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

 


1. 개요 & 규모
2. 기원
2.1. 가톨릭 정체성
3. 폴란드인 디아스포라 문화
4. 유대계 폴란드인
5. 폴란드계 디아스포라 민족 집단
5.1. 폴란드계 프랑스인
5.2. 폴란드계 러시아인
5.3. 폴란드계 독일인
5.4. 폴란드계 영국인
5.5. 폴란드계 미국인
5.6. 폴란드계 브라질인
6. 폴란드인 인물


1. 개요 &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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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근교에 정착한 폴란드계 터키인
중부 유럽의 폴란드를 중심으로[1] 폴란드어를 사용하는 서슬라브족 계통의 민족. 폴란드에는 38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며 해외의 폴란드인 디아스포라 인구를 합치면 5500만여 명까지 늘어난다. 또한 1990년대 이후로 독일영국, 스웨덴노르웨이로 일하러 간 폴란드인들[2]도 수백만 명 가까이 된다. 폴란드 분할 당시 미국이나 프랑스, 브라질로 망명한 폴란드인 후손들도 많으며 이들은 이민간 나라에서 다른 민족 주민들과 혼혈되면서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힘들지만 폴란드계 미국인 인구가 대략 8백만에서 1천만 명 가까이로 추산한다. 브라질에도 폴란드계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폴란드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구는 드물다.
과거에는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에도 많은 폴란드인들이 거주했지만 2차대전의 혼란기 와중에 대거 추방당하거나 학살당하면서 수가 많이 줄었다. 오늘날에는 벨라루스에 30만 명, 리투아니아에 17만 명, 우크라이나에 15~20만 명 정도만 남아있다. 그외에도 러시아, 카자흐스탄에도 폴란드인들이 거주한다.[3] 또한, 아이티에는 소수의 폴란드인 후손들이 거주한다.
2차대전 이후 프로이센 동부 영토 상당수가 폴란드로 이양되는 과정에서, 그단스크 지역의 카슈브어를 사용하는 인구와 실레시아실레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폴란드로 흡수되었다.[4] 해당 언어들은 폴란드어의 방언연속체로 분류 가능한 언어들이기도 하다. 다만 프로이센에 살던 마주리아인들의 경우 20세기 초까지는 마찬가지로 폴란드어 방언연속체에 해당하는 언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 근세 루터교회로 개종한 것을 계기로 오늘날 기준으로는 폴란드인 정체성을 버리고 독일인에 거의 완전 동화된 상황이다.

2. 기원



슬라브족의 이동 이후, 중세 초 비스와 강, 오더 강, 바르타 강 유역에 정착한 서슬라브족 중 미에슈코 1세가 이끄는 피아스트 왕조의 폴란인(Polanie)들이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이웃한 다른 서슬라브족들을 상당수 병합한 이후 가톨릭으로 개종한 것을 기원으로 본다.
중세 폴란드인들은 레히치라고 불렸다. 폴란드의 중세 연대기에서는 슬라브족의 이동이란 역사를 레흐와 체흐, 루스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부족들을 거느린 삼형제는 각자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나라를 세우는데 루스가 세운 나라는 러시아, 체흐가 세운 나라는 체코, 레흐가 세운 나라는 바로 레히치(폴란드)가 되었다는 식이다.
폴란드인의 선조들은 발트 신화와 슬라브 신화에서 영향을 받아 페룬과 스바로쥐츠 같은 신들을 숭배했다. 그러나 독일의 오토 1세가 폴란드인들을 자꾸 침략하자 서기 966년 미에슈코 1세가 체코 공주인 도브라바와 혼인을 맺으면서 체코로부터 가톨릭을 받아들였다. 당시 폴란드 서쪽에 살며 피아스트 왕조의 통치를 거부했던 우쥐체 세르보비에족과 비엘레치족은 독일의 동방식민운동 결과 독일인으로 흡수되었다.
중세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세력이 절정에 당했을 시절에는 많은 빌뉴스의 리투아니아 시민들이 폴란드인 가톨릭 성직자들의 영향을 받아 폴란드어를 사용하였으며, 정교회를 믿던 루테니아왈라키아 지식인과 유력자 상당수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폴란드인으로 편입되기도 했다. 그단스크 등을 중심으로 폴란드계 독일인 인구도 적지 않았다.[5]

2.1. 가톨릭 정체성


이후 폴란드는 개신교(루터교회)를 믿는 프로이센과 러시아 정교를 강요하는 러시아 제국 사이에서 가톨릭을 믿는 폴란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워나가며, 그 영향으로 오늘날에는 폴란드인 절대다수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톨릭에서 찾는다. 같은 서슬라브 계통 체코인들이 세속적인 성향인 것과 비교하면 폴란드인들의 신앙심은 유럽 기준으로는 유별난 수준이다.[6] 심지어 마찬가지로 같은 서슬라브 계통이면서 체코인들에 비해 가톨릭 신앙심이 훨씬 강한 슬로바키아인들조차도 그 정도가 폴란드인들만큼 유별나게 강한 편은 아니다.
다만 프로이센과 러시아 제국의 지배에 따른 잔재를 100% 지우지는 못했기에 루터교회를 믿는 폴란드인들과 정교회를 믿는 폴란드인들도 소수나마 존재한다. 대체로 각각 독일계와 동슬라브계(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혈통인 사람들이 많이 믿지만 토착 폴란드인인 루터교회 신자와 정교회 신자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리고 개혁교회(칼뱅파)를 믿는 폴란드인들도 마찬가지로 소수나마 존재하는데 이들은 프로이센의 지배와 무관하게 단순히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아 개종한 폴란드인들의 후손이다.
가톨릭을 믿는 대다수 폴란드인 중에서도 일부는 동방 전례의 동방 가톨릭 교회를 믿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폴란드 정교회 신자들처럼 동슬라브계 혈통이 많은 편이다.

