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루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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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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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일단, 이름은 메카루 레이야."'''
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
아직 고등학생임에도 천재적인 두뇌를 인정받아 미국 명문대인 H대에서 자기보다도 훨씬 나이 많은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초고교급 교수'''.[3] 그래서인지 겉으로는 마에다와 동년배라는 느낌이 안 들만큼 어른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지만, 자존심이 매우 강해 '''자신이 인정할 만한 사람이 아니면 초고교급이라 해도 친해지긴 커녕 대화조차 거부하는''' 극단적인 엘리트주의자에 독설가다. 그래서 재능조차 없이 들어왔다는 마에다 유우키에겐 재능 여부를 묻자마자 ''''무능''''이란 칭호를 붙여버렸고, 자신은 학교생활 놀이나 하려고 온 게 아닌데 희망봉 학원은 서로 희희낙락하며 자기소개나 하는 얼간이들밖에 없냐면서 자퇴를 진지하게 고려할 정도.
모노쿠마에 의해 살인 학교생활이 시작된 뒤에도 순식간에 상황파악을 끝마치곤[4] 언제나 냉정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누구보다도 한 발 앞서 사건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상황에선 누구든지 나가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재확인한 장본인 역시 그녀이며, 이후로도 다른 학생들과는 대화도 하지 않고 언제나 마에다/킨조 일행의 친목다짐을 대놓고 비웃으면서 디스를 멈추지 않는 비협조적인 태도를 고수한다.
그리고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아주 원색적인 욕설까진 하지 않지만 고등학생 티가 남은건지 독설을 제외하고도 언어선정이 과격하고, 심하게 말하면 상스럽다. 개뿔이라든지 구라 깐다든지 쪽팔린다, 닥치라, 쥐새끼 등등...
2. 작중 행적
'''챕터 1''''''"…언제까지 현실도피만 할 거야? 지금 중요한 건 절망하며 울부짖거나 진짠지 거짓인지 따지는, 그딴 일이 아니야.'''
'''우리가 정말 신경써야 하는 건…과연 이 중에 모노쿠마의 말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녀석이 있느냐지."'''
모노쿠마가 살인 학교생활을 알리는 첫 연설을 하고 조사개시를 할 때 쿠로카와와 더불어 아무하고도 페어를 짓지 않고 중간조사를 마친 뒤, 모든 학생들의 중간 조사보고를 가만히 듣다가 "결국 초고교급이라고 이름만 거창하지 찾은 건 하나도 없잖아. 그러고도 너희가 이 학교의 '희망'이니?" 란 말과 함께 빈 교실에서 발견한 희망봉 학원의 1층 안내책자[5] 를 꺼내보이면서 이렇게 뻔히 보이는 곳도 못 찾고 넘겨버렸다는 건 진지하게 조사를 안 했거나 무능한 거라고 자극해 대립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 와중 어차피 서로의 목숨은 노출되어 있으니 서로를 경계해야 하는 만큼 메카루처럼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며 자신의 말을 두둔해주던 킨조 츠루기에겐 그나마 쓸 만한 녀석은 있었다며 조금 호의를 보였지만 노골적으로 적의를 보이진 말라는 말엔 노력은 해보겠다며 코웃음을 쳤다.
모노쿠마가 처음으로 동기부여를 위해 개인 DVD를 나눠주자 처음엔 메카루조차 흔들릴 만한 내용이었는지 살인의 동기라는 의미를 납득하지만, 곧 페이스를 되찾고선 소감을 묻는 마에다에게 어차피 난 각오가 되어있어서 아무렇지도 않지만 이제 친구놀이가 얼마나 허무한 짓인지 잘 알겠냐며 조롱해 마에다의 신경을 긁어놓았다.
그리고 다음 날 마키 키요카와 더불어 아침식사 자리에 나타나지 않자 학생들의 걱정을 샀지만, 일부의 기대를 깨고 모노쿠마의 "사건의 모든 정황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는 말에 그럼 범인이 누군지도 알고 있을테니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있어서 안심했다고 대답하며 일행 중 살인 현장에 가장 마지막으로 나타났다.
그 때문에 토모리 키즈나 등에게 범인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야마구치 카케루가 그녀가 마키가 살해당했을 6시 경에 이미 기숙사에서 학교 쪽으로 조사하러 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용의선상에서 간단하게 제외되었다. 그럼에도 토모리는 인정하질 못하고 멀리서 망치 따윌 던져서 죽였어도 말은 된단 식으로 어거지를 부렸지만, 마에다에게 반론으로 발리기 무섭게 네가 날 어떻게 여기는진 상관없는데 다 같이 죽고 싶지 않으면 제발 이성적으로 좀 생각하라며 일침을 넣었다.
사실 메카루는 이미 "이 정도는 추리할 필요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진상을 전부 파악한 상태였지만 어디 너희들끼리 얼마나 하나 한 번 보자는 고약한 심보(…)[6] 로 재판 시작부터 너희에겐 협력따위 하지 않겠다[7] 고 사전에 선포해놓고는 나머지 학생들이 해메거나 삽질할 때만 모두까기 모드를 꺼내들다 보니 단숨에 일행의 어그로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무조건적인 어그로는 아니고. 재판이 답도없이 돌아가거나 산으로 가기 시작할땐 확실하게 힌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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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급재판의 가치를 이기고 살아남는 데만 찾던 토가미와는 달리 초고교급의 교수 답게 살인사건 자체의 무게는 냉정하게 평가한다. 모든 게 마무리되고 진범 히가가 자신의 동기를 밝히며 변명하자, 우리는 진작에 모노쿠마로부터 여길 나가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감당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그렇게 이기고서 만약에 동기 부여 내용이 가짜였으면 네가 죽인 14명을 어떻게 감당하려 했느냐고 질타하면서 '''"넌 그냥 축구 핑계로 여기서 나가고 싶었을 뿐인 멍청이일 뿐이야."'''란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다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너만 사람을 죽인 이유는 결국 '''나가기 위해선 친구고 뭐고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 아니냐'''는, 학생들간의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까지 덧붙여서 역시 어그로 대표주자가 어디 안 간다는 걸 톡톡히 인증했다. 킨조 츠루기가 본색을 드러낸 다음에도 동요는 덜했지만 넌 그럼 범죄자는 죽여도 된다고 믿느냐고 묻곤 웃으면서 '''"미친 놈."''' 한 마디로 선을 분명히 그었다.
