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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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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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 어나더 -또 하나의 절망학원-에 등장하는 15명의 학생 중 한 명.'''"안녕~! 내 이름은 타이라 아카네라고 해. 잘 부탁해."'''
1.1. 캐릭터 정보
'''초고교급 메이드'''인 그녀는 불건전한 일을 제외한 메이드의 업무인 요리, 가사, 청소, 경영 등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마에다의 말에 따르면 이번 희망봉 학원 신입생 스레에서 특히나 화제가 되었다고.[1] 하우스 메이드가 아닌 고용식 메이드라서 어디든 고용되면 출장을 나간다. 귀여운 용모와 밝은 성격 덕분에 재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신격화까지 된 상태.
타인을 돕고 행복하게 만드는 자신의 직업과 일에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서 마에다가 메이드 카페 얘기를 꺼냈을 때 그런 아르바이트생과 비교하지 말라며 화를 냈다. 부잣집에서 자주 일하다 보니 진귀한 물건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생겨서 집에도 귀한 물건들을 몇 점 두었다고 한다. 주로 앤틱이나 유물에 관심이 많은 듯. 인형뽑기 같은 기계도 좋아한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는 무드메이커. 코바시카와 하루히코나 이라나미 사츠키, 마키 키요카가 장난끼 넘치는 행동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타입이라면, 타이라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들도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허물없이 지내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타입이다. 화내면 무섭지만, 남을 잘 돕는 성격이라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지나치지 않는 다정함을 갖추면서도 할 말은 하는 캐릭터.
또한 어렸을 적부터 별별 인간을 다 만나봐서인지 성추행 당할 뻔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행동한다. 이렇게 남을 돕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성격의 소유자지만, 자존감이 낮아 정작 자기 자신은 잘 돌보지 못하고 낮추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가방끈이 짧은 게 콤플렉스.
남자들은 성으로만 부르거나 성+군으로 호칭. 메카루를 제외한 여자들에겐 친근하게 이름+쨩으로 부른다. 여자들과는 두루 친하며[2] 그 중에서도 학원 생활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키 키요카, 하타노 아야메와 매우 가까워진다.
2. 작중 행적
'''챕터 1''''''"불안한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모두가 힘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게임 초반에 마에다와 자주 엮이는 포지션. 맨 처음 희망봉 학원 신입생들이 모였을 때 다 같이 자기소개를 하자고 제안했으며 첫 조사 발표 때도 아무도 입을 열지 않자 먼저 나서기를 자청했다. 입학식이 끝난 뒤 학원 내부를 조사할 때는 이노리 카나타, 마키 키요카와 함께 돌아다니며 교실 쪽을 둘러보았다.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키처럼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메카루 레이에게 반발한다. 챕터 1에서는 자신에게 스킨십을 강요하는 히가 미츠히로를 곤란해하다 마에다의 출현으로 히가가 사라지자 고마움을 표시한다. 히가의 본성을 첫인상에서 간파한 것으로 보이며, 메이드로 일하다 보면 비슷한 고용주들을 많이 만난다는 말로 보아 어느 정도 이런 일에 익숙한 모양이다. 골동품에 관심이 많아 마에다에게 같이 골동품 매점에 가자고 부탁한다.[3]
골동품 매점에서 그녀는 마에다에게 '''어디선가 만난 적 없냐'''면서 위화감을 느낀다는 떡밥을 던졌지만 곧 자신의 착각으로 치부하고, 마에다를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며 영원한 아군 같다는 발언과 함께 친구로서 잘 지내자고 말한다. 뽑기로 나온 앤틱 찻잔을 선물로 주면 자유행동 튜토리얼로 타이라와 자유행동을 보내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희망봉 학원에 온 지 3일째 되던 날, 킨조가 연 조사 회의에서 수확이 없음에도 낙담하지 말자고 하지만 곧이어 모노쿠마가 동기 DVD를 뿌려 그녀의 바람을 무색하게 만든다. 신뢰하는 마에다조차 살인을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고백하자 그런 생각 하지 말라며 불안해하고, 결국 다음날 아침 모습을 보이지 않던 메카루 레이와 마키 키요카를 찾으러 나섰다가 여자화장실에서 마키의 시체를 발견하고 만다. 마키의 죽음에 당황하며 어찌할 줄 모르지만 마에다가 다독이자 마키의 원수를 잡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학급재판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는 정보나 주장을 제시하지 않고 대개 재판을 이끄는 다른 학생들의 의견에 반응을 보이는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마키를 죽인 진범은 히가 미츠히로라는 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자, 원래 타겟인 킨조 대신 마키가 나왔을 때 살인을 멈출 수도 있었는데 왜 살인을 고집했냐면서 분노한다. 히가가 동기 DVD에서 보았던 끔찍한 내용을 말하면서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자 '너뿐만 아니라 모두가 비슷한 영상을 보았음에도 살인의 유혹을 견뎌냈다'면서 그를 다그친다. 그렇지만 히가의 처형을 목격한 후 상당히 충격받은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킨조가 본색을 드러내자 친구의 죽음을 오히려 잘됐다고 받아들이는 태도에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코바시카와와 함께 킨조의 방식에 크게 반발했다.
'''챕터 2'''
첫번째 학급재판 이후 180도 바뀐 킨조의 태도에 크게 불신하는 모습을 보인다.[4] 대욕탕이 열리자 마침 개인실의 샤워룸만으로는 부족했다며 사이를 돈독히 할 겸 여자들을 모아 대욕탕에서 같이 목욕을 한다.[5] 2층의 조사 발표 회의에서 여전히 메카루, 우에하라, 토모리를 외면하는 킨조에게 저대로 계속 내버려 둘 거냐고 묻고,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한다'는 철칙에 따라 행동할 뿐이라는 킨조의 대답에 분노해 뺨을 때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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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잠시 할 말을 잃었으나, 킨조는 지금의 방식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 그에 불만이 있으면 나가도 좋다는 자세로 일관한다. 타이라는 결국 남기로 선택했으나 자신은 ''''킨조의 방침을 따를 뿐이지 킨조 츠루기라는 인간을 따르는 건 아니다''''라고 명백하게 선을 그었다. 킨조의 확고한 자세에도 굴하지 않고 제외된 세 명을 계속 언급하고, 세 명을 설득하겠다는 마에다와 함께 킨조 팀에 들어오기를 거부한 메카루[6] 와 토모리, 우에하라를 반드시 함께 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는 동안 하타노와는 서로 헬스장에서 아침마다 운동하는 걸 생활화할 정도로 우정을 쌓고 있었다. 하타노의 말에 따르면 신체능력이 그녀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이라고.'''"다수든, 소수든··· 모두 똑같은 생명 아냐? 완전히 타인도 아니고, 같은 클래스메이트인데···'''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거냐고!?"'''
