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챕터 3
'''결과는 어차피 정해져있어. 당신은 그냥 행동하려는 의지만 보이면 돼.'''
- 산노지 미카도
1. 개요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의 2차 창작물인 RPG VX Ace전용 추리게임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의 세 번째 에피소드.
2. 전개
아침에 발코니에 가보면 카사이와 마에다, 오오토리 셋이서 망치질을 하고 있다. 카사이의 제안으로, 앞서 2번의 사건은 심야시간에 살인 준비를 하려 모노크루즈 밖으로 나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심야시간엔 모노크루즈 밖으로 일절 못 나가도록 발코니 입구에 못질을 하던 것. 사정을 들은 소라는 자신도 돕겠다며 같이 못질을 한다.
식사시간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의논한다. 카사이는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보이드들까지 친해지도록 노력하되 지금부턴 보이드들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했는지도 조사해야한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학급재판 이후로 조금씩 불안한 기색을 보이던 마에다가 결국 탁상공론일 뿐이라며 부정적인 말을 계속한다. 히비키도 마에다에게 기운차게 말해보지만 오히려 어떻게 그렇게 웃을 수 있냐고, 자긴 너희들과 같은 초고교급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화를 낸다. 그러나 처음으로 제대로 화를 내며 자신이 웃는 건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카사이와 마에다만 불안한 게 아니라고, 자기도 지금 당장 예전처럼 울고 싶지만 기운내는 거라는 히비키의 말에 마에다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다.
모두가 식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갔을 때에서야 치에부쿠로가 식당에 도착한다.
다음날 식사를 하러 내려가던 소라는 요미우리와 마주친다. 소라는 인사를 하지만, 요미우리는 무시하고 지나간다. 그래서 요미우리를 거짓말로 붙잡곤, 지금까지 잘 지냈으니 다시 생각해줄 수 없냐고 설득해보지만, 요미우리는 혼자가 편하다며 가버린다.
식당에 도착하면 오오토리가 먼저 도착해 있다. 소라는 오오토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오오토리에게 사과를 듣는다. 선배인데 도움이 안되어 미안하다며, '메카루나 기관에 연락만하면...' 이라고 말하는 오오토리에게 소라는 메카루는 이미 죽었다고 얘기하려하자, 사실 오오토리도 메카루가 이미 죽었음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두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며, 잘 기억은 나지 않으나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듣는다. 그 후, 기관의 리더인 동료가 구해주러 올거라며 소라를 위로한다. 소라는 오오토리에게 너무 책임감을 갖지말라고 하며, 자신처럼 기억이 없는 불안함을 잘 이해한다고하고, 너무 무거운 책임감은 괴로울뿐이며 선배로써, 경험자로써가 아닌, 자신들과 같은 동료로써 모두를 의지하고 함께 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오오토리는 끝내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아침, 소라는 3번째 섬에 도착했다는 뉴스와 함께 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라는 모노크로우의 말에 강당으로 향한다.
강당에 도착하면 모노크로우에게 3번째 섬 전체가 유원지라는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고 도중에 유원지 이름이 "사츠키 랜드"라고 하는 모노크로우의 말에 오오토리가 반응한다. 요미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애들에게 시비를 건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자, 요미우리가 산노지에게 2번째 학급재판을 클리어하면 모두에게 주겠다는 선물에 대해 물어보고, 그제야 그런 약속을 했던 것을 기억해낸 산노지는 전원의 스마트 학생수첩에 리셋 코드를 추가시킨다. 리셋 코드를 올바르게 입력하면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을 수 있다고.[1] 소라는 산노지의 말에 자신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냐고 물어보고 산노지는 개개인에따라 다르다고 말한다.
섬에 도착하면 유원지와 마켓 밖에 없는데, 유원지 입구에서 산노지에게 마스코트 인형, '''삿짱'''에 대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유원지는 중앙광장에서 ㅗ 모양으로 길이 나뉘어 있는데, 왼쪽 길의 잔잔한 놀이기구가 있는 A동에선 니지우에와 카부야, 요미우리를 만날 수 있다. 니지우에는 유원지에는 처음왔다고, 이렇게 굉장한 유원지에서 평생 살고싶다고 말하지만 소라는 집에 돌아가야한다고 태클건다.
직후 하시모토가 나타나서 학생수첩을 내놓으라고 명령하자 소라는 평소에 협력도 안하는 주제에 원하면 댓가를 달라고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시모토가 니지우에에게 학생수첩을 요구하자, 강하게 나가라고 소라가 조언해 주었음에도 니지우에는 하시모토의 협박에 결국 학생수첩을 건내주고만다. 소라는 모노크로우를 불러 하시모토를 도난범으로 신고하고, 모노크로우가 나타나 상황을 중재해 하시모토가 5분안에 안 돌아오면 처형시켜도 된다고 말하게 된다. 이후 하시모토가 나와서 학생수첩을 니지우에에게 돌려주고 가버린다. 자기 학생수첩으로 뭘한건지 궁금해하는 니지우에에게 소라는 그냥 미친 개에게 물렸다고 생각하라고 대답한다.
유령의 집에 있는 카부야를 만나면 소라에게 같이 들어가자는 제안을 한다. 소라는 둘밖에 없으니 무서우면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괜히 츤데레 티내지 말라고 말한다. 그냥 자기랑 같이 들어가고 싶다는[2] 카부야에게 소라는 무서우면 자기에게 안기라고 짖궂게 놀린다.
유령의 집 안쪽에는 요미우리가 있는데, 요미우리가 긴장한 모습에 카부야가 소리질러 요미우리를 부르자 요미우리가 "꺄아아아악!!! 나왔다아아아아아!!!!!"[3] 하고 놀라 소리를 지르자 카부야는 빵 터져서 유령이 나왔냐고 놀리고 소라는 괄호열고 측은 괄호닫고[4] 라고 말한다. 자기에게 신경끄라는 요미우리를 계속 카부야가 놀리고, 괜찮으면 같이 있어주겠다고 한다. 짜증난 요미우리가 나가고, 끝까지 놀리는 카부야에게 소라는 불쌍하니 그만하자고한다. 직후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가겠다는 카부야를 소라가 화장실 핑계댈만큼 무서웠냐고 놀리고, 안쪽까지 카부야 몫까지 조사해주겠다고 한다.
중앙광장의 정면에 있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가 있는 B동에서는 카사이와 마에다를 만날 수 있다. 소라는 카사이에게 격렬한 놀이기구를 좋아하냐고 묻고는 정말 못타니 타자고 하지 말라는 카사이에게 덩치값 못한다고 깐다. 카사이가 회전목마라면 괜찮다고 하자, 요상한 눈으로 쳐다보곤 조사도 힘내려무나~ 하고 애 취급한다. 마에다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냐고 묻자, 고소공포증이 있어 못 탄다고, 그냥 카사이가 강제로 끌고 왔다고 한다. 직후 마에다가 단서는 아니지만 게이트에 학생수첩을 찍으면 놀이기구 탑승기록이 남으며, 할당된 코드는 랜덤이기에 누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게이트를 언제 통과한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소라는 만일 범인이 게이트를 통과하면 시간을 통해 알리바이 추측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한다.
중앙광장 우측의 스포츠/레저/실내 시설물들이 있는 C동에서는 오토노코지 자매와 오오토리, 치에부쿠로를 만날 수 있다. 카지노안에 있는 오토노코지 자매는 경품을 맞추면 크로우카드를 준다며 히비키가 카나데에게 다트를 시키고 있었다. 소라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묻자, 히비키는 카나데가 무엇이든 노리고 던지면 다 맞춘다며, 지난번에는 옥상에서 농구골대를 맞춘 적도 있다고 말한다.[스포일러1]
수영장 앞에선 오오토리를 만나는데, 단서를 꽁꽁 숨겨놔서 조사에 진전이 없다고 불평하는 오오토리에게 소라는 예전 살인게임에서도 단서 찾기가 힘들었냐고 묻는다. 오오토리는 그때는 작은 단서라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가 없다고 초조해한다.
그리고 오오토리가 한 사람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 둘이 딱 붙어서 동시에 통과하면 어떻게 되는지 의문을 가지는데 바로 모노크로우가 나타나서 그런건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다. 게이트엔 센서가 설치되어있어 둘 이상이 동시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그리고 억지로 들어가도 학생수첩을 찍지 않고 들어간 쪽은 교칙위반으로 간주하고 처벌한다고 덧붙인다. 추가로 학생수첩을 찍어 게이트를 통과하면 무조건 입퇴장을 해야해서 게이트를 열어놓고 입장을 안하면 그 또한 처벌한다고 한다. 오오토리는 모노크로우에게 알았으니 꺼지라며, 산노지도 싫지만 모노크로우도 자꾸 그게 생각나서 싫다고. 소라는 그게 뭐냐고 오오토리에게 묻자, 잘 생각은 안나는데 무척이나 혐오스런 생물이나 기계가 떠오른다는 오오토리에 말에 기억상실로 고생한다고 한다.
수영장 안에선 치에부쿠로를 만날 수 있다. 소라가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어서 다시 말을 걸면 깜짝 놀라 언제 왔냐고 한다. 소라는 재판 이후로 기운이 없어보인다고 걱정하지만 치에부쿠로는 기분탓이라고 말하고, 4명이나 죽어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고 망연자실할 순 없다고,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분위기 칙칙해지니 그만하지고 한다. 소라가 분위기가 무거워진건 치에부쿠로가 어두운 얼굴을 해서라고 말하자, 치에부쿠로가 말대꾸하는 나쁜아이에겐 수영장 물놀이 형벌에 처한다고 말한다. 지난 해변에선 빠졌으니 이번엔 같이하자는 치에부쿠로의 고집에 보이드를 비롯한 여러가지가 걱정된다고 소라가 발뺌하자 치에부쿠로는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하고, 잠시후 카부야와 오오토리를 데려온 걸 본다.