3. 폴란드인 디아스포라 문화


대부분 폴란드어를 사용한다. 폴란드인들은 모국어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미국과 브라질에 이민간 폴란드인들은 이민 2~3세대 넘어가면 폴란드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폴란드계 영국인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가 영문학의 거장으로 유명하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은 그의 소설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의 배경을 바꾸고 영화화한 것이다.
폴란드계 프랑스인 중 음악에서는 프레데리크 쇼팽이, 그리고 과학 분야에서는 마리 퀴리가 유명하다. 폴란드 분할을 기점으로 많은 폴란드인들이 프랑스로 망명했는데, 쇼팽과 퀴리도 이와 같은 경우였다. 특히 당시 프랑스어는 귀족들과 고위층 사이에서 오늘날 영어보다도 높은 위상을 가져 대부분의 고위층이 불어에 능숙했기에 더더욱 많은 폴란드인들이 프랑스로 망명하게 된 것이다. 이후 쇼팽과 퀴리는 19세기 폴란드 민족주의의 구심점이 되며 추후 폴란드 독립 후 수도 바르샤바에 지어진 국제 공항 이름도 쇼팽 국제 공항이 되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방대한 영토를 자랑했던 이유로 많은 폴란드인들이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도 거주하였다. 이들은 갈리치아 볼히니아 일대의 폴란드인 농민들처럼 직접 이민을 간 경우도 있으나, 귀족 계층은 루테니아인 정교회를 믿던 지역 유지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하여 폴란드어를 사용하고 폴란드인과 통혼하며 폴란드화한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다 보니 오늘날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도 폴란드식으로 ~스키 돌림 성씨를 가진 이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 일대에 주민 대다수는 한 때 폴란드인이었으며, 현재도 빌뉴스 교외 지역의 주민 상당수가 폴란드계이다. 요가일라 치세에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폴란드와 동군 연합을 맺고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폴란드인 성직자들이 빌뉴스의 성당에서 성직을 맡았는데, 그 이후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수도 빌뉴스의 리투아니아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점차 폴란드어를 사용하고 폴란드인과 통혼하며 폴란드인과 동화되었다. 그래서 현대 리투아니아는 토착 리투아니아계 성씨를 가진 이들 다음으로 폴란드계 성씨를 가진 이들이 많다.
이전에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와 같은 동부 지역으로 이주하였던 폴란드인들은 러시아 제국소련을 거치며 독립을 꾀하던 이들은 시베리아로 유배를 가거나 러시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여 폴란드계 러시아인이 되거나 대부분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로 다시 쫓겨나게 된다.
폴란드 내 영화 산업도 활발하고 미국 내 폴란드인 & 폴란드계 유대인들이 영화계에서 활약 중이다.
폴란드계 미국인들은 게임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폴란드 본국도 게임 관련 산업이 강세이다. 폴란드인들은 자국의 게임과 영화 산업을 무척 자랑스러워한다.
이를 노리고 게임 내에서 폴란드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조피아, 엘라 등이 대표적이다.

4. 유대계 폴란드인


아슈케나즈 유대인의 대부분이 폴란드 출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폴란드-리투아니아에 전 세계 유대인의 60~80%가 거주했다.[7] 폴란드 분할 이후 아슈케나즈 유대인들은 각각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제국, 러시아 제국으로 흩어졌다. 폴란드-리투아니아에서는 귀족이나 외국인이 아닌 경우 해외 무역에 종사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이들은 폴란드어 대신에 이디시어를 사용했다. 다만 이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언어가 독일어 계통 이디시어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이름은 폴란드어식으로 작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폴란드 침공독소전쟁 시기에 아인자츠그루펜에 의해 폴란드인 민간인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조직적으로 학살당하며 폴란드에서 유대인 인구는 급감했다. 그로 인해 2차대전 이후 폴란드의 최대 소수종교 자리는 유대교에서 폴란드 정교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현대에는 이스라엘 유대인 사회에서 살아남은 폴란드 유대인 후예들이 폴란드어식 성과 이름을 버리고 히브리어로 성과 이름을 작명하기가 점점 대세가 되면서 폴란드어식 이름과 성을 가진 유대인들도 점점 줄고 있다.
유대계 폴란드인의 역사와 수난은 아트 슈피겔만쥐(만화)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이다에서 다루고 있다.

5. 폴란드계 디아스포라 민족 집단



5.1. 폴란드계 프랑스인




5.2. 폴란드계 러시아인




5.3. 폴란드계 독일인




5.4. 폴란드계 영국인




5.5. 폴란드계 미국인




5.6. 폴란드계 브라질인




6. 폴란드인 인물



[1] 폴란드 사람한테 폴란드가 동유럽이라고 하면 화낸다.[2] 특이하게도 영국에 거주하는 폴란드인들은 폴란드 본국의 폴란드인들보다 출산율이 훨씬 더 높다. 전자는 평균 출산율 2.5 후자는 평균 출산율 1.6...[3] 러시아내에 폴란드계 러시아인들이 상당한 편이다.[4] 실레시아 지역과 주민 일부는 체코로도 흡수되었다.[5] 코페르니쿠스가 독일계와 폴란드인 혼혈로 알려져 있다.[6] 리투아니아인들도 가톨릭 신앙심이 비슷한 이유로 유럽 기준으로는 유별나게 강한 편이다.[7] 폴란드는 14세기부터 대체로 유대인에게 관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