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9
'''돌아온 스피드의 황제 세이버 9'''
1. 개요
2016년 2월 18일 출시된 세이버 시리즈의 9엔진 라인업. 정규 9엔진 라인업 중 제일 늦게 출시되었다.
2. 입수 방법
3. 성능
카트라이더를 HT 시절부터 해온 유저들은 세이버 HT가 상점 판매 카트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모든 카트를 누르고 최강자 자리에 앉아있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뽑기카트였던 하운드 HT가 출시되고 나서도 바로 다음의 성능을 보유하였으며, 이후 똑같이 뽑기로 출시된 LE 버전은 코어 블리츠 HT와 함께 뉴 엔진 등장 이전 가장 강력한 카트로 손꼽혔다. 이후 뉴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된 뉴 세이버, 뉴 세이버 LE, 뉴 골든 세이버 LE마저 각각 출시 시기 별로 최상위권의 성능을 놓친 적이 없었다. 이번 세이버 9도 당시 최강의 카트였던 파라곤 9과 흑기사 9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최후의 희망이였고, 평범하거나 하위권 성능만을 보여주던 정규 시리즈 카트바디에 유저들이 걸게 된 유일한 버팀목이였다.
그렇게 많은 기대를 업어 나온 세이버 9은 세이버 시리즈 중 동급 대비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이전 업그레이드 버전 뉴 세이버 보다도 떨어지는 성능의 카트바디로 출시되었다. 당시 예상되었던 파라곤 vs 세이버는 물론 JIU 엔진을 달고 나온 예전 뉴/HT 시절 경쟁 카트바디들에 비해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유저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세이버 시리즈는 PRO 등급 시절부터 다른 카트바디보다 높은 드리프트 탈출력, 날카로운 특유의 파고드는 드립감이 가장 큰 특징이였다.
하지만 세이버 9의 드리프트 탈출력은 2014년 10월에 출시된 코튼 9 LE와 동급인 77.5 의 그저 그런 수준으로, 코너 가속이 부족해 드탈이 비슷한 차들 중에서 세이버 9의 드립감만 이상할 정도로 질질 끌리며, 스펙이 훨씬 낮은 스피드 연카 9보다도 안 끊기는 찰거머리같은 드리프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드탈과 드립감이 부족해도 성능으로 메꿀수도 있지만, 엄청난 성능을 보여줬던 HT나 뉴 시절과는 달리 출시 당시 기준으로도 그저 그런 성능이였다. 부스터 가속력은 코튼 9 LE 보다는 조금 높지만 큰 차이는 없는 1.848[1] 이고, 부스터 지속시간도 평균보다 짧은 2.91초에, 5대 라인업 중에서 '''차체가 가장 길다.''' 로디 노벰버나 스파이와 같은 길이. 더군다나, 출발 부스터 가속력과 부스터 지속시간이 전부 비교대상인 코튼 9 LE와 로디 스파이, 폭스 9, 그래피티 9, 스트라이크 9보다 낮다. 의외의 면모로 게이지 충전량 수치는 대장차들보다 좋고, 감속만은 HT시절의 감속이 다시 돌아와 5대 라인업 중에선 감속이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비틀 9의 출시 이후로 카트바디의 등급이 나뉘었을 때 배정받은 등급은 '''일반'''으로, 같은 등급 내의 카트바디 중에선 로디 노벰버와 로디 스파이, 그리고 일부 상황 한정으로 레전드/유니크 급을 넘보는 플라즈마 9 FT와 함께 상위권의 성능을 마크하여, 평균적인 차체 안정성을 바탕으로 게충과 감속이 출중해 기존 카트로 행할 수 있는 기술은 이 차로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므로 적당히 타기에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여담으로 가장 큰 고질병인 질질 끌리는 드리프트 감각은 낮은 코너가속의 문제로, 튜닝 시 코너링 스탯을 10까지 찍어주거나 유니크 핸들 파츠인 바이킹 배틀을 장착할 시 크게 해소되는 편이다. 둘 다 행할 경우 파라곤 9과 비슷한 운용이 가능해지지만, 이 차량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 차보다 한참 높은 성능을 가진 뉴 엔진 최상위권 혹은 지우 엔진 레전드급 카트에 투자하거나, 분해하여 X 엔진 파츠를 수급하는 편이 좋다.
