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쿠스 : 피와 모래
'''Spartacus : Blood and Sand'''
1. 개요
[image]
실존 인물인 스파르타쿠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ROME 이상의 높은 수위의 노골적인 표현으로 미성년의 시청은 추천되지 않는다. CG를 이용하여 상당히 수위 높은 잔혹 표현이 방영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적인 표현에서도 로마 이상으로 그 수위가 높다. 특히 등장 인물의 성기나 음모가 여과없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보기가 민망한 드라마.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섹스파르타쿠스''' 또는 '''스파르타섹스'''.
2. 등장 인물
- 수라
스파르타쿠스의 아내로 예지몽을 꾸며 무녀 기질이 있다. 스파르타쿠스가 상처를 입은 채 붉은 뱀신에게 절하는 예지몽을 꾸자, 전장으로 가지 말라 말리지만, 스파르타쿠스의 결심이 확고하자 '전부 죽이라'며 격려해주거나 마을을 습격한 다른 부족에게 용맹하게 맞서는 등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을이 불타고 도망쳐 온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남쪽으로 가지만, 추격해 온 로마 병사들에게 붙잡혀 생이별을 하고 시리아 노예상에게 팔려간다. 이때 정표로 묶어준 끈이 글라버의 수중에 들어갔다가, 조롱의 의미로 스파르타쿠스에게 넘겨져 스파르타쿠스의 마음의 지주가 되어주었다.
중반부에 디오클레스와 싸워 승리하고, 비를 부르는 자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카푸아의 챔피언이 된 스파르타쿠스의 요구로 마침내 재회하는 듯 했으나... 스파르타쿠스를 붙잡아두고 싶었던 바티아투스의 모략으로 치명상을 입은 채 말도 한마디 못하고 스파르타쿠스의 품안에 안긴 채로 사망한다.
중반부에 디오클레스와 싸워 승리하고, 비를 부르는 자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카푸아의 챔피언이 된 스파르타쿠스의 요구로 마침내 재회하는 듯 했으나... 스파르타쿠스를 붙잡아두고 싶었던 바티아투스의 모략으로 치명상을 입은 채 말도 한마디 못하고 스파르타쿠스의 품안에 안긴 채로 사망한다.
- 미라
저택의 여자 노예. 스파르타쿠스가 클라우디아의 밤 상대로 지명받자 아내와 헤어진 뒤 여자 관계를 안 한 스파르타쿠스가 남자 구실을 못 할까봐 염려한 루크레치아가 스파르타쿠스의 방에 보냈다. 명령에 따라 하는 관계가 불쾌한데다가 아내를 잊지 못한 스파르타쿠스는 그녀를 거절하지만, 명령을 수행하지 못해 험한 꼴을 당할 위기에 처한 미라가 다시 찾아오자 바닥에서 자도록 하게 해주며 대신 실종된 바로의 아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 후로도 스파르타쿠스 시중을 전담하게 되면서 상처로 쓰러진 그를 간호하다가 수라 살해의 진범을 스파르타쿠스가 추궁하다가 죽이는 장면까지 보고 만다.
그래도 비밀을 지킬 정도로 스파르타쿠스를 사랑했으나, 스파르타쿠스는 아내의 복수를 위해 저택의 다른 노예가 처형되는 것도 개의치 않는 상태. 그런 주제에 바로의 아내 오렐리아가 말려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복수를 일시 포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의 상처도 입지만...
결국 스파르타쿠스가 몸으로 설득(...) 저택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데에 동의하게 된다. 2시즌의 히로인으로 등극할 듯.
그래도 비밀을 지킬 정도로 스파르타쿠스를 사랑했으나, 스파르타쿠스는 아내의 복수를 위해 저택의 다른 노예가 처형되는 것도 개의치 않는 상태. 그런 주제에 바로의 아내 오렐리아가 말려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복수를 일시 포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의 상처도 입지만...
결국 스파르타쿠스가 몸으로 설득(...) 저택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데에 동의하게 된다. 2시즌의 히로인으로 등극할 듯.