재판이 끝난 지 이틀째 되는 아침 식사 중 갑작스레 토모리가 식당으로 들어오고, 모두를 적대시하는 토모리에게 그 이유를 묻지만 그녀는 제대로 대답하길 회피한다. 주방에서 밥을 먹겠다며 토모리가 움직이는 와중 모노쿠마의 방송이 울리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체육관으로 집합한다. 타이라는 비밀쪽지 내용을 보지 않음으로써 비밀쪽지 뽑기를 강요하는 모노쿠마에게 소극적으로나마 대항한다. 그리고 그날 밤, 마에다와 같이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에 단독 행동을 하던 토모리가 우는 모습을 발견한다. 이튿날 킨조를 설득해 토모리가 무리에 합류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그녀를 찾아가 그 동안 많이 외로웠겠다며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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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음을 연 토모리는 킨조 팀과 함께 어울려 다니게 된다. 모두가 조금씩 희망을 얻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토모리 키즈나의 시체가 발견되고, 급기야는 학급재판 초반에 토모리의 다잉 메시지와 알리바이 때문에 범인으로 지목된다. 결국 타이라는 진실을 실토하고 마는데...
사실 타이라는 가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자 입장이었다.''' 토모리가 밤중에 동력실로 그녀를 불러내 마에다의 비밀이 적힌 쪽지 내용을 알려주면서 마에다를 같이 죽이자고 부추겼지만 타이라는 거절한다. 그러자 토모리가 미리 준비한 식칼로 타이라를 공격하고, 손전등이 깨지면서 어둠 속에서 헤매던 타이라는 본의 아니게 토모리의 옆구리에 식칼을 찌른 후 겁에 질려 도주한다. 타이라가 피를 묻힌 채 도망가는 모습을 목격한 진범은 토모리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타이라가 검정으로 처형당하지 않도록 박혀 있던 식칼로 토모리의 목을 찔러 결과적으로 자기가 살인한 것으로 만든다.
'''챕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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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노가 처형된 이후 킨조의 언어폭력급 독설까지 덤으로 한 바가지를 듣고선 정신이 무너진 타이라는 이번 챕터 내내 정신 나간 상태로 지낸다. 식당에 앉아서 몇 시간을 멍하니 보내거나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아서 친구들이 매우 걱정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모노쿠마가 '욕망 비디오'를 각각에게 보여주었을 때, 이전까지는 한 마디도 안 하던 그녀가 하타노가 '너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착란 증세를 일으키고 만다.
끝내는 죄책감에 못 이겨 과학실에서 가져온 가위로 자살을 시도하면서 하타노가 날 이렇게 원망하는데 더는 살아있어선 안된다고 소리쳤지만,[7][8] 쿠로카와 미카코가 나선 덕분에 겨우 정신을 차린 뒤 모두에게 사과하고는 조사에 참여한다. 다음날 아침부터는 다행히도 활달하던 제정신으로 완전히 돌아왔고 연달은 살인 때문에 정신줄을 잠시 놓친 마에다를 다잡으면서 우린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외칠 정도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킨조는 여전히 학급재판 중에도 이미 손을 더럽힌 준범죄자라 예외 취급하며 타이라의 말을 듣다가도 쓸데없이 앞서가지 말라며 말을 자르곤 한다. 코바시카와 등이 이에 성을 내도 "내가 저지른 일은 사실이니 어쩔 수 없다"며 괜찮아하는데, 과연 다음 챕터부터는 이 취급이 좀 나아질지...
'''챕터 4'''
여전히 자신을 준범죄자라면서 차갑게 대하는 킨조에게 "킨조군이 나한테 그렇게 대한다해도 나는 너와 친구들이 날 용서해줄 때까지 모두를 똑같이 대하겠어"라고 하면서 정신적으로 강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멘붕한 마에다가 절망적인 말들을 하자 마에다에게 크게 실망하면서 '''"마에다군에게만은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았어!!"'''라고 하면서 둘의 사이가 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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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노쿠마에 의해 무도회장으로 와 무도회에 참석한다. 이 때 입은 드레스는 검정색의 타이트한 드레스. 먼저 마에다에게 춤을 권하고(!!) 같이 춤을 추면서 전에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네 다시 사이가 회복된다. 무도회장에 갇혀 지낼 때 한정된 양의 음식들을 메이드의 실력으로 하루 3끼 4일치의 양을 친구들에게 분배해주면서 버텼다.
학급재판에서는 다른 애들에 비해 활약이나 비중이 많이 없었지만 "공범이 있는 거 아닐까??" 라던가, "죽은 코바시카와군이 좀비처럼 일어나서 움직인 게 아닐까....."같이 막다른 길에 부딪친 마에다의 추리에 도움을 주었다. 챕터4 마지막에서 메카루 레이가 자신들과 협력하겠다면서 방에 초대했을 때 드디어 메카루를 '''레이쨩'''이라고 부른다.