세이버 시리즈의 평소 이미지였던 스피드의 황제와는 너무나도 다른 성능 때문에 악평이 주이며, 유일하게 같은 급 안에서 성능이 하위권인 세이버라는 특성 때문인지 매니아층이 소수나마 존재하기도 한다. 때문에 세이버 9 LE 를 출시해달라는 의견도 많았고, 해외 서버의 LE 버전을 거쳐 약 1년 뒤인 2017년 7월 20일, 한국 서버의 시간의 상점에서 강화판인 '''골든 세이버 9'''이 원본이 생각나지 않는 강력한 스펙으로 출시된다.
4. 여담
[image]
- 부스터 폭발 이펙트가 다른 카트바디와는 다르게 엄청 거대하다.
- 첫 출시 당시엔 캐릭터가 살짝 왼쪽으로 치우쳐 앉는 버그가 있었는데 다음 날 임시점검으로도 수정되지 않다가, 그 다음주인 2016년 2월 25일 잠수 패치로 수정되었다.
-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의 사이버머신 뉴 아스라다 AKF-0/G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 이 카트가 망하고 뒤이어 출시된 플라즈마 9 FT도 세이버 9와 같은 방식으로 묻혀버리자 "9엔진은 정규라인업들의 무덤" 이라는 평도 나왔다. 단, 플라즈마 9 FT는 게이지 충전량이라는 변수가 있어 다루는 유저의 역량에 따라서는 레전드급 하위권에 해당되는 카트들과 어찌어찌 붙어 볼 수는 있다. 혹은, 멘티스 9에 적응하기 위해 간혹 쓰이기라도 하지만 세이버 9는 특화된 능력치도 없고 드립감이 이상할 정도로 질질 끌려서 모르는 사람이 아니면 타지 않을 정도로 메리트가 없어 더 처참해졌다.
- 9엔진 라인업은 세이버 뿐만이 아니라 정규시리즈에 대해서는 성능이 박하게 나오는 편인데, 서술된 골든 세이버 9의 존재로 그나마 괜찮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2]
- 2017년 중 PC방 카트바디가 리뉴얼 되고나서 솔라 9와 같이 PC방용 카트바디로 추가된 적이 있다. 현재는 앞의 솔라와 함께 삭제.
- 대만 / 중국 카트에는 뉴 때와 같이 골든, 노말 버전 사이에 세이버 9 LE가 존재한다. 전용 도색 베이스는 골든 세이버 9의 기본 금 도색을 흰색으로 바꾼 형태.
- 디자인이 호불호가 매우매우 심하게 갈린다. 불호 의견 중에는 이게 뭐가 세이버냐, 플라즈마 9이랑 디자인 바뀐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 중카와 대카의 세이버 9 명칭은 尖峯 9 (첨봉 9)
[1] 코튼 9 LE 1.847, 세이버 9 1.848[2] 코튼 9은 첫 출시 당시에는 괜찮은 평이였지만 이후 코튼 9 LE, 파라곤 9 등의 완벽한 상위호환 카트바디가 등장하자 묻혔다. 버스트 9은 뉴 엔진때 생겨버린 그놈의 버레기라는 인식도 있고 어딘가 모르게 초보들이 다루기 어려운 편이었다. 솔리드 9은 상점에 파는 프로토 9을 타는게 더 나았을 정도라고 평가되었다. 마라톤 9는 긴 부스터 지속시간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코튼 9랑 동급 취급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 되는 등 정규라인업의 평가가 영 좋지 않으나, 그래도 세이버의 경우 많은 유저들에게 공짜로 지급되기 까지 했던 골든 세이버 9이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기에 그나마 다른 기본 라인업들보다 형편이 괜찮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