오오토리가 있으니 보이드 걱정도 괜찮을 거라는 치에부쿠로의 말에 소라는 한숨을 한번 쉬곤 흉터 때문에 보이기 흉하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치에부쿠로가 배를 가려주는 수영복을 골라주겠다고 어떻게서든 수영을 하려는 치에부쿠로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다 같이 수영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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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억지로 끌고 다니지 말라고 카부야가 항의하자, 치에부쿠로는 소라가 있다고 하니까 바로 뛰어왔다고, 소라랑 같이 놀고 싶어서 좋은 거 아니냐는 말에 카부야는 엄청나게 당황하며 부정한다. 치에부쿠로가 소라에게 수영복 어떠냐고 묻자 흉터도 보이지 않아서 좋다고 한다. 치에부쿠로는 흉터를 보여주고 싶지 않은건 이해하지만 우린 신경 안 쓴다고 말하지만 카부야가 우린 괜찮아도 소라가 안 괜찮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치에부쿠로가 그런 카부야에게 소라를 걱정해주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질투난다고 놀리자, 카부야가 싸우자는 거냐고 따진다.
그냥 가도 되냐는 오오토리에게 소라는 기왕 수영복 입었으니 같이 놀자고 한다. 오오토리가 눈을 어따둘지 모르겠다며 곤란해하자, 치에부쿠로가 우린 아직 학생인데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냐고 짖궂게 놀린다. 카부야는 변태라고 매도하고, 소라는 됐으니 그 끔찍한 수영복이나 치우고 당장 다른걸로 갈아 입고 오라고 한다. 오오토리는 이 수영복이 뭐가 어떻냐고 항변한다.
이후 재밌었다며 치에부쿠로가 여자애들의 수영복을 전부 봐서 만족하다가 미츠메와 마고로비의 수영복 차림을 못봤다는 것을 무심코 떠올렸다가 표정이 다시 어두워지고, 또 분위기 어두워지니 그만하고 수영장 조사나 해야겠다고 간다. 소라는 카가린 살인사건 때 까진 치에부쿠로가 이정도로 어둡지는 않았는데 4명의 죽음에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느낀다.
A동 왼쪽 끝과 C동 오른쪽 끝에는 창고가 있는데 창고에선 삿짱 인형들이 있다. 이에 의아함을 느낀 소라에게 모노크로우가 나타난다. 깜짝 놀라서 모노크로우를 한대 때린(...) 소라는 어둡고 비좁은 곳에 음산한 인형들이 잔뜩있는 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놀래키지 말라고 짜증낸다. 모노크로우는 이 유원지에서는 정기적으로 퍼레이드를 하는데, 퍼레이드날 인형들이 A동과 C동을 가로지르며 행진한다고 한다. 소라는 인형 안에 누가 들어있냐고 묻지만, 모노크로우는 프로그래밍된 자동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하지만 인형은 지퍼도 달려있고 안은 텅빈 인형이었다. 소라는 그것을 따졌지만 모노크로우는 그냥 그런게 있다고, 우츠로시마의 최첨단 기술이라고 얼버부린다.
섬 조사를 어느 정도 끝내고 점심시간에 식당으로 집합한다. 소라는 산노지가 있는걸 보곤 저건 왜 안나가냐고 묻고, 카사이가 산노지에게 꺼지라고 하지만 산노지는 자기도 나름 조사하고 왔으니 왕따시키지말고 끼워달라고 완강하게 버틴다. 너의 손으로 탈출할 정보를 모으고 있냐는 치에부쿠로의 질문에 당연히 아니고 그저 새로운 섬에 대해 조금 더 잘아니까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거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산노지를 껴주고 회의를 시작하기로 하자 소라는 오오토리랑 요미우리가 안 왔는데 시작해도 되냐고 묻는다. 요미우리는 하시모토 취급하라고 카부야가 말하고, 오오토리는 길가에 서있는걸 산노지가 봤다고 한다.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없어서 먼저 시작하기로 하고, 각자가 알아낸 정보를 공유하던 중, 갑자기 요미우리가 들어온다.[5] 요미우리는 아직도 그딴 정보 공유하냐는 비아냥에 유령의 집에서 지려놓고 폼잡으니 웃긴다고 카부야가 놀리자 뿜는다. 카부야가 계속 놀려대서 짜증난 요미우리가 바로 나가고, 소라는 그가 마음 고쳐먹고 자신들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다들 1일차엔 별 다른 진전이 없어서 침울해하던 중, 자꾸 산노지가 깐족대서 제발 좀 죽어달라고 짜증낸다. 그런데 갑자기 오오토리가 뛰쳐 들어오더니, 기억이 떠올랐다도 말한다. 그러더니 사진을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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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2]
'''다름아닌 오오토리의 동기생들인 희망봉 학원 79기생의 사진이었다.''' 오오토리는 이 사진을 본 순간 부분적으로 기억이 돌아왔다고, 자신들은 살인 게임을 하게되었고, 생존자는 자신과 메카루, 그리고 킨조 츠루기 3명 뿐이었으며 그 3명이 만든 조직이 '''키사라기 기관'''이라고 말한다. 치에부쿠로가 사진의 출처를 묻자, 조사중에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사진을 보자마자 진기에 감전된 것 처럼 아찔해지더니 기억이 돌아왔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갑자기 산노지가 사진을 빼앗아 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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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는 달리 아주 심각한 반응을 보여주며 사진을 불태우곤 사라진다. 갑작스러운 산노지의 돌발행동에 다들 당황하지만, 이내 신경끄고 오오토리에게 희망을 건다. 그런데 오오토리는...'''........................................'''
'''과연, 그 여자인가? 역시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나.[6]
''''''...서둘러야겠군.'''
이런 말을하곤 극심한 두통을 느끼더니 쓰러진다. 다들 당황하자 일단은 오오토리를 부축하느게 먼저라며 개인실로 옮긴다.'''희망봉 학원은 우리 기수로 끝났을텐데...?"'
'''그렇다면... 너희들은 대체 뭐지...?'''
오오토리를 개인실로 옮기고, 다들 오오토리의 말에 혼란스러워하자, 식사도 끝났고 조사보고도 끝났으니 더 이상 할게 없다며 다 함께 일어나기로 했다.
그날 밤, 심야시간 방송 직전에 소라의 방에 카부야가 찾아온다. 카사이가 제안한, 심야시간 직전에 다 함께 모여 점호하기로 한 것 때문에 왔다고 하자, 소라는 까먹었다고 대답한다. 카부야 말로는 자신을 제외하고도 여러명이 까먹어서 각자 부르러 갔다고. 그렇게 카부야와 함께 모노크루즈 1층 정문 앞에 가면 기절한 오오토리는 그렇다쳐도 하시모토, 요미우리, 산노지는 오지 않았고 이렇게 확인을 못해도 괜찮냐고 소라가 묻자 카사이는 산노지는 우리가 무시해왔고 요미우리와 하시모토는 우리를 무시하니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한다. 직후 심야시간 방송이 울리고 다들 자려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치에부쿠로가 불러세운다. 치에부쿠로는 리셋 코드에 대해 얘기를 꺼내고, 자신은 신경도 안 썼고, 다들 감도 못 잡고 있었다. 지금까지 산노지가 해온 공작은 살인사건이라는 결과로 돌아왔으니 장난으로 한건 아닐테고, 다들 일단 뒤로 미루기로 한다.
세번째 섬에서의 둘째날 아침, 소라는 식당에 가서 아직 안온 오오토리에 대해 묻는데, 그 직후에 오오토리가 들어온다. 히비키가 본론으로 서둘러 들어가려 하지만 소라는 일단 오오토리의 안부를 묻는게 먼저라고 막는다. 오오토리는 몸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어째서인지 기억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한다.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모든 기억이 돌아온게 아닌, 동급생들에 관한 기억만 돌아왔다고 하고, 또 하나는 모두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희망봉 학원은 자신들 79기생을 마지막으로 오래전에 문을 닫았는데, 희망봉 학원 신입생들이라는 모순된 존재들인 소라 일행들은 오오토리에게 있어 신분을 위장한 불한당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오오토리는 자신도 믿고 싶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자신들의 신분이 확실해질때까진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고 하며, 함께 행동할 수도 없다는 대답을 듣는다.
소라는 오오토리의 옛날 얘기를 듣는 것 만으로는 안되냐고 묻자, 오오토리가 경험한 살인게임에선 친구로 위장하고 모두를 속인 채 섞여든 '''흑막'''이 있었다고, 지금 시점에선 자신들을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이 어렵다고 한다. 카사이가 자신들도 보이드라는 조직원들이 섞여있는 상황이지만 서로를 믿기로 했는데 이제와서 못믿겠냐고 항변하지만, 오오토리는 그때와 지금은 경우가 다르다고 크게 화를 낸다. 이내 오오토리는 곧바로 소리 질러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일단 기관과 연락을 취해보겠다고 한다. 모두의 신분을 알아보면 다시 합류하겠다며. 소라 일행은 오오토리의 의심에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었지만 오오토리의 상태가 매우 불안해 보였기에 지금은 오오토리를 이해해주기로 한다.
오오토리가 기억이 돌아와서 진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오오토리가 자신들과 거리를 두면서 상황이 좀 더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잃고 소라 일행은 혼란스러워한다. 기억이 없는 소라를 제외한 다른 애들은 자신들은 분명히 입학 통지서를 받았는데 희망봉 학원이 문을 닫은건 말이 안된다며 오오토리가 혼란스러운 것 뿐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내 마에다가 다시 부정적인 말을 하자, 소라가 카사이한테 한대 맞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카사이는 조용히 있어서 의문을 느낀다.