'''챕터 2'''
첫 살인이 휩쓸고 난 뒤에도 다른 친구들과 뭉칠 생각이 없는 건 여전해서, 다른 학생들이 마키와 히가의 죽음에 쭈욱 우울해하자 그딴 감상은 너희 개인실에서나 실컷 하라며 냉혹한 태도를 비추다 토모리 키즈나와 신경전을 벌였고[8] , 킨조가 자길 따르지 않을 사람은 당장 이 식당에서 나가란 엄포를 놓자 안 따를 사람에겐 정보도 안 줄 거냐고 묻더니 가장 먼저 단독행동을 선언하곤 모두와 본격적으로 거리를 둔다. 그러면서도 조사는 계속 이어나가고 있으며 동력실에 대한 의문과 모노쿠마의 스쳐지나가는 발언들을 토대로 나름대로 가설을 하나 둘 세우고 있다는 듯.'''"그 미친 경찰하고 한번 잘해봐. 지금부터 난 너희 얼굴 안 보고 혼자 행동하겠어."'''
학급재판 초기에는 하타노의 부상 상태를 분위기만으로 알아채고 까발리거나, 킨조의 심야시간 룰에 기초한 알리바이 증명을 두고 '정작 저 말을 하는 본인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증거는 있냐?' 식으로 트롤링을 하며 재판 방향에 은근히 혼선을 주는 걸 즐기는 데 바빴지만, 증언간의 신뢰성을 의심하면서 피해자 자신이 흉기를 준비했을 가능성을 몾 찾거나 타이라를 1차로 용의자로 지목해놓고도 뺑뺑이를 타는 걸 보다 못한 나머지 '''너희가 얼마나 머리가 굳어있는지는 잘 알았다'''며 진짜 답이 없는 것들이라고 폭풍디스를 퍼붓는다.
결국 학급재판에 직접 개입하기로 하면서 범인이 타이라라고 하기엔 이상한 점들이 많지만 토모리가 남긴 다잉 메시지는 '메이드'라고 쓰인 이유, 즉 관계자가 총 3명이고 타이라가 직접적인 살인범은 아니지만 엄연히 사건에 개입해있는 제3자라는 점, 다시 말해 가해자는 두 명이며 그 중 하나가 먼저 일어난 상황에 어부지리를 취했다는 사실까지 확인시켜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번 킨조와의 추리 대결에선 선수를 제대로 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그 외에도 토모리가 마에다 일행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럴 리가 없다는 뉘앙스로 의아해하거나[9] , 학급재판소로 향할 적에 타이라의 태도가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 초조해한다는 걸 캐치하고, 학급재판 시작 전에는 사체발견 방송 시 '''목격자 숫자에 범인도 들어갈 수 있는가'''[10] 의 여부를 추궁해 진상의 큰 그림을 확보하는 등 이래저래 추리능력과 눈썰미만으론 거의 작중 최강자임을 꾸준히 어필하는 중.
한편으론 관계자들에게 용의가 향할 때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는 생각은 결국 너희는 그 사람에 대해 그만큼밖에 모른다는 말밖에 되지 않아"라고 냉정하게 잘라 말하면서도 타이라가 자신의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했을 때 "딱히 동정하는 건 아니지만 어쩌다 그런 짓을 한 건지 이유가 궁금하긴 하다"며 동기를 묻거나, 하타노의 자백을 들으며 희생정신 자체는 인정할 만 하다고 하면서도 나름대로 필사적이던 태도를 지적하고, 또 한편으론 '하지만 너에게선 히가만큼의 강렬한 의지는 보여지지 않았다'며 하타노의 정확한 심중을 묻는 등, 가능한 한 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챕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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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홀로 조사하며 다니다가 잠복하던 우에하라에게 클로로포름으로 습격당해 기절당한 뒤 입과 손발을 테이프로 틀어막히며 미술실의 피투성이가 된 캐비닛에 갇히고 만다.
그렇게 다음날까지 잠들어있는 채로 캐비닛에 갇혀있다가 깨어나면서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고 어떻게든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가 캐비닛을 치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마에다에게 발견되어 구출되어진다. 그래놓고선 뻔뻔하게 감사인사는 커녕 할말을 다 하고 조사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자신이 갇혀진 걸 절대 아무에게 말하지 말라 하지만 마에다가 학급재판에서 다 까발리는 바람에 '''"이 무능 자식! 가만 두지 않을거야!"''' 라며 화를 냈다.
어찌됐든 같이 조사를 하면서 이노리가 갇힌 과학실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마에다와 우에하라, 쿠로카와의 말에 문 너머를 조사하여 문의 걸쇠를 확인하고, 모노쿠마가 사건이 벌어질 때 만큼은 기물파손을 지적하지 않는다며 창문을 부수고 걸쇠를 치워 문을 연다. 그러면서 과학실에 흘러넘치는 물의 상태를 보고 모두 물러나라 했으며 이노리가 어찌됐을지 짐작하고 마에다에게 마음먹고 확인하라 언급힌다.
