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페리온

 



'''히페리온 (Ὑπερίων / Hyperion)'''
'''광명의 신'''

1. 개요
2. 표기
3. 대중 문화에서
4. 관련 문서


1. 개요


티탄 12신 중 하나로 가이아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름은 '높은 자'라는 뜻으로 남매인 테이아와의 사이에서 태양신 헬리오스, 달의 여신 셀레네, 새벽의 여신 에오스를 자녀로 두었다. 최초의 태양신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며 일리아스에서는 실제로 히페리온을 헬리오스와 동일시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형제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시킬 때 우라노스를 붙잡아 크로노스를 돕기도 했다.
히페리온은 티타노마키아에서 형제인 크로노스의 편을 들었는지, 아니면 조카인 제우스의 편을 들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오디세우스의 부하가 히페리온의 소를 몰래 잡아먹어 곤경에 처하는 것을 보면 정황상 제우스의 편을 들어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높다'라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어에서도 자주 쓰이는 접두사 'hyper-'(하이퍼-)와도 어원이 같다.

2. 표기


그리스 문자 윕실론(Υ)이 들어가는 그리스어 단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아이', '위' 등으로 발음과 표기가 나누어진다.[1]
  • 그리스어: 1음절의 모음은 [u]>[y]>[i]로 바뀌었다(Υ 문서 참고). 현대 그리스어로는 [h] 탈락도 일어나 'Υπερίων'(이페리온)이다.
  • 영어: [haipíəriən](하이피어리언)[2]으로 발음한다. 어째서 [y\]가 [ai\]가 되었는지는 Y 문서와 대모음추이 참고. 2음절은 'e'의 강세형이 /iː/로 발음된 것이다.
  • 한국어: 대개 한글로 '히페리온'이라고 적는다. 근래에는 그리스어 원전 번역이 늘어나면서 [y] 발음을 살려 '휘페리온'이라고 음차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비주류인 편이다. 위의 영어식 발음의 한글 표기는 '하이페리온'이 일반적이다. '하이피어리언'이라는 표기는 구글에 찾아보면 문학동네햄릿만 나온다(2019년 기준).

구글 검색 순위로는 '히페리온'이 '하이페리온'보다 다소 앞서고(21만 vs. 19만), '휘페리온'은 5800건 정도로 적다(2019년 5월 기준). '휘페리온'은 아래 문학작품 중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소설이 최근 2008년 을유문화사에서 '휘페리온'으로 출간되어 2019년 시점에서는 해당 소설이 검색 결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페리언'도 회사 이름이나 제품명으로 간간히 등장한다(3780건).
일본식 [y] 표기를 그대로 받아들인 '휴페리온'도 간간히 검색되나, 이는 은하영웅전설의 초기 번역에서 히페리온이 '휴페리온'으로 음차된 영향으로 보인다.[3]
'r'을 'l'로 착각한 '하이펠리온' 등의 표기도 등장하기는 하나, 몇백 건 가량으로 개개인의 실수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 일본어: 가타카나로는 ハイペリオン(하이페리온), ヒュペリオン(휴페리온), ヒペリオン(히페리온) 등으로 적는다. ヒュペリオン은 [y]를 가타카나 로 적은 관습으로 한글 '휘페리온'에 해당된다. 구글 기준으로 ハイペリオン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 ハイペリオン(14,400,000건)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중계 문서이다.
(ヒペリオン은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
  • ハイピリオン(376,000건)
대부분 도쿄 디즈니 랜드 앰버서더 호텔의 하이피리온 라운지로 이어진다.
  • ヒュペリオン(67,800건)
장음은 오로지 이 표기에만 들어간다. 다만 음절 각각에 모두 장음이 들어간 버전이 있어 다소 혼란이 있다.
  • ヒューペリオン(52,600건)
  • ヒュペーリオン(9,310건)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횔덜린의 소설로 이어진다.
  • ヒュペリーオーン(6,910건):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그리스 신으로 이어진다.
(ヒューペリオン, ヒュペリオン은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
  • ヒペリオン(28,000건)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토성의 위성이 [ヒペリオン (衛星)으로 되어있다. 해당 문서에서는 'ヒペリオン 또는 ヒュペリオン 또는 ハイペリオン'으로 위의 독음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4]
  • 중국어: 한자로는 许珀里翁(xŭpòlǐwēng, 수포리웡)으로 음차해서 읽는다. 이 발음은 신화에 나오는 히페리온을 읽을 때 쓰이며, 토성위성하이페리온은 음차하지 않고 "토성 7번 위성"이라는 뜻으로 土卫七(tŭwèiqī, 투웨이치)라고 한다.

3. 대중 문화에서


  •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관찰의 티탄 신으로 등장하며 영웅 시대 하위 신으로 선택 가능하다. 특화유닛은 영웅. 신화유닛은 사티로스와 네레이드. 신의 힘은 '카오스'로 범위 내의 유닛이 일정시간동안 서로 적대적으로 변하여 싸우는 것인데, 난전 중에 사용하면 상당히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연구 기술은 영웅의 부활(영웅 자동 회복)과 게미노(사티로스의 창 개수 증가).
  •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어머니 가이아와 함께 올림포스를 침공한다. 아들 헬리오스티탄을 배신하고 올림포스에 붙었다가 크레토스에게 끔살당했고 어머니 가이아도 크레토스에게 죽었는데 본인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실하지 않다. 갓 오브 워 4에서는 그의 이름이 들어간 기술이 2개씩이나 나온다. 정작 인게임에서는 성우도 없었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

4. 관련 문서


[1] 사실 윕실론은 잠시 [u\]로 발음됐던 적도 있으나, 지극히 초기이기 때문에 그리스어 외의 언어에서 '우'라고 발음하는 일은 없다.[2] 혹은 [haɪˈpɪːɹi.ən\](하이피ː리언)[3] 그리스어 [y\]가 일본어를 거치면서 한국에서 'ㅠ'가 되는 현상은 근래 번역에서도 간간히 나타난다. 히스토리에에서 '히에로뉴모스'로 번역된 '히에로뉘모스' 등.[4] 한국에서는 한국천문학회의 규정에 따라 영어식 발음을 중심으로 표기하고 있다. 관련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