- 네비아
저택에서 태어난 가내 노예로 루크레치아의 시녀. 작중 인물 대부분이 검투사의 육질 하아하아 하는 중에도 참혹한 검투 시합을 싫어하는 몇 안 되는 사람. 크릭수스와 루크레치아의 밀회를 중개하고 있었기에 크릭수스와는 자주 눈도장을 찍고 있었으며, 크릭수스가 표현하는 호감이나 건네주는 선물을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실은 네비아 쪽에서도 호감을 품고 있었다. 크릭수스가 중상을 입자 그를 간호하면서 더욱 애정을 깊게 한다.
크릭수스와 서로 사랑하게 된 후로는 루크레치아와 관계를 맺는 크릭수스를 보며 내심 괴로워하지만, 크릭수스가 팔려갈 위기에 처해서는 피눈물을 삼키고 오히려 권유하기도 한다. 크릭수스와 사랑을 나눌 일념에서 경비병과 이야기하면서 감옥의 열쇠를 훔치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루크레치아의 성격상 살갑게 대하지는 않지만 아주 오랫동안 그녀를 섬겨서인지 신뢰는 얻고 있어서, 바르카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슈르의 소유가 되었을 때에는 루크레치아가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릭수스와의 관계를 눈치챈 루크레치아는 짤없이 그녀를 폭행하고 팔아버린다. 이별의 자리에서 크릭수스는 자유를 얻어 그녀를 찾아갈 것임을 다짐하지만, 마찬가지로 자유를 구하고 있던 바르카가 어떻게 되었는지 두 눈으로 본 네비아는 독토레에게 크릭수스를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독토레도 바르카의 죽음의 진상을 알게 된다.
크릭수스와 서로 사랑하게 된 후로는 루크레치아와 관계를 맺는 크릭수스를 보며 내심 괴로워하지만, 크릭수스가 팔려갈 위기에 처해서는 피눈물을 삼키고 오히려 권유하기도 한다. 크릭수스와 사랑을 나눌 일념에서 경비병과 이야기하면서 감옥의 열쇠를 훔치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루크레치아의 성격상 살갑게 대하지는 않지만 아주 오랫동안 그녀를 섬겨서인지 신뢰는 얻고 있어서, 바르카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아슈르의 소유가 되었을 때에는 루크레치아가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릭수스와의 관계를 눈치챈 루크레치아는 짤없이 그녀를 폭행하고 팔아버린다. 이별의 자리에서 크릭수스는 자유를 얻어 그녀를 찾아갈 것임을 다짐하지만, 마찬가지로 자유를 구하고 있던 바르카가 어떻게 되었는지 두 눈으로 본 네비아는 독토레에게 크릭수스를 말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독토레도 바르카의 죽음의 진상을 알게 된다.
- 루크레치아
바티아투스의 부인. 남편에게 한없이 헌신적이고 마음 속 깊이 사랑하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크릭수스에게도 마음을 주고 있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둘 다 진심이고, 이것에 대해 걸리지만 않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1] 시청자들에게 복잡한 심경을 갖게 하는 인물. 프리퀄인 God of Arena에서 보이는 모습은 "이 여자도 처음부터 이 모양은 아니었다..."일 정도다. 남녀 관계에선 순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권모술수로 따지면 남편인 바티아투스보다 어느 면에선 한 수 위라고 여겨질 정도로 노회한 인물이라 그 쪽으로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걸 보면 절로 천생연분이란 소리가 나올 지경. 이 드라마에서 악녀로 등장하는 일리시아도 루크레티아 앞에선 부처님 손바닥 안의 손오공같은 신세가 된다.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초반부엔 단지 악녀 기질이 보이네 수준이었던 일리시아가 본격 악녀로 변신하는 데 가장 영향을 미친 인물이 바로 루크레치아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한 대로 남녀 사이의 감정 교류엔 꽤나 둔감해서 크릭수스와 네비아 간의 관계는 거의 눈치채지 못하고 오히려 부상을 입은 크릭수스 간호에 네비아를 단독으로 보내는 등의 뻘짓을 하기도 한다. 아이를 임신하기 위해 크릭수스와도 관계하면서, 남편과의 정과는 별도로 크릭수스에 대한 감정을 쌓아나가지만 크릭수스와의 관계가 남편에게 들통난 데다가 크릭수스가 네비아에게 이미 마음을 준 것을 알고는 결국 크릭수스를 버리게 된다.