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나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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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2005년 4월 29일부터 2010년 10월 29일까지 금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예전 제목은 'W(World Wide Weekly의 약자)'. KBS에서 토요일에 방영했던 특파원 현장 보'와 함께 지상파에서 볼 수 있는 둘 밖에 없는 정기적인 국제 시사 프로그램이었다.
최초의 기획의도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다뤄진 바가 없는 '지정학'과 '국제정세' 부분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겠다는 것.[1]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의 정치적 분쟁과 재난 현장을 밀착취재하면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지구적 정치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었다.
보통 뉴스에서는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의 대통령이 바뀐다거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거나 하는 일이 아니면 사람이 개를 물었다(...) 같은 소식만 볼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가 얼마나 개판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프로그램의 MC는 최윤영(방송인) 아나운서가 맡았다가 출산 문제로 잠시 하차하고 손정은 아나운서가 대타로 투입 되었으며, 나중에 최윤영 아나운서가 다시 복귀했다.
2010년엔 진행자가 김혜수로 교체되면서 '김혜수의 W'로 명칭을 개편했다. 연예인이 진행하니까 뭔가 어색하다는 반응은 있었으나 시청률은 그럭저럭 나온 듯. 이때쯤부터는 대개 세꼭지 전부를 채웠던 국제정세나 지정학 문제 내용은 한, 두꼭지정도로 줄어들고 주로 인권이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 연예인의 오지탐험을 방영한다던가, 국제정세와는 전혀 상관없는 아프리카 오지인들의 삶을 취재하는 식으로. 홈페이지에서 자선용으로 물건을 판매하기도 했다.
실제로 W의 방영목록을 검색해보면 2005년도 방영분과 2010년도 방영분의 컨셉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탈레반이 호쾌하게 RPG를 발사하거나 하는 식의 외국 정치 문제 등의 내용을 주로 다뤘다면, 후기에는 배고픈 아이들의 눈물로 얼룩진 얼굴 같은 동정에 호소하는 내용이 주로 편성됐다. 이렇게 프로그램의 컨셉이 바뀌면서 기존의 시청자들은 빠져나가고 온정주의에 입맛이 맞는 새로운 시청자층이 유입되었다.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2010년 10월 29일에 종영되었으나 실제 시청률은 심야 시사 프로그램 치고는 괜찮은 편이어서 이 때문에 시청률 핑계는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 상당했지만 '''MBC는 이미 금요일 황금 시간대에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을 기획하고 있었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끼어들면서 'MBC 스페셜'이 한 칸 밀리고, MBC 뉴스 24는 당연히 제 자리를 지키고, '김혜수의 W'는 폐지되고,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정리해보면 'W'가 '나누면 행복'으로 개편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W'는 공익성이 있고 시청률도 괜찮았지만, 해외를 돌아다닐만한 제작비는 못 뽑는다는 이유로 국내의 사안을 다루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볼 수도 있다.
1. 개요
MBC에서 2005년 4월 29일부터 2010년 10월 29일까지 금요일 밤 11시 50분에 방송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예전 제목은 'W(World Wide Weekly의 약자)'. KBS에서 토요일에 방영했던 특파원 현장 보'와 함께 지상파에서 볼 수 있는 둘 밖에 없는 정기적인 국제 시사 프로그램이었다.
최초의 기획의도는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다뤄진 바가 없는 '지정학'과 '국제정세' 부분을 집중적으로 취재하겠다는 것.[1]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의 정치적 분쟁과 재난 현장을 밀착취재하면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지구적 정치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었다.
보통 뉴스에서는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의 대통령이 바뀐다거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거나 하는 일이 아니면 사람이 개를 물었다(...) 같은 소식만 볼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가 얼마나 개판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프로그램의 MC는 최윤영(방송인) 아나운서가 맡았다가 출산 문제로 잠시 하차하고 손정은 아나운서가 대타로 투입 되었으며, 나중에 최윤영 아나운서가 다시 복귀했다.
2010년엔 진행자가 김혜수로 교체되면서 '김혜수의 W'로 명칭을 개편했다. 연예인이 진행하니까 뭔가 어색하다는 반응은 있었으나 시청률은 그럭저럭 나온 듯. 이때쯤부터는 대개 세꼭지 전부를 채웠던 국제정세나 지정학 문제 내용은 한, 두꼭지정도로 줄어들고 주로 인권이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 연예인의 오지탐험을 방영한다던가, 국제정세와는 전혀 상관없는 아프리카 오지인들의 삶을 취재하는 식으로. 홈페이지에서 자선용으로 물건을 판매하기도 했다.
실제로 W의 방영목록을 검색해보면 2005년도 방영분과 2010년도 방영분의 컨셉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탈레반이 호쾌하게 RPG를 발사하거나 하는 식의 외국 정치 문제 등의 내용을 주로 다뤘다면, 후기에는 배고픈 아이들의 눈물로 얼룩진 얼굴 같은 동정에 호소하는 내용이 주로 편성됐다. 이렇게 프로그램의 컨셉이 바뀌면서 기존의 시청자들은 빠져나가고 온정주의에 입맛이 맞는 새로운 시청자층이 유입되었다.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2010년 10월 29일에 종영되었으나 실제 시청률은 심야 시사 프로그램 치고는 괜찮은 편이어서 이 때문에 시청률 핑계는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 상당했지만 '''MBC는 이미 금요일 황금 시간대에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을 기획하고 있었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 끼어들면서 'MBC 스페셜'이 한 칸 밀리고, MBC 뉴스 24는 당연히 제 자리를 지키고, '김혜수의 W'는 폐지되고, '자원봉사 희망 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이라는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정리해보면 'W'가 '나누면 행복'으로 개편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W'는 공익성이 있고 시청률도 괜찮았지만, 해외를 돌아다닐만한 제작비는 못 뽑는다는 이유로 국내의 사안을 다루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 관련 문서
[1] 정확하게는 그 이전에도 지구촌 지금, 움직이는 세계, 지구촌파노라마, 세계는 지금 같이 국제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W에 비하면 뭔가 부족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