그런 후, 2번째 시체발견 방송을 들은 뒤 도서관으로 가서 야마구치의 시체를 발견 후에 독자적으로 조사하면서 마에다에게 나름대로의 팁을 알려줌과 동시에 비장의 한수를 가지고 있으니 재판이 위험할 것 같으면 도와는 주겠다는 언급을 한다. 그리고 재판에서 마에다가 마지막에 우에하라가 범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비장의 한수를 알려달라 하자 처음엔 이게 그렇게 답 없는 상황도 아닌데 힘 쓸 필요가 어디 있냐며 거절했지만, 우에하라가 그걸 보고선 역시 저건 뻥카였고 '''메카루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말을 해버리자 빡쳐서 '''"불쾌한 살인범 돼지새끼가...어디서 기어올라? 확 말해줘 버려?"'''라며 이렇게 당하기만 하고 끝난 걸로 치기엔 찜찜하다며 증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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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는 재판이 시작하기 전 부터 킨조를 제외한 모두의 오른손을 확인하고 다녔다는데 이유는 습격 전 자신이 범인의 오른손에 묻힌 야광도료 때문이다. 그녀는 첫 학급재판 후 부터 살인범에게 당할 경우 살인범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다잉메세지를 준비하고 다녔었고 이때의 야광도료는 애초부터 최후의 수단용인데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라 늘상 묻히고 다녔는데, 우에하라가 습격할 때 기절하기 직전 자신의 손에 묻힌 야광도료를 우에하라가 모르게 재빨리 그의 오른손에 묻혔던 것.
다만, 이때는 자신을 습격한 게 누구인지 모르던 상태라서 일일이 확인할때 자신이 볼 수 있는 각도와 모양으로 손으로 감싸 확인할 때 우에하라의 손이 반응을 보인 것과 자신의 추리한 것들이 연관시켜 그가 범인임을 짐작해냈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자기도 모르게 메카루에 의해 범인이라는 것을 확인사살당하고 만 셈.
'''챕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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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장에서 안경을 벗은 모습이 나왔는데, '''예쁘다.''' 킨조 츠루기와 함께 파트너로 춤을 췄다.
무도회장에 갇힌 이후 이전보다 더 조사 결과가 참담한 상황, 식량 부족에 시달려 본작에서 처음으로 약한 소리를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정신력은 대단해서 비교적 오랫동안 제정신을 유지하며 무도회장을 꼼꼼히 조사한다.
이번 챕터에서도 사건 현장에 대한 대체적인 그림은 대부분 완성해놓았기 때문에 킨조마냥 이번 살인사건의 진상을 벅벅 우겨가면서까지 부정하진 않았지만, 코바시카와가 이라나미를 살리려 희생했었을 것이란 마에다의 추리에 대해 자기 목숨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거릴것없이 살리려 할 만큼 인간은 단순하지 않고 특히나 목숨이 경각에 달리고 식량도 없는 상황에서라면 더더욱 무리라고 여겼기 때문에 사건의 양상을 납득하진 못했다.
결국 이라나미 본인의 증언을 직접 듣고도 피가 이어진 가족조차 자기 목숨을 우선시하는 법인데[11] 어떻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우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거냐며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고, 남은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죄 없는 우리를 죽고 죽이게 만든 모노쿠마를 물리쳐줄 것이란 ''''희망''''에 걸었던 거라는 이라나미의 희생 정신과 "킨조가 그렇게 된 이상 남은 사람들에겐 메카루 같은 천재가 꼭 필요하니까 함께 협력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유언에 감명을 받고 마침내 '''여태까지의 단독 행동을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마에다에게 혼자서 뭘 할 수 있겠느냐는 모노쿠마의 조롱에 대해 '''이라나미는 존경할 가치가 있는 인간'''이라고 받아치며 어차피 죽을 걸 구원받은 목숨 슬슬 질려가는 살인게임도 그만두겠다며 모노쿠마 뒤의 흑막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
그리고 마침내 마에다 일행과 협력하기로 결심한 다음부턴, 오히려 그녀가 늑장부려선 흑막에게 한 대 먹일 수나 있을 것 같냐면서 규합에 적극적으로 변했다. 아침부터 직접 문을 두드리면서 당장 안 튀어나올래, '''마에다!!'''라며 더는 마에다를 무능이라고 부르지도 않게 됐고, 친구가 되고픈 마음도 없고 아직 너흴 인정한 건 아니지만 협력하기로 한 이상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싶다고.'''"...혼자가 아니야. 지금 이 순간부터 단독행동은 끝내겠어. 협력해 줄게. 모노쿠마를 족치는 것을."'''
그리고 부르지 못한 킨조를 뺀 나머지 학생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모으고 지금 당장부터 우리는 모두 이 학교를 나간다는 선언을 한다. 덤으로 타이라는 이제 메카루를 레이'''쨩'''[12] 이라고 부른다. 부끄러워하며 쨩은 붙이지 말라고 하지만.
모노쿠마를 박살내고 탈출하기 위한 작전회의를 위해 불러낸 것인데, 그녀의 방은 동력실이나 시청각실 등의 여러 시설을 돌아다니면서 모은 부품으로 간단한 방해전파 장치를 만들어내 감시카메라를 무력화시킨 안전지대이기 때문. 킨조도 있다면 편하겠지만 재기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쳐낸 거지만 너희에겐 투지가 있기 때문에 협력을 해온 거라고. 그동안 알아낸 것들은 산더미같이 많았다고 한다.
