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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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브라운관보다는 충무로와 연극 무대에서 더 넓은 입지를 가진 배우이다.
2. 상세
1999년에 연극 모스키토를 통해 데뷔한 이후 MBC 경찰청 사람들같은 TV 재연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한 적도 있다. 2003년부터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기 시작했고 무도리가 첫 주연작이며 스승의 은혜에서 처음으로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이전까지는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2008년 추격자의 미진 역할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정점을 찍었다. 실제로 이 두 영화를 통해 서영희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정도이다. 유난히 아줌마나 수수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는 일이 많았던데다 특히 김복남으로 이 배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데 실제로는 상당한 미인이며 목소리도 예쁜 편이다. 또한 후덜덜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진정한 프로 연기자'''라는 정평이 나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전혀 다른 세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서영희 본인도 사람들이 단번에는 잘 못 알아보고 나중에 설명을 해줘야 "아, 그 사람이 이 사람이야?"하며 자신의 다른 역할들과 연결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아래의 인터뷰 링크를 참고할 것. 진정한 의미로 '''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연기의 폭도 대단히 넓어서 그냥 예쁘고 청순한 여성에서부터 날라리 여성, 억척스러운 아줌마, 푼수, 개그 캐릭터, 심지어 살벌한 살인마까지 소화한다. 출연 작품을 보면 오히려 평범한 역할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3. 고생 전문(?) 배우
어째서인지 대중들에게는 '''맨날 구박받거나 누군가에게 맞거나 쫓기거나 고생하거나 죽을 위험에 처하거나 실제로 죽는 역할만 맡는 박복한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아예 서영희가 고생하는 장면들을 편집하여 보여주면서 확인 사살(...). 데뷔 초기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마파도에서 맡은 장끝순 역할을 할 때 계속 쫓기고 죽을 뻔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더니, 첫 주연작인 스승의 은혜에서 맡은 역할부터가 비범하기 짝이 없다. 얼핏 보면 평범한 여성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어릴 때부터 친구들한테 괴롭힘 당하고 선생한테 온갖 학대 및 차별 대우를 받고 자란 인물이다.
그 후 궁녀에서도 죽고 선덕여왕에서도 죽고 추격자에서도 죽고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도 죽으면서 사망전대 항목에 이름이 올라갔다. 선덕여왕과 추격자에서는 간신히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기나 했더니 결국 가차 없이 죽임을 당하면서 사실상 두 번 죽는 안습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죽은 방법도 정말 다양하다. 바다에 빠져 죽고, 목 매어 죽고, 칼 맞아 죽고, 망치에 맞아 죽고, 총 맞고 목을 찔려서 죽고. 커리어의 정점이었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는 총을 2~3발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멀쩡히 살인을 저지르다 결국 부러진 리코더에 목이 찔려서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죽지는 않더라도 온갖 안습한 상황을 다 겪는다. 마파도에서는 겨우 훔친 복권을 새한테 뺏기질 않나, 며느리 전성시대의 이복남 역시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는 인물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시작부터 철없는 남편에게 대차게 맞고 뒹굴면서 싸우는 등 남편 때문에 속을 썩고 있다. 2013년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스토커에서는 남자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자신의 딸이 납치당하는 더욱 안습한 상황을 겪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화 제작이 중단되면서 스토킹의 위험에서는 벗어났다.
자신에 대한 오마쥬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는 '''"나도 맞는 거라면 이력이 났다. 응? 치고 싶음 쳐~"'''(...)라는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자신은 이렇게 힘든 역할을 하고 나면 오히려 뭔가 제대로 한 것 같고 더 보람이 느껴지며, 하기 어려운 배역일수록 도전하고 싶어진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캐릭터에 거침없이 도전하면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고. 사람들이 괜히 진정한 프로 연기자라고 하는 게 아니다. 위에 링크된 인터뷰의 내용으로 볼 때 촬영하면서 실제로 많이 다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농담 삼아 '''"저는 아파트에서 사는 역할 하는 게 꿈이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배역이 주가 되는 것은 어느 정도는 본인의 의도이기도 하다. 서영희는 영화 마돈나 이후 인터뷰에서 '''"보고 난 후 찜찜함이 남는 영화를 선호한다"'''라고 밝히고 있고, 실제로도 독립 영화, 사회고발 영화, 대안 영화 등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4. 출연 작품
4.1. 영화
4.2. 드라마
5. 수상 내역
6. 여담
- 영희라는 이름 때문에 학창 시절에 국어책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 2011년 5월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했다.