그러던 중 갑자스럽게 등장한 산노지를 보고 또 무슨 이상한 짓을 하냐고 카부야가 묻지만 산노지는 오히려 이상한 짓을 하려는건 자신들 쪽이라고 하며, 미츠메의 죽음에도 변한게 없다며 무작정 조사만 하고 있다고 진화하기를 포기한 초식동물들이라고 자신들에게 비아냥을 날린다. 그러더니 갑자기 열받은 얼굴로 당신들이 성장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화를 낸다. 산노지는 자신쪽에서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하고, 밤에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놓겠다고 하고 슬슬 나서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또 다시 심각한 얼굴로 말하곤 사라진다.[7]
그날 밤, 갑자기 모노크로우가 즉시 강당으로 모이라는 방송을 듣는다. 모노크로우도 방송을 하는 것에 당황해하고 있었으며 강당에 모두 모이자 산노지는 '''동기'''를 나누어겠다고 말하고, 스마트 학생수첩에 어떤 영상을 전송한다. 영상에는 각자의 소중한 사람들이 나온다고 설명을 듣고 모두에게 산노지가 이런 식으로 나온적도 없으며 동기라는 단어에서 분안함을 느껴서 우려를 표하지만, 영상을 보지 않으면 교칙위반이라는 모노크로우와 산노지의 말에 선택권이 없으니 모두 어쩔 수 없이 영상을 확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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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영상은 첫번째 섬에서의 첫날 밤에 꾼, 누군가가 심해 속으로 가라앉는 영상이었다.''' 어째서 자신이 꾸었던 꿈이 영상으로 나온건지, 기억에도 없는 심해 속으로 가라앉는 누군가가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도 잠시, 다들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을 목격한다. 산노지는 예상 이상의 반응이라고 좋아하며, 이 절망감이 자신들을 한틍 더 성장시킬거라 말한다.
모노크로우의 설명에 의하면, 앞으로 3일 안에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학급재판에서 굳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검정에겐 영상의 뒷 부분을 보여주겠다고하고, 영상 속의 인물들이 현 시점에서 어디에 있고 어떤 상태인지도 알려주겠다고 한다. 기억이 없어서 영상에 영향을 받지 않은 소라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상을 본건지 물어본다. 울면서 자신에게 아무렇지도 않냐고 반문하는 카부야, 엄마라고 하다가 구토를 하는 마에다[8] , 어떤 영상을 봐도 동요하지 말자고 했는데 아예 정신이 나간 히비키, 창백해진 니지우에, 괜찮다고 끊임없이 되내이는 카사이의 모습에 혼란만 더해진다.[스포일러3]
오오토리는 충격을 받은 얼굴로 산노지에게 '''어떻게 알고 있는거냐고''' 따지고, 산노지는 단순히 기관에게서 도망만 친게 아니라고 조롱한다. 그럴리 없다고 계속 되내이며 강당을 나간 오오토리를 보고 소라는 그나마 제정신인 오오토리에게 뭔가를 알고있으면 도와달라고 필사적으로 부탁해보지만, 오오토리는 그냥 강당을 나간다. 그리고 산노지는 내일도 열심히 조사해야하니 빨리 자라며 사라진다.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소라는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무력감에 빠진다.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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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부쿠로가 모두를 진정시켜주고 오늘은 일단 자고 내일 퍼레이드때 중요한 말을 전해줄테니 그때까진 평소대로 지내자고 한다. 소라는 퍼레이드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있냐고 의문을 가지지만 치에부쿠로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내 소라는 다들 힘들어하자, 다른건 뒤로 하고 지금은 일단 자러가자고 치에부쿠로의 말에 동의한다. 동기에 대해선 내일 아침에 다시 토론하기로 하자고 덧붙이고. 니지우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산노지가 조작된 영상을 보여준 것 뿐이라고 말하고, 카부야도 거기에 동의한다. 치에부쿠로는 소라와 니지우에에게 고마워하지만 소라는 자신은 그저 치에부쿠로 환기시켜준거에 편승한 것 뿐,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했을거라고, 항상 의지가 되며 감사하다고 말한다.
세번째 섬에서의 셋째날 아침, 치에부쿠로의 말대로 모노크로우가 아침 방송과 함께 퍼레이드의 관해 공지도 함께 전한다. 소라는 식당에 가서 어젯밤 일에 대해 모두와 얘기하기로 마음먹고 식당에 갔지만, 다들 기운이 없어 자신도 덩달아 기운이 없었다.
이내 소라는 모두에게 영상의 내용을 묻는다. 히비키는 떠올리기도 싫다고 얘기하는걸 거부하고, 카부야는 소라에게 정말로 의연하다는 말과 함께 중학생 시절의 소중한 사람[9] 이 어떤 폭도들에게 공격받는 영상이라 설명한다. 그리고 카사이는 불이 난 집에 아버지와 남동생을 구하러 자신의 몸담은 소방서의 소방수들이 불이난 집에 들어갔으나, 직후 집이 무너진 영상이라고 한다. 다들 괴로워하는 모습에 소라는 자신은 그저 기억이 없어서 영상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일뿐, 내용이 이해되었다면 모두와 같았을거라고 한다. 그러고 정말로 대단한건 정말로 충격적인 영상을 보고도 모두를 격려해준 치에부쿠로라고. 그러나 치에부쿠로는 "난 그정도의 위인이 아니야. 게다가 난..." 이라고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의문을 표하자 이건 퍼레이드때 얘기해준다고.
이후 가장 늦게 들어온 니지우에를 보고 소라는 니지우에가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는거에 신기해하자, 니지우에는 영상의 진위여부도 모르고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으니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본인이 또 분위기를 파악 못한게 아닐까 안절부절 못한다. 그러나 소라는 대단하다고 칭찬해준다. 치에부쿠로는 니지우에를 칭찬해주고 "더더욱 너희에게 말해주지 않으면..."이라고 또 다시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그 후 방에서 쉬겠다고 식당을 나간 히비키를 아직 식사중이라며 당황하는 카나데에게 치에부쿠로가 눈치보지 말고 히비키를 돌봐주라고 말한다. 그제야 카나데는 눈치를 보며 나가고, 그 이후로 다들 조사하러 나가던 도중,[10] 니지우에가 아메리카노는 써서 못마신다고 말하자 소라가 대신 원샷을 한다. 쓰지 않냐는 니지우에의 말에 원래 커피를 좋아했다고. 그리고 방에 잠깐 돌아온 뒤 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더니 결국 잠을 못 이기고 잠에 빠진다.'''
소라가 잠에서 깨어났을 땐 이미 퍼레이드가 시작하기 직전인지라 서둘러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퍼레이드가 열리는 중앙광장에는 치에부쿠로도 니지우에도 없었다. 이때 카부야가 채팅에서 무언가 발견하는데, 치에부쿠로가 모두에게 일이 있어서 늦을 것 같으니 먼저 퍼레이드를 보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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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화려한 퍼레이드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때 마에다는 혼자서 치에부쿠로와 니지우에가 안온 것에 불안해하지만 카사이가 이럴 땐 즐기자고 해서 가만히 있는다.
그러나 퍼레이드가 끝나고서도 치에부쿠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모두 어수선해 있을 때, A동에서 니지우에가 나온다. 그리고 모두가 치에부쿠로가 늦을 것 같다는 채팅을 보냈다는 말을 하자 니지우에는 자기는 그런 채팅 못 받았다며 치에부쿠로가 거울의 집 앞에서 할 이야기가 있다길래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내 치에부쿠로의 실종에 불안감을 느낀 모두는 흩어져서 치에부쿠로를 찾기 시작한다.
A동에도, B동에도, C동에도 치에부쿠로가 없자 중앙광장에 모인 소라, 마에다, 카사이, 카나데는 모노크루즈에 가서 치에부쿠로를 찾기로 하는데, 갑자기 치에부쿠로에게서 채팅이 도착한다. 내용은 마구 깨져버린 장문의 글과 '''악마다'''라는 한마디 뿐. 이 말에 귀신의 집 설정이 떠오른 소라는 매우 불길함을 느끼고 모두와 함께 귀신의 집으로 달려간다. 귀신의 집은 직전에 치에부쿠로를 찾으러 왔을 때와는 달리 바닥에 흥건하게 피가 뿌려져 있었고, 정중앙의 제단으로 가는 문으로 피의 길이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쪽에 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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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열 조각[11] 으로 토막난 채 잔인하게 죽어있던 치에부쿠로 세츠카의 시체였다.'''
2.1. 사건의 진상과 관계자 행적
치에부쿠로의 시체는 목, 흉부, 양 팔, 양 다리, 양 손, 양 발로 총 열 조각으로 토막나있었는데, 어째선지 그녀의 복부만은 현장은 물론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이번 모노크로우 파일에는 바로 이전 두 번째 사건처럼 사망 추정 시각이 누락되어있다. 미츠메의 경우 시체가 얼어있어서 추정 시각을 알 수 없었기야 했지만, 이번 사건에선 무슨 이유로 정보가 누락되어있냐고 학생들이 묻자 모노크로우는 '''누락된 내용 자체가 범인의 의도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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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추정 시각이 누락되어있어서 학생들은 시간 문제를 어떻게든 스스로 풀어야만 했는데, 다행히 각 어트랙션에 있는 탑승기록 덕분에 어느정도 유추하는게 가능하였다. 오른쪽의 19시 58분 기록들은 모두 시체가 발견되기 직전 학생들이 들어온 기록이므로 논외로 치고, 17시 57분에 IN을 했는데 OUT 기록이 없는 KU5PO1이 치에부쿠로, 그 이후에 잠시 들어왔다가 나온 HJ0IB8이 소라, 그리고 맨 처음에 들어와 가장 마지막에 나온 WN2LB7이 범인일 것이라고 입이 모여진다. 이 추측대로라면 소라는 귀신의 집에서 범인을 봤어야 했겠지만, 카나데는 범인이 귀신의 집 입구쪽에 있던 병풍 뒤에 숨어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소라가 들어온 시간인 19시 24분 까지 해체를 마치고 귀신의 집을 정전시켜 병풍 뒤에 조용히 숨어있었다는 얘기. 즉, '범인은 17시 55분 부터 19시 42분까지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으로 손쉽게 좁혀진다.
당시 소라와 같이 퍼레이드를 구경했던 일행들과 중도에 합류한 니지우에를 제외시키면 남은 용의자는 하시모토, 히비키, 산노지, 오오토리로 총 4명. 여기에 "18시 조금 전 거울의 집에서 히비키를 봤다."는 니지우에의 증언으로 인해 히비키가 첫 용의자로 몰린다.
