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산
1. 개요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언덕으로, '알 아크사(الأقصى)'로도 불린다. 과거 예루살렘 성전의 터이며 지금은 통곡의 벽, 알 아크사 모스크, 바위의 돔이 있다. 현재 종교적인 분쟁과 테러를 우려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모세가 십계명을 가져온 시내산과 같이 성전산도 중요시 여겨지는 곳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던 곳이기 때문이다. 바위의 돔도 그 일화에서 비롯됐다.
2. 역사
고대에 이 자리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지만, 예루살렘이 고대 로마에 편입된 이후 서기 70년 장군이었던 티투스가 성전을 파괴했다. 예루살렘 성전의 일부는 통곡의 벽으로 남아있다.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지정되면서 이곳에 성당이 들어섰다. 이슬람의 정복 이후 우마이야 왕조 치세에 이 자리에 알 아크사 모스크와 바위의 돔이 세워져 현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