- 작중 이름이 같은 역할을 맡은 적이 2번이나 있다. 며느리 전성시대의 이복남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김복남. 그리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하선애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신선애. 특히 후자는 영화 이름까지도 비슷하다. 특히 김복남 역할을 제의 받았을 때는 "어? 또 복남이네? 이게 나한테 어울리는 이름인가 보다."라며 행운을 가져다주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유부녀 역할로 나올 때는 왜인지 몰라도 아들보다는 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엄마가 그렇다 보니 딸들도 대부분 안습 일로를 걷는다. 그나마 선덕여왕에서는 딸이 공주인데 이 딸은 엄청난 고생을 겪고 본인은 이 딸 때문에 2번 죽는다(...).
- 딸이 있는 엄마 역할로 자주 나오더니, 결혼 5년만인 2016년에 진짜로 딸을 출산했다.
- 김수현 작가의 신작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박주하 역으로 출연, 몸으로 뛰고 구르는 역할은 아니지만 1회부터 결혼식 장에서 남편 될 사람이 도망을 갔다(...). 그리고 예전의 스승이었던 오미희와 고부관계로 엮일 뻔하기도.
- 외모 분위기가 우희진과 상당히 닮았는데, 이 때문에 마파도에서 출연했을 때 우희진이 나온 것으로 착각한 관객들이 꽤 있었고, 반대로 남영동1985에 나온 우희진을 서영희로 착각한 관객들도 있었다. 구별 포인트는 우희진이 턱이 더 뾰족하고 키가 조금 작다.
[1] 데뷔 초 당시에는 1980년생으로 되어있다. 심지어 구글에서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었다. 현재 구글에서는 1980년이라고 표기되어 있다.[2] 아버지가 병에 걸렸고, 이원상(박해일)에게 버림받음.[3] 새한테 복권 뺏기고, 쫓기고, 낫으로 죽을뻔 한다.[스포일러] 사실은 유정원[4]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놀림받고 선생에게는 학대를 당한다. 그리고...[5] 목을 매어 사망.[6] '''그 아가씨가 여기 있대니까에서 '그 아가씨' 역할이다!'''[7] 그나마 출연작 중 고생하거나 나쁜일을 당한게 거의 드문 작품.[8]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관련 영상[9]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하선애와 이름이 같다.[10] 시작부터 남편에게 맞고 뒹굴며 싸운다.[11] 자살을 시도한다.[12] 개봉 당시 이미옥이었으나, 탐정: 리턴즈 개봉시 서미옥으로 표기된후, 포탈검색에서도 바뀐 듯하다.[13] 그나마 본인이 직접 구르지는 않지만 남편되는 양반이 참으로 막장이라... 전작들보다 현실적인, 고달픈 젊은 워킹맘이다.[14] 선술되어있듯, 탐정: 더 비기닝에서는 이미옥으로 표기되어 있었다.[15] 1986년에 개봉한 동명의 전설적인 공포영화를 32년만에 리메이크한 작품이다.[16] 귀신에게 빙의당한다. 끝내 사망.[17] 물리적으로 구박을 받거나 하지는 않지만... 극에서 동성애자를 연기한다. 보는 사람들도 결말 전까지 심리적으로 고통받는다.[18] 시어머니에게 구박받는다.[19]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김복남 역과 이름이 같다. 비록 성격은 다르지만 둘다 구박받는 역할이라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20] 쫓기고, 모래 수렁에 빠지고, 실어증에 걸리고, 고문당하고, 끝에는 칼 맞아 죽는다(...).[21] 1화부터 실종되더니 6화에서(...).[22] 여기서도 못된 주인에게 겁탈당해 주인의 얼자를 낳은 여종인데다가, 동학농민혁명 때인데 자신도 아들도 동학교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