[2] 하지만 반란이 일어나면서 크릭서스에게 복부를 찔리고 결국 바티아투스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둔 줄 알았는데... 루크레치아 역을 맡은 루시 로레스는 원래 1990년대 유명했던 "여전사 지나(Xena the Warrior Princess)"에서 주인공인 지나 역을 맡았던 배우로 바티아투스 역을 맡은 존 한나와 함께 이 드라마 중 가장 유명한 배우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 면에선 남편과 함께 꽤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었다. 다만 전작의 역할이 역할인지라 검투사들이 한 주먹감도 안 되는 바티아투스에게 고분고분한 이유가 사실 주인 마님이 예전 실력을 보여주면 뼈도 못 추릴 걸 알아서 그렇다는 둥, 검투사들의 대련을 보기 싫어하는 이유가 보고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져서 못 참기 때문이라는 둥 등등의 조크들이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 오이노마우스(독토레)
- 바로
로마 시민이었다가 도박 빚 때문에 검투사 양성소로 팔려 온 인물.[3] 스파르타쿠스와 입소 동기로 정이 많고 이해심이 넓어, 유일하게 스파르타쿠스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좋은 친구가 된다. 검투 경기에서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항상 승리하는 걸 보면 상당한 실력을 갖춘 듯. 도박 빚을 갚고 아내와 다시 새출발하려고 험한 검투사 세계에 뛰어들었지만 자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가 외간 남자에게 몹쓸 짓을 당해 임신까지 했다는 걸 알고 방황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스파르타쿠스의 따끔한 충고(난 그렇게 원망할 아내도 이 세상에 없다 드립) (더구나 애시당초 빚을 져서 아내 곁을 지켜주지 못했던 사람은 너라는 사실)에 마음을 다잡고 아내와 화해한다. 그러나 스파르타쿠스를 증오하는 일리시아의 계략에 의해 카푸아 정무관의 아들 누메리우스의 성인식 날에 치러진 연습 경기에서 스파르타쿠스와 경기를 치르게 되고 일리시아의 몸보시에 넘어간 누메리우스는 스파르타쿠스에게 시합에서 진 바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려버린다.[4] 스파르타쿠스가 차마 바로를 죽일 수 없어 불복할 기미를 보이자 바로는 결국 스파르타쿠스의 칼을 잡고 자신의 목을 찔러 사망. 그 뒤의 이야기는 오렐리아 항목에.
- 오렐리아
바로의 아내. 대부분의 여성 등장 인물이 자의든 타의든 훌렁훌렁 벗어대는 작품 내에서 속살을 보여주지 않은 정숙한 여성이었으나... 바로가 빚 때문에 검투사로 싸우는 사이 호구지책을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하다가 만난 외간 남자에게 능욕당해 아기까지 임신했다. 스파르타쿠스의 충고를 받은 바로가 그녀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었을 때에는 집 안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고 그녀와 아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 이 시기 바로는 정줄을 놓을 뻔했지만... 스파르타쿠스가 미라에게 부탁해 찾아내었더니, 다시 찾아온 외간 남자를 칼로 찌르고 도주한 것이었다. 재회한 바로가 태어날 아이도 그녀의 일부이니 사랑하겠다는 대인배 포스를 보여주어 이제 그들 가족에게는 행복한 미래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으나... 누메리우스의 무개념 때문에 바로가 사망. 괴로워하는 스파르타쿠스는 자신의 상금을 모조리 오렐리아와 그 아들에게 증여하지만, 오렐리아는 스파르타쿠스를 원망하면서 남편을 죽인 남자의 돈은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고 바티아투스의 집에 노예로 들어온다. 노예가 주인을 죽일 경우 그 책임은 그 집의 모든 노예에게 부과되기에 복수를 결심한 스파르타쿠스를 번민하게 만들기도 했다. 반란을 계획한 스파르타쿠스가 도망칠 것을 권유하지만 거절하고 저택에 남았다가, 시즌 1의 피날레에서 바로의 죽음을 명령한 누메리우스의 배에 칼빵을 놓아 복수를 한다.