'''챕터 5'''
킨조가 권총을 든 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은 살인자라고 말하자 오히려 자신이 살인자라며 '''"얼른 날 매도해줘!"''' [9] 라고 말하며 말린다. 하지만 킨조는 "그럴 만한 처지도 아닌데 네게 심한 말을 많이 했다"며 사과하고,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권총자살을 시도한다. 다행히 모노쿠마에게서 살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심하지만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단 선고에 절규하는 마에다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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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아니라니까!(違うってば!)"'''[10]
학급재판 때 쿠로카와로 인해 멘탈이 붕괴된 마에다 대신 반론하며 주인공의 정신을 되돌려놓는 폭풍간지를 선보이며 그의 무죄를 이끌어 낸다. 하지만 처형 도중 정전이 발생하고, 때마침 학급재판장으로 달려온 킨조 츠루기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면서 타이라 아카네를 배척하고 어떤 키워드를 언급하자 그녀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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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루의 가설대로 흑막 중 한 명인 타이라 아카네는 자기가 흑막측이었다는 사실도 잊은 채 학생들 틈에 섞여 있었다. 그러나 '초고교급 절망'이라는 키워드를 듣는 순간 '''초고교급 절망이자 이 모든 사건을 벌인 흑막의 부하로서의 기억을 되찾게 된 것이다.''' 평소 모습과는 달리 머리에 아무런 장식이 없고 눈매가 날카로워진다. 또한 존댓말을 쓰며 상대를 지칭할 때 꼬박꼬박 '님'자를 붙인다.[11] '그 분'을 잊은 채 숨쉬기가 괴로웠을 텐데 잘 견뎠다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걸 보면 이 사람도 그 분 없이는 죽고 못사는 추종자로 보인다.'''"초고교급 메이드······아니아니, 실수에요.'''
'''초고교급 절망, 타이라 아카네입니다. 부디 잘 부탁드려요, 마에다님, 킨조님, 메카루님, 오오토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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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찾은 킨조의 말에 따르면 타이라 아카네가 바로 전원을 감금하고 살인 게임을 시킨 장본인. 본인이 깨어난 이상 '''더 이상의 살인 학급생활은 무의미하다'''고 선언한다. 사실상 모노쿠마에게 부탁해 전원을 죽일 수도 있으나 ''''그 분''''과의 약속 때문에, 그리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생존자들에게 마지막 무대에 설 기회를 준다.
'''챕터 0'''
과거의 교실에서 하타노와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다른 학생들에게 절망이였을 때처럼 상대방을 ~님이라 부르며 존댓말을 쓴다.[12] 하타노가 왜 반말을 쓰지 않냐고 하자 메이드 일을 하면서 습관이 완전히 붙어 고치기 힘들다고 말한다.
다른 학생들과 모두 대화를 한 다음 화면이 흑백이 된 상태에서 말을 걸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챕터 6''''''"···마에다 님. 만약에 말인데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해선 안되는 일이 있는데,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하면··· 마에다 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저라면···························"'''
5번째 재판 이후 쓰러진 마에다의 침대에서 나와 [13] '그 분'을 위한 여흥이라며 특별 학급재판을 연다. 학급재판의 내용은 살인 학급생활의 모든 전모를 밝혀내는 것. 그를 위해 잠겨져있던 학교의 모든 문들을 열어주며 모노쿠마와 더불어 게임의 마스터로 활약한다. 그 와중에 챕터 5의 전말에 의문을 갖던 메카루 레이가 이를 계속 미심쩍어하자 '이미 지난 얘기를 왜 계속 궁금해하냐'며 이를 보는 사람들도 원치 않는다는 메타발언(...)과 함께 '''혼자서 클라이맥스 추리를 하면서 범인은 모노쿠마임을 알려준다.(...)''' 직접 본 사람들은 알 수 있겠지만, 유저들의 어이를 털어버리는 초고교급 절망다운 똘끼 넘치는 모습(...) 이후 조사를 하다보면 간혹 튀어나와 믿을 수 없는 신체능력으로 여기저기 뿅뿅 뛰어다닌다.
학급재판에도 참가. 시종일관 '그 분'을 언급하며 학급재판에 참여한다. 학급재판에서 일행이 감금생활의 전모를 밝혀내지만 여전히 진짜 진상은 모르고 있다며 학급재판을 강행하고, 절박한 표정으로 어째서 '그 분'이 깨어나주지 않느냐며 절규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서라면서 흑막이 '그들', 즉 '''여러 명'''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마침내 '그 분', 우츠로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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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는 본래 양갓집 규수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양친과 혈육을 모두 잃은 뒤 고아원에 보내졌지만 그곳은 아이들을 학대하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만 생각하는 '''인간 쓰레기'''들만이 모여 있던 곳이였고, 그녀는 음흉한 어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받았던 데다 같은 처지인 친구들 사이에서도 따돌림 당하는 상상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끔찍한 삶을 살고 있었다. 언젠간 자신을 이 지옥에서 꺼내줄 구원자가 올거라 믿었지만 아무 소식도 없이 정신적으로 한계까지 몰렸을 때 우연히 고아원 아이들에게 선행을 베풀던 우츠로를 만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렇게 우츠로를 만난 이후에는 우츠로의 '천운' 덕분에 자신이 지옥같은 삶을 살면서 유일하게 터득했던 가사일을 하며 유명해지고 돈도 벌 수 있었다. 말하자면 우츠로는 그녀에게 기적을 일으켜준 구원자이자 은인이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한동안 접점 없이 살아갔으나, 몇 년이 흘러도 '세상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을 잊지 못한 타이라가 수소문한 끝에 마침내 우츠로와 재회한다.[14][15] 다시 만난 우츠로는 이미 세상 모든 것에 질려버린 절망적인 상태였지만 그럼에도 타이라는 은인인 우츠로에게 충성을 바치기로 맹세한다. 그 일환으로 우츠로와 함께 희망봉 학원에 입학했으며 우츠로를 도와 초고교급 절망 활동을 계속했다.[16] 그러나 학생들과 함께 지내면서 마음이 흔들리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우츠로에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우츠로의 지시만을 따르게 된다. 그러던 사이 결국 키사라기 연구소는 우츠로의 손에 의해 파괴되고, 살인학급생활이 시작된다.
