 하자가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동성 친구가 비정상적으로 적다면 이런 경우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건 단순히 취향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동성 친구가 얼마나 있느냐?" 같은 이유로 사람을 안 좋게 본다면 편견일 뿐인데, 안타깝게도 이런 편견도 이미 꽤나 존재한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간관계의 하자가 있을 것이다"라는 시각도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기 쉽다. 가령 취향이 다양해도 밀리터리나 게임 취향을 가진 사람 중엔 남성이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통계적인 사실이고, 여성에게 인기있는 취미보다 이런 취미를 가졌거나 다른 이유로 남자인 친구를 더 편하게 느끼는 여성은 남성인 친구나 지인들을 더 많이 가지거나 혹은 보이시한 성격으로 짧은 머리를 하고 남사친들과 pc방 등에 어울려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여성들을 욕하지 않더라도 이런 남성적인 취미를 가진 경우도 다른 여성들에게 여자마초나 어장관리라고 욕먹는 경우가 꽤 많은 타입이다.
내 주변에는 이성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동성들만 주변에 많은 곳은 싫다. 등 이러한 기질이 심해지면 이것 또한 동성 혐오에 해당이 된다.
마찬가지로, 여성적인 취향을 가진 남자가 다른 남성들에게 욕먹는 모습도 제법 볼 수 있다. 성적 욕구라는 게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별로 성적인 관심이 없는 남성도 편견의 대상이 되곤 하지만 성적 욕구 역시 개인의 기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같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일부 무개념 여성들을 비난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 경우는 성별과는 상관없이 그냥 무개념적인 행동 자체를 혐오하는 경우이다. 여성들의 뒷담화를 보고 여성 자체에 학을 떼는 여성도 있다고 하나, 사실 그런 케이스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많은 남성들의 착각 중 하나가 여자의 적은 여자이며 모든 여성이 뒷담화하다 누구 하나 빠지면 그 사람 욕을 한다는 것인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뒷담화를 아예 하지 않는 여성도 있을 뿐더러, 뒷담화를 하는 경우도 대개 공공의 적을 대상으로 한다. 사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은 반쯤 헛소리나 다름없다. 여자는 무조건 질투가 많고 같은 여자를 시기한다고 일반화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이런 말 함부로 썼다가는 이상한 사람으로 찍힐 수 있으니까 조심하자. 오히려 친하게 지내던 사람을 이유 없이 뒷담화 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친하다더니 왜 욕해?"라고 무안을 주거나 "뒤돌아서면 뒷담 까는 년"으로 오히려 뒷담화거리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돌아서면 욕하거나 친구건 뭐건 달려들어 뒷담화거리로 욕하는 경우는 없다. 만약 그러한 뒷담화를 목격하거나 겪었다고 해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왜 저럴까?" 라고 하지 "어휴, 여자들 진짜 문제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애초에 뒷담화라는 것은 여성들만의 행위가 아닌데 그것만으로 여성혐오에 이른다는 것부터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과도하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은 좋지 않음을 명심하자.
경우는 다르지만 남성중에도 있다. 남성성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권위적이며 가부장적인 남성의 모습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개중에는 위에 서술된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국남성혐오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줌과 동시에 인기를 얻는 것이 주된 목적인 남자또한 많다.
자국 이성 혐오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양쪽 모두의 주장을 들어보다가 양쪽 성별의 혐오감정에 질릴경우에는 아예 '''인간, 국가 자체에 대한 극단적인 증오'''로 치닫는 경우도 나온다.
6. 국내 사례
7. 외국 사례
자국 이성 혐오는 전세계적인 폐단이다. 외국에서도 타국 남녀에게 환상을 품고 자국 이성을 비하하는 사람은 널렸다. 타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좋은 면만을 보고 환상을 품는 소위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심리는 사람 사는 곳이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
7.1. 외국인 남녀와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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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한 나라에서 지낸 사람이, 낯선 외국 사람과 관계를 맺기가 무척 어렵다. 물론 외국인도 각양각색이다. 거기다 '''남녀를 불문하고 국내에서 이성에게 없던 인기가 외국 가서 뿅 하고 생기기는 힘들다.'''[12][13]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개발도상국 여성과 만나고 쉽게 결혼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국 여자들이 따진다고 그렇게나 싫어하던 돈 때문이고 자주 접할 수 없는(곧 안 볼) 외국 여성에게 성적 호기심만으로 달려드는 남성들은 세계 어딜 가나 널려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자. 어디까지나 '능력적으로의/성적인 대상으로서의' 인기가 높을 뿐이다.정녕 이들이 외국인 남녀와 사귀면 해결될까? 신데렐라도 계모와 그 딸들에게 한테 학대당하고 하인 취급을 받았지만, 최소 궁정 사정이나 예절에 대해 잘 아는 상류층 귀족 신분이었다.
