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인
1. 개요
픽트족과 게일인 혈통을 주로 이어받은 하이랜더와 앵글로색슨과 노르드인 혈통까지 이어받은 로우랜드인을 아우르는 스코틀랜드 혈통 사람을 의미한다. 스테레오타입으로는 하이랜더 관련한 킬트, 백파이프 관련한 이미지가 있다. 아일랜드인 성이 O'자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 스코틀랜드쪽은 Mac 혹은 Mc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 규모
스코틀랜드 본토 내 스코틀랜드인 인구는 444만 6천여 명,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인구는 79만 5천여 명 정도이지만 스코틀랜드계+얼스터계 미국인 8백만여 명, 스코틀랜드계 캐나다인[1] 4백만여 명, 스코틀랜드계 호주인 인구는 2백만여 명 정도로 도합 2천 8백만여 명에서 4천만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로 이민이 이루어지기 이전에도 많은 스코틀랜드인들이 북아일랜드와 폴란드,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스코트인들이 용병이나 상인으로 활약하였다. 다만 신대륙 이민은 주로 남녀노소 같이 이루어졌던 것과 다르게 스코틀랜드 상인이나 용병들의 해외 진출은 주로 남성들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유럽 각지에 정착한 스코틀랜드인들은 가문 이름만 남긴 상태로 곧 현지인들에게 동화되었다.
3. 언어
오늘날 스코틀랜드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이며, 스코트어와 스코틀랜드 게일어 역시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폭 넓게 사용된다. 17세기부터 영어가 스코틀랜드에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 18세기부터는 스코틀랜드인들이 스코트어 대신 스코틀랜드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스코틀랜드 영어를 사용하는 편이다.
스코트어는 중세 영어와 같은 뿌리를 둔 게르만어 계통 언어이다.
스코틀랜드 게일어와 구분하기 위해 로울랜드 스코트어라고도 부르며, 영어와 같은 서게르만어군 언어로 노섬브리아 왕국의 방언에 바탕을 둔 영어의 방언연속체에 해당한다. 오늘날 스코트어 사용자는 150만여 명 정도에 달한다.
스코틀랜드 게일어는 아일랜드어와 유사한 켈트어파 언어이다. 게일인들이 아일랜드에서 스코틀랜드로 이주하던 과정을 통해 고대 아일랜드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원래 스코틀랜드의 지배적인 언어는 게일어였으나, 스코트어 사용자가 확대되면서 사용 범위가 점차 축소되었다 한다. 하이랜드가 로울랜드보다 인구가 더 적었던 이유에다가 13세기 이후 게일어가 점차 스코트어나 영어로 대체되던 이유로 오늘날 스코틀랜드 게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구는 약 9만여 명 정도라고 한다.
4. 종교
원래 가톨릭을 믿던 스코틀랜드인들은 종교개혁이 시작된 근세 이후에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개신교 교파를 믿어왔고 가톨릭 인구는 14% 정도라고 한다.[2] , 북아일랜드로 이주한 스코틀랜드인들의 경우 장로교가 우세한 편이었다. 간단하게 일반화해서 잉글랜드, 웨일스는 성공회, 아일랜드는 가톨릭, 스코틀랜드는 장로교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