그러나 우츠로가 본모습으로 돌아와 모두를 절망시키고 전부 죽이려고 하자 몸이 멋대로 움직여 모노쿠마들을 부수면서 우츠로를 제지한다. 우츠로는 '너도 희망에 물들었다. 결국 이럴 줄 알았다.'며 타이라마저 죽이려고 하지만 마침 얼터 에고로 돌아온 키사라기 야마토에 의해 모노쿠마들이 중지되고 킨조 츠루기, 메카루 레이, 오오토리 테루야가 제정신을 차리면서 우츠로가 모두에게 몰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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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까지 권한을 쥐고 있던 모노쿠마 한 기가 메카루를 공격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 앞을 몸을 날려 막은 타이라는 일격을 맞고 큰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그 한 기가 마지막 힘으로 자폭 스위치를 발동시키자 빈사의 부상으로 일어나서 '''자신이 우츠로 님을 막겠다'''는 말까지 해가면서 일행을 보내려 한다. 갑자기 자신들을 살려주려는 타이라의 행동에 오오토리와 메카루는 혼란에 빠졌고, 메카루는 두 사람과 타이라 본인의 재촉에도 차마 그런 타이라를 두고 가려 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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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는 '''초고교급 절망 타이라 아카네의 말투도, 몇 개월간의 학원 생활을 함께한 클래스메이트 타이라 아카네의 말투도 아닌, 단 며칠간의 살인 학급생활을 함께한 초고교급 메이드 타이라 아카네의 말투로 바꿔서''' 메카루에게 갈 것을 재촉한다. 메카루는 크게 놀라지만, 이내 다시 태연한 표정으로 고맙단 말은 하지 않겠다면서 "잘 죽어, 타이라."[18] 라는 말로 대신하지만 타이라는 고맙다고 웃으면서 보내준다.'''"……………가, 레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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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조와 메카루, 그리고 오오토리가 빠져나간 뒤 무너지는 연구소에서 타이라는 우츠로와 함께 남아 대화한다. 자신이 친구들을 구해준 이유는 '아카네는 이런애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아야메쨩[19] 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며 어째서 그 3명을 그냥 보내줬냐고 우츠로에게 물어보고 그냥 마음이 내키는대로 했을뿐이라는 대답에 우츠로도 자기처럼 학생들에게 물들어버렸기에 3명의 탈출을 저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츠로가 마에다의 기억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고 하다가, 이내 우츠로는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면서 우츠로가 악한 사람이였다면 자신을 구원해주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20] 그리고 우츠로가 죽으려 한다는 걸 눈치채고 살아서 죄값을 치르라고 한다. 우츠로는 멋대로 말하고 있다고 하지만 타이라는 지금 우츠로는 웃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우츠로를 따라가겠다고 말하며
이 말을 마지막으로 결국 숨을 거두게 된다. 이 후 우츠로는 쓸쓸하게 타이라의 이름을 부르며 이런 천운을 가지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마에다 유우키로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회한하며 타이라와 함께 바다 속으로 수장된다.'''"…………………영원히………함께………"'''
배드 엔딩으로 갈 경우, '''마에다를 결국 살해한다'''. 생각해보면 마에다가 살아남고 우츠로의 인격은 죽었다고 볼 수 있으니 어찌보면 이해는 가지만... 자신도 곧 따라가겠다고 하며 울면서 끝난다.
'''챕터 EX'''
탈출하려는 일행을 우츠로가 막아서자, 분노한 킨조는 우츠로에게 총을 쏜다. 그러나 그 순간 나타난 타이라가 그 앞을 막고 대신 총에 맞게 된다. 쓰러진 타이라는 우츠로의 이름을 부르지만 곧 정신을 잃은 듯 하다. 그 뒤 우츠로의 말 등으로 보아 일단 타이라는 살아남은 듯 하다.
2.1. 의문점
천운 버프로 토모리 키즈나의 살해시도를 버텨내고 불가능할 것 같은 계획의 완수까지 성공한 그녀가, 왜 마지막에는 모노쿠마에게 공격을 받아버렸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능성이 있다.
- 1. 모노쿠마는 에노시마 쥰코의 얼터에고였기 때문에 천운이 통하지 않았다.
설득력 있는 가설이었지만, 마에다 유우키 항목에 따르면 에노시마에게 천운이 통하지 않는 건 통했지만 그녀가 그 순간 페이크를 쳐서 통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츠로가 타이라 아카네를 보호하고 있는 이상, 페이크는 몇 번이고 칠 수 있어도 그녀에게 치명상만큼은 절대로 입힐 수 없어야 한다. 분명 진실에 가장 가깝지만, 정말 이게 진실이라면 좀 더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 후속작을 기대해보자.
- 2. 그 시점의 우츠로가 타이라 아카네를 천운의 보호대상에서 빼놓고 있었다.
가장 간명한 해결책이지만,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챕터 6에서는 죽이겠다느니 했어도 에필로그를 보면 여전히 우츠로는 타이라를 아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작중에서 나같은놈 만나지말아라는 문장으로 보건데 여기서 죽여버리는게 타이라에게 오히려 좋을것이라고 판단했을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타이라가 잘못을 저질른것은 맞고 이제와서 다시 친구들에게 돌아갈수는 없기때문.
- 3. 우츠로(혹은 마에다 유우키)가 타이라 아카네보다 메카루 레이(및 그 일행)를 지키는 것을 우선시했다.