그리고 외국인이라면 대상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 알기 힘들다. 우선 외국어 실력이 원어민처럼 뛰어나야만, 심한 의견 충돌에도 대처가 쉽다. 동남아 여자들이 말을 잘 듣는다는 이미지는, 문화적인 영향도 있지만 언어 실력의 부족으로 자기 주장을 하고 싶어도 말로 표현할 줄을 모르니 계속 참아서 생긴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게 평생 언어의 장벽에 막혀 자기 주장을 못하는데 서로 간에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될까?
또한 상대방이 능력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아닐 수 있다. 대부분의 한국에서 외국어 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인들은 대치동처럼 입시가 치열한 곳의 유명 강사가 아니라면 자국에서 취직이 잘 안 돼서 돈 벌려고 나온 사람들이다. 역지사지로 생각해봐도 전망 밝은 과목을 전공해 놓고 굳이 외국에서 한국어로 강의하고 싶을까?
신분도 불확실하다. 교육업에 종사할 때, 신분 확인을 안 하고 맡기는 곳도 제법 많은 탓이다. 미국에서 지명수배를 받던 아동 성폭행범이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쳤던 과거가 드러나 학부모들은 물론 학원까지 충격에 빠진 일도 있었다. 사실 이건 한국인도 마찬가지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상대적인 신분 확보의 안정성은 한국인이 더 높다.
자신이 "그 사람이라서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특성들이 알고 보니 문화적 차이일 뿐이었을 때 느끼는 허망함도 있다. 그 사람의 특성을 알려면 그 문화를 굉장히 잘 알아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은 얼굴 구별하기도 쉽지 않은 판에 어릴 때부터 유학이라도 가서 그 문화를 완벽하게 알지 않는 한 외국 문화와 그 사람의 특질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문화적 차이 자체도 큰 문제가 된다. 같은 문화권의 사람들도 집안 분위기나 식사 분위기 같은 모든 게 달라서 충격을 받고 적응이 안되는 형편인데 애초에 문화까지 다르면 어떻게 되겠는가? 미래에 자식을 낳을 계획이라면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차별 받지 않게 잘 기를 수 있을 것인가?
'''그저 자국 이성을 싫어하거나, 막연한 호기심 때문에 하는 국제결혼은 파멸을 부를수도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자신과 비슷한 배우자를 만나고 타인종, 타문화권과 결혼한 이들의 이혼율이 어느 곳에서나 꾸준히 높은 것이다. 하다못해 국제적인 분위기의 외국 대학들도 대부분 비슷한 인종끼리 모여 친구가 되고 연애를 하는 경향이 많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있을 때 편하며, 다른 문화권의 생경함이 주는 재미는 익숙해질수록(=관계가 깊어질수록) 떨어지기 때문.
7.2. 아랍 지역
타 지역 사람들 입장에서 듣기에는 매우 어이없는 생각으로 들리겠으나, 묘하게도 아랍 남성들 사이에선 아랍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에게 불복종하고 성격이 드센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이상한 편견이 널리 퍼져있다고 한다. 가부장제가 강한 아랍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복종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결함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편견이 곧 자국 이성 혐오로 이어진다는 것.