그러나 정작 히비키는 자기는 그런 기억이 없다며 울음보를 터뜨리고 떼를 쓴다. 다른 학생들이 알리바이를 밝혀달라 말해도 완전히 유아퇴행 해버려 말이 안 통하는 상태. 카나데의 말에 따르면 히비키는 어릴 때부터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릴 때마다 어린애처럼 변해버리고는 했고, 이게 극한까지 다다르면 아예 '''기억이 지워진다고 한다.''' 카나데는 이에 대해 "언니는 동기 비디오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시는걸 본 충격으로 정신줄을 놓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치에부쿠로를 제물로 바쳤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번에 히비키는 치에부쿠로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밀랍 인형처럼 굳어버리는 현상을 보였고, 산노지가 나눠준 동기 비디오 탓에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으니... 심지어 제단 바닥에는 히비키가 차고있던 머리핀이 떨어져있었다.
히비키는 끝까지 자긴 모른다고 떼를 쓰며 카나데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카나데는 히비키를 불쌍히 여기면서도 이렇게 증거가 쏟아져나온 이상 감싸줄 수는 없다며 "'''정신 차려, 히비키!! 네 편은 아무도 없어!!'''"라고 냉정하게 선을 긋는다. 결국 끝내 히비키 본인도 자기가 아침 식사 이후로 기억이 없다며 "내가... 죽였을 지도 몰라."라고 순순히 인정하고, 남은 학생들은 이번 재판은 좀 싱겁게 끝났다 말하며 투표를 준비한다. 그렇게 학급재판이 끝나려는 찰나... 여태까지 가만히 있던 하시모토가 나서서 '''범인은 히비키가 아니라 카나데'''라는 추리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번 재판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카나데와 하시모토의 두뇌 싸움. 어느 한쪽이 밀리지도 않고 계속해서 밀고 당기는 등 굉장히 스릴 넘치는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우선 하시모토가 말하기를, 어트랙션에 있는 탑승 기록들은 '''조작'''이 가능하다. 굳이 자기 학생수첩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다른 사람의 학생 수첩을 찍어도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데엔 지장이 없기 때문. 이는 출입을 체크하는 장치가 진입 방향이나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았기에 가능하였다.[12] 이 때문에 IN, OUT 구별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고 당연히 다른 사람의 손이 필요한 트릭인 만큼 하시모토는 공범설을 제시한다. 그 공범은 바로 이용해먹기 딱 좋은 히비키. 그리고 히비키의 이상현상을 알고있던 사람은 카나데밖에 없으므로, 당연히 진범은 카나데라는게 하시모토의 주장.
하시모토의 추리로 인해 밝혀지는 진상은 이렇다. 우선 실제 범행 현장은 귀신의 집이 아니라 수영장. 먼저 카나데는 치에부쿠로를 수영장으로 불러내 복부를 칼로 찔러 살인을 저지르고, 이후 히비키를 수영장으로 호출시켜서 치에부쿠로의 시체를 보여줘 공범으로 이용할 꼭두각시로 만든다. 카나데가 직접 도구를 챙겨와 시체를 10개의 토막으로 나눈 뒤, 범인이 왼손잡이라는 흔적이 남아있는 복부 부분은 완전히 분쇄해서 하수구로 흘려보내 인멸시켰다.
이 도구들을 챙기기 위해 나가면서 입구에 출입금지 팻말을 세워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는 3시간이라는 긴 공백을 남긴다. 이 공백은 학급재판에서 니지우에를 검정으로 몰기 위한 것이었는데, 퍼레이드 당일 소라가 커피를 마시고 잠들었던 것은 사실 이른 아침에 카나데가 니지우에의 커피에 수면제를 타서 그녀의 알리바이를 없애려했기 때문. 그런데 운이 없게도 이걸 소라가 대신 마셔버리고 잠에 빠진 것이었다. 굳이 니지우에였던 이유는 카나데와 함께 유이한 왼손잡이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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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니지우에가 커피 마시는 걸 확인하지 못한 카나데는 어쩔 수 없이 치에부쿠로의 학생 수첩으로 니지우에를 거울의 집으로 18시까지 와달라는 메세지를 보내 히비키나 니지우에를 범인으로 몰아버릴 음모를 꾸몄다. 시체의 분해 작업이 끝난 17시경에 카나데로 위장한 히비키가 치에부쿠로의 전자수첩으로 니지우에를 거울 미로로 불러낸 뒤 A동으로 이동해서 위장을 풀고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니지우에에게 일부러 목격당하게 만들었다. 그 후 귀신의 집의 전선을 잘라 어둡게 만들어버림과 동시에 벽난로를 꺼버리고, 다시 나와서 카나데로 위장해 중앙 광장에 있는 일행들과 만나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것으로 카나데의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실제로 카나데는 학급재판에서 니지우에가 하는 주장들을 전부 거짓으로 몰아붙여 하시모토조차 추리가 막히고 그대로 투표까지 갈 뻔했으나 11시 쯤에 니지우에가 항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산노지'''의 증언으로 인해 니지우에 범인설은 깨져버리고 만다.
그러는 사이, 진짜 카나데가 18시에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을 이용해 남은 시체를 귀신의 집으로 옮기기 위해 모노레일로 이동한다. 이 남은 토막들을 옮기는 과정이 정말로 대단한데, 손 부분은 검은 비닐봉투에 담은 뒤 히비키 옷 안에 핀으로 고정시켜서 가슴 크기를 보정하는 용도로 사용해 카나데로 위장하고, 복부를 제거하고도 제일 큰 몸통 부위는 퍼레이드에 사용되는 인형 안에 넣어 자연스럽게 A동으로 넘어가도록 하고, 나머지 부위들은 카나데가 모노레일 위에서 타이밍에 맞춰 '''귀신의 집 벽난로 굴뚝으로 던져넣는 식'''으로 시체 전체를 귀신의 집으로 옮겼다. 덕분에 시체에는 골절된 흔적이 남게된다. 굴뚝으로 던져 옮긴다는건 도저히 말도 안되는 가설이지만, 이미 사츠키 랜드를 조사할 때 히비키가 "'''학교 옥상에서 운동장에 있는 농구 골대에 골을 넣은 적도 있다니까!?'''"라고 말한 전적이 있었기에 결국 들켜버리고 만다. 이런 식으로 카나데는 두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들을 주기적으로 옮겨타면서 총 7번을 던질 기회를 만들었다.
모든 시체를 옮긴 뒤, 퍼레이드가 끝나고 치에부쿠로를 수색하기 시작하자 히비키는 A동 창고 쪽을 보겠다고 한 후 창고에 숨어있던 카나데와 교대, 교대한 카나데는 소라가 귀신의 집에 들어왔다 나간 뒤 히비키에게 연락, 연락을 받은 히비키는 복부를 가지고 귀신의 집으로 들어가 제단에 시체를 배치하고 남은 수혈팩을 전부 써 사건 현장이 귀신의 집이라고 오해하게 만드는 등의 공작을 한 뒤 치에부쿠로의 전자수첩으로 모두를 귀신의 집으로 불러들이고 병풍 뒤에 숨어서 트릭을 완성시켰다.
카나데는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지적해가며 소라와 하시모토를 궁지에 몰아붙일 정도로 반론을 하였으나, 결국 모든 범행이 들켜버리고 말아 끝내 자기가 범인이라고 인정한다. 니지우에의 커피를 소라가 대신 마셔버린 것이나 산노지가 니지우에를 목격한 것, 히비키의 입방정 등 여러 악운이 겹쳤기에 망정이지, 이 중 하나라도 없었다면 카나데를 의심할 근거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시모토도 자기보다 더 지능적이고 치밀하다며 카나데를 인정했다.
그렇게 투표 타임을 진행하려는 순간, 소라는 갑자기 '''어떠한 힘'''이 작용하기라도 한 듯 왠지 모를 꺼림칙함을 느껴 투표를 중단 시킨다. 그러고는 하시모토에게 "이대로 카나데 씨가 범인인 걸로 학급재판을 끝내도 괜찮을까요?"라고 의문을 던지면서 '''어쩌면 카나데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언급한다. 범인도 다 드러난 마당에 근거도 없이 내뱉은 말이었기에 다른 학생들은 당황했지만, 하시모토 역시 그제서야 무언가 꺼림칙함을 눈치채고 소라의 말에 동의하여 투표를 잠시 미루기로 한다.
하시모토는 소실된 치에부쿠로의 복부, 히비키가 카나데의 트릭에 협조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복부를 없앤건 분명 카나데가 범인이라는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였다지만 왜 굳이 그 흔적을 남길 수 밖에 없었느냐, 그리고 히비키가 정말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귀신의 집 설정을 믿고 그대로 실행했다면 왜 이렇게까지 카나데한테 협조했느냐가 걸린다는 것. 그 말을 듣고 학생들은 그제서야 위화감을 감지하고, 검정은 한 명 뿐이고 히비키는 공범으로서 이득 볼 것도 없는데 대체 왜 그랬을까하고 궁리를 시작한다.