우선 흑막에 대해 알기 전에 왜 우리가 이곳에 오게 되었는가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우선 코바시카와의 증언을 들으며 기억상실에 대한 가설을 확실한 결론으로 세웠다는 것부터 밝히는데 그 말을 꺼낸 순간 쿠로카와가 흠칫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처음부터 쿠로카와를 적발하기 위해 일부러 흘린 키워드였던 것이다. 아직 반신반의해주고 있을 때 네가 아는 걸 모두 말하라고, 그러지 못하면 넌 지금부터 흑막 내지는 흑막의 측근으로 간주하겠다며 몰아세웠지만, 쿠로카와가 두통을 일으키며 당황해하는 바로 그 때 모노쿠마가 학생들을 체육관으로 불러모았기 때문에 결국 추궁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챕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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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야마토를 보고 누구냐면서 사납게 쏘아 붙이다가 예상치 못한 첫인사(...)에 작중 최초로 어이가 털리는 표정을 지었다가 '쪽팔리는 얼굴을 했잖아!!' 하면서 화를 냈다(...) 그리고 쿠로카와가 키사라기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무슨 사이냐면서 물어보다가 눈과 귀, 코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지는 쿠로카와를 보며 당황했고 모노쿠마가 예상된 반응이라고 비웃자 '무슨 말이지? 키사라기를 보면 쿠로카와가 기절할 걸 알고 있었다는 듯한 반응인데?'라고 말한다. 모노쿠마가 사라지자 이 여자한텐 들을 게 많으니까 죽으면 곤란하다라고 하면서 쿠로카와를 부축해준다.
그런 다음 협력 관계를 맺자 상당히 적극적으로 조사 회의에도 참여하고 다른 학생들이 언제든 자기 방에 드나들 수 있도록 '''항상 방문을 열어놓기까지 한다.'''[13] 전처럼 무슨 이야기를 듣던 답답하다며 독설을 퍼붓던 것도 굉장히 자제하고 있고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 수준에 맞게 해설해주기도 한다.
또한 재밍이 들키지 않기 위해 방문 옆에 놓인 테디 베어 인형[14] 에 재밍 장치를 넣어둔 뒤 정말 중요한 말을 해야 할 때만 그녀의 방에 모여 서로 요점만 빠르게 주고받은 다음 방 밖에선 중요한 이야기만 안 꺼내도록 하면서 모노쿠마의 의심을 피하도록 하는 방침을 정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아군이 된 적 보정인지, 조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자신이 인지하고 대비할 수 없는 진실에 대한 공포에 물들어 예전과는 달리 흔들리고 자신감 없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르게 말하면 인간적인 면이 뒤늦게 드러난 셈이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녀의 뛰어난 가설을 세우는 능력과 추리 능력이 빛을 발한다. 흑막은 쿠로카와 미카코나 키사라기 야마토 말고도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가설[15] 을 제기했고, 학원 5층의 이질적인 구조를 파악하고와 진짜 희망봉 학원의 전체 지도를 입수해 그들이 있는 곳이 '''실은 희망봉 학원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아낸다. 또한 소장실에서 얻은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기사 스크랩을 보자 챕터 4 때 세웠던 기억상실 가설까지 맞다는 확신까지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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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영역인 5층에도 탈출 단서는커녕 더 탈출하기 힘든 상태임을 깨닫자 절망하고, 마에다와 크게 충돌하며 일시적으로 다른 애들과 거리를 둔다.[16] 그렇지만 킨조가 자살 시도를 했던 이후부턴 마에다의 '희망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란 말에 냉정을 찾았는지 다시 한번 단체 조사를 갖기로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조사 방향을 잡기 위해 휴대화한 재밍 장치[17] 로 식당 감시카메라를 무력화시키고, 더 이상 새로운 발견이 어렵다면 주어진 단서들에 집중하자며 어떤 심문도 하기 어려운 쿠로카와 대신 키사라기에게 직접 묻잔 결론을 내린다. 언어구사만 이상할 뿐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다면서.
그래서 대화를 시도했지만 키사라기는 쿠로카와가 5층으로 갔단 말을 듣자 뛰쳐나가버렸고, 다른 친구들을 이끌고 5층으로 뒤쫓아갔다가 살인 현장이 기록실이란 걸 깨닫자 마에다와 함께 4층의 무도회장을 통해 현장에 도착, 피범벅이 된 쿠로카와와 처참하게 죽어있는 키사라기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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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가 거의 없어서 이번 살인사건은 메카루도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비록 모든 단서들이 쿠로카와를 범인이라 지목하고 있다지만 너무 대놓고 노골적인 데다 모노쿠마가 묘하게 서두르려 든다는 걸 깨닫고 결론을 쉽게 내리려 하지 않았다. 그 후 학급재판 중 '카트에 사람들을 넣고선 무도회장에 묶어놓은 끈으로 이동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자신의 반론에 마에다가 키사라기의 패스워드를 증거로 제시하자 기어코 제 무덤을 팠다며 마에다를 알리바이가 없다는 이유로 느닷없이 범인으로 몰아 버렸다.[19]'''"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おかしいと思うんだけど?)"'''[18]
설상가상으로 쿠로카와가 마에다를 도와주긴 커녕 위증으로 배신해 범인을 마에다로 오판할 뻔 했지만, 타이라가 마에다의 알리바이를 증언해주었고 쿠로카와의 태도에 의혹을 느끼다 보니 그녀의 증언의 모순점을 드러내고 덫까지 놓아서[20] 가까스로 마에다 범인설을 철회했다. 그러나 진범을 찾았다기에도 애매한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학급재판이 끝나 버린다.
결국 쿠로카와가 검정에 당첨되고 모든 게 속사포로 진행되려는 찰나, 쿠로카와를 다그치면서 네가 아는 모든 걸 당장 말하라고, 이 순간만큼은 네가 살인자건 아니건 상관없고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도 만족하겠느냐고, 네가 이대로 죽으면 우리는 진실을 알 찬스를 영원히 놓친다고까지 소리쳤다. 그리고 네가 흑막의 부하든 살인을 저질렀든, 이라나미에게 희망을 건네받는 자리에게 너도 있었다면서, '''희망을 믿고 있다면 이렇게 부탁할 테니 제발 말해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쿠로카와는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사정을 조금이나마 밝혔고, 메카루는 죽어가는 쿠로카와를 안아든 채 그녀의 마지막 귓속말을 유언으로 듣게 되었다. 그러나 쿠로카와는 결론적으로 아무런 사실도 밝히지 못하고 폭사하였다. 그래서 모노쿠마에게 쿠로카와와 키사라기, 그리고 이 학교는 대체 뭐였던 거냐면서 울며 화를 낸다.