더군다나 이는 지금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 '''굉장히 큰 문제를 낳을 수도 있는 생각인데,''' 타 지역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미 이해하고 있듯 이는 현실과는 아예 정반대의 편견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만 따져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타 지역 여성들이[14] 가부장제가 탈피되지 않은 아랍 사회에서만 살아온 아랍 여성들보다 남성에게 불복종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 이러한 편견을 가진 아랍 남성들의 경우는 현실과 정반대로 타 지역 여성들이 아랍 여성들보다 더 순종적이고 말도 잘 듣겠거니 하면서 막연한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이는 '''"아랍 여성보다 순종적인 타 지역 여성"'''이라는 착각만을 가지고 교제했다가 나중에 '''(약 99%의 확률로) 환상이 깨지면''' 관계 자체가 파국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아랍 사회 내에서도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근거없는 편견이 교정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빗발치고 있다. 모나 엘타하위라는 아랍계 언론인은 한발 더 나아가 아랍 여성이 실제로 더 반항적인 성향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여성이 반드시 남성에게 복종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 자체가 아랍 사회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가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8. 결론
자국이성혐오에 빠져있는 대다수는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열등감을 상대 성별에 대한 잘못된 화풀이로 해소하는 데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자국이성혐오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원인을 무시한 채 그들의 불만 토로를 단순히 열폭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다. 자국이성혐오 자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현실도피의 한 증세지만 남자든 여자든 상대 성별과 자신의 경제적 지위에 대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한, 이런 혐오정서는 다른 형태로 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다.왜 이리 왜 이리 왜 스펙 갖고 짝을 지으려 해 차라리 로또를 해 다들 뭐 다들 뭘 해
왜 이리 왜 이리 다 사람 갖고 재테크를 해 다들 은행일을 해
Do The love, Do The Love From Now
남들 의식하지 좀 말고 무슨 Show도 아니고 전시용 찾지 말고 Come On
외롭다고 울지 좀 말고 멀리 찾지 좀 말고 옆에 둘러나 보고 Come On
'''- 써니힐의 <백마는 오고 있는가>'''
자국이성혐오는 개개인의 도덕적 문제나 인지의 오류 등보다는 한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국가들이 처해있는 만성적인 경제불황과 사회안전망 박리화로 인해 대거 발생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열악한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혐오의 주요한 메커니즘은 계급주의 반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사회가 그동안 꾸준히 확대해 온 개인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믿음이 점점 옅어지고 있으며, 또한 효율성을 앞세워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소외된 주체들을 도외시한 댓가가 결국 우리들 자신들에게 돌아온다는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젊은이들의 노동가치 하락과 저성장이 끝나고 새로운 노동-생활환경을 구축할 상황에 이르지 않고서는 딱히 근절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에 연애-결혼-출산이라는 사회재생산이라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극히 어려운 상태에 처해있는 N포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얌전히 불만도 없이 지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입찬소리에 불과하다. 현재 사회전체의 거시-미시에 이르는 대대적인 변화가 절실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무차별적인 혐오정서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며 명백한 잘못임을 미리 밝혀둔다.
근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혐오가 늘어나는 것은 지긋지긋한 장기불황 이후 한국에서 늘어나는 것이 현재의 추세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전혀하지 않고, 아니 해결될 가능성이 없더라도 '''특정 계층을 잡아서 일반화시켜서 혐오하는 행위는 스스로가 무척 미성숙함을 광고'''하는 것이다.
당장에 나치 독일 시절에도 극단적인 경제상황 속에서 중산층의 붕괴로 인해 집권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래도 이들이 특정 계층에게 품었던 무차별 혐오는 영원히 남는다.''' 그래도 "뭐.. 나치 독일은 욕먹을 짓 했지?"라고 말할 수는 있으나 남자랑 여자라는 범주는 일반화시키기에는 터무니없이 큰 범주이다.[15] 심지어 그걸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이성을 그저 깎아내리려는 발언은 폭력일 뿐이다. 폭력은 그저 주먹질과 발길질 같은 육체적인 폭력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과도기스러운 시기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아주 단적으로 빠르게 여성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법조계의 예를 들자면, 1980년대에는 서울대 법대 100명 넘는 합격생들 중 여학생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현재 법조계에서의 현직 발령 비율이 여자가 더 높다고 할 정도로 여성 사회 진출과 지위상승이 아주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사회 현상과 가치관은 언제나 동떨어진다.