그 때, 하시모토는 무언가를 번뜩이고서는 크게 폭소를 내지르며 기똥찬 가설을 하나 내세우면서 6번 교칙 "'''미세한 차이로 각기 다른 검정에 의한 살인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경우, 시간 상 먼저 살인을 한 쪽이 인정됩니다.'''"를 언급한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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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은 히비키와 카나데가 치에부쿠로를 살해한 공동 진범. 단순히 공범인걸 넘어서, 이번 사건은 지목해야 할 검정이 2명이었다.'''[13]
복부에 흔적을 남길 수 밖에 없던 이유는 히비키와 카나데가 주로 쓰는 손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찔러''' 그 상태로 치에부쿠로가 사망해야하기 때문이었다. 모노크로우는 이에 대해 컴퓨터로도 판독할 수 없다면 2명 검정이 인정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만 가능하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히비키와 카나데는 그녀들의 '''초고교급 음악적 재능'''을 이용해 쌍둥이 특유의 박자감각으로 동시에 찔러 이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만약 히비키든 카나데든 니지우에든 간에 단 한명만 검정으로 지목했다면 학급재판은 오토노코지 자매의 승리로 끝나고 나머지는 전원 처형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것에 대한 떡밥이 훨씬 전부터 있었다.''' 이미 두 번째 섬에서 쌍둥이가 공연 후 인터뷰에서 히비키가 "우리들은 0.0000001초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언급했던 적이 있고, 첫 번째 학급재판에서 카나데는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공범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미 이 때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얘기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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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카나데는 매우 주도면밀한 인물이었기에 자신들의 재능만 믿고 실행하기엔 너무나 불안하였고, 만에 하나 정확한 타이밍이 실패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치에부쿠로를 치료한 후 다시 찌를 생각'''으로 의료키트까지 챙겨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동시 살인이 성공했는지는 모노크로우를 부르면 바로 알 수 있으니 가능한 일. 그러나 치에부쿠로 시체를 해체하고 카나데가 도구들을 치우는 와중, 카나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의료 키트에 들어있던 항생제를 수영장 구석에 떨어트려 결정적인 증거를 남겨버리고 만다. 여기에 카나데가 작중 처음으로 크게 당황하여 "'''의료 키트는 뚜껑도 연 적 없어!!''' 항생제가 떨어질 리가......"라고 거의 자백이나 다름없는 말실수를 저질러 완전히 독 안에 든 쥐 신세에 빠진다. 산노지는 카나데가 진심으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그야말로 저희들에게 있어서 '''천운'''이군요."라는 평을 남긴다.[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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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자신도 카나데도 범인이라는 사실에 절망한 히비키는 이건 꿈이라며 현실을 도피하려한다. 그러나 산노지가 현실 도피는 하지말고 곧 죽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라 얘기하자 끝내 못버티고 문을 마구 두들기며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고 울부짖는다. 하시모토는 쭉 히비키를 프로파일링 해보면서 "내가 볼 때 동생도 미쳤지만, '''언니 쪽도 만만치 않게 미쳐 있단 말이지.'''"라고 언급한다. 이후 최종 투표에 쌍둥이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패널이 추가되어 오토노코지 자매가 검정으로 지목되고 학급재판이 마무리된다.
3. 결말
카나데는 이 처럼 복잡한 트릭을 실행에 옮겨왔고, 이번 재판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지만, 결국 소라와 하시모토를 너무 얕봤던 탓에 모든 범행이 탄로나고만다. 사실 카나데 본인은 나름대로 인간상을 보는 눈이 있어서 예전부터 쭉 하시모토를 요주의 인물로 생각해왔으나, 정작 이렇다 할 특징도 없고 자기 재능조차 모르는 소라가 이토록 궁지에 몰아붙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카나데는 "소라 씨... 당신의 재능은 대체 뭐에요?"라며 시꺼먼 표정으로 의문을 표한다.
치에부쿠로의 소식을 알고 나서부터 협조적으로 변했던 요미우리는 다른 학생들보다도 더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쌍둥이에게 왜 치에부쿠로를 죽였냐고 물어본다.[17] 학생들은 여태까지 보이드에 의해 사건이 벌어졌으니 쌍둥이 두명이 모두 보이드일 것이라 추측했으나, 산노지는 이번 사건에 보이드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다시 말해 '''오토노코지 자매는 보이드가 아니었다.''' 애초에 여태까지 보이드들은 기존 교칙에 의존해가며 사건을 저질렀던 만큼, 하시모토는 이번 오토노코지 자매는 보이드가 아닐거라 확신하고있는 상태였다. 그제서야 학생들은 이전에 산노지가 자신들에게 나눠주었던 동기 비디오에 대해 떠올린다.
히비키와 카나데의 동기 비디오에는 부모님이 위험에 빠진 장면이 찍혀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서 학생들은 보이드에만 연연했지, 정작 눈 앞의 중요한 부분을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자책한다. 오오토리는 "산노지 이 새끼...!! 결국 모든게 다 너 때문이잖아!! 동기니 뭐니 살인을 강요해가지고!! 절대로 용서못해...!!"라며 크게 분노하지만... 정작 카나데는 '''동기 비디오 때문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다.'''
사실 카나데는 중증의 얀데레였으며, 예전부터 히비키를 자신의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본인이 직접 '''개조'''해왔었다.
서너살이 됐을 무렵부터 카나데는 자신이 히비키보다 능력적으로든, 인격적으로든 뛰어났다는 사실을 자각하였고, 거기에 맞추듯 히비키 또한 자신이 카나데보다 열등하단걸 자각하고 있었다. 히비키는 그 사실을 쭉 마음에 두고 줄곧 카나데를 집요하게 괴롭혀왔었으며, 당시 어렸던 카나데는 히비키에게 반항할 생각같은 건 못했기에 결국 정신적으로 굴복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럼에도 카나데는 히비키를 너무나 좋아하였고, 가족인 만큼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하였다.
어느 날 어머니는 히비키에게 카나데하고도 좀 놀아달라고 얘기해주지만 히비키는 카나데 따위보다 당시 키우고 있던 강아지인 '시로'가 더 좋다며 거부를 하였다. 당시 어렸던 카나데에게 히비키의 그 말은 큰 상처였고, 결국 시로에게 큰 질투를 가진 채 시로를 없애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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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카나데는 시로를 식칼로 토막낸 뒤 그 시체를 하수구에다 흘려보냈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히비키는 시로를 애타게 찾아다녔지만 당연히 어디에도 없었고, 카나데는 뒤늦게서야 이게 잘못된 방법이라는걸 깨닫고 크게 후회를 하였다. 그런데 '이제 히비키는 기분이 나빠졌으니 더 심하게 날 괴롭히겠구나.' 하는 카나데의 예상과는 다르게, 히비키는 시로가 없어진 충격으로 인해 오히려 카나데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카나데의 머리 속에는 후회같은 잡생각 따윈 지워진 채, '''히비키의 그 모습이 어떤 천사보다도 너무나 귀엽고 깜찍해보였다고 한다.'''
이후로도 히비키는 종종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릴 때마다 굉장히 유약해져갔고 그 때마다 기억력이 대폭 악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 점을 눈치챈 카나데는 히비키가 오직 자신만을 바라보도록, 히비키 본인은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이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 중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히비키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길 때마다 모두 죽여버리는 것이었다.''' 초등학생 때는 히비키와 친했던 아유미라는 소녀를 계단에서 밀쳐 전신마비 환자로 만들었고[18] , 중학생 때는 히비키가 짝사랑한 담임교사에게 근육이완제를 주사해서 학교 뒷산에 묻어버렸다. 그 동안 멜로디 리듬 관계자들이 행방불명 된 이유는 카나데가 멜로디 리듬 관계자들을 모두 죽여버렸기 때문. 사족으로, 카나데는 매우 똑똑했기 때문에 완전범죄가 가능했다. 이런 식으로 처리한 사람들이 자그마치 약 60명. 하시모토조차 두 손 두 발 들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멜로디 리듬 코디가 사라지고 나서 히비키는 평소처럼 카나데에게 칭얼거렸는데, 갑자기 히비키는 눈에 초점이 풀리고 아무 반응도 안 보이기 시작하는 이상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시험 삼아 말을 걸어보니 이 상태의 히비키는 카나데의 말이라면 뭐든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인형이 되어있었다. 이 시점부터 카나데는 히비키를 자기만의 인형으로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카나데의 최종 목표는 '별다른 관리 없이도 히비키가 자기만의 인형이 되게 만드는 것.' 히비키를 이번 범행의 공범으로 쓸 수 있던건 이런 히비키의 기계화 현상을 이용한 것이었다.
이번 살인 역시 치에부쿠로 세츠카가 히비키의 정신적 지주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저지른 짓. 굳이 치에부쿠로가 아니었어도 히비키와 친한 사람이었다면 누구든지 카나데의 먹잇감이 될 수 있었다. 카나데는 살인 수학여행 내내 히비키가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리는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이 때가 바로 히비키가 '''동기 비디오'''를 봤을 때였다. 카나데는 이미 수학여행 교칙을 처음 봤던 순간부터 두명이 동시에 검정이 될 수 있는 트릭을 고안해낸 상태였다.
카나데가 말하기를 이번 사건에는 뒷얘기가 몇가지 남아있다. 범행에 사용된 수혈팩은 범행 현장 은폐 외에 또 다른 사용처가 있었는데, 사건이 일어난 날 아침에 치에부쿠로를 수영장으로 불러들여 기절 시킨 뒤, 기절한 치에부쿠로에게 수혈팩을 뿌려 가짜 시체를 만들어 그걸 히비키에게 보여주었다. 이 때부터 히비키는 카나데의 범행을 위한 인형이 되어버렸다. 또한 학생들은 매우 힘겹게 카나데의 모든 범행을 밝혀내는데 성공했지만, 이는 카나데가 어느정도 순순히 인정해준 덕분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히비키의 '''절망'''을 보고싶어서.