- 바르카
'카르타고의 짐승'이라는 별명을 가진 검투사. 카르타고의 전사였으나 카르타고가 멸망한 후 로마로 끌려와서 수백 명의 카르타고 전사들이 한 사람만 남을 때까지 치러지는 데스 매치에서 살아남아 검투사가 되었다. 초반에는 크릭수스와 마찬가지로 신참 스파르타쿠스를 괴롭혔으나, 새를 여러 마리 기르면서 귀여워하고 심부름꾼 노예 피에트로스(남자다...)와 다정한 연인 사이라는 일면도 있다. 피에트로스가 피폐해진 스파르타쿠스에게 마음을 쓰는 것을 보아도 전혀 질투하지 않았을 정도로 깊은 관계였으며(멘트는 깼다만...) 돈을 모아 피에트로스와 자신의 자유를 사는 것이 목표였으나... 아슈르의 계략으로 바티아투스 손에 처단당하고 혼자만 자유를 사서 떠났다는 것으로 위장되었다. 남겨진 피에트로스는 그 사실에 절망한 데다 다른 검투사에게 농락당하는 신세로 전락하면서 고초를 겪다가 결국...[5] 바르카의 죽음에 얽힌 의문은 작품 막바지 독토레가 반란에 참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로의 말에 의하면 카르타고 전사들끼리의 데스 매치에서 마지막에 붙은 상대가 바르카 자신의 아버지였으며 아버지는 카르타고 왕족의 피를 가진 전사였다고 한다. 따라서 바르카도 카르타고 왕가의 후손인 셈.
- 아슈르
원래 검투사였으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후 절름발이가 되어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몸이 되어 검투사들의 잡무를 도와주거나 바티아투스가 명령한 일을 처리하는 심부름꾼의 역할을 맡고 있었다. 허나 두뇌 회전이 빠르고 잔머리를 잘 굴리는데다 주인의 비위도 잘 맞추는지라 곧 바티아투스에게서 상당한 신뢰를 받아 실질적인 바티아투스의 모사 역할을 하게 되었다. 검투사들에게 월급을 지급하고 필요한 물품(여자 포함)을 지급해주는 등 양성소 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도 하고 있고 더불어 검투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승부 도박의 딜러를 맡기도 한다. 어수룩하니 좋아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매우 교활하고 악한 인물로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조종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데 아주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파르타쿠스와 디오클레스의 일전에도 딜러를 맡았다가 스파르타쿠스 쪽에 올인을 한 바르카에게 거지꼴을 당할 뻔했지만 못된 꾀를 부려 바티아투스 스스로 바르카를 없애버리게 만드는 게 그 예 중 하나이다. 한데 의외로 소원이 다시 검투사가 되어 투기장에 서는 것이라 바티아투스에게 몇 차례 부탁까지 해보지만 절름발이 검투사보다 모사꾼이 더 필요한 바티아투스는 단칼에 거절한다. 이후 바티아투스의 라이벌인 솔로니우스와 밀통이 잦아지는 모습을 보여 배신 플래그가 서나 했지만 결국 이중 첩자 계략을 쓴 거였고 그 결과로 바티아투스를 경멸한 카푸아 장관과 솔로니우스를 동시에 제거하는 데 큰 공을 세운다. 이후 노예 신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안 노예들이나 일반 검투사보다 한 단계 높은 대접을 바티아투스에게 받게 된다. 성격이나 하는 짓거리들 때문에 당연히 일반 검투사들에게는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었고 특히나 크릭수스한테는 거의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었다. 이에 한이 맺혔는지 크릭수스가 디오클레스와의 일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엔 바티아투스에게 더 이상 쓸모없기 전에 크릭수스를 팔아버리라고 꼬드기도 했었고, 솔로니우스를 제거한 이후 상을 주겠다는 바티아투스에게 네비아를 달라고 요구한 다음(물론 네비아와 크릭수스와의 관계는 일찌기 눈치채고 있었음),[6] 바티아투스가 레가투스 글라버에게 정치적 후원 약속을 얻어내는 자리에서 크릭수스 눈앞에서 일부러 네비아에게 집적거리는 식으로 도발해 분노한 크릭수스가 그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게 유도해 버린다. 