옛날에는 부당하다면 부당할 지 몰라도, 남자가 의무와 권리를 동시에 많이 갖고 여자는 둘 다 적게 가지면서 대강의 균형[16] 은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여성들의 지위와 동시에 권리가 오르면서 균형이 조금씩 깨졌다. (일부) 여자는 여자대로 여성 인권이 향상된 만큼 누리길 바라면서도 예전처럼 남자들이 의무를 담당하길 원하며[17] (일부) 남자는 남자대로 스펙경쟁에서 도태되어 밀려나면서도 스스로가 여자보다 더 우월해야 되며, 여자들이 가사노동과 육아를 전담하길 바라는 것[18] 이다. 이는 당사자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사회 주변의 의식에도 깔려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성별 갈등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이 현실이다. 대충 2010년대부터 확 늘어난 된장녀, 김치녀/김치남 등의 유행어와 타 성별 비하 기조로 시작해서 이제는 그러한 기조가 공개된 광장으로 지나치게 양성화되는 양상이다. '''인터넷을 기점으로 상대방을 비하하는 기류 형성 → 비하 발언으로 말미암아 상대 성별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와 증오심 → 반작용의 형성 → 끊이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다 가면 갈수록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더 최악으로 치닫는 추세다. 관련 기사 링크
언론인들도 이것이 현 넷상에서 무척 중차대한 사안이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자신의 기사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서 성별 갈등을 부추기거나 성대결을 조장하는 듯한 기사를 낸다.[19] 앞의 기사처럼 진지하게 접근했더라도 댓글은 무차별적 증오/혐오로 도배될 뿐이다.[20] 이것이 그저 비하 정도를 넘어 서로에 대한 심각한 일반화와 성적/인격적인 모독과 갈등이 심해져서 이제는 세대갈등, 지역감정과 함께 하나의 '''심각한 사회갈등의 문제'''로 떠오르는 추세다. 포털 사이트들이 기사 내의 댓글 입력을 막던가 정 안된다면 선동에 흽쓸리지 않게 추천 반대 기능을 없애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의 방법.
그래서 이런 문제는 사회적인 인식부터 바꿔나갈 부분이다. 일례로, 아직도 커플링을 더치페이를 해서 맞췄다고 하면 남녀 불문하고 좀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이 강하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려고 3달치 월급을 털어서 반지를 사줬다!"'''라는 내용의 광고가 대히트를 쳤는데, 현재까지도 이 클리셰가 지겹도록 써먹히고 있는 중이다. 결국, 남성이 여성에게 뭔가를 베풀고 사줘야 하는 것이 남자들 사이에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딱히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뭐 안 사줘서 만족하더라도 주변에서 "여자가 매력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까는 경우도 많아진 것을 보면 분명히 문제의식은 예전부터 제기되었지만 의식부터 깊숙이 박혀있는 편견이나 가치관은 성별과 관계없이 뿌리깊게 자리잡혀 있다는 것이다.
결국,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남자들은 당연히 여자보다 조금 더 잘나야 된다! 그래야 여자들이 좋아한다!"'''라는 편견이 너무나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구권에서는 이런 개념을 'marry-up'이라고 한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사고부터가 뿌리뽑혀야 함에도 가치관과 편견이라는 게 너무 뿌리가 깊어서 쉽게 해소가 되지 않고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남자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여자친구보다 여러 분야에서 잘 나가지 못하면 기가 죽어서 열등감에 주눅들기 쉽고,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들의 외모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잘난 여자들에게 작업을 거는 등의 접근을 꺼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자신이 못났다는 열등감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과 '''"나같이 못난 놈이 저렇게 잘난 여자에게 작업을 걸어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라든가 '''"저렇게 잘 나가는 여자니까 당연히 남자친구가 있겠지?"''', '''"잘난 여자가 못난 나를 좋아해줄 리가 없다."'''라고 미리 판단하면서 겁을 먹고 그림의 떡마냥 넋놓고 바라보기만 하면서 포기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보다 잘난 여자를 사귀고 있다고 해도 언젠가는 여자가 못난 남자인 자신을 버리고 더 잘난 남자에게 떠나갈까봐 불안해하면서 상처입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신보다 잘난 여자에게 쉽게 접근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21] 이해가 안 간다면, 가령 연인 관계인 외모는 키 185cm에 잘생겼는데 연봉은 5천을 받고 있는 남자와 외모와 몸매까지 좋고 능력도 좋은 연봉 1억인 여자가 있다고 하자. 외모는 좋지만 능력이 상대적으로 여자에게 떨어지는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여자친구보다 더 많은 수억의 고액연봉자인 다른 남자가 작업을 걸면서 고가의 명품 선물공세를 한 번이 아니라 수없이 한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 여기서 연봉 5천의 남자는 아무래도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치정관계로 인해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놓고 애인을 빼앗긴 남자가 상대 남자를 죽여버리는 나이스 보트같은 유혈사태가 터질 수도 있고 실제 사례가 심심치않게 나왔다.'''
