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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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mp'''. 엘더스크롤 시리즈데이드라.
파괴의 데이드릭 프린스메이룬스 데이건에게 소속되어 있는 데이드라이다. 주로 잡일 담당하기에 데이드라들 중에서 서열이 가장 낮으며, 게임상에서도 플레이어의 레벨이 낮으면 만나게되며 가장 약한 데이드라이기도 하다.
가장 약하긴 하지만 이래봬도 데이드라라 마냥 만만하게 봐선 안될 놈들이다. 맷집도 초반 몹 치곤 제법 튼튼하고, 데이드라답게 화염 저항력도 갖고 있으며, 근접 공격력도 무시못할 수준이다. 특히 전진 파워 어택인 몸통박치기는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들에겐 매우 위협적이다. 시전속도가 빠르고 리치가 길어서 초반 민첩성(Agility)에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스캠프가 태클을 걸 때마다 비틀비틀대며 한두대 더 맞고 빈사상태가 되어버린다. 오블리비언 전투의 초반 과제인 '마구잡이로 때리지 말고 다가오는 공격은 제때제때 방어하기'를 몸소 일깨워주는 녀석.
초반 몹 주제에 전투 시작시 무려 '''마법 반사''' 주문을 외우는데 반사 확률이 고작 10%이고, 스캠프가 나올 시점엔 플레이어가 쓰는 마법도 보잘것 없는지라 위에 서술한 몸통박치기보단 위험수준이 훨씬 덜하다. 그 밖에 플레이어와의 거리가 멀면 스캠프 전용 화염구를 날리기도 한다. 대략 4번 정도 화염구를 날릴 매지카를 갖고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보다 약한 개체인 '작은 스캠프(Stunted Scamp)'가 있다. 체력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몸통박치기를 자주 쓰진 않는 대신 화염구를 더 자주 날려댄다. 또 이녀석들은 마법 반사 주문을 쓰지 않는다.
플레이어가 마법으로 소환할 수도 있다. 소환 마법 등급은 견습생(Apprentice)으로 스펙은 일반 스캠프에 가깝다. 초반 소환수 삼형제(스캠프, 스켈레톤, 좀비)들 중에선 가장 강력하지만 지속시간이 꼴랑 20초뿐인게 흠. 화염구 두번 날리고 몸통박치기 한번 하면 시간 끝이다. 소환된 스캠프 역시 마법 반사 주문은 쓰지 않는다.
여러모로 타 작품들 속의 '임프'와 같은 존재.(다만 의 세계에도 임프가 있으므로 정확히는 데드랜드판 임프라고 보면 된다)[1]
작중 여러 묘사에 따르면 지저분한듯 하다. 입 냄새가 지독하고 몸에서 악취가 나며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닌다는 등 여러 안 좋은 묘사들이 있다. 오죽하면 레이아윈의 관련 퀘스트를 주는 NPC인 Rosentia Gallenus가 스캠프 땜시 몸살을 앓을 정도.
광기와 창조의 괴짜 군주 쉐오고라스는 이 녀석들을 무한정으로 소환하는 '무한스캠프의 지팡이(Staff of everscamp)'라는 물건을 만들어 냈었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하며, 효과는 이 스태프의 소지자 근처를 맴도는 스캠프 4마리를 '''무한하게 소환하는 것'''. 스캠프 4마리가 항상 소지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설령 죽여도 다시 새로 소환된다(……). 그나마 전투에 도움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전투가 벌어지면 그저 관전만...과연 쉐오고라스가 만든 물건 답다. 본 문서에 소개용으로 사용된 그림파일에 나오는 스캠프가 다름아닌 이들이다.
3편 모로윈드의 마을 '칼데라(Caldera)' 내에 있는 '고락 저택(Ghorak Manor)' 내부엔 '''상거래가 가능한 스캠프'''가 등장한다. 이름은 크리퍼(Creeper) 이며, 스캠프 주제에 웬만한 상인들보다 더 높은 5,000 골드[2]를 소지하고 있다! 그런데 훗날 4편 오블리비언에서 클라비쿠스 바일의 퀘스트를 수행하면 클라비쿠스 옆에 있던 발바스(Barbas)가 플레이어에게 하는 말 중에서 '한 때 스캠프의 모습을 취하고서 오크들과 거래한적도 있지' 라는 말을 하는데...아마 이 크리퍼는 발바스였을 가능성이 높다.
또 모로윈드에서 러스티드라이크(Lustidrike)라는 네임드 스캠프가 한 마리 더 있다. 쉐오고라스의 성지에서 바텐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에게 던머 술인 수잔마를 공짜로 제공한다. 만약 주인공인 수잔마를 너무 많이 마셔 지능이 하락했으면 술 주기를 거부하며, 운동으로 머리나 식히고 와라는 식의 말을 한다. 러스티드라이크는 제정신이 아닌 쉐오고라스 신도들과 같이 있는데, 그 중 자신을 카짓이라 생각하는 오크는 러스티드라이크보고 문 슈거를 가져오라고 보챈다.
죽이면 그 가죽을 벗길 수 있는데, 효과는 공격형은 체력(4단계)과 매지카(1단계) 피해이고, 방어형은 전격 방패(2단계)와 물리 피해 반사(3단계)이다. 작은 스캠프들은 가죽을 남기지 않는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도 등장. 개발진의 말로는 대중성을 가진 유머러스한 개성을 가진 몬스터로 내세운다는데...
[1] 그래도 작품 안에서도 임프 취급을 받는듯 하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하스킬이 "오, 저 스캠프들은 너무 신경쓰지 말게. 저 작은 임프들은 신선한 고기를 좋아하지. 어린아이 같단 말이야."라고 한다.[2] 이것보다 훨씬 높은, 아니 모로윈드 내 모든 상인들을 통틀어서 소지 골드가 제일 높은 상인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은 '진흙게'이다(……). 다름아닌 ''''10,000 골드!'''' 사실 존재 자체가 이스터 에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