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
Cathedral of St. John the Divine
미국 뉴욕시 맨해튼 북쪽 앰스터댐 애비뉴에 있는 미국 성공회 대성당. 정식 명칭은 '성 요한 뉴욕 교구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 in the City and Diocese of New York)'이다.
비잔티움-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계되었다가 중간에 고딕 양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착공 '''1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계속 건축되고 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붙인 별칭이 ''''미완의 세인트 존(St. John the Unfinished)''''(…).
선배격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보다 10년 늦게 건설이 시작되었으나 완공 예정연도대로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건설 기간(1882~2026, 144년)을 능가하게 된다(1892~2050, 158년).
1887년 미국 성공회의 헨리 포터 주교는 맨해튼에 있던 가톨릭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을 능가하는 크고 아름다운 성당을 짓기 위해 4.7헥타르 면적의 부지를 1891년에 구입했다. 공모를 통해 당선된 대성당의 설계안은 비잔티움-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었으며 이듬해인 1892년 12월 27일, 즉 사도 요한의 축일에 포터 주교가 첫 돌을 놓으면서 공사에 들어갔다. 1909년에는 건축 양식이 고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11,200㎡, 길이 183.2m, 높이 70.7m, 신랑 높이 37.8m에 달하는 세계구급 규모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마다 건설이 중단되었던 여파로 지금까지 약 3분의 2 정도가 지어졌다. 2001년 12월 18일에는 화재가 발생해 대성당을 폐쇄한 뒤 7년 동안 복구한 후 2008년에 다시 개방되었다.
오늘날까지도 건설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 문명을 나타내는 상징물들이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창문에 끼워진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타이타닉 호의 모습도 새겨져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경우 푸른 색이 많이 쓰여서 성당 안의 붉은 조명과 합쳐져 보랏빛이란 느낌이 강하다. 많은 부분이 임시 구조물로 막혀있기 때문에 성당 내부는 꽤나 어두운 편.
대성당의 내부에는 중앙 제대와 7개의 경당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 제대 주변으로 높이 16.7m, 직경 1.8m에 달하는 화강암 원기둥 8개가 세워졌다.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7개의 경당은 미국으로 건너온 일곱 이민자 집단을 상징하며 이들의 수호성인에게 봉헌되었다.
1. 개요
미국 뉴욕시 맨해튼 북쪽 앰스터댐 애비뉴에 있는 미국 성공회 대성당. 정식 명칭은 '성 요한 뉴욕 교구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 in the City and Diocese of New York)'이다.
비잔티움-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계되었다가 중간에 고딕 양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착공 '''1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도 계속 건축되고 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붙인 별칭이 ''''미완의 세인트 존(St. John the Unfinished)''''(…).
선배격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보다 10년 늦게 건설이 시작되었으나 완공 예정연도대로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건설 기간(1882~2026, 144년)을 능가하게 된다(1892~2050, 158년).
2. 건축
2.1. 대역사의 시작
1887년 미국 성공회의 헨리 포터 주교는 맨해튼에 있던 가톨릭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을 능가하는 크고 아름다운 성당을 짓기 위해 4.7헥타르 면적의 부지를 1891년에 구입했다. 공모를 통해 당선된 대성당의 설계안은 비잔티움-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었으며 이듬해인 1892년 12월 27일, 즉 사도 요한의 축일에 포터 주교가 첫 돌을 놓으면서 공사에 들어갔다. 1909년에는 건축 양식이 고딕으로 바뀌었다.
2.2. 현황
하지만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이 11,200㎡, 길이 183.2m, 높이 70.7m, 신랑 높이 37.8m에 달하는 세계구급 규모와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마다 건설이 중단되었던 여파로 지금까지 약 3분의 2 정도가 지어졌다. 2001년 12월 18일에는 화재가 발생해 대성당을 폐쇄한 뒤 7년 동안 복구한 후 2008년에 다시 개방되었다.
오늘날까지도 건설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 문명을 나타내는 상징물들이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가령 창문에 끼워진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타이타닉 호의 모습도 새겨져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경우 푸른 색이 많이 쓰여서 성당 안의 붉은 조명과 합쳐져 보랏빛이란 느낌이 강하다. 많은 부분이 임시 구조물로 막혀있기 때문에 성당 내부는 꽤나 어두운 편.
2.3. 형태와 배치
대성당의 내부에는 중앙 제대와 7개의 경당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 제대 주변으로 높이 16.7m, 직경 1.8m에 달하는 화강암 원기둥 8개가 세워졌다.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7개의 경당은 미국으로 건너온 일곱 이민자 집단을 상징하며 이들의 수호성인에게 봉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