이는, 전세계의 문화권에서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들(특히 장남)에게 책임감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교육을 강하게 받으면서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가정을 비롯한 배우자와 자식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되는 자수성가의 의무감이 강하게 주입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간의 입장이 너무 다르다보니 현재 시점에서도 자국 이성 혐오는 심해지고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것이 현실이며 쉽게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인다.
'''게다가, 결혼 문제가 걸려있으면 더욱 심각하다.''' 이는 그나마 양성평등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20대에서 끝나지 않고 부모 세대로 넘어가기 때문. 부모세대가 어지간히 깨어있지 않은 이상, 이 분들은 남자가 더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여자가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한다[22] 는 생각도 역시 기성세대가 훨씬 강하기 마련이라, 결혼생활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고부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결혼을 신분상승의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은 단연코 자식세대보다 부모세대가 훨씬 속물적이고 이기주의적인 태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런 태도가 잘하는 일이라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결혼대란이 만연해서 이런 문제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당장 집안사정이 어려운데 수능을 망쳤거나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는 부모세대들이 아들에게는 기를 쓰고 재수를 시키더라도, 딸들은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아무데나 취직하고 적당한 집안으로 시집이나 가라고 압박을 주는 경우가 어느 정도 있다는 사실이 결코 드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자기결정권을 잃어버리는 행동이며,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순수한 연애와 결혼의 달콤한 행복도 맛볼수 없게 된다. 그저 상대방의 등골만 빼먹으려는 이기적이고 의존적인 생각에 빠지기 쉽거나, 개개인의 자기개발과 발전을 게을리하게 되기 때문애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당연히 매우 안 좋은 행동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성별과 관계없이 빠지기 쉬운 문제다.'''
특히, 이런 식의 편견섞인 표현을 듣고 자라는 여자아이들이 성장하게 되면서, 자기발전도 게을리하는데다 자아존중감도 떨어지고 남에게 의존적인 성향이 되면서 남의 등골만 빼먹으려고 하는 생각만 갖고 있다면 얼마나 삐뚤어진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잘 생각해보자. (물론, 남자아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런 현상은 무개념한 개인들의 문제가 더 크지만 생각보다 뿌리깊이 자리잡은 편견의 해소와 사회전체의 개혁도 중요하다.'''
하지만, 명심하도록 하자. 특정 계층에 대한 '''일반화된, 무차별적 혐오는 어떤 핑계(ex. 혐오당할 만 하다[23] /미러링이다)를 대더라도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 건설적인 비판처럼 남성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인 '''일부''' 여성들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든가, 가부장적 마인드를 고수하는 '''일부''' 남자들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과 '''무조건적''' 혐오와 비난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여성혐오자 또는 남성혐오자들이 말하는 극단적인 이성들이 얼마나 어디 주변에서 존재하는지를 잘 찾아보자. 설사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당연히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모두 한꺼번에 싸잡아서 등신 취급을 하는 댓글이나 행동에 누군가는 충격을 받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만 한다.
그리고, 실제로 저렇게 충격받은 사람들이 자국 이성 혐오처럼 남성비하 게시물은 거꾸로 여성비하를 부추기고 반대로 여성비하 게시물은 거꾸로 남성비하를 촉발하는 것에 동참하게 되는 것도 한번 쯤은 냉정하게 어떤 문제가 되는지 잘 생각해 볼 문제다. 당연히 메갈리아를 포함한 남혐을 조장하는 사이트나 일베처럼 절대로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짓거리도 해당되는 말이며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는 것이다.
급속하게 확대된 개개인들의 무한이기주의와 상대방을 배려할 여유가 없이 지쳐버리는 무한경쟁시대에서, 각자도생의 열악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 모두 스스로가 자신과 타인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어느 정도 너그럽게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서로를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성적 특수성을 빌미로 불합리한 대우를 행하거나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된다.