이 경우, 메카루 레이가 어떻게든 공격받지 않게 하겠다는 『결과』를 바란 마음이, 전혀 원하지 않은 『과정』을 가져왔을 수 있다. 실제로 우츠로의 천운은 원하는 결과는 반드시 얻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전혀 보장하지 못한다. 게다가 아무리 천운이라도 자신의 인식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조정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고, 실제로 그 때문에 살인 학급생활 중 여러 명이 죽기도 했고, 배드 엔딩에서는 방심하고 있던 마에다 유우키가 무력하게 모노쿠마에게 끔살당하기도 한다. 모노쿠마에게 타이라가 달려들 것을 예상하지 않았다면, 메카루의 죽음을 막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팔려, 타이라의 안전에는 전혀 신경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소름돋지만 이 가설의 경우 타이라가 자신도 모르게, 몸뿐만 아니라 입까지도 멋대로 움직여서 완전 절망 상태의 3명을 지킨 것까지 설명이 가능하다. 에필로그에서 우츠로는 실제로는 그들을 살려 보내고 싶었지 않느냐라는 타이라의 질문에 부정하지 않는다. 타이라는 하타노 아야메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어쩌면 우츠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타이라에게 하타노의 목소리를 듣게 해서, 타이라가 3명을 지키도록 만들어 버린 건 아니었을지? 거기다, 타이라가 하타노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깨달은 건 그 시점보다 한참 뒤에 우츠로와 둘만 남겨진 뒤에야였다.
소름돋지만 이 가설의 경우 타이라가 자신도 모르게, 몸뿐만 아니라 입까지도 멋대로 움직여서 완전 절망 상태의 3명을 지킨 것까지 설명이 가능하다. 에필로그에서 우츠로는 실제로는 그들을 살려 보내고 싶었지 않느냐라는 타이라의 질문에 부정하지 않는다. 타이라는 하타노 아야메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지만, 어쩌면 우츠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타이라에게 하타노의 목소리를 듣게 해서, 타이라가 3명을 지키도록 만들어 버린 건 아니었을지? 거기다, 타이라가 하타노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깨달은 건 그 시점보다 한참 뒤에 우츠로와 둘만 남겨진 뒤에야였다.
- 4. 우츠로는 타이라 아카네와 같이 죽을 생각이었다.
우츠로는 에필로그에서 속죄를 위한 죽음을 택한다. 자신의 죄가 죽음으로밖에 씻기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자신과 같은 죄를 지은 타이라와 함께 속죄하는 것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또한, 그 시점의 우츠로는 몇 번이고 생존 본능으로 실패한 죽음을 성공시킬 정도로 이미 죽음에 대한 염원이 강했다. 아무리 타이라를 아꼈다고는 해도, 그런 그녀가 자신과 같이 죽는 것을 바래 버린다면 그 『결과』는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져 버리는 것.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던, 생존 본능에 의한 천운의 강제 생존을 뒤집을 정도로.
역시 동기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지만 설득력이 아주 없다고는 못 할 게, 타이라는 모노쿠마 따위는 일격에 보내버릴 수 있는 사기급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가 메카루 레이를 공격한 모노쿠마를 옆에서 쳐서 공격이 닿기 전에 무력화시킨다면 메카루가 공격받지 않는 건 마찬가지고, 그에 더해 자폭 스위치는 애초에 발동하지 않았을테니 세 명은 아주 편안하게 탈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타이라가 죽어가면서 말했던 "우츠로는 자신이 막는다"라는 생각이 이 경우에도 같다고 한다면 당연히 이 쪽이 좀 더 안전하게 세 명의 탈출까지 우츠로를 저지할 수 있다. 다소 결과론적인 측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이라로선 그쪽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역시 동기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지만 설득력이 아주 없다고는 못 할 게, 타이라는 모노쿠마 따위는 일격에 보내버릴 수 있는 사기급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가 메카루 레이를 공격한 모노쿠마를 옆에서 쳐서 공격이 닿기 전에 무력화시킨다면 메카루가 공격받지 않는 건 마찬가지고, 그에 더해 자폭 스위치는 애초에 발동하지 않았을테니 세 명은 아주 편안하게 탈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타이라가 죽어가면서 말했던 "우츠로는 자신이 막는다"라는 생각이 이 경우에도 같다고 한다면 당연히 이 쪽이 좀 더 안전하게 세 명의 탈출까지 우츠로를 저지할 수 있다. 다소 결과론적인 측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이라로선 그쪽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 5. 우츠로는 타이라 아카네의 행동을 제약하지 않았다.
3. 자유행동
자유행동 횟수는 총 5회. 귀한 물건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앤틱 찻잔, 비너스상 같은 선물이나 화장품을 아주 좋아한다. 메이드라면 딱 떠오를 만한 프릴드레스나 청소에 유용한 대걸레도 좋은 선물. 의외로 쥬얼 목걸이는 평범한 반응을 보이며, 빨간책과 녹색 드링크를 주면 효과적으로 호감도를 떨굴 수 있다.(...)
최상의 선물은 세계수의 잎사귀. 콜렉트 아이템으로 메이드복과 공허한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만약 챕터 5와 6을 보지 않고 바로 자유행동파트로 옮겨온 사람이 있다면 링크를 타지 말자.
최초의 자유행동은 이벤트상 강제로 진행되고, 챕터 3에서는 타이라와 자유행동을 보낼 수 없다.
어릴 적 고아가 된 그녀는 살던 고아원마저 망하자 살아남기 위해 청소, 요리 같이 본인이 할 수 있는 메이드 일을 시작했으며 여유가 없어 제대로 학교를 다니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실 메이드 업무는 본인이 혼자 터득한 게 아니고, 타이라의 고아원이 망하고 나서 그녀가 메이드 일을 막 시작할 때 메이드 업무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은인이 있다고 한다. 그 사람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타이라 같은 아이들과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어서 타이라만이 아니라 고아원 아이들을 모두 도와준 모양이다. 어릴 적의 기억이라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는 모양이지만 마에다에게만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며, 다음엔 우울한 자신의 과거 말고 전국의 여러 고용주들에게 들은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 주겠다고 약속한다.