'''챕터 0'''
"할 말 있어? 그럼 말 걸지 마. 지금 좀 생각할 게 있으니까."가 대화의 끝.(...) 다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할 말이 있을 시 말 걸어도 된다는 말이 된다. 아마 킨조나 토모리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성격이 누그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챕터 6'''
초반과 비교하면 정말 어마어마할 정도로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까칠하긴 하지만, 또다른 흑막이 일행 안에 숨어있다는 타이라 아카네의 말에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도 모두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 친구 놀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었다며 완전히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된 것에는 코바시카와와 이라나미, 그리고 쿠로카와의 모습이 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초고교급 절망으로 각성한 우츠로에 의해 자신을 버린 줄 알았던 부모가 사실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으며 그런 엄마 아빠가 자신의 사망 소식에 '''하필 에노시마 준코를 찾아갔다'''는 사실을 듣고서 멘붕하여 절망에 빠질 뻔 하지만 얼터 에고 키사라기 야마토가 오오토리 테루야를 깨우고, 그런 오오토리가 메카루를 깨우면서 정신을 되찾는다. 두 사람의 경과를 알 수 없다는 말은 반드시 기다리는 결과가 최악이라 단정할 수도 없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나 마찬가지라고 희망을 다지고, 덤으로 자길 질타하던 키사라기에게 넌 언제나 그렇게 내려다보는 말투가 짜증났다고 디스를 했다.(...)[21]
그런 다음 우츠로를 포위하지만 그 순간 얼터 에고가 심어진 모노쿠마 하나가 메카루를 습격하려 든다. 하지만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타이라가 감싸주는데, 이때 연구소의 자폭 타이머가 발동되었음에도 발을 떼지 못하지만 타이라의 '''"가, 레이 쨩"'''이란 말에 깜짝 놀라더니, 결국 떠나면서 '''"...고맙다고는 하지 않겠어. 잘 죽어, 타이라."'''라는 말을 남긴다.
이후 무너지는 키사라기 연구소에서 탈출하여 헬기를 타고 '''생존하는 데에 성공한다'''. 본작의 여학생들 중에선 '''유일하게 생존.''' 흑막들에 대해선 미련을 모두 버렸는지, 오오토리가 우츠로가 자신들을 손쉽게 보내준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놈들은 뭐라고 하건 '함께 하던 친구들을 배신하고 죽인 테러리스트'일 뿐이라며 일축한다. 그리고 킨조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이냐고 묻는데...
'''챕터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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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이후로 몇 년이 지난것으로 보이며, 생존한 킨조, 오오토리와 함께 키사라기 기관[22] 을 설립하여 절망의 잔당들을 구축하고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중이다.
류타로 일행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키사라기 기관의 사람들과 함께 등장하여 검은 실루엣의 괴한과 마주한다. 괴한이 마에다를 내세웠을때 "마에다를 돌려줘!!!" 라며 소리치지만 괴한은 불길과 함께 마에다를 데리고 종적을 감추게된다. 이후 류타로 일행과 함께 헬기에 올라타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고 잠시 심호흡을 한다음 여태까지의 살인학급생활의 진상을 얘기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행적은 메카루 레이/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을 참조.
3. 자유행동
자유행동 횟수는 총 4회. 같이 보낼 시 '''메카루에게 욕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는 말이 뜬다.(...) 선물 중에선 학사모와 만년필, 백과사전, 그리고 '''테디 베어'''를 좋아한다.[23] 자유행동 중 얻을 수 있는 팬티도 곰돌이 팬티다(...). 최상의 선물은 '''특대 봉제인형.'''(...) 손수 버려주겠다며 소중히 안고가는 메카루를 볼 수 있다. 콜렉트 아이템으로 지식의 안경과 오래된 테디베어를 얻을 수 있다. 빨간책을 주면 멍청이가 남에게 호의를 배푸는것조차 무능한것이냐며 너에게 뭘기대하느니 양계장 닭이 황금알을 낳는걸 기대하는게 낫겠다며 싫어한다.
모노쿠마에게 살인을 강요받는 서바이벌 상황이 아니어도 처음부터 남들을 친구로 여길 생각은 없었다. 애초부터 동급생이란 개념을 친구가 아니라 성적과 합격 여부로 치열하게 다투는 경쟁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 그리고 굳이 마에다뿐만 아니라 재능이 있는 다른 학생들도 별반 다를 것 없이 취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메카루가 생각하는 '우수함'이란 갖고 있는 재능뿐만 아니라 자기 분야 외에도 박식해야 하는 데다가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침착할 것, 그리고 사고력과 행동력 모두가 탁월해야 한다는데, 너희들 중 이걸 전부 지키던 사람이 이제껏 있었느냔 말엔 마에다조차 반박할 수 없었다. 내심 그런 상황에서도 그렇게나 냉정하면 그건 무슨 로봇이냐고 혀를 찼고 벌써부터 벽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마에다는 계속되는 매도에도 지지 않고 무슨 이야기라도 해줄 때까지 조사도 못하게 들러붙겠다는 무대뽀 작전으로 나왔고, 메카루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으니 해줄 이야기 아무거나 좋다고 하고선 그녀가 원하는 대로(물론 못할거라 생각하고 막 말한 거겠지만) 예의 차리고 90도 각도로 꺾으면서 "메카루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라고까지 말하자 메카루는 기가 막혀한다.