편견과 왜곡된 사상에 물들지 않는데다 성평등주의를 주장하고 제대로 된 성 역할에 입각해서 상대방을 구분지을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넌 남자(여자)니까 당연히 해야지?" 또는 "넌 여자(남자)니깐 이런 것은 해선 안 돼!"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다양한 이성을 겪어보고 궁극적으로 양성평등과 인간소외의 문제같은 사회갈등과 그것을 봉합하는 것에 대해 조금씩 더 관심을 갖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편이 훨씬 더 좋다.
당장에 나이를 먹어감에도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채로 자신이 연애와 결혼을 못하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너무나도 한스럽고 괴롭기 짝이 없겠지만, 그 분노와 불만을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가 아닌, 미래의 삶에 아무런 투자를 할 수 없도록 조장하는 무용한 작금의 사회시스템을 바꾸는 것에 써야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정의로운 행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2016년 기준 20~30대의 남녀를 불문하고 사실상 20% 이상이 평생동안 미혼으로 살아가야 되는 불편한 진실의 현실을 잘 곱씹어서 생각해보면 성별갈등의 문제가 단기간에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워보인다. 아무래도, 서로의 입장이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래도 무차별적으로 상대방의 성별을 싸잡아서 까내리는 것이 절대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둔다. 까놓고 말해서, 사람 대 사람간의 합의든 애정이든 이루어지지 못하고 결국 특정인과 이어지지 못해서 결혼을 못하는 것을, 애초에 왜 애먼 타 성별의 인간들을 싸잡아서 모욕하고 범죄를 저지르면서 무차별적으로 스트레스를 왜 해소한다는 말인가?
그리고 그 화풀이[24] 를 아무런 잘못도 없는 불특정다수가 당해야만 하는 것인가? 탓을 하려면 이런 사회구조를 만든 인간들을 탓해야지,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적어도 몇 만명을 훌쩍 넘을 동시대의 이성을 싸잡아서 모두 매도해봐야 여우와 신포도 우화의 여우처럼 신포도에 침뱉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게 넘어서서 피해의식이나 범죄로 번지면. 빼도박도 못하고 본인이 스스로 사회악이 된다.
9. 관련 문서
[1] 이는 '일반인 한국 이성은 혐오하지만, 연예인 한국 이성은 좋아한다.'와도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자국 이성을 극도로 혐오하여 김치/한남과 같은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잘 생긴 자국 이성의 사진이 올라오면 찬양하는 일이 벌어진다.[2] 전형적인 예로 언더도그마, 닫힌 사회(더 예전에는 작은 사회가 그 기능을 수행했다.), 정치극단주의, 극과 극은 통한다 등이 있다.[예시] 여자의 궂은일을 대신 해주는 남자는 멋있다 / 최고의 여친은 테이블 밑으로 카드를 건네서 남친 기를 살려주는 여친[3] 다만, 이런 행동은 동성 사이에서도 바보취급을 당한다. 돈지랄 쩌네? 이런 식으로.[4] 이러한 행동들은 가정에서 형제 자매들과 지내면서, 가정교육을 통해, 또는 또래들과의 많은 사교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혀가게 된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개인주의가 만연해지고, 한국의 경우는 초과근로와 지나친 입시교육으로 인해 또래들과 어울릴 시간이 부족해지고, 저출산으로 인해 형제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이러한 이기주의가 더욱 만연해지고 있다. 저출산 문제도 시급하지만, 당장에 해결할 수 있는 여가시간 문제는 빠르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5]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마인드와 외모가 좋은 사람이 '''좋은 마음씨'''와 '''예쁘거나 잘생긴 남녀'''와 가까이 지낼 것인가 아니면 '''마인드가 썩어있고 최소한의 외모 관리도 전혀 안하는 남녀'''와 가까이 지낼 것인가.