저번에 했던 약속대로, 타이라는 몇 년 전 두 달쯤 고용된 고베 쪽의 대부호에게서 들은 진짜 '세계수'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 준다. 도시전설 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현실 세계에 있다는 세계수는 그 나무의 일부, 그러니까 잎, 가지, 뿌리 상관없이 가지고 있기만 해도 행운이 찾아온다는 모양. 실제로 그 대부호의 집에는 유럽에서 들여왔다는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세계수의 가지가 보관되어 있었는데, 지병인 천식이 낫는 등 좋은 일들만 연달아 일어나고 타이라는 그 집에서 일하는 동안 복권에 당첨되기까지 했다. 마에다는 세계수 이야기에 감탄하면서도 자신에게 행운 같은 재능은 없다고 자조했지만, 타이라는 마에다가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격려해 준다. 쑥스러워진 마에다도 타이라가 장점이 많다면서 구구절절 대는데, '''얼굴이 예쁘다'''는 말에 타이라는 뺨을 붉히면서 자신이 예쁘냐고 되묻는다. 마에다에게 확답을 받자 정말 기뻤는지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탄하게 플래그가 세워지면서, 마에다의 방을 구경하고 싶다며 학생들의 개인실이 각자의 초고교급 재능에 맞게 꾸며져 있다고 알려준다. 이미 다른 친구들에 방에 몇 번 놀러간 적이 있는 듯. 타이라의 방에는 부잣집 저택처럼 동상이나 액자가 있다고 한다. 초고교급 행운의 방이 엄청 궁금했는지 마에다의 방을 보여달라고 조른 끝에 허락을 받아낸다.[21]
막상 마에다의 방이 슬롯머신 같은 게 있을 줄 알았던[22] 자신의 상상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느낀 타이라는 살짝 당황했지만, 수수해서 살기 편한 방다운 방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마에다는 자신의 방이 너무 평범하지 않냐면서 평범한 게 싫다고 했지만 타이라는 오히려 평범해지고 싶다는 의외의 대답을 한다. 세상 사람들은 소문만 믿고 타이라 아카네라는 사람을 조신하고 정숙한 팔방미인으로만 믿고 있다며, 세상 앞에서는 진짜 모습을 잃어버릴 것만 같다고. 그럴 바에야 차라리 평범하고 살고 평범하게 지내는 생활이 낫다고 말을 잇는다. 역설적이게도, 갇혀 있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모두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마음이 안정된다고 느낀다. 더불어 "특히 마에다 앞에서는..."이라는 고백 문구까지. 하지만 마에다는 이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끝.
마지막 자유행동에선 마에다와 자기가 자주 잡담을 나누는 사이니,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계속 떠들기보단 단 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에 마에다는 상당히 놀라지만 분명 순수한 의미로 그런 걸 거라며 그녀를 따라간다.[23] 마에다를 자기 방으로 불러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돌려 고백하지만 둔감한 주인공은 오히려 그 상대를 부러워하는데(...) "남자들은 여자 쪽에서 먼저 고백하면 싫어할까?"나 "그 사람에게 고백하면 가능성이 있을까?"같은 질문을 하면서 은근슬쩍 마에다의 반응을 물어본다. 마에다는 당연히 타이라라면 성공할 거라면서, 오히려 자기라면 먼저 고백할 거라 대답하자 타이라는 만세를 외치며 좋아한다는 티를 팍팍 낸다. 그 직후 참고가 되었다면서 고맙다고 인사한다. 내심 타이라가 좋아하는 상대를 부러워하면서 질투가 나 마에다는 그 애가 밖에 있든 안에 있든 탈출하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내뱉는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데 신경쓸 여유가 없다고 하자 타이라는 오히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쓰는 것"이라고 한다. 둘 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사귄단 기대도 안 하고, 설령 차여도 좋으니 마음을 전하고 싶은 듯. 마에다는 그녀의 말에 납득하면서도, 그 애가 이곳에 있는 남자애란 걸 알아채고 엄청난(?) 추리력을 발휘해 '나랑 취향이 같은 애'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타이라는 어이없어하다 이내 바보라며 화를 내고 만다. 다행히 화가 풀린 뒤 잡담을 나누며 헤어지긴 했지만, 마에다는 너무 캐물어서 타이라가 화냈나 하고 엄청난 오해 중. '설마 타이라가 좋아하는 상대란 게 난가?!'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타이라가 마에다를 친구라고 말하는데다 괜히 나댔다가 아니면 쪽팔리니까 가만히 있기로 한다.
마에다는 방으로 돌아가면서 타이라가 예전에 마에다한테 낯설지 않다고 한 말을 기억하며 자기도 마찬가지라고 독백한다. 그녀가 예쁘고 마음이 두근거리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와 함께 있으면 편안해진다고. 이곳에 계속 갇혀 있어도 그녀와의 사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서 타이라와 호의를 느끼고 자유행동 종료.
자유행동을 모두 끝내면 스킬 '접대'를 얻을 수 있다. 효과는 친구들과 자유행동을 보낼 때 친밀도 추가 상승. 나쁘진 않지만 워낙 다른 캐릭터들의 스킬 중 넘사벽 효과를 지닌 게 많아서 우선도는 떨어지는 스킬이다.
4. 떡밥
- 수정된 타이틀 이미지에 마에다와 함께 나란히 얼굴을 비추고 있다. 둘 다 초고교급 절망이라는 점을 보아...
- 챕터 3에서 자살하겠다며 소란을 피울 때, 오오토리, 코바시카와, 이라나미를 밀어버렸으며 이라나미는 "무슨 힘이 이렇게 강하냐"고 말했다. 초고교급 절망 타이라 아카네의 비정상적으로 강한 신체 능력을 암시한 것.
- 첫 번째 자유행동에서 자신은 「기억이 나지 않는 은인」 덕분에 메이드가 될 수 있었으며 그 키다리 아저씨는 자기 외에도 수많은 아이들을 구해주며 전국을 떠돌아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떻게 도움을 주었는지는 애매하게 처리되었다.