당연히 빡돈 바티아투스는 크릭수스에게 채찍질 + 독방 세트를 선물하게 되고 이후 축하연에서 스파르타쿠스와의 시합 때 크릭수스를 없애버리려는 결심까지 한다. 이로서 최후의 승자는 아슈르가 될 거 같았는데... 반란 때, 당연히 크릭수스에게 끔살당할 것 같았는데 이리저리 잘 살아남다가 의외로 최후에 맞닥뜨린 상대는 독토레.[7] 그러나 역시 자비심 넘치는 교관은 그에게 동정을 표했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도망쳐 시체 밑에 숨는 식으로 목숨을 부지했다. 덕분에 이 시리즈가 재개된다면 일리시아와 함께 꽤 걸림돌이 될 요주의 인물.(어차피 그 누구도 아슈르가 시즌 1에서 퇴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악역은 원래 명줄이 긴 법이므로. 아마 마지막 시즌까지 살아남 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태반인 듯.)
- 일리시아
로마 집정관인 알비니우스의 딸이자 글라베르의 아내.[8] 초반부엔 단순히 철없는 귀족 외동딸 분위기로 나왔지만 일리시아의 배경을 보고 접근한 바티아투스의 부인인 루크레치아와 가까워 지면서 조금씩 악녀 기질을 드러내게 된다. 주인공인 스파르타쿠스와는 남편과의 일도 있고 해서 은근히 대립하게 되어 어떻게던지 해꼬지하려고 한다. 한번은 바티아투스 양성소에 갓 들어온 검투사를 사들인 다음 스파르타쿠스 암살을 지시한 적도 있었다.[9] 나중에 바티아투스에게 안찰관(조영관) 직위를 준다고 했는데, 안찰관은 도로, 식수, 공공 시설 등을 관리하고, 로마시의 식량 공급과 가격을 관리하고, 축제 등의 각종 행사를 주관하는 중요한 직위였고 정원도 몇명뿐이었다. 이런 자리를 그냥 줄 수 있는 걸 보면 집안 파워가 대단한 모양. 그녀가 루크레치아에게 소개시켜 준 로마의 귀족 가문의 처자들 중 당시 로마 사회에서 최고 부자인 크라수스의 조카딸, 라이키니아가 있었는데 그녀가 챔피언인 스파르타쿠스와 은밀한 하룻밤을 지내는 걸 주문한 걸 알자 일리시아는 자기도 크릭수스와 지내고 싶다고 루크레치아에게 부탁하는 병크를 저지르게 된다. 감히 자기 애인을 넘보는 데 분노한 루크레치아는 기밀 유지상 남녀 모두 가면을 쓰게 되어 있는 관습을 악용, 일리시아에게 크라수스 대신 스파르타쿠스를 붙여주고, 한참 검열삭제 중일 때 우연을 가장해 이를 라이키니아에게 공개해 버린다. 루크레치아는 단지 망신을 주겠다는 의도였는데, 라이키니아 쪽에서 남편을 뒤통수를 쳐 개망신을 준 야만족과 일을 벌이고 있다니 이거야말로 초특급 스캔들감이라고 노골적으로 비웃어대자 일리시아는 그만 이성을 잃고 라이키니아의 두개골을 글자 그대로 개박살내버린다. 자신이 저지른 짓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데다 때는 이때다 하고 비밀 유지를 조건으로 노골적으로 이것 저것을 요구하는 루크레치아에 휘말려 반쯤 폐인이 되었다.[10] 마침 대련장에서 스파르타쿠스와 바로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성년식을 치루는 누메리우스를 자신의 육체로 구워삶아 스파르타쿠스에게 바로를 죽일 수밖에 없게 만들면서 확실하게 악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약점을 잡고 있는 바티아투스 부부의 요구대로 남편인 글라버를 설득하려고 노력하지만 그 와중에 자기가 라이키니아를 살해했다는 게 폭로되자 남편에게 모멸차게 버림을 받게 된다. 이후 반란이 일어나면서 드디어 바티아투스 부부와 함께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되나 했었는데... 반란이 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사태가 심각함을 눈치채고 남편이 남겨둔 부하들이 있는 곳으로 피신한 다음, 부하들에게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상관하지 말고 대문을 걸어 잠그라는 명령을 내려 결과적으로 바티아투스 부부를 비롯해서 축하연에 참석한 카푸아 유력자들과 자기 친구들까지 모조리 죽게 만드는 냉혈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로서 아슈르와 함께 2대 악역에 등극. 시즌 2에서 또 어떻게 스파르타쿠스와 악연을 만들어 가게 될지가 주목된다.
