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산대놀이

 

[image]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
松坡山臺놀이 | Songpa Sandaenori

<colbgcolor=#408080> '''소재지'''
서울특별시 송파구
'''분류'''
무형문화재 / 전통 공연·예술 / 연희
'''지정연도'''
1973년 11월 11일
'''관리단체'''
(사)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보존회
1. 개요
2. 역사
3. 구성
3.1. 송파산대놀이의 일곱 마당
4. 전승자 정보
5. 출처 및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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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지역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연극적인 민중 놀이이다. 서울과 경기 지방의 산대도감극 계통의 중부형의 한 분파로 양주별산대놀이와 함께 현대까지 전해지고 있다. 보통 매년 정월대보름단오, 백중, 추석명절에 공연되었다.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2. 역사


송파산대놀이의 전승지인 송파나루[1]는 한강 오강[2]의 하나로, 조선 후기 전국 최대 향시 중 하나인 송파장이 서던 곳이었다. 이렇게 송파지역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상품을 모아 개시하는 경기 지역의 최대 상원근거지이자 상업적 부촌이었다. 특히 송파나루는 한양이 아닌 광주유수부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금난전권이 미치지 못해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몰려들어 자유롭게 거래가 일어나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19세기 초 송파장이 가장 번성하던 시기에 상인들의 지원으로 경제적 여건이 갖춰지며 성행하였고 이때 현재 전해지는 형태를 갖추었다. 그 뒤에도 연중행사로 명절에 이루어졌으며, 특히 5월 단오와 7월 백중에는 7일씩 탈춤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해 송파 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주변 지역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가락동석촌동 일대로 이주하였고 송파장은 사라지게되었다. 주민들이 이주한 이후에도 한 두 차례 정도 산대놀이를 하긴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승이 끊기고 말았다. 1930년대에 들어 한유성과 이범만 등이 석촌리에서 윤종현에게 가면극을 전수받아 재건에 성공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말에 들어 다시 단절되었다.
광복 후 1960년대에 들어 허호영과 허윤이 구파발 본산대 연희자 윤희중을 초빙해 송파산대놀이를 재건하여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현대에는 송파산대놀이보존회가 조직되어 석촌호수 인근에 서울놀이마당과 송파산대놀이전수회관을 만들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놀이마당에서 종종 송파산대놀이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일정에 따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3. 구성


본격적인 공연 이전에 과 의상을 갖춰 입고 악사들이 울리는 음악에 맞춰 마을을 한바퀴 돌고 공연 장소까지 행렬하는 길놀이를 한다. 이때 붉은 바탕에 산대도감이 쓰여진 깃발이 가장 앞에 서고 태평소 등을 연주하는 악사가 뒤따르며, 그 뒤에 여러 연희자들이 탈을 쓰고 지난다. 이 길놀이는 탈놀이를 한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광고 기능과, 마을의 잡귀를 쫓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길놀이가 끝나면 놀이마당에 멍석을 깔고 제사상을 차려 그 앞에 탈들을 쭉 진열하고 고사#s-3를 지내는 서막고사를 지낸다. 대표자가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 축문을 읽은 뒤에 부정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흰 종이를 태워 올리는 소지를 한 다음 다시 절한다.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절한 뒤 고사를 마치면 음복을 하고 놀이를 시작한다.

3.1. 송파산대놀이의 일곱 마당


송파산대놀이는 모두 일곱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각 과장에 딸린 경들을 하나의 과장으로 보아 총 열 두 과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제1과장. 상좌춤
  • 제2과장. 옴중과 먹중
  • 제3과장. 연잎과 눈끔적이
  • 제4과장. 팔목중
    • 제1경. 애사당의 북놀이
    • 제2경. 팔목중의 곤장놀이(염불놀이)
    • 제3경. 신주부의 침놀이
  • 제5과장. 노장
    • 제1경. 파계승놀이
    • 제2경. 신장수놀이
    • 제3경. 취발이놀이
  • 제6과장. 샌님
    • 제1경. 의막사령놀이(말뚝이놀이)
    • 제2경. 샌님과 미얄할미
  • 제7과장. 신할아비와 신할미
'''제1과장 상좌춤'''
송파산대놀이의 일곱 마당 중 제1과장은 상좌춤이다. 경우에 따라 상좌춤놀이, 상좌 과장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때 상좌(上佐)는 산대놀이에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쓰는 탈을 말한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탈이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입술만 붉은 것이 특징이다. 놀이가 시작되면 붉은 색의 첫째 상좌가 먼저 나와서 사방을 향해 절을 하고 타령 장단에 맞춰 화장무와 깨끼춤 등을 춘다. 그러면 파란 색의 둘째 상좌가 나와서 둘이 함께 춤을 추다가 첫째 상좌는 들어간다. 이는 놀이판을 깨끗이 정화시키는 종교적 의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제2과장 옴중과 먹중'''
옴중이 놋쇠로 만든 타악기인 제금을 울리며 뛰어 들어가면 둘째 상좌는 놀라서 춤을 멈추고 옴중의 제금을 빼앗았다가 내쫓긴다. 둘째 상좌를 쫓아내고 기세등등해진 옴중이 거드름 춤을 추면 먹중이 나와 옴중의 얼굴을 가지고 트집을 잡고 서로 다투다가 둘이 함께 타령장단에 대무를 추며 나간다. 위 사진에서 검은색 옷에 붉은 띠를 두르고 머리에는 오색 꽃이 달린 시루밀 벙거지를 쓴 쪽이 옴중이고, 붉은 옷을 입은쪽이 먹중이다. 이때 굉장히 사나운 형상의 옴중탈은 잡귀와 부정, 귀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4. 전승자 정보


<rowcolor=#fff> 이름
성별
기예능
지역
인정일
해제일
함완식(咸完植)

옴중, 먹중
서울
2006.08.16

김학석(金學鉐)

연희(무당)
서울
1995.06.01
2014.10.23
한유성(韓有星)

포도부장, 샌님
기타
1973.11.11
1994.03.23
문육지(文陸地)

둘째상좌
기타
1973.11.11
1992.07.28
이충선(李忠善)

장고, 대금, 피리
기타
1973.11.11
1989.11.21
이범만(李範萬)

팥먹중, 샌님
기타
1973.11.11
1984.07.31
김윤택(金潤澤)

첫상좌, 취밭이, 초랭이
기타
1973.11.11
1979.08.09
허호영(許浩永)

말뚝이, 가면제작
기타
1973.11.11
1976.08.01

5. 출처 및 참고 자료



[1] 현재 위치로는 잠실대교 근처 어딘가 쯤 된다.[2] 송파, 한강, 서빙고, 용산, 마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