5. 평가 및 기타
게임 내의 포지션을 보면 마이조노 사야카처럼 초반부터 가장 진히로인 위치에 가까운 캐릭터건만, 막 친해진 친구의 시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부터 시작해 남을 도와주려는 성격 때문에 본의 아니게 사람을 찌르고 절친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데다 학급재판에서 킨조의 무시무시한 언어폭력에 멘탈붕괴까지 일으키는 등 영원히 고통받는 안습한 캐릭터... '''인 줄 알았으나 예상치 못한 초고교급 절망이란 반전을 선보이며''' 플레이 유저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사건이랑 가장 많이 엮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챕터 1에서는 그녀가 시체를 가장먼저 발견했고 챕터2에서는 아예 사건의 중심이고 챕터3에서는 검정의 반론을 논파해주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고 챕터 4에서는 그녀가 킨조를 포팍하자 그틈에 사건이 일어났고 챕터5에서는 마에다의 결백함을 증명을 해줬고 챕터 6에서도 여러사건의 중심중 하나이기도 한다. 아마도 그녀가 메이드여서 사건에 가장 많이 엮이는것 같다.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을 평생 따르는 점에서 단간론파2의 츠미키 미캉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최후에는 희망에 물들어[24] 친구들을 구해주거나, 처음부터 일행 사이에 숨어있던 절망 세력이라는 점, 자신의 행동에 대해 갈등을 보이는 점 등을 보면 오히려 이쿠사바 무쿠로에 더 가까울 지도 모른다.[25]
아이러니하게 챕터 2의 학급재판 이후 킨조가 타이라에게 보인 싸늘한 반응이 어떻게 보면 아주 잘못된 건 아닌 셈. 그렇다 해도 킨조의 언어폭력과 행동이 도를 넘은 건 변함없다.
챕터 2에서 사실상 누군가를 죽일 뻔 하다 다른 사람이 대신 희생해 살아남았단 점에서 확실한 생존 플래그를 꽂는 듯 했으나 챕터 5에서 초고교급 절망으로 각성,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26]
비록 그녀가 흑막이긴 했지만 그녀는 우츠로처럼 에노시마 쥰코에게 흥미를 보여서 절망이 된 것이 아니고 자신을 구해준 우츠로를 따라갔기 때문에[27] 뼈속까지 절망으로 물들지 않았었다. 그러다 학생으로 위장하면서 다른 친구들과 지내면서 점점 희망에 물들고 그런 친구들을 배신해야 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우츠로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아 결국 친구들을 배신했으며 그런 와중에도 그녀의 마음은 계속 흔들렸었다. 그리고 절망으로 각성하고 난 후에도 각성전의 친구들을 생각해주던 타이라의 기억이 남아있었고, 그 영향으로 마지막엔 희생을 하였고 우츠로에게 살아서 죄값을 치르라는 말을 하고 끝까지 우츠로를 따라가겠다고 하며 운명을 다했다.
결국 그녀도 엄연히 양심의 가책을 느낄 줄 알고 친구들을 생각해주는 평범한 소녀에 불과했지만, '한 사람을 위한 메이드'로써의 자질이 '''지나치게 훌륭했던 나머지'''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주인을 막아서지 못한 것에 대한 대가를 두둑히 돌려받고 말았다. 타이라 또한 우츠로와 킨조처럼 단간론파 세계관의 소재중 하나인 '재능에 먹힌 사람들' 중 하나였던 셈이다.
제작자가 올린 캐릭터 설정비화에 의하면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생긴 것과 다르게 신체능력은 어나더 캐릭터 16명 중 단연 으뜸이라고. 무려 힘은 히가 미츠히로나 야마구치 카케루보다도 강하고, 종합적인 전투력은 킨조보다도 강하다고 한다.[28] 거기에 우츠로의 천운이 더해지면 원작의 '''그 오오가미 사쿠라나 이쿠사바 무쿠로와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이 뛰어난 신체능력은 우츠로의 '천운'덕이기도 하지만 과거에 불행한 삶에서 살기위해 악착같이 터득한 기술이라고 한다. 실제로 4챕터에서 킨조를 직접적으로 제압한 사람은 타이라였고 6챕터에선 맨손으로 모노쿠마 기계들을 박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녀가 챕터5 이후에 에노시마 쥰코를 연상시키는 포스를 보인 건 진심이 아니라 다소 무리하게 연기를 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수고를 벌인 이유는 에노시마를 만난 적이 있을 때 에노시마의 성격을 보고 에노시마처럼 행동하면 흑막다워 보일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또한 본래 스토리 구상 단계에선 우츠로만 죽이고 타이라는 살릴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희망에 물들고 죄를 뉘우쳤다 해도 우츠로를 위해선 어떤 악행도 마다하지 않은 만큼 그녀가 저지른 죄는 그것만으로는 씻을 수 없을 정도로 큰데다 자신의 구원자인 우츠로가 없는 삶은 그녀에겐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해서 함께 죽는 걸로 바꿨다고 한다.
3월 한달간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마에다와 함께 챕터 6의 수혜자로 꼽힌다. 여학생들로만 따지면 2위.
제작자가 밝힌 타이라 아카네가 검정이 될 시의 처형 도안은 다음과 같다.[29]
- <주문은 스마일로 부탁합니다.> - 장소는 메이드 카페. 사지에 연결된 사슬이 타이라를 멋대로 움직인다. 손님으로 보이는 모노쿠마들이 연달아 주문을 시작하고, 사슬이 신체구조상 불가능한 방향으로 몸을 마구 비틀며 모노쿠마들에게 식사를 가져다준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모노쿠마 손님이 타이라에게 미소를 주문하고, 온몸의 관절이 부숴진 타이라는 억지 웃음을 지은 뒤 사슬에 휘감겨 사망한다.
그리고 공식 본가게임에서도 진짜 초고교급 메이드가 등장한다. 또한 우연찮게도 뉴 단간론파 V3의 시로가네 츠무기와 생일이 8월 15일로 동일하다.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에서 선물을 뽑는 모노크로우 머신에 '''초고교급 메이드가 입은 적 있는 메이드복'''이라는 설명이 적힌 메이드복이 등장하고 카가린 유리의 자유행동에서 그녀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가린에게 언급된다.[어나더2스포일러]
마음의 친구가 되면 챕터6에서 짧은 대화 이벤트가 발생하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타이라는 우츠로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진 마에다와 완전히 적대적인 관계가 되기 때문인지 관련 이벤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제작자가 밝히길 만약 생존해서 키사라기 기관에 들어갔을경우 '''요리장/청소장'''이라고 한다.