- 클로비우스
카푸아 시의 정무관. 초반 바티아투스에게 돈을 빌려주어 상환을 채근하는 오비디우스는 그의 조카이며, 아들인 누메리우스를 두었다. 바티아투스는 그의 눈에 들어 정계에 나가기 위해 누메리우스의 성인식에 검투사를 총출동시키는 등 갖은 아첨과 봉사를 했으나... 결국 클라비우스는 바티아투스의 출신을 들먹이며 후원을 거절한다.[11] 격분한 바티아투스는 그를 납치해 감금하여 폭행하지만, 바티아투스에게 버럭거리길 그만두지 않으며 그의 부하를 물어뜯는 등 자존심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아들인 누메리우스는 검투사 경기에 매혹되어 스파르타쿠스에게 검술을 배우면서 즐거워하는 초딩이었으나, 성인식 때 일리시아의 육체 공격에 넘어가 바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부자가 나란히 사망 플래그를 찍었다.
- 누메리우스
클로비우스의 아들로 검투사 경기를 좋아하는 소년이지만 행동이 영락없는 초딩이다. 스파르타쿠스를 좋아하고 검투사 경기에 환호하지만 이후 일리시아에게 육체적인 서비스(...)를 받고 스파르타쿠스에게 바로를 죽이라고 명령해 사망 플래그를 찍었고, 이후 바티아투스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르고 이용받았다가 이후 연회장에서 바로의 아내 오렐리아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 솔로니우스
또 다른 검투사 양성소 주인으로 원래는 원래는 바티아투스와 막역한 관계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바티아투스에게는 라이벌이 된다.[12] 루크레치아에게 음흉한 시선을 보내기도 하며,[13] 여러 모로 바티아투스를 물먹이고 암살까지 사주한다. 디오클레스를 영입해 피의 제사 때 바티아투스를 눌러 주려고 하지만 그 계산이 빗나가 오히려 스파르타쿠스의 화려한 승리로 바티아투스의 재산과 명성이 넘사벽이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렇게 되자 아슈르를 회유하여 바티아투스의 약점을 찾아내려 하지만... 정무관 클로비우스 납치 사건 때 아슈르의 배반으로 지하 수로에 숨겨진 클로비우스를 구해내어 역공을 가하는 듯 했는데... 이것은 아슈르의 이중 배신으로, 클로비우스는 이미 죽어 있었고 그 현장에 바티아투스가 병사들을 이끌고 들이닥친다. 결국 정무관 살해범으로 몰려 검투장에서 스파르타쿠스와 싸우게 되는 사실상의 사형을 받지만, 진실을 알게 된 스파르타쿠스에게서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웃으며 당당하게 죽는다. 참고로 프리퀄 격인 스파르타쿠스 : 투기장의 신들에서는 '이름 그대로' 솔로부대(...)임을 인증한다 참고로 배우인 크레이그 월시 라이트슨은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또다른 드라마인 로마제국에서 티베리우스 역으로 나온다.
