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카제

 


1. 일본어 단어
2. 무책임함장 테일러에 등장하는 우주 구축함
2.1. 소요카제호 승무원들


1. 일본어 단어


微風(そよかぜ). 미풍을 의미.

2. 무책임함장 테일러에 등장하는 우주 구축함


[image]
국내 방영때의 명칭은 산들바람호(SBS), 미풍호(투니버스).
함장저스티 우에키 테일러, 부함장은 야마모토 마코토.
행성연합우주군 내에서 가장 낡아빠진 전투함으로써 구축함급이다. 전 함장이 귀신으로 붙어있을 정도.[1] 더불어 우주연방 쓰레기 소굴이라는 이명이 붙어있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다른 부대에서 축출당한 개성넘치는 문제아들로 채워져 있다. 이곳 소속 해병대는 북두의 권에 나오는 모히칸급의 비쥬얼을 가진 인간들로만 채워져 있는 수준.
사실상 테일러가 알아서 떨어져 나가게 배정해 준 가장 막장인 곳. 하지만 함장인 테일러의 운빨로 용케 놀라운 전적을 쌓아올려가며 살아남았고, 라르곤 제국과의 마지막 전면전 때 다른 함대를 이끄는 선봉으로 서게 되는 함이다. 사실 전투함으로 무장이나 장갑 등 전투능력은 열악하기 이를 데 없지만 사실 아는 이들 사이에서 엄청난 강운을 가진 배로 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격전 속에서 단 한번도 격침되지 않았다. 로베르토 J. 하너 전 제독도 현역시절에 이 배에 승선했던 것 같다.
테일러가 함장으로 부임한 이후부터는 놀라운 전적을 세워 연합군 뿐 아니라 라르곤 제국에까지 전설로 불리게 되었다. 함포와 미사일 제대로 한 발 쏘지 않고 더 윗급인 라르곤의 순양함을 여럿 물리쳤고, 도난 제독이 이끄는 함대를 전멸시키는 전적까지 세웠다. 그러는 와중에 단 한명의 사망자도 없었다! 나중에는 라르곤 제국 기함인 메르바에 단독으로 침투하는 작전까지 펼쳐 포로가 된 테일러를 구출하기까지 했다. 워낙 전적이 엄청나서 연합군 관계자들이 그 소요카제의 선원이라 대면 바로 수긍할 정도. 실제로 사카이 코지로는 당연히 죽을 상황에서 귀환. 나중에는 여러 이유로[2] 테일러의 명령으로(물론 전 인원이 퇴거한 상황) 격침된다.
전적이나 이름을 보아선 일본의 유명한 불침함 유키카제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그 밖에 노후함으로서 전투보다는 함장의 기지를 통해 유명해졌다는 점에서 은하영웅전설양웬리의 기함 히페리온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마지막에는 장렬하게 격침된다는 점도 비슷하다.
SBS가 '캡틴 테일러'라는 명칭으로 이 애니메이션을 국내 방영했을 때 수많은 편집을 해서 내보낼 수밖에 없게 했던 원인을 제공한 함선이다. 이유는 소요카제의 선수 부분에 히라가나로 そよかぜ라고 적혀 있는데 방영 당시에는 아직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되지 않았던 시기라 일본어를 TV로 내보내서는 안 되었기 때문. 그 때문에 SBS는 소요카제의 선수 부분이 클로즈업되면서 글자가 보이는 장면은 모조리 잘라낸 뒤 다른 장면으로 짜집기해서 방영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문화 개방이 되고 일본어판 애니메이션이 자막만 붙여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영되고 있는 현대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을 편집 사유 중 하나.

2.1. 소요카제호 승무원들



[1] TV 방영 에피소드 중 12번째에 이 귀신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2] 아군 진영과 적군 진영이 대치하고 있는 사이에 딱 워프한데다가 그게 소요카제의 함체 수명으로는 마지막이나 다름없는 워프라서 워프한 직후 배가 항행조차 못할 정도로 완전히 맛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