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 재단
1. 개요
기부, 수익 사업과 '''미국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교육재단. 미국 각지에 연구센터와 박물관을 가지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연방 대법원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가끔 스미스오니언 이라고 잘못 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2. 상세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기초를 닦은 제임스 스미스슨(James Smithson)은 영국의 과학자이다. 그는 생전에 미국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지만, 죽을 때 자신의 조카 한 명을 지목하여 대부분의 유산을 남기며 해당 조카나 그의 후손마저 죽으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자신의 이름을 딴 교육재단을 만들라는 유언을 남겼다. 안타깝게도 제임스 스미스슨이 지명한 조카는 스미스슨보다 먼저 후사없이 세상을 떠났다. 결국 미국에 스미스슨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달라는 그 유언이 실행되기까지 그의 죽음 이후 6년이나 더 걸렸다. 시간이 꽤 흐른 뒤였지만 미국 정부는 스미스슨의 죽음과 유언에 대해 듣고, 그의 재산을 인계받아 재단을 창단하기 시작했다.
그때 스미스슨의 재산이 금화로 미국에 들어오고, 그의 연구 성과인 여러 논문과 필기자료도 같이 들어왔다. 그 이후에 스미스슨의 다른 조카가 1860년대에 죽을 때 스미스슨의 유언에 따라 스미스슨에게 상속받았던 재산만큼을 미국 정부에 기부했다. 1830년대에 50만불 정도가 기부되었고, 1860년대 추가로 5만불이 기부되어서, 그 총액이 약 55만불이었다고 한다.[1] 영국인인 스미스슨이 1830년대 미화 55만불이나 되는 엄청난 거금을 굳이 미국에 쾌척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명확하지 않다. 스미스슨은 영국하고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가끔 유럽을 돌아다녔지 미국을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다.
3.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미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 D.C. 시내에 있는 것들 외에도 메릴랜드, 뉴욕 같은 곳에도 박물관을 가지고 있다. 이 박물관들 하나하나가 웬만한 나라의 국립박물관 뺨칠 정도로 규모가 크고, 소장품도 신대륙의 기상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비싼 것들로 가득차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신대륙의 기상을 발휘해서 천조국스럽게 무료다.[2]
- 미국 국립 동물원
- 미국 국립 우정 박물관
- 미국 국립 자연사 박물관
- 미국 국립 초상화 미술관
- 스미스소니언 국립 역사 박물관
- 스미스소니언 아프리카 미술관
-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우드바-하지 센터)
- 흑인역사문화 박물관
스미스소니언 역사박물관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4. 관련 문서
[1] 1830년대 50만불이면 2013년 기준으로 1200만달러, 한화 130억원 정도의 큰 돈이다. 스미스슨이 과학자면서 돈을 이렇게 많이 번 것은 워낙 엄청난 부잣집 아들이라서(...) 그렇다.[2] 미국 도시 관광 중, 워싱턴 관광이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난 이유 중 하나. 두 번째 이유는 스미소니언의 박물관들과 링컨상이나 한국전쟁추모공원 등의 주요 관광지가 걸어가는게 가능할 정도의 이동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