알겠다면서 그녀는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지만 어쩐지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메카루 레이라는 사람에겐 문자 그대로 '자신의 이야기'라고 할만한 취미, 좋아하는 것, 관심사 같은 게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메카루는 처음부터 천재였던 게 아니라 평범한 배경에서 평범하게 자란 범재(凡材)였기 때문에 후천적인 천재성을 만들어내야 했고 그걸 위해 쉬는 것을 포함한 모든 사생활을 희생했다.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1%의 재능만 가진 채 99%의 노력을 일구기 위해 인간성을 버린 셈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마에다는 '아무 이유없이 사람이 자기를 버릴 리가 없다'고 생각해 우수한 사람이 되기로 한 계기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번엔 딱히 안 들려주면 계속 따라다니겠단 말을 하진 않았지만 메카루는 한숨을 쉬면서 너 같은 것들은 싹을 다 잘라놓는 편이 좋다면서 과거 이야기도 결국 들려주기로 했다.
본래 그녀의 집안은 은행을 경영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은행은 규모는 작았지만 매년 평탄하게 순익을 내고 있어서 부자 정도는 아니지만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은행 본점 측에선 메카루네 은행의 너무도 큰 성장세를 경계해 압력을 가했고, 양부모는 반대하며 대기업들과 항쟁했지만 힘의 차이 때문에 결과는 비참하게 끝났다. 거리에 나앉게 된 양친은 아직 어린 메카루를 서로에게 떠넘기더니 결국 버렸고, 당시 그녀의 나이 '''5살''' 때의 일이었다.[24]
하지만 어릴 때부터도 어느 정도 통찰력을 타고났던 메카루는 그 때부터도 '우리 집은 능력이 없어서 망했다'고 현실 인식을 하기 시작했고 뭐 하나 없는 알거지에 고아가 살아남기 위해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그 길을 자신의 통찰력과 행동력을 바탕으로 악착같이 공부하는 데서 찾았고 마침내 학생 신분으로 교수 자격증을 땀으로써 '부모님도 집도 없는 불쌍한 애'라는 주변의 동정과 조소를 불식시켰다. 다른 학생들을 물러터졌다고 혐오하던 것도, 타고난 재능만 믿고 별다른 노력 없이 희망봉 학원에 온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
마에다가 이 말에 자기는 재능도 없이 운만 갖고 왔으니 다르다고 항변해봤지만 오히려 '''그럼 재능도 없고 노력도 안 했는데 여기 온 거니 더 최악이잖아!''' 란 역효과(…)만 나와서 그저 닥버로우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단순한 친구조차 될 수도 없는거냐는 말에 메카루는 애초에 친구를 만들려는 행동 자체가 노력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다는 뜻이라 답하며 떠나갔다.
마지막 자유행동에서는 마에다의 부름에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부르는 이유에 대하여 묻자 저번의 대화 이후 진심으로 고민하고 결심한 마에다에게 '''“만약 내가 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우수해진다면 그땐 나와 친구가 되어주겠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이에 코웃음치면서도 그런 그의 진심이 마음에 들었는지 '''“물론이지. 네가 그럴 수나 있다면야.”'''라며 진심으로 미소를 살짝 띄운채 화답한다. 물론 그냥 노력 좀 했다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면서 난 지금 네가 발버둥치는 걸 비웃어주려고 하는 말이라며 빈정대지만 마에다 역시 자신과 그녀간의 경계는 일단 여기까지라는 걸 인정하고 턱없이 높은 목표가 걱정되면서도 그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전력으로 노력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원작의 토가미 뱌쿠야처럼 자신의 방을 보여주지 않은 채로 자유행동이 끝나는 케이스이기도 하다. [25]
그녀와의 자유행동을 모두 완료할 시 얻는 스킬은 ‘애널라이즈(Analyze;분석)’. 교수라는 재능과 더불어 그녀의 태도를 잘 드러내는 명칭이다. 스킬 효과는 말탄환 스캔시 어떠한 딜레이도 없이 즉시 스캔시키는 효과. 스캔을 하는데 몇초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있으면 스캔이 필요한 논스톱회의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기 좋다.
4. 평가 및 기타
전체적으로 원작의 토가미 뱌쿠야 포지션에 대칭되는 왕재수형 캐릭터이지만,[26] 힌트도 주긴 해도 상식적인 추리를 곁들이는 선에만 그치고 평상시엔 일행 주변을 겉돌면서 대놓고 단합을 깔본 토가미와는 달리 키리기리 쿄코처럼 언제나 자발적으로 사건의 진상에 가장 먼저 도달하고 필요하면 커다란 힌트도 여러 번 던져주는 등 단순한 토가미 TS라기 보단 '''여자 셜록'''에 가까운 편. 대신 토가미에 비해서 비속어와 욕설의 빈도가 상당히 높다. 또한 토가미가 주인공을 자신의 호적수로 생각하며 견제했던 것과 다르게 메카루는 마에다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을 깎아내리는 빈도가 더 크다.[27] 토가미가 다른 학생들에게 우월감을 드러내며 접촉 자체를 싫어했다면 메카루는 거기서 한 술 더 떠서 분열을 조정하는 것. 즉 토가미는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뛰어나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메카루는 다른 이들이 자신보다 열등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사고한다.[28]
그러다 보니 탈출을 위한 협조는 하나도 안 하면서 지금의 서바이벌 상황이나 사건을 해결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킨조 츠루기와 더불어 많은 학생들의 적대감정을 사고 있지만 킨조와 마찬가지로 매 학급재판마다 그녀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그로란 어그로는 잔뜩 끌면서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 그래도 사람의 죽음 자체는 경건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며 각 사건에 대한 총평도 교수답게 언제나 객관적으로 한다. 또 챕터 4 이후로 이라나미 덕후(...)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끝까지 희망은 만들어낸다는 것이라는 대사를 상당히 많이 한다. 주인공 마에다 유우키와 함께 '''명실상부한 상식인 포지션.'''