그렇게 모노크로우가 서서히 행동을 개시하려는 찰나, 카나데는 치에부쿠로를 죽일 때 그녀의 주머니속에서 발견한 쪽지를 보여준다. 카나데 역시 쪽지를 읽지는 않은 상태. 카나데는 그걸 읽어주기 전 자기가 먼저 눈으로 읽어보는데, 그걸 본 카나데는 "'''...이 정도라니, 정말로 여러분들께 미안해 지는데요?'''"라며 내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쪽지에 들어있는 내용은 치에부쿠로의 유서로,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니 만큼 여태까지 치에부쿠로가 얻어둔 정보를 적어가며 미리 남겨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학생들은 치에부쿠로가 퍼레이드에서 말하기로 한 메세지가 쪽지 안에 담겨있다는걸 눈치챈다. 카나데는 정말 이 안에 있는 내용은 어마어마한 것이라며 입맛만 돋우고, 다른 학생들은 빨리 보여달라고 닥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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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쪽지를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불태워버린다.''' [19] 이 안에 있는 내용은 분명 산노지에게 큰 타격을 줄만큼 어마어마한 내용이지만, 이제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데다가 오히려 자신들을 탈출하지 못하게 한 당신들이 밉다며 "이건 제 귀여운 분풀이에요......♬"라고 비꼬아 댄다. 요미우리가 쪽지가 불타는 걸 보고 매우 필사적인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자 카나데는 그를 비꼰다. 그리고 분노한 카부야에게 맞는다.[20]
카나데는 이제 미련이 없다며 모노크로우에게 자신과 히비키에게 어울리는 멋진 처형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모노크로우는 아직 예전에 약속했던대로 "동기 비디오의 뒷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고 얘기한다. 카나데는 부모님의 안위따위 별 상관없었지만, 모노크로우는 이건 엄연히 학급재판의 절차라며 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한다. 카나데는 어쩔 수 없이 히비키를 다시 정신차리게 한 다음 둘이 함께 동기 비디오에서 부모님을 습격한 괴한의 정체를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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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밝혀지길 자매의 부모님을 죽인 사람은 카나데 본인이었다. 이제와서 별로 놀라울 것도 없지만, 카나데가 말하기를 '''자기는 부모님을 죽인 기억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부모님을 죽이는 일은 계획의 종지부였고 여태까지 미루어뒀다고 얘기하지만, 산노지의 말에 의하면 동기 비디오는 한치의 거짓도 없었다.[22] 그 말을 들은 카나데는 무언가 번뜩 떠올랐는지, "'''그런거였나요!? 대단해! 상상도 못 했어요! 이런 거 였다니!!'''"라며 엄청 크게 폭소를 터뜨린다.[23] 카나데는 이런 흥미로운 사실을 알고서 죽어야 한다는게 아쉽다고 뭔가 알고 있는 듯이 중얼거리지만, 모노크로우에게는 다른 학생들에게 절대 말 안할테니 염려 마라고 당부한다.
이윽고 히비키와 카나데는 벌칙 타임 직전에 들어서고, 히비키는 부모님을 죽인 카나데를 괴물이라 부르면서 자기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죽어야 하냐고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발악을 한다. 하지만 카나데는 오히려 히비키의 그런 모습을 보고 황홀해하면서 "히비키의 인생 최대최악의 마지막 표정을 보여줘!!"라고 미친듯이 웃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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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명은 '''MELODY RHYTHM FINAL DEATH CONCERT'''. 아무도 없는 콘서트장에 목에 족쇄가 묶인 두 사람. 앞에는 열쇠가 놓여있고, 오직 한 사람만 살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 사람이 앞으로 가면 한 사람은 뒤로 끌려가며 족쇄에 의해 교살 당하는 형식. 히비키는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열쇠로 나아가지만 이 와중에도 카나데는 히비키에게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집착을 보이면서 히비키를 놔주질 않는다. 히비키는 눈물을 흘리며 카나데를 마이크로 여러번 세게 내려친 후 카나데가 점점 올라가는 것도 뒤로한 채 열쇠를 얻어 자신의 족쇄 열쇠 구멍에 넣지만, 사실 이는 열쇠를 꽂는 순간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히비키의 목이 날아가버리는 함정이었다. 마지막 순간 목이 잘려버린 히비키의 표정을 보고 카나데는 황홀감에 빠진 표정을 지으면서, 직후 바닥이 땅으로 꺼짐과 동시에 카나데는 그대로 교살된다. 모노크로우 왈, 카나데가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죽었다고 했다.
비록 카나데는 죽어 마땅한 인간 쓰레기였으나[24] , 히비키는 그저 카나데한테 조종당한 채로 억울하게 처형당했다는 사실에 학생들은 탄식을 한다. 아까부터 행동이 눈에 띄었던 요미우리는 처형이 끝나자마자 하시모토 다음으로 학급재판장을 나서고, 산노지는 나머지 보이드 두 명이 제발 좀 카나데를 본받았으면 좋겠다며 "그것과는 별개로, 저 역시 기분은 그다지 좋지 못하니까요. 먼저 실례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순순히 떠난다.
학급재판장에 정적만 흐르는 가운데, 니지우에는 이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나머지 학생들을 복돋아 주려한다. 그러나 마에다는 "'''웃음이 나와?'''"라는 말을 시작으로 니지우에에게 현실을 인지하라며 모든 희망을 포기한 듯한 태도를 보인다.[25] 마에다는 카사이에게 "잘 좀 해봐. 세 명이나 더 죽었으니까."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학급재판장을 나오고, 원래 같으면 마에다를 붙잡았어야 할 카사이 역시 마에다의 말을 순순히 인정하고서 한심하기 짝이없는 자신을 한탄한다. 카부야는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꼴을 당해야 하냐면서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오오토리만은 걱정하지 말라며 다른 학생들을 격려해준다. 오오토리는 기억이 돌아온 이후로 책임감이 깊게 박혀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자기가 뭔가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며 크게 분노하고서는 "기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망이 행패 부리는 것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는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너희를 지킬 거야. 무슨 짓을 해서라도......'''"라며 각오를 잡은 듯 중얼거리며 자리를 뜬다. 오오토리를 필두로 나머지 학생들도 발걸음을 옮겨 학급재판장을 나왔고, 방에 돌아온 소라 역시 카부야 처럼 펑펑 울고싶은 심정을 꾹 참고서 '우리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던 걸까요? 그것에 대한 벌인 걸까요?'라는 생각을 끝으로 씻거나 갈아입을 틈도 없이 바로 잠에 빠진다.
한편 니지우에는 누군가의 부름을 받고 창고로 향하는데, 거기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산노지였다. 니지우에는 이런 늦은 시간에 자기가 왜 여기로 불려온지 모르겠다며 산노지에게 묻는다. 산노지가 니지우에를 부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image]후후, 무슨 일?
무슨 일이냐고요?
몰라서 묻습니까?
'''이 멍청한 자식아.'''
'''본래 그녀가 두 번째 사건을 일으킬 보이드였기 때문이다.'''[26]니지우에 양, 니지우에 이로하 양, 당신, '''보이드라는 자각이 있기는 한 겁니까?'''
바로 이전에 같은 보이드 멤버인 마고로비에게 선수를 빼앗겨 세 번째로 밀려난건 그렇다쳐도,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두 명 발생하는 연쇄살인이었어야 했는데''' 이걸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산노지는 니지우에에게 성을 낸다. 사건 개요가 비슷한 것도 아니고, 검정이 2명이라는 전대미문한 사실이 밝혀졌을 때부터 이미 왜곡이 될대로 됐는데, 심지어 동기를 나눠줄때 미리 귀띔까지 해줬는데도 니지우에는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 "'''당신, 대체 이번 섬에서 뭘 했습니까?'''"라고 할 정도로 산노지는 니지우에의 무능함에 기가 찰 노릇이었다. 비록 산노지가 말하길 니지우에를 동료로 넣어준 건 단순히 인원 맞추기 용 깍두기에 불과했다지만, 이미 산노지가 여러번 떠먹여주려 시도도 했고 그 분이 가호하는 이상 저지를 마음만 먹었다면 모든게 술술 풀렸을텐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는 건 니지우에가 처음부터 뭘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나 다름없어서 산노지로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원래 네 번째 사건을 일으키기로 되어있던 보이드 멤버, 다시말해 아직 정체가 안 밝혀진 나머지 한명은 '''한참 전부터 조직을 배신한 상태라고 한다.''' 이젠 정말로 산노지와 니지우에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니지우에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산노지는 이쪽 섬에 도착했을 때부터 그의 수상한 움직임을 진작에 눈치채고 어떻게 벌을 줘야할지 궁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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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산노지는 니지우에에게 그 분의 힘을 이용해 책임지고 네 번째 사건을 일으키라고 지시한다. 애초에 그가 배신하지만 않았더라면 니지우에에게 시킬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산노지는 그 분의 부활이 머지 않았으니 자신의 지시에 따라주기만 하면 모두 행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고, 모든건 그 분의 가호 아래서 알아서 흘러갈 테니 니지우에는 그저 행동하려는 의지만 보이면 된다고 조언해준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말해줘도 니지우에가 망설이자, 산노지는 "'''당신도 그 자식처럼, 절 배신하겠다는 건 아니겠죠?'''"라고 압박을 가한다. 이후 산노지는 하시모토같은 사람이 오면 곤란하니 어서가서 주무시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시뻘건 눈으로 울상을 짓는 니지우에를 내버려 둔 채 모습을 감춘다.
4. 기타
이전 챕터까지 아쉬웠던 추리파트는 이 챕터를 위한 희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챕터 3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대찬사를 받는 중.
추리파트는 두 말 할 것 없이 모두 찬사를 보냈다. 이번 검정이 온갖 추리를 섞어쓴 것은 기본이고 몇 수를 앞서보며 그것에 대한 모든 대비책을 다 마련해놓아 추리하기 정말 골 때리게 만들어놓았다. 추리가 복잡하면 법정 진행 파트가 이해도 못한 채 그저 끌려다니는 느낌이 날 수도 있는데 중간중간 그림 삽입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설명을 해주어 아무리 추리를 못해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도록 만들어두었다.
재판장 분위기 또한 좋았는데 보통 주인공이나 브레인 한 사람에 이끌려 갔던 것이 평소의 재판장의 분위기였다면 이번 법정은 브레인끼리의 일기토가 펼쳐져 긴장감을 가진 채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27] 이런 중에도 존재감이 죽을 수도 있는 주인공 또한 후반전 참전을 통해 잘 살려두었다. 범인 추론 양상도 추리의 이어짐이 왔다갔다가 자연스럽게 되어 추리면에서는 아직까지는 크게 태클 걸리는 부분이 없다. 또 단간론파 특성상 특수 이벤트의 순서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데[28] 이번 재판에서는 터미네이터 슈팅이 초반부터 나오고, 반론 쇼다운이 한 번밖에 없고, 투표 타임이 몇 번이고 중단된 신선한 전개도 이번 재판을 재밌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였다. 사교로 스킬을 많이 얻어두고 부족한 스킬포인트 한도에서 스킬을 바꿔가며 이득을 볼 생각을 한 유저의 뒤통수를 좋은 의미에서 때리는 배치라 할 만했다.