[6] 예를 들어 맘충이라는 단어에 대해 남녀에 따라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는 이유는, 해당 단어를 듣는 대상이 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도 크겠지만, 남초 사이트 이용자가 접하는 '맘충'은 확실한 민폐를 끼치는 인물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인 경우가 많지만, 여초 사이트 이용자가 접하는 '맘충'은 '남편이 뼈빠지게 번 돈으로 노는 아줌마', '아이 가진 엄마는 집 밖으로 나와선 안된다' 등의 부당한 주장과 입에 담지도 못할 비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김치녀, 한남 등의 이성 비하성 표현 역시 '나는 비판 받을 만한 대상에게만 쓰고 있다' vs '자국 이성을 싸잡아 비난하는 표현이다'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7] 사실, 이 사건은 메갈리아 등 일부 페북 페이지는 이 논란 전체를 언론사들의 여혐주작이라고 몰아갔었지만, 기레기들의 주작은 어디까지나 특정 해시태그가 유행이라는 것이지, 일부 남혐 커뮤니티들의 분노와 민원사태는 분명히 존재하는 사실로 밝혀졌다. 당장 존재하는 수많은 캡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트위터만 봐도 뭐...[8] 여혐이 어쩌고 하는 걸 보니 메퇘지가 또 몰려온다 쿵쾅쿵쾅/남혐이고 뭐고 자시고 분명 여혐을 방관해온 이들이테니 나도 똑같이 방관할 것이다.[9] 여성징병제를 추진하려고 하는 이들은 분명 인터넷상에서 여군을 조롱하던 이들일 것이다/지금 여성징병제를 반대하는 이들은 분명 군대를 우습게 알고 군인을 비하하던 이들일 것이다.[10] ex)"내가 친밀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니 무조건 맞을거야", "여시를 까네? 너네 다 여혐이지? 나도 남혐할거야." 기타 등등...[11] 이쪽은 주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12] 미남이시네요 특집에서 보면 정형돈이 자기 얼굴은 중국에서나 통할 얼굴이라고 그렇게도 주장했는데 결과는 그렇게 말한 자신이 꼴찌가 되는 것으로 나왔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다른 데서는 크게 어필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13] 물론 방송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밑밥을 깔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14] 하다못해 공산주의 국가에서 살아왔다고 해도 상당수의 공산주의 국가들은 '모든 인민의 평등'을 위해 여성 차별을 철폐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았다.[15] 유태인 학살도 유태인의 돈독 오른 이미지(ex. 샤일록)가 한 몫했다고 보는 경우도 있는데, 안네의 일기의 안네를 떠올려봐도 터무니 없는 일반화이다.[16] 다만, 정상적인 균형은 아니었다. 저렇게 되어버리면 여성의 지위 자체가 남성보다 낮아서 훨씬 가정폭력, 남녀차별이 당연시되었다. 성폭력을 당하더라도 피해여성들이 훨씬 손가락질을 받고,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이 많이 이상하지 않았던 것도 이 때였다. 다시 말해, 여성의 인권이 시궁창이었다.[17] 당장 앞에 있는 항목만 봐도, 자국 이성 혐오를 가진 여자들은 외국 남자들은 돈 잘 벌어오면서 자신을 모셔줄 것을 상상, 아니 심하게 착각이나 하고 있다.[18] 앞의 자국이성혐오를 가진 남성들이 외국여성들에 대해 가지는 환상만 봐도, 의무는 똑같이 분담하면서 자기 말에 순종적일 것이라고 상상, 아니 단단히 착각이나 하고 있다.[19] 물론, 이건 더러운 짓이지만 자신들의 밥줄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20] 차라리 외국 이성을 만나 떠나라는 댓글들이 종종 있는데, 그 사람들이 떠나는 거보다 댓글을 쓰는 당사자가 한국을 떠나서 외국 이성을 사귀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는데 왜 안 하는 걸까? 당사자는 한국을 뜰 능력이 현실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컴퓨터 키보드로 글을 쓰며 자기만족으로 포장하는 것이다.[21] 이 클리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 연극 <극적인 하룻밤>이다.[22] 심지어 여자가 외벌이라도[23] 앞에 관련기사링크의 베스트 댓글만 봐도 그런 논지의 댓글이 많다. 저게 일반적인 여성/남성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인지 그러니까 머리가 있다면 잘 생각해 보자. 댓글을 보면서 누군가는, 난 저런 짓을 한번도 한 적 없는 데 하면서 황당해하거나 억울해 할 것이다.[24] 악플을 포함하는 행동의 문제다.[25] 일단은 한국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