전반적으로 건방지다가 챕터 4에서 동료의 죽음에 각성하여 태도를 돌변하여 아군이 된다던가 하는 점까지 완벽한 토가미의 호환인 듯 하면서도 진상에 도달하는 속도를 보면 키리기리 쿄코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두 캐릭터가 모두 작중에서 최종 생존한 만큼 메카루도 마지막 챕터까지 생존 성공.
메카루는 외강내유형 인물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부모로부터 버려졌다는 상처 때문인 듯 하다.[29] 마음 속으로는 친밀한 관계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버려지는 것과 사람들의 매정한 태도가 두려워서 마음의 문을 닫고 쌀쌀맞게 대한다는 것. 챕터 4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희생을 보고 마음을 연 것은 그들이 자신이 그토록 마음 속으로 바라왔던 선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챕터 6에서도 친구놀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는 등 메카루는 겉으로는 매정하지만 이는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려는 방어기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부모님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은 '''메카루가 완전히 오해한 것'''이었다. 메카루의 부모님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대출을 받는 등 돈을 많이 빌려 그만큼 큰 빚을 지니고 있었다. 결국 메카루의 가족은 빚쟁이들에게 쫓기기 시작했는데, 메카루를 굉장히 아끼던 부모님은 소중한 딸마저 빚쟁이들에게 위협받을 것을 염려해 메카루를 친척집에 맡기게 되었다. 그런데 그 친척이 무책임하게도 메카루를 돌보기 싫다며 5살 짜리 애를 길바닥에 내버리고는 만다. 당시 너무 어려 일의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메카루는 부모님이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하여 그들을 증오하게 된 것이다.
설정비화에 메카루의 어린 시절 모습이 그려져 있다.
3월 한 달간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9위를 기록했다. 생존자 치곤 의외로 순위가 낮다. 메카루가 인기가 적다기보다는 넘사벽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그런 듯. 실제로 1위부터 9위까지의 상위권 캐릭터들은 남학생이 대부분이고, 메카루보다 순위가 높은 여성 캐릭터는 쿠로카와, 타이라, 이노리 뿐이다.
제작자가 밝힌 메카루 레이가 검정이 될 시의 처형 도안은 다음과 같다.
- <체벌교실> - 모노쿠마 학생들이 가득한 강의실. 메카루는 교단에서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수업을 시작한다. 중간중간 모노쿠마들이 졸거나 딴짓을 할 때마다, 칠판 아래쪽에 있는 분필 사출구에서 총알처럼 날아가는 분필이 모노쿠마들에게 날아가 박살낸다. 한마리, 두마리씩 점점 사라져가는 모노쿠마들. 모든 모노쿠마 학생이 분필에 맞아 사라진 뒤, 교실 뒤편에 있는 학부모 참관석에서 메카루는 자신의 부모님의 모습을 본다. 수업에서 잠깐 한눈을 판 그 때, 분필 사출구가 발사되며 메카루의 몸을, 메카루의 부모님과 함께 꿰뚫어버리고, 그대로 교실 기둥을 박살내어 교실은 무너진다. 무너진 교실의 잔해엔 메카루의 팔만이 그녀가 그곳에 묻혀있다는 것을 알려준다.[30]
[1] 하타노 아야메와는 본래 공동 1위였으나 하타노의 사이즈가 재조정되면서 공동 1위에선 내려왔다. 그래도 두 번째로 글래머지만.[2]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의 챠바시라 텐코를 맡았다.[스포일러] 성인일때의 목소리는 사토 리나(우시로미야 엔제 역)[3] 다만 나이가 나이다보니 외부강사로 많이 활동하는 편 이라고. 대학생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초중고교 할것없이 초빙받기도 하며 독자적으로 하는 연구도 많다고하다.[4] 단체로 정신을 잃고 본 적 없는 시설물에 옮겨졌음을 깨달은 시점에서부터 이벤트 같은 게 아니라 명백히 납치에 준하는 상황임을 파악했다.[5] 학생들이 갇힌 건물과 구조가 전체적으로 일치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즉 이곳은 희망봉 학원 그 자체라는 증거.[6] 이는 후속작인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에서 하시모토 쇼바이의 의해 오마쥬된다...이 녀석도 합리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답시고 재판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 다만 메카루는 너희들끼리 한번 해보라는 심보에서 재판에 끼지않고, 하시모토는 재판을 하던말던 아무 관심이 없어서 끼지 않는다는 점에선 다르다.[7] 물론 영 엄하게 흘러가면 개입하긴 하겠다고 했지만 킨조 츠루기 도 있으니 입 아프게 떠드는 건 비합리적이란다. 그러면서도 마에다 홀로 정답을 계속 맞추는 걸 보자 "무능치곤 제법하잖아? 덕분에 다시 봤어, 축하해 '''원숭아'''."라고 한 마디 해줬다.(…)[8] 처음엔 꺼질 거면 당장 꺼지란 토모리의 말을 듣고 흘렸지만 킨조에게 네가 부른 거니까 와준 거라면서 "저 걸레 말대로 지금 당장 나가고 싶지만..."이라고 언급한 걸 시작으로 토모리의 자존심을 잔뜩 긁어놔버렸다.[9] 우에하라 역시 포교를 해오며 체득한 사람 보는 눈 덕분에 토모리가 마음을 쉽사리 열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자신이 느낀 토모리의 본성은 조금 더 '''추악하다'''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0] 모노쿠마의 대답은 물론 "그때그때 달라~요." 