- 디오클레스
당시 로마 검투사 세계에서 토탈 챔피언이자 레전드로 불리는 검투사. 별명은 "죽음의 그림자"로 그를 상대한 어떤 검투사도 살아남은 이가 한명 밖에 없었다. 그 유일한 예외가 바로 독토레. 시즌1 2화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해 주인공의 레벨 업을 책임질 이른바 "중간 보스"로서의 등장을 확고히 했었는데... 의외로 초반부에 등장했다. 외모부터 괴물 기믹의 거인[14] 으로 썰리고 베어지고 관통당해도(오른쪽 신장 위치를 관통당했는데도) 잠시 다운했다가 다시 멀쩡하게 일어나는 괴력을 보여주고[15] 이후 1:2 매치에서도 한 방에 스파르타쿠스를 날려버리고 명색이 챔피언인 크릭수스도 몇합 만에 발라버리는 강력함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후 5분 만에 스파르타쿠스 & 크릭수스 태그에게 끔살당하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한아름 안겨주기도.[16][17]
- 케르자
대머리에 문신을 새긴 조연으로 몇차례 나름 비중있게 등장하나, 바티아투스에게 쓸모없다고 판단되어 빚을 갚기 위해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지하 검투장에 투입된다. 첫 번째로 익시온과 붙게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호기롭게 맞서지만 익시온의 망치에 변변찮은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사망해 얼굴 가죽이 벗겨진다.
- 그네이우스
바티아투스 양성소의 고참 검투사로 그물을 사용하는 레티아리다.[18] 챔피언들에게 묻혀서 그렇지 과거 시점인 프리퀄의 클라이막스인 난전 상황에서도 상대편 검투사 3명을 죽이는 등 실력은 괜찮은 편이다. 바르카가 모종의 이유로 사라지자 그의 연인 관계였던 피에트로클로스를 능욕했고 피에트로클로스는 자살해 버렸다. 그리고 분노한 스파르타쿠스에 의해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
- 미르맥스
지하 검투장에서 스파르타쿠스와 첫 번째로 붙게되는 상대. 뾰족한 것들이 달린 스파이라이를 골라 유리하게 싸우지만 스파르타쿠스는 그의 양손을 잡고 턱을 쑤시다가 천장에 메달린 갈고리를 끌어다가 턱밑에 쑤셔박아 사망한다.
- 익시온
지하 검투장의 챔피언으로 패배한 상대의 얼굴 가죽을 벗긴 뒤 쓰고 나온다. 케르자의 얼굴 가죽을 벗겨내고 훗날 도전해온 스파르타쿠스와 맞서나 도끼에 목이 찍혀 사망한다.
- 세고벡스
8화에서 처음 등장한 조연이지만 시청자들이 절대로 자신을 잊지 못하게 만들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신입으로 들어왔을 때 그의 물건을 마음에 들어한 일리시이아의 소유가 되었고, 후에 그녀의 명을 받아 스파르타쿠스를 암살하려 했지만 크릭수스에 의해 저지당한다. 다른 신입 노예들이 뒷담화를 할 때 스파르타쿠스를 챔피언이라며 옹호하고, 그를 습격했을 때에도 '미안하다 챔피언'이라고 한 것을 보면 본성이 악한 인물은 아닌 듯. 결국 8화 말미에 궁형과 십자가형을 동시에 당하고[19] 발코니에 있던 일리시아를 노려보는 것으로 출연 종료. 아마도 과다출혈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사실 과거에는 검투사들을 노예라고 멸시했다. 친구가 육질 좋은 남자들을 거느리고 사니까 어떠냐고 섹드립을 치자 불쾌감을 표하며 만류했을 정도. 하지만 시아버지에게 애를 못 낳는다고 구박받는 데다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씨내리기 용으로 크릭수스를 골랐다 그대로....[2] 정치적 후원자를 얻은 축하연의 하이라이트로 바티아투스가 스파르타쿠스와 크릭수스의 시합을 계획하게 된다. 이 때 이미 계륵 신세인데다가 네비아 일로 자기 대사를 자칫 그르칠 뻔한 소동을 벌인 크릭수스를 버릴 명목으로 크릭수스의 식사에 약을 타서 먹이려 하는데, 이를 알게 된 루크레치아는 크릭수스의 식사 때 찾아가 마음을 떠보지만 이미 크릭수스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고 아무 얘기 없이 자리를 떠나버린다.