이번 검정은 전작의 킨조 이상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원작의 흑막에도 버금가는 광기를 보여주어 범인의 취향이나 동기[29] , 수위 등에서는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리나 임팩트 부분에서는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이 학급재판 중반까지 공기비중이었다는 비평과 수위가 너무 세다는 비평이 존재한다.[30][31] 전작에서 비록 동인게임인 걸 감안하더라도 수위조절에 실패한 것 같은데 후속작은 어떻게 할 거냐 라는 질문에 제작자인 린유즈 본인이 이번에는 수위를 신경쓰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이번 챕터 피해자가 단간론파 동인/원작을 포함해 사상 최고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그 외에 이번 사건의 핵심인 카나데의 천재적인 제구력이나 히비키의 기억 삭제 체질이 갑작스럽게 나온 설정이기 때문에 너무 뜬금없고 작위적이라는 얘기도 많다.[32] 다만 카나데는 원래부터 다재다능했지만 히비키는...
굳이 트릭에 트집을 잡자면, 동시 살인을 할 생각이었으면 차라리 칼 하나를 둘이 쥔 채로 찌르면 되지 않냐는 얘기들이 가끔가다 보인다. 이에 제작자가 답변하기를, 이런 방식으로는 결국 힘을 더 많이 실은 쪽이 검정으로 판정될 것이고, 더 나아가 작품 외적인 이유로는 그랬다간 '''증거가 안 남아서 아무도 카나데를 못 이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차라리 "동시 살인을 한 건 맞는데 둘 중 한 명만 검정이다."라고 혼란을 주면 카나데가 더 유리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건 이번 학급재판의 구도를 이해 못하고 하는 말이다. 애당초 동시 검정을 떠올린 건 다름아닌 하시모토였고, 매사에 합리적인 하시모토라면 둘 중 한 명만 검정이어서 나머지 한 명은 손해를 보게된다는 전개는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해 하시모토가 있었기에 동시 검정이 들통날 수 있던 것이다.
트롤러가 될 줄 알았던 요미우리 니케이와 하시모토 쇼바이를 다시 재평가를 하게 된 챕터. 요미우리는 치에부쿠로를 찾을 때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이나 수위가 높은 시체를 괴로워하며 조사하는 소라를 배려해주고, 진범인 카나데에게 평소답지 않게 분노하는 모습 등 공과 사는 구분하고 꽉 막히지 않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며 평가가 올랐고, 하시모토는 학급재판에서의 독보적인 활약과 다른 사람의 공도 인정할 줄 아는 의외의 일면으로 평가가 올랐다. 반면 마에다 유우키는 이번 챕터를 기점으로 점점 비뚤어져가는 듯한 묘사를 보여주며 팬들을 걱정시키기 시작한다.
이번 챕터의 경우 본래 보이드의 계획과는 좀 많이 틀어졌으나, 어떻게든 전작을 재현시킨 점들이 존재하긴 한다. 결과적으로 사상자가 3명이 발생했다는 점, 시간 혼동을 이용한 트릭이라는 점, 수혈팩을 사용해 범행 현장을 은폐했다는 점, 살해 트릭에 흑막의 조언이 영향을 주었다는 점, 재판에서 안 밝혀진 뒷이야기가 있었다는 점, 동기를 비디오로 뿌렸다는 점, 그리고 그 비디오의 뒷 내용으로 인해 검정이 정신줄을 놓아버렸다는 점 등.
다만 이렇게 끼워맞추기 식으로도 산노지가 재현 실패에 제대로 화낼 정도로 전작 재현이 엉망진창이었다. 동기도[33] , 검정과 흑막의 관계도[34] , 검정과 피해자의 특수성도[35] , 살해 방법도[36][37] , 검정의 처형 때의 반응도[38] 그렇고 검정이 천재였기에 온갖 방법과 트릭을 총동원하여 그나마 그 중에서 전작에도 사용됐던 트릭과 비슷한 것이 있었기에 망정이지만, 그럼에도 산노지의 반응을 보면 사건의 재현은 실패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학생들에게도 큰 타격이 있던 챕터였다. 당장 보이드가 죽어도 모자랄판에 그냥 학생만 3명이 죽었다. 게다가 치에부쿠로는 여성 중 리더역이었고 히비키는 성장형, 분위키 메이커였고 카나데는 엄청난 추리캐였다. 그리고 산노지에게 타격을 줄 쪽지는 카나데가 태워버려 맥거핀이 되어버렸으니.....
참고로 이번 챕터의 처형에는 모노크로우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지난 챕터들은 물론이고, 어나더, 원작에서도 마스코트 캐릭터가 어떤 형식으로든 처형에 등장해 관여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았다. 다만 의도한 건 아니고, 제작하다보니 모노크로우가 없는 처형이 탄생했다고 한다. 팬이 질문하기 전까지는 제작자도 인식하지 못했다.
그리고 어째선지 이번 챕터에 죽은 3명은 전부 영정사진에 고인능욕 당했다. 치에부쿠로는 당구장 마크(※), 오토노코지 자매는 음표.
여담으로 이번 챕터의 살해 트릭은 제작자의 친형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후에 나올 트릭들도 도움을 받았다는 모양.
다만 4챕터가 급하게 수정되면서 4챕터 한정으로 살해트릭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고.
5. 생존/사망한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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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이후로 학생수첩의 시스템창에 가면 리셋코드 창이 생겨있다. 물론 실제로 입력하지는 못한다.[2] 직후에 혼자선 재미없다고 말하는데, 정황상 진짜 소라랑 둘이서 들어가고 싶었던 듯 하다. [3] 이때 놀라며 안면기예를 선보이는게 인상적이다.[4] "(측은)"이 아니라 그대로 "괄호열고 측은 괄호닫고 라고 말했다.(...)))[스포일러1] 이때 유독 카나데의 반응이 좋지 않은데, 학급재판이 끝나고 이유가 밝혀진다. 자꾸 히비키가 괜히 정보를 말하고 다녀서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5] 본인 말로는 식사를 하러 온 것. 이날 식사가 라멘이었기에 개인실로 가져가서 먹는다.[스포일러2] [image]
전작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전작에선 도중 추가 인물인 키사라기 야마토만 찢겨져 있었는데, 이번 사진에선 우츠로와 타이라 아카네가 찢겨져 나갔다. [6] 여기서의 그 여자는 메카루 레이로 추정된다.[7] 이때 마에다만 혼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산노지의 말에 흔들린다.[8] 아마도 전작의 그 영상인 듯하다.[스포일러3] 여기서 니지우에와 카나데는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카나데는 그렇다쳐도 멘탈이 히비키만큼이나 약한 니지우에가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 않은거에 의문이 느껴질 텐데, 학급재판 이후에 진실이 드러난다.[9] 카부야와의 자유행동을 하면 알 수 있는데, 바로 카부야가 초고교급 호스티스가 된 계기를 마련해준 선배이다.[10] 이때 카사이가 마에다에게 스쿼드를 하며 몸의 대화를 나누자고 하자, 니지우에가 먹던 음식을 뿜어 소라에게 다 튀긴다. [11] 복부를 제외한 머리,흉부,양 팔, 양 다리, 양 손, 양 발[12] 섬에 도착한 직후 하시모토가 니지우에의 학생 수첩을 빌렸던 것이 이걸 시험해보기 위함이었다.[13] 다른 동인 작품은 물론 원작에서조차 검정이 2명인 경우는 없었다. 이번이 최초 사례.[14] 더 첨언하자면, 챕터 3은 여타 재판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히비키와 TTS를 벌이고 후반에는 또 한번 카나데와 TTS를 벌인다. 결국 검정 2명과 TTS를 벌인 셈.[15] 의료 키트는 뚜껑도 연 적 없다는 카나데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사건에 그 외 인물의 개입이 없었음을 고려했을 때 현장에 떨어뜨린 물증인 항생제는 완전히 모순되는 증거다. 그의 천운이 강하게 개입되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16] 여담으로 이 멘트가 나온 다음 갑자기 어떤 인물이 아무 말도 안하는 장면이 지나가는데, 이 인물이 보이드임을 알리는 복선이었다.[17] 이때 카부야가 "요미우리?"라고 물으면서 놀랐다.[18] 아유미가 히비키에게 "네 동생은 뭔가 음침하니까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말해서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고 했다.[19] 원작 챕터 3의 검정이 처형 당하기 전 후일 생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무언가를 돌려준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때문에 까임권을 더 획득하고 말았다.[20] 이때 때리는 효과음이 난다. 물론 소라가 말린다.[21] 제작자가 카나데의 체형이 원래 모습과 다르게 그려진 건 작화 미스라고 했다.[22] 그리고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기는데, 완전범죄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일인칭 시점으로 '''어떻게 영상을 찍었느냐'''다. 현재 학생들이 스포일러를 당한 걸로 추정되므로, 스포일러당한 것 중에서 흑막에게 범죄를 들켰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그 범죄 자체가 카나데의 기억이니, 카나데의 기억을 그대로 동기 영상에 올린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기억 자체가 카나데 것이니 1인칭으로 촬영된 이유도 설명할 수 있는 셈.[23] 아마도 자신들이 스포일러를 당했단 걸 깨달은 걸로 보인다.[24] 오오토리의 대사.[25] 사실 마에다가 불안해 하는 장면은 꽤 있었다. (식당에 오지 않는 치에부쿠로를 보이드라 안 오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 소라가 마에다답지 않다고 하자 나다운 게 뭐냐고 오히려 조금 무섭게 째려보는 것. 결국 전부 탁상공론일 뿐이라고, 우리가 이 섬에서 탈출할 방법도 모르는데 왜 우리를 죽일려고 하는 보이드들까지 구해줘야 하냐는 회의감을 가진 것. 산노지의 이대론 안된다는, 당신들도 성장해야 한다는 말에 흔들리는 듯한 행동을 취한 것. 모두가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을 때 혼자서 치에부쿠로가 오지 않는 것에 불안해한 것.) 카사이는 그럴 때마다 마에다에게 불안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했지만 애초에 그런 행동은 불안감이 해소된다기보다는 억지로 덮어두는 것에 가깝기에 결국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을 것이다.[26] 사실 니지우에가 보이드라는 복선이 학급재판 중에 깔려 있었다. 학급재판 중 카나데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자 산노지가 이를 두고 천운이라고 했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 갑자기 니지우에를 비춘 것. 당시 니지우에는 천운이라는 말에 뭔가를 생각하는 듯 아무 말이 없었는데 니지우에가 보이드였기 때문이었다.[27] 특히나 법정 때마다 빛을 발휘하는 카나데와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법정이 흐지부지 끝날 뻔할 걸 막고 순식간에 바꿔놓은 하시모토, 여러 의미로 주목받던 이 둘의 머리싸움이었기에 더욱 빛을 보았다.[28] 예를 들어 반론 혹은 찬성 > 터미네이터 슈팅 > 클라이막스 순 등.[29] 전작에서의 검정들은 살인을 반드시 해야만 했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반면, 이번 검정은 단순히 사이코였기에 살인을 저지르는 등 다른 검정들과는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30] 애초에 고어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고어를 좋아하는 쪽도 너무 수위로만 밀어붙여질까봐 걱정하는 평.[31] 하지만 원작은 심의 때문에 수위 조절이나 연령 제한 등으로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지만 아무런 심의가 필요없는 동인게임에서는 아무런 검열이 거쳐지지 못하기 때문에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32] 그 아무리 사람을 개조했다 한들 정신적 충격을 준 뒤 히비키의 기억을 잃게 만들고 본인(카나데)이 원할 때만큼 명령을 들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마치 로봇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한 설명과 묘사는 나오지만 마치 사람이 아닌 리모컨으로 조작되는 기계 같은 점이 작위적이기도. [33] 전작에서는 검정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고아원의 수십 명의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라는 관점에 따라 어쩔 수 없다 생각되며 아이들과 친구들을 강제로 저울질 당해 동정받을 이유였지만 본작에서는 '''히비키와 친하게 지내서'''라는 매우 비정상적인 미친 이유였다.[34] 전작에서는 검정이 (반강제로) 흑막과 내통 중이던 '''스파이'''였으나, 본작에서는 검정과 흑막은 '''무관계'''였다.[35] 전작에서는 검정과 피해자가 1명과 2명이었으나 본작에서는 2명과 1명이었다.[36] 전작에서는 목이 베여서 실혈 혹은 쇼크사, 감전사였던 반면, 본작에서는 두 명의 범인에게 칼로 찔려서 죽었다. 살해 과정에서 스턴건이 이용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카나데가 치에부쿠로를 무엇으로 기절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이 없다. 그저 소라의 추측일 뿐.[37] 챕터 1에서는 망치/추락으로 '''둔탁한 무언가에 사망했다'''라는 공통점을, 챕터 2에서는 실혈/냉동실 감금으로 '''장시간 서서히 죽어갔다'''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나, 챕터 3에서는 이렇다 할 공통점이 없다.[38] 전작의 검정은 말 그대로 혼이 나가 무저항으로 처형을 받았으나 본작에서 히비키는 희망고문을 받다가 죽었고, 카나데는 히비키의 발악을 지켜보다 만족한 듯이 웃으면서 죽었다.
