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아즐란 샤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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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angan Terbang Sultan Azlah Shah
말레이시아 페락 주 이포에 있는 공항.
이포 시내#s-2에서 6㎞쯤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이름은 2014년 작고한 아즐란 샤 술탄에서 유래했는데, 너무 길어서 대개 그냥 '이포 공항'이라고 부른다. 공항 코드 IPH도 이포에서 따왔다.
영국령 당시 영국이 설립한 '포커 비행장'이라는 군비행장이 그 시초이다. 현재 페락의 유일한 공항으로서, 1980년대까지만 해도 공항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페락인들은 저 멀리 떨어진 쿠알라룸푸르의 수방 국제공항(당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나 풀라우피낭의 피낭 국제공항 등을 이용해야만 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98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페락의 왕실수도인 쿠알라캉사르를 방문하게 되면서, 이에 맞춰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민간공항으로 개항한다. 이후 페락의 교통은 숨통이 트이게 되었고, 이어 북남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서 수방 및 신 KLIA와의 접근성도 향상되었다.
하지만 시내에서 단 10㎞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라는 점 때문에 그 소음피해가 무척이나 크다. 8,90년대 전후 말레이시아 전체의 인구증가와 수도권의 포화에 맞춰 정부의 대대적인 신도시 건설에 따라 이포에도 신도시들이 이리저리 계획되었으나, 결국 여기에 살게 된 사람들은 공항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당장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변이 사람 사는 주거지역이다. 이포의 인구가 80만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 저 정도면 수십만 명이 '''소음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무슨 톤콘틴도 아니고 시가지 한가운데에 있는데, 이 말은 도심 전체가 고도제한 크리를 먹게 된다는 것이다. 명실공히 '''말레이시아 제3의 도시'''로서 그 위상이 중요한데, 저런 고도제한 크리를 먹으면 발전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활주로가 겨우 '''2㎞'''밖에 안 되는데, 저러면 심히 곤란하다. 1970년대 전후로 나오는 웬만한 여객기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는 되어야 한다.[1] 그런데 2㎞이니, 기껏 띄울 수 있는 비행기라봤자 소형이다. 우리가 여행갈 때 타는 그런 류의 비행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한국의 김포국제공항과 유사한 면이 많은데, 예전에 김포가 겪었던 문제들이 여기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시가지에 가까워 확장을 하기도 어렵고, 만약에 확장을 해야 한다면 시가지를 걍 밀어버려야 하는 문제 등 한둘이 아니니... 게다가 싱크홀까지 터져서 또 골치만 아프고...
이런 점을 주정부에서도 인식했는지, 스리 이스칸다르나 타파 등 시가지에서 다소 먼 지역에 신공항을 짓는 것을 추진하려고 했다. 도저히 확장도 할 수 없는 이런 막장공항을 계속 써 봤자 좋은 거 하나도 없을 뿐이고, 그럴 바에야 차라리 신공항을 짓는 게 낫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소식이 없고, 현재 상황으로서는 신공항을 지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Lapangan Terbang Sultan Azlah Shah
1. 개요
말레이시아 페락 주 이포에 있는 공항.
이포 시내#s-2에서 6㎞쯤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이름은 2014년 작고한 아즐란 샤 술탄에서 유래했는데, 너무 길어서 대개 그냥 '이포 공항'이라고 부른다. 공항 코드 IPH도 이포에서 따왔다.
2. 역사
영국령 당시 영국이 설립한 '포커 비행장'이라는 군비행장이 그 시초이다. 현재 페락의 유일한 공항으로서, 1980년대까지만 해도 공항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페락인들은 저 멀리 떨어진 쿠알라룸푸르의 수방 국제공항(당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이나 풀라우피낭의 피낭 국제공항 등을 이용해야만 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98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페락의 왕실수도인 쿠알라캉사르를 방문하게 되면서, 이에 맞춰 여객터미널을 신축하고 민간공항으로 개항한다. 이후 페락의 교통은 숨통이 트이게 되었고, 이어 북남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서 수방 및 신 KLIA와의 접근성도 향상되었다.
3. 문제점
하지만 시내에서 단 10㎞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라는 점 때문에 그 소음피해가 무척이나 크다. 8,90년대 전후 말레이시아 전체의 인구증가와 수도권의 포화에 맞춰 정부의 대대적인 신도시 건설에 따라 이포에도 신도시들이 이리저리 계획되었으나, 결국 여기에 살게 된 사람들은 공항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당장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변이 사람 사는 주거지역이다. 이포의 인구가 80만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 저 정도면 수십만 명이 '''소음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무슨 톤콘틴도 아니고 시가지 한가운데에 있는데, 이 말은 도심 전체가 고도제한 크리를 먹게 된다는 것이다. 명실공히 '''말레이시아 제3의 도시'''로서 그 위상이 중요한데, 저런 고도제한 크리를 먹으면 발전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활주로가 겨우 '''2㎞'''밖에 안 되는데, 저러면 심히 곤란하다. 1970년대 전후로 나오는 웬만한 여객기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는 되어야 한다.[1] 그런데 2㎞이니, 기껏 띄울 수 있는 비행기라봤자 소형이다. 우리가 여행갈 때 타는 그런 류의 비행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한국의 김포국제공항과 유사한 면이 많은데, 예전에 김포가 겪었던 문제들이 여기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 시가지에 가까워 확장을 하기도 어렵고, 만약에 확장을 해야 한다면 시가지를 걍 밀어버려야 하는 문제 등 한둘이 아니니... 게다가 싱크홀까지 터져서 또 골치만 아프고...
이런 점을 주정부에서도 인식했는지, 스리 이스칸다르나 타파 등 시가지에서 다소 먼 지역에 신공항을 짓는 것을 추진하려고 했다. 도저히 확장도 할 수 없는 이런 막장공항을 계속 써 봤자 좋은 거 하나도 없을 뿐이고, 그럴 바에야 차라리 신공항을 짓는 게 낫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소식이 없고, 현재 상황으로서는 신공항을 지을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