그리고 이번 사건의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지만 진상을 따져보면 이 경우는 목격자 3명에 범인도 포함시킨 셈이 된다.[11] 특히 자유행동에서 언급되는 대로, 친부모에게마저 생활고를 이유로 버림받았던 메카루로썬 가까운 사람의 변함없는 사랑과 희생에 대해 더 회의적으로 여겼을 것이다.[12] 타이라는 여학생들은 모두 '(이름)~쨩'이라고 불렀는데, 원래는 워낙 왕재수 모드로 일관하던 나머지 타이라조차 그녀를 성인 메카루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지만 챕터 2에서 단독행동을 선언하고선 다시 재회했을 때 언젠가는 꼭 '레이 쨩'이라고 부를 사이가 되고 말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말을 지켜준 것이다.[13] 어그로를 긁어모으던 시절에도 그녀가 당하지 않으려고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걸 생각해 보면 장족의 발전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수준.[14] 오오토리는 이 인형이 하필 '''왜''' 여기 있는지를 물었지만 묻지 말라며 씹혔다.(...) 원작자에 따르면 이 테디 베어는 원래부터 그녀의 방에 놓여 있었다고...[15] 철저한 연기로 속여넘기는 것 말고도, 다른 희생자들처럼 스스로의 기억까지 지운 채 섞여들어가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남은 물론 자기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다는 문제가 메카루에게 절망감을 안겨줬다.[16] 이후 자유행동 시간에도, 말할 기분 아니라고 해도 같이 다닌다고 하면 잠시 노려보다가 아 그래, 원래 이런 놈이었지 하면서 자유행동을 이어간다. 참고로 챕터 5 시점부터는 자유행동에 들어가면 거리를 두는 태도는 여전하지만 마에다를 더 이상 '무능'이라고 부르지 않고 몇몇 과격하던 표현도 적절하게 순화되는 식의 소소한 변화가 있다.[17] 메카루가 초고교급 발명가 같단 타이라의 칭찬에도, 본인 말로는 부품은 워낙 현장에 넘쳐나고 카메라나 도청기 원리만 이해해도 만들 수 있는 조별과제 수준일 뿐이라고 가볍게 손사레쳤다.[18] 학급재판 시 반론대사. 원 대사는 토쿠이 소라가 담당한 러브라이브!의 '''야자와 니코'''(...) 작중에서도 이를 이용한 성우개그가 나온다. 여담으로, 토쿠이 소라는 본가에서 챠바시라 텐코를 맡게 된다.[19] 쿠로카와가 5층으로 향한 걸 봤다는 말은 마에다의 증언으로밖에 확인할 수 없는 이야기이며, 키사라기를 쫓아갈 때 마에다가 우연히도 제일 꾸물거리며 늦게 와서 의혹을 샀다. 게다가 암호 건을 조사 시간에 직접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도 의심거리. 살인을 하지 못한다는 알리바이도, 시한폭탄 따위의 함정은 직접 준비하고 세팅은 '공범'인 쿠로카와가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에다의 혐의를 짙게 만든다. 범인이 내부에 있다는 전제 하에 가장 의심가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가설 자체는 합리적이었다.[20] 메카루는 사실 네 번째 학급재판 이후 알리바이 증명을 위해 킨조가 했던 방문 공작을 마에다, 타이라, 오오토리의 방에 심야시간 방송이 끝날 때마다 해 놓았었다. 즉 타이라의 눈을 피해 심야시간에 행동했단 쿠로카와의 변명은 거짓말이 되어버렸고, 마에다는 이미 실이 있었다는 걸 알고 조작해서 의심을 피했단 변명으로 무마해도 '난 방문 밑에서 정확히 3.5cm 위에다 실을 붙여놨었는데 그것도 눈치챘어?'란 '''페이크'''를 던져 낚아버렸다.[21] 기억은 여전히 전혀 안 나지만, 그런 녀석이었던 것 같다는 무의식 속 느낌이 남은 것 같다고.[22] 미래기관과는 다르다. 이름은 키사라기 재단 키사라기 야마토를 기리기 위해 킨조가 만들었고 키사라기 재단의 잔존 세력과 오오토리의 자금력, 메카루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재단. 하지만 동인게임의 한계상 원작의 설정을 깰 수는 없기 떄문에 미래기관과 비슷한 곳을 만든 것 뿐이다.[23] 챕터 5 업데이트 이전부터도 가장 좋아하는 선물로 등록되어 있었다.[24] 그 때문인지 이야기 내내 양부모를 '''아비''', '''어미'''라고 지칭한다. 버려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단 점은 오히려 고마워하지만 동시에 동정도 원망도 필요없는 남 취급하는 것.[25] 그렇지만 챕터 4의 학급재판이 끝난 뒤 메카루 레이의 초대로 그녀의 방을 구경할 수는 있다. 모형 책장과 모형 칠판에 모형 지구본까지 있는 본격 교수실 및 강의실. 참고로 여기서 모노쿠마 메달까지 털 수 있다.[26] 심지어 설정비화에서도 모티브가 여자 토가미(...)라고 밝혔다.[27] 토가미는 나에기에게 최소한 호칭은 제대로 불러주었다. 토모리를 걸레라고 부르고 마에다를 중반부 말까지 무능이라고 부른 메카루와 다르게.[28] 자유 행동만 하더라도 토가미는 자신이 시간을 쪼개 주는 걸 영광스럽게 알라는 우월감을 드러낸다면 메카루는 저리 꺼지라는 적대감을 드러낸다. [29] 실제로 설정비화에 따르면 헤어지기 전에는 부모님을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배신당했다고 생각했을 때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름을 개명할까도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자길 버린 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결국 바꾸진 않았다고.[30] 처형 내용은 다르지만 마지막의 팔이 나와있는 장면이 옆동네 누군가와 매우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