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의 돔

 


성 밖에서 바라본 바위의 돔
1. 개요
2. 상세
3. 사건사고
4. 사진
5. 대중문화에서


1. 개요


예루살렘성전산에 있는 이슬람 성원이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 의하면, '''이 곳에서 신이 천지를 창조했으며,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만들어졌고,[1]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 이사악에게 바치려 했던 장소'''이다. 무슬림들은 이 곳에서 무함마드가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갔다고 믿는다. 이와 같이 종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의 경배의 대상이 되는 곳이다.

2. 상세


같은 성전산알 아크사 모스크가 있다.
바위의 돔 내부는 안에서 이슬람식으로 무릎 꿇어 절하며 예배 드리기에는 매우 협소하고 불편하다.
바위의 돔 내부 한 가운데에는 암반을 다듬어 만든 제단 자리가 있다. 바위의 돔이란 이름에서 말하는 '바위'가 바로 이 암반을 뜻한다.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여기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다고 하고[2] 솔로몬 시절에는 언약궤를 그 바위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또한 이슬람 전승에 따르면 무함마드가 첫 아내 카디자가 죽은 뒤 부라끄(Buraq)라고 불리는 사람 얼굴에 나귀 몸을 한 신수(神獸)를 타고 메카에서 바로 이곳 성전[3]에 와서 다른 예언자들과 함께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리고, 승천하여 하나님을 만나 계시와 명령을 들은 후, 다시 메카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바위는 무함마드가 하늘로 올라간 장소로, 이슬람에서도 메카, 메디나와 더불어 이슬람 3대 성지로 손꼽으며 중요시한다.
무함마드가 이 바위에서 승천했다는 말을 죽었다는 말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이슬람 전승에서 무함마드는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뒤 메카로 다시 돌아왔으며, 그 뒤 메디나로 도피했다. 다만, 승천한 때가 전승에 따라 메디나로 간 이후라고 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슬람에서는 무함마드가 이 바위에서 승천한 뒤 다시 메카(혹은 메디나)로 돌아왔다고 믿는다.
돔 위에 입힌 금은 요르단 왕가인 하심 가문에서 기증하였다. 하심 가문은 성지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 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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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시대에 결성되었던 성전 기사단의 상징에 등장하는 건물이 바로 바위의 돔이다.
바위의 돔을 오마르 모스크라고 서술한 자료도 있는데, 오마르 모스크는 성묘 교회와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둔 다른 건물이다.

3. 사건사고


기 들릴이 그린 굿모닝 예루살렘을 보면 이스라엘 유대인 극단계열인 하레디들이 여길 헐고 예루살렘 성전을 새로 지어야 한다고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아예 돔 근처에 큼직한 벽돌과 건축재료들까지 두기도 한다. 유대교의 믿음에 따르면, 신에게 적법하게 제물을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바로 예루살렘 성전 자리이다.[4] 구약성경에는 다른 곳에서 제사를 드렸다는 기록도 있지만, 신께서 바로 예루살렘 성전 터를 제사를 지낼 곳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오직 그 자리에서만 율법에 합당하게 제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자 제사를 바칠 수 있는 장소가 사라져, 유대교에서 제사를 담당하는 제사장 계층이 붕괴했다. 하레디 등은 이제 이스라엘이 건국되었으니 예루살렘 성전을 복구하여 합법적으로 제례를 바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여길 헐기라도 하면 1000년 넘은 문화재도 거리낌없이 파괴해버리는 막장집단 인증에 전세계 이슬람에 대한 선전포고라서 이스라엘 정부는 물론 웬만한 우익들도 여길 건드리지 못한다. 그래서 그 건축재료들을 이스라엘 군경이 출동하여 강제로 회수해서 돌려주거나 멀리 치우는데, 그 와중에 극단 우익들이 저항하여 과격시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게다가 이슬람에서도 건물이 아니라 그 '위치'를 중요시하므로, 바위의 돔을 파괴하지 않고 건물을 옮기는 것도 거부할 테니...
前 이스라엘 총리 아리엘 샤론이 살아생전 여길 방문하다가 이슬람권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시위하던 팔레스타인 무슬림에게 총격이 가해지기도 했을 정도.[5] 샤론은 여길 모독하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이스라엘 총리가 여길 헐고자 둘러봤다는 소문이 자자했기 때문이다. 우방인 터키나 요르단도 항의했을 지경이었고 후원국 미국조차도 자제하라고 할 정도로 외교적으로 곤욕을 치뤄서 그 뒤론 이스라엘 정계에서도 가기를 자제한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이곳을 폐쇄하고 무슬림들에게 제한적인 출입만 허용하는데, 역시 무슬림들의 반발이 크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일어난 날 여기도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본격적으로 불이 번지기 전에 진화되었다고 한다. 기사

4.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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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중문화에서


보물찾기 시리즈 이스라엘편에서는 다윗의 별을 찾으러 혼자 이곳으로 들어가게 된 터키 소년 누리를 주인공 일행이 걱정하자 유대인 소녀 레나가 걱정하지 말라면서 '''"이곳은 세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믿는 한 분의 신이 지켜주는 곳이니까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 영어 위키백과 참조 #[2] 이슬람 전승에서는 이삭이 아니라 이스마엘을 바치려 했다고 한다.[3] 이슬람 기록에는 '성전'이라고 하는데, 무함마드 무렵이면 이미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어 '성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원래 이슬람 기록에는 무함마드가 '멀리 있는 사원'으로 갔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 '멀리 있는 사원'을 예루살렘 성전이라고 해석한 것이다.[4]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 이전에 예루살렘 성전 제사를 부정했던 일부 종파도 있었는데, 그것이 기독교이다. 기독교는 예수가 자기 몸을 바쳐 드린 제사를 통해 모든 제사를 폐했다고 믿기 때문.[5] 샤론한테 돌던지고 욕하자 샤론 측은 호위병력들을 지휘해 총질로 쫓아내버렸다. 당연히 사상자가 생겨서 샤론은 국제적으로 욕 엄청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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