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일
1. 개요
대한민국의 배구인.
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아산 우리카드 한새 소속의 세터이자 2015-16 시즌부터는 현대캐피탈의 세터 코치다.
2. 상세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고, 그해 도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여 병역을 해결했다.
현대캐피탈 시절에는 196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권영민의 보조를 맡았다. 숀 루니와 호흡을 맞출 때는 권영민처럼 네트에 붙는 변태 C퀵은 없지만, 토스 높이가 높고 괜찮은 구질로 현대캐피탈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2010년 7월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에 현금 트레이드됐다. 여기에는 뒷이야기가 있는데, 지명권 양도 때문이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상위 지명권을 얻으려고 송병일과 이철규를 현금 트레이드하려고 했는데, 이 트레이드에 반발한 이철규가 현역 은퇴를 선언해버리면서 일이 크게 틀어졌다. 이로 인해 현대캐피탈은 원했던 지명권 대신 우리캐피탈에서 박주형을 데려왔고, 사실상 송병일 - 박주형의 트레이드로 끝났다. 지명권을 지킨 우리캐피탈이 지명한 선수는 최홍석이었다. 우리캐피탈 입장에서는 2009-10 시즌 후 FA로 풀렸으나 아예 재계약하지 않은 세터 이동엽을 대신하여 송병일을 영입한 셈이지만, 지명권을 양도받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011-12 시즌 신인왕을 먹은 최홍석을 놓친 게 속이 쓰렸을 듯...
아산 우리카드 한새 시절에는 김광국의 백업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2014-15 시즌 후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김상우 감독이 말렸지만, 거절하고 우리카드를 완전히 떠났다.
이후 최태웅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현대캐피탈의 세터 코치로 선임되어 지도자로 전향했다. 최태웅 감독과 함께 2015-2016 드래프트 때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레프트 한정훈을 세터로 전향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