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선덕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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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행적
3. 평가


1. 개요


선덕여왕에 나오는 등장인물. 서영희가 연기했다. 실어증 시기 때 연기가 좋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참고로 사실상 가슴으로 낳은 딸 덕만 역의 이요원과는 부모 자식 배역임에도 실제론 1살 차이다...[1]

2. 작중행적


처음엔 마야부인시녀푼수, 개그 캐릭터가 되는가 싶더니 마야가 개양자 쌍둥이를 낳는 순간 상황이 급 반전하여 어떻게 든 덕만을 살리라는 진평왕의 말에 따라 궁에서 빠져나가 아기를 빼돌리고 본의 아니게 싱글맘이 된 순간부터 '고생 길이 훤한 캐릭터'로 전락했다.
동굴 속에 숨어 있다 칠숙#s-2.1에게 붙잡혀 아기를 빼앗길 뻔했으나 바로 문노에 의해 위기를 극복한다. 이어 문노가 소개해준 수나라의 신라인 거주지로 피신하나 문노가 이제 자신의 딸이나 다름 없는 덕만미실의 핏줄인 비담과 혼인 시키려 한 것에 경악하여 중국 서부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까지 몰래 도주하게 된다.
이후 십 여 년 동안 타클라마칸에서 자신을 엄마로 알고 있는 덕만과 여관 및 상인 활동을 하며 살아가다 근성의 스토커 칠숙#s-2.1이 타클라마칸까지 쫓아오자 덕만과 함께 또 도망을 가게 된다. 허나 이 과정에서 모래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대다 결국 모래 수렁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추후 모래 바람이 지나간 후 홀로 남게 된 칠숙에 의해 구출된다. 이 때 덕만이 죽은 줄 알고 실어증에 걸리고 책임감을 느낀 칠숙이 실명이 돼가는 가운데서도 소화를 보살펴 준다. 이 때, 칠숙과 소화 간의 묘한 감정이 싹텄는지 모른다.
칠숙과 함께 신라로 돌아오나 곧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미실파와 왕실파를 오가며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됐고 또 이 때문에 당시 용화향도에 있던 덕만의 정체까지 밝혀진다. 같이 잡혀 있던 죽방고도가 가까스로 탈출한 반면에 자신은 정신 줄 놓다 활에 맞아 계속 잡혀 있었고, 덕만이 일식 쇼를 치른 이후 필요가 없게 되자 미실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으나 갑작스럽게 등장한 문노에 의해 목숨을 건지고, 가까스로 도망 나와 첨성대 기공 식장에서 덕만과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이 시기에 비로소 실어증을 극복함과 동시에 잃어버린 정신까지 되찾는 기적을 이루셨다.
이 후, 시녀 신분이 회복됨과 동시에 덕만의 유모로 항상 같이 붙어 다닌다. 당연하겠지만, 덕만이 친 엄마보다 더 잘 따르고 가끔 덕만이 힘들 때마다 이젠 존대 말을 해야 하는 소화에게 '덕만아'라고 불러 달라고 할 정도로 애틋하다. 현재는 예전보다는 비중이 많이 줄어 들어 덕만에게 소식통 역할을 맡고 있다. 안타깝게도 칠숙과는 연민은 느끼지만 어정쩡한 관계가 됐고, 대신 같이 잡혀 있던 것이 연이 돼서 한눈에 반해 버린 죽방이 계속해서 작업을 걸고 있는 중이다. 허나, 당사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듯하다.
본의 아니게 비담의 흑화를 시작하게 한 인물이기도 하다. 궁으로 다시 복귀한 후에 문노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때 문노는 비담과 덕만을 혼인 시켜 대업을 추구하려고 했는데 그걸 소화가 망쳤다고 책임을 묻고, 소화는 절대 덕만과 "미실의 아들"인 비담을 혼인 시킬 수 없었기에 그랬다고 응수함으로 엿듣던 비담이 자신의 정체를 궁금하게 느끼게 한 점. 결국 이 대화를 시작으로 비담은 자신이 누군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미실의 군사 정변 때 몰래 옥새를 챙겨 성 밖으로 달아나려다 칠숙에게 걸리고 결국 옥새가 뽀록나 빼앗기게 되고 미실의 피신처에 갇히게 되었다. 결국 갑툭튀한 죽방과 만나서 탈출에 성공하여 미실이 최후에 사용하기 위해 설원에게 가져 오라 했던 빨간 봉투를 가지고 덕만과 재회한다.
그러나 결국 칠숙에 의해 복야회 비밀기지 지점이 포위됐을 때 덕만인 것처럼 위장하여[2] 도주하여 덕만이 도망갈 수 있도록 칠숙이 이끄는 부대를 낚다가 항상 맘에 두었던 칠숙에게 칼 침 맞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3. 평가


'''비록 피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덕만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충성스런 시녀'''
'''그리고 덕만에게는 너무나 소중했던 또 한 명의 어머니이자 과 함께 작품 내에서 가장 비극적인 삶을 산 인물'''
사실 초반 1화와 2화만 보면 철없고 눈치 없는 개그 캐릭터로 보이겠지만 그 이후의 행적을 보면 그녀가 원치 않게 쌍둥이 공주 한 명을 맡게 되었고, 그리고 그렇게 키운 덕만과 타클라마칸에서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이후 칠숙으로 인해 그 모든 소망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이후 그녀는 딸을 잃었다는 충격에 휩싸여 실어증을 안고 살게 된다. 이후 공주로 복위 한 덕만과 재회하지만 이후 미실의 난으로 인해 덕만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까지 덕만을 구해낸다. 실로 '기른 정'이라는 모성으로 모진 풍파를 다 겪었으며, 결국 기른 딸을 위해 사랑마저 포기하고 두 번이나 목숨을 바쳤다. 어찌 보면 제일 강했고, 제일 비극적인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는 캐릭터이다.

[1] 서영희 1979년생, 이요원 1980년생.[2] 이 계획의 위험성을 안 덕만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를 한다. 이 계획에 대해 "안됩니다!" 를 덕만이 시전 하자, 시녀에서 잠시 엄마로 각성해 '''"덕만아! 엄마 말 들어!"'''라고 일갈한다. 이 말 한마디에 덕만은 강한 포스의 공주에서 소화의 딸로 잠시 나마 돌아가 결국 소화의 계략을 따르게 되어 목숨을 건지게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