[3] 실제로 로마 시대의 검투사들 중에 로마 시민권을 가진 이들도 많았고 자진해서 검투사가 된 경우도 그리 드문 편은 아니었다. 검투사 인기도 꽤 높아서 원로원 의원 딸과 눈이 맞아 야반도주한 케이스도 있었다는 듯.[4] 본래는 나이프 파이팅 정도의 싸움만 보여주면 되는 일종의 퍼포먼스였다.[5] 이 검투사는 빡친 스파르타쿠스에 의해 끔살.[6] 사실 별로 관심도 없다가 네비아가 크릭수스와 정을 통하는 모습을 보고 눈독들이기 시작했다. 나중에 죽은 바로의 미망인과 루크레치아에게 눈독들이는 걸 보면 성격처럼 취향이 글러먹었다.[7] 애초에 바르카는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바티아투스가 바르카를 죽일 때 그 자리에 있었던 네비아가 이후 미심쩍은 행동을 보여 독토레가 바르카의 행방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되었고 그 의문을 아슈르에게 물어보지만 당연히 아슈르는 발뺌. 그러자 독토레가 만일 사실이 네 말과 다르게 밝혀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었다. 물론 반란 와중에 독토레와 마주쳤을 때는 독토레가 이미 진상을 아는 상태였고...[8] 집정관인 만큼 권세가 대단해서 글라버가 장인인 알비니우스에게 항상 쩔쩔맨다.[9] 그 시도가 크릭수스에 의해 실패한 뒤 그 검투사는 남자로서는 가장 끔찍한 형벌인 궁형을 받게 되는데, 그 부분을 워낙 적나라하게 묘사해서 방영 뒤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10] 루크레치아의 계략에 의해 신병도 감금된 상태였다.[11] 또한 바티타아투스는 누메리우스가 스파르타쿠스와 바로의 생사결을 명한 것도 그의 의사라고 오해했다.(어느 쪽이 이기든 바티아투스에게 막대한 손해이기 때문.)[12] 사실 솔로니우스 입장에선 열받을 만 한게 바티아투스는 평소에 빌려간 돈도 제대로 안 갚고(작은 액수도 아니다.) 언제나 자신에게 뭔가를 부탁하고 요구하면서 제대로 대접을 해주거나 고마움을 표시한 적이 없다. 거기다 바티아투스가 자신의 복수와 입신양명을 위해서 위험한 일에도 가담시키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아랫 사람 취급하는 모욕적인 언사를 하니 인간적으로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13] 바티아투스와 막역했던 과거에도 루크레치아가 바티아투스의 아버지의 눈 밖에 나서 이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을 때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속으로 혹하면서 그녀의 새 남편감을 찾아줘야 할까 했다.[14] 작중 백발적안의 알비노로 등장하는데, 실제 알비노도 거구에 힘이 장사인 경우가 꽤 있다. 다빈치 코드의 사일러스도 이 점을 반영한 캐릭터[15] 그렇게 일어나서 외친 소리가, "카푸아 시민들이여, 이제 시작할까요?"[16] 크릭수스가 투구를 이용해 빛을 반사시켜 시야를 교란하는 사이, 스파르타쿠스가 쌍칼로 목을 말 그대로 난도질해버리고, 아예 참수시켜 마무리한다.[17] 다만 그전에 이미 크릭수스가 배에 칼을 관통시켰고 다른 검투사였으면 이미 사망했을 부상을 대일곱 번 정도 당한 상태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괴물이다.[18] 원래는 검을 사용했지만 실력이 좀 떨어져서 오이노마우스의 명으로 레티아리로 스타일을 바꿨다.[19] 쓰러진 세고벡스의 발치에 잘려나간 성기가 굴러다닌다. 다른 노예가 이런 형벌을 받은 경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고의적으로 이런 벌을 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