[스포일러] 후속작에서는 후지타 카즈에(디지 역)[1] 돈만 있으면 타이라를 고용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2] 메카루 레이와 토모리 키즈나는 예외.[3] 이때 다른 캐릭터들에게 말을 걸거나 남자화장실, 마에다의 방에 데려가면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다. 둘의 사이가 매우 가까워 보인다는 캐릭터들의 반응과 그에 대한 반응, 그리고 마에다에게 달라붙는 토모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걸 보면...[4] "인간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녀석이, 어떻게 우리들을 지키겠다는 거야?"[5] 남자의 로망 아이템이 있어야 욕탕 훔쳐보기 이벤트 발생[6]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녀를 ''''레이쨩''''이라고 부르게 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그리고 챕터4 마지막에 드디어 부르게 되었다!![7] 이때 자신을 붙잡은 코바시카와,이라나미,오오토리를 한번에 밀쳐내는 괴력을 보여준다.[8] 신기한 게 모노쿠마는 자신이 본 비디오의 내용을 절대 누설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타이라를 제지하지 않았다. 일단 작중 다른 친구들도 이걸 걱정하긴 하지만 넘어갔는데, 절망에 대한 쾌락주의자인 모노쿠마 입장에선 일단 상황이 재미있기도 할 뿐더러 '''같은 타이밍에 우에하라를 조작해야 했기 때문에''' 특별히 넘어가준 것일 가능성이 크다.[9] 물론 순수하게 평소의 킨조로 돌아오라는 말이었다.[10] 학급재판 시 논파 대사. 원 대사는 성우 이토 카나에가 꽃이 피는 첫걸음에서 맡은 마츠마에 오하나의 대사다.[11] 심지어 모노쿠마에게도![12] 마에다에겐 '마에다 님', 하타노에겐 '아야메 님'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본편의 호칭처럼 남자들은 성에다 님을 붙이고 여자들은 이름에다 님을 붙여서 부르는 게 아닐까 싶다. 다만, 메카루 레이는 '메카루 님' 이라고 호칭한다. 하지만 쿠로카와 미카코의 경우 과거에는 미카코님이라 호칭하지만 쿠로카와가 죽은 현재시점에서는 쿠로카와님이라 부른다.[13] 여기서 타이라가 섹드립을 친다 [14] 물론 타이라는 구원받은 당장에라도 우츠로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고아원에서 막 나와서 갈 곳이 없다 보니 생활할 여유가 필요했고 그의 천운에 힘입어 메이드 일로 풀칠부터 해야 했다. 거기다 우츠로도 자신의 행방을 철저하게 감추고 사는 걸 지향했기 때문에 '''클로킹 스킬 만렙에 나에기 마코토, 히나타 하지메보다도 얼굴도 성격도 흔해빠진 시민 A'''였던 그를 찾아내는 건 도통 쉬운 일이 아니었다. 타이라의 엄청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15] 일각에서는 우스겟소리긴 하지만 이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을 수 있었던 게 '''마침 한창 2차성징을 겪을 사춘기 소년이었던 우츠로의 본능에 천운이 발동(...)'''해서 '''절대복종 슈퍼 메가데레 히로인'''이 찾아온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 마에다의 욕망 비디오에서 AV가 나온 것을 그 근거로 들기도 한다. , [16] 타이라가 충성을 바친 대상은 어디까지나 에노시마 쥰코가 아닌 우츠로였다.[17] 실제 Picture 폴더 안 CG 파일 명이 프렌드실드(...)[18] 메카루 역시 방금 전까지 초고교급 절망인 그녀에게 쓰던 '타이라 아카네'가 아닌, '타이라'라는 호칭으로 불렀다. 마지막 순간에 메카루 역시 타이라를 친구로 인정한 듯.[19] 이 때, 처음에는 아야메 님으로 불렀다가 아야메쨩으로 호칭을 정정한다.[20] 하지만 얄궂게도, 그 당시의 우츠로가 그런 일을 한 것은 단순한 '''무료함 달래기'''였다...라고 에필로그에서 언급되었지만, 설정 비화에서 어쩌면 진짜로 착한 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있다.[21] 무도회장에 갇힌 후 이 자유행동을 진행하면 대신 말로 설명해준다.[22] 이 말을 들은 마에다는 "그런 게 있으면 초고교급 행운보다 초고교급 갬블러겠지"라고 받아친다.[23] 무도회장에서 진행할 경우 타이라는 느닷없이 "주인님, 홍차는 어떠신가요?"라면서 농담을 던진다. 원래 그녀의 방은 부잣집 저택 같아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안타까운 듯.[24] 키사라기의 얼터 에고가 절망에 빠진 친구들을 구제해줄 때 안심하듯이 미소를 짓기도 했다.[25] 다른 인격을 뒤집어 쓰고 사람들 사이에 숨어있던 우츠로도 이 인물과 대비된다.[26] 그렇지만 그 덕분에 타이라가 최후엔 친구들을 구하고 희생을 하게 되었으니 하타노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27] 그렇기 때문에 이름 뒤에 '님'자를 붙이긴 했지만 모노쿠마에게는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28] 한 유저가 보낸 질문 중 "킨조와 타이라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요?"라는 질문에 린유즈는 신체능력은 타이라가 더 높다고 답변했다. 물론 킨조도 무기를 쓰거나 공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등 사실상 막상막하다.[29] 질문에 대한 제작자의 답변에 따르면 살인게임 내내 타이라는 천운으로 보호받고 있었기에 검정으로 처형받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우츠로와 유사하게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셈[30] 이쪽은 초고교급 '''가정부'''라고 표기되어있긴 하나, 실제로 입은 복장은 그냥 메이드다. 결국 그게 그거.(...)[어나더2스포일러] 6챕터에서 그 소녀가 진짜로 타이라 아카네인 것으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