전작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전작에선 도중 추가 인물인 키사라기 야마토만 찢겨져 있었는데, 이번 사진에선 우츠로와 타이라 아카네가 찢겨져 나갔다. [6] 여기서의 그 여자는 메카루 레이로 추정된다.[7] 이때 마에다만 혼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산노지의 말에 흔들린다.[8] 아마도 전작의 그 영상인 듯하다.[스포일러3] 여기서 니지우에와 카나데는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카나데는 그렇다쳐도 멘탈이 히비키만큼이나 약한 니지우에가 그렇게까지 큰 충격을 받지 않은거에 의문이 느껴질 텐데, 학급재판 이후에 진실이 드러난다.[9] 카부야와의 자유행동을 하면 알 수 있는데, 바로 카부야가 초고교급 호스티스가 된 계기를 마련해준 선배이다.[10] 이때 카사이가 마에다에게 스쿼드를 하며 몸의 대화를 나누자고 하자, 니지우에가 먹던 음식을 뿜어 소라에게 다 튀긴다. [11] 복부를 제외한 머리,흉부,양 팔, 양 다리, 양 손, 양 발[12] 섬에 도착한 직후 하시모토가 니지우에의 학생 수첩을 빌렸던 것이 이걸 시험해보기 위함이었다.[13] 다른 동인 작품은 물론 원작에서조차 검정이 2명인 경우는 없었다. 이번이 최초 사례.[14] 더 첨언하자면, 챕터 3은 여타 재판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히비키와 TTS를 벌이고 후반에는 또 한번 카나데와 TTS를 벌인다. 결국 검정 2명과 TTS를 벌인 셈.[15] 의료 키트는 뚜껑도 연 적 없다는 카나데의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사건에 그 외 인물의 개입이 없었음을 고려했을 때 현장에 떨어뜨린 물증인 항생제는 완전히 모순되는 증거다. 그의 천운이 강하게 개입되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16] 여담으로 이 멘트가 나온 다음 갑자기 어떤 인물이 아무 말도 안하는 장면이 지나가는데, 이 인물이 보이드임을 알리는 복선이었다.[17] 이때 카부야가 "요미우리?"라고 물으면서 놀랐다.[18] 아유미가 히비키에게 "네 동생은 뭔가 음침하니까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말해서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고 했다.[19] 원작 챕터 3의 검정이 처형 당하기 전 후일 생존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무언가를 돌려준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때문에 까임권을 더 획득하고 말았다.[20] 이때 때리는 효과음이 난다. 물론 소라가 말린다.[21] 제작자가 카나데의 체형이 원래 모습과 다르게 그려진 건 작화 미스라고 했다.[22] 그리고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기는데, 완전범죄였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일인칭 시점으로 '''어떻게 영상을 찍었느냐'''다. 현재 학생들이 스포일러를 당한 걸로 추정되므로, 스포일러당한 것 중에서 흑막에게 범죄를 들켰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그 범죄 자체가 카나데의 기억이니, 카나데의 기억을 그대로 동기 영상에 올린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기억 자체가 카나데 것이니 1인칭으로 촬영된 이유도 설명할 수 있는 셈.[23] 아마도 자신들이 스포일러를 당했단 걸 깨달은 걸로 보인다.[24] 오오토리의 대사.[25] 사실 마에다가 불안해 하는 장면은 꽤 있었다. (식당에 오지 않는 치에부쿠로를 보이드라 안 오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 소라가 마에다답지 않다고 하자 나다운 게 뭐냐고 오히려 조금 무섭게 째려보는 것. 결국 전부 탁상공론일 뿐이라고, 우리가 이 섬에서 탈출할 방법도 모르는데 왜 우리를 죽일려고 하는 보이드들까지 구해줘야 하냐는 회의감을 가진 것. 산노지의 이대론 안된다는, 당신들도 성장해야 한다는 말에 흔들리는 듯한 행동을 취한 것. 모두가 퍼레이드를 즐기고 있을 때 혼자서 치에부쿠로가 오지 않는 것에 불안해한 것.) 카사이는 그럴 때마다 마에다에게 불안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했지만 애초에 그런 행동은 불안감이 해소된다기보다는 억지로 덮어두는 것에 가깝기에 결국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을 것이다.[26] 사실 니지우에가 보이드라는 복선이 학급재판 중에 깔려 있었다. 학급재판 중 카나데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자 산노지가 이를 두고 천운이라고 했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 갑자기 니지우에를 비춘 것. 당시 니지우에는 천운이라는 말에 뭔가를 생각하는 듯 아무 말이 없었는데 니지우에가 보이드였기 때문이었다.[27] 특히나 법정 때마다 빛을 발휘하는 카나데와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법정이 흐지부지 끝날 뻔할 걸 막고 순식간에 바꿔놓은 하시모토, 여러 의미로 주목받던 이 둘의 머리싸움이었기에 더욱 빛을 보았다.[28] 예를 들어 반론 혹은 찬성 > 터미네이터 슈팅 > 클라이막스 순 등.[29] 전작에서의 검정들은 살인을 반드시 해야만 했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반면, 이번 검정은 단순히 사이코였기에 살인을 저지르는 등 다른 검정들과는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30] 애초에 고어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고어를 좋아하는 쪽도 너무 수위로만 밀어붙여질까봐 걱정하는 평.[31] 하지만 원작은 심의 때문에 수위 조절이나 연령 제한 등으로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지만 아무런 심의가 필요없는 동인게임에서는 아무런 검열이 거쳐지지 못하기 때문에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32] 그 아무리 사람을 개조했다 한들 정신적 충격을 준 뒤 히비키의 기억을 잃게 만들고 본인(카나데)이 원할 때만큼 명령을 들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마치 로봇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한 설명과 묘사는 나오지만 마치 사람이 아닌 리모컨으로 조작되는 기계 같은 점이 작위적이기도. [33] 전작에서는 검정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고아원의 수십 명의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라는 관점에 따라 어쩔 수 없다 생각되며 아이들과 친구들을 강제로 저울질 당해 동정받을 이유였지만 본작에서는 '''히비키와 친하게 지내서'''라는 매우 비정상적인 미친 이유였다.[34] 전작에서는 검정이 (반강제로) 흑막과 내통 중이던 '''스파이'''였으나, 본작에서는 검정과 흑막은 '''무관계'''였다.[35] 전작에서는 검정과 피해자가 1명과 2명이었으나 본작에서는 2명과 1명이었다.[36] 전작에서는 목이 베여서 실혈 혹은 쇼크사, 감전사였던 반면, 본작에서는 두 명의 범인에게 칼로 찔려서 죽었다. 살해 과정에서 스턴건이 이용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카나데가 치에부쿠로를 무엇으로 기절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이 없다. 그저 소라의 추측일 뿐.[37] 챕터 1에서는 망치/추락으로 '''둔탁한 무언가에 사망했다'''라는 공통점을, 챕터 2에서는 실혈/냉동실 감금으로 '''장시간 서서히 죽어갔다'''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나, 챕터 3에서는 이렇다 할 공통점이 없다.[38] 전작의 검정은 말 그대로 혼이 나가 무저항으로 처형을 받았으나 본작에서 히비키는 희망고문을 받다가 죽었고, 카나데는 히비키의 발악을 지켜보다 만족한 듯이 웃으면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