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
1. 소개
미국의 HBO와 영국의 BBC, 이탈리아의 RAI가 합작한 사극 드라마.
BC 52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회군부터 BC 27년 아우구스투스의 원수정 성립까지의 로마의 상황을 주인공 루키우스 보레누스와 티투스 풀로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갈리아 회군부터 카이사르에게 어떤 큰 사건이 일어나는 부분까지가 시즌 1, 아우구스투스의 원수정 성립까지가 시즌 2이다.
보레누스와 풀로는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에 한 줄만 언급되는 엑스트라격인 사람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픽션화한 이들의 행적을 통해 로마의 공화정-제정이행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는지 잘 보여준다. 말하자면 한국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몇 번 언급된 "장금"으로 드라마 "대장금"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
주인공들은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지 않은 평범한 군인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역사의 흐름 속에 말려들면서 당시 로마와 주변국의 정치가들의 입장을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그려내면서 냉철하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ROME은 비극적인 이야기로, 파멸하는 역사적 인물들 사이에서 주인공들도 많은 시련을 겪는다. 유머가 적절하게 깔려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어두운 편.
2. 기본 플롯
영화는 카이사르 휘하 로마군 제13군단의 백인대장 루키우스 보레누스와 쫄병 티투스 풀로[2] 가 갈리아 전쟁에서 싸우는 것으로 시작하다. 이때 로마에서는 카이사르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가 벌어지고, 이에 카이사르는 거의 자신의 사병화한 병사들을 선동하여 로마로 진군한다. 이것이,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배경이기도 하다.
풀로와 보레누스는 갈리아에서 소년이던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를 구해준 인연으로 안면을 트게되고 이러면서 점차 내전, 카이사르의 암살, 제2차 삼두정치와 2차 내전, 아우구스투스의 집권까지의 주요사건에 관련인물이 된다. 보레누스와 풀로는 주요인물은 아니지만, 카이사르-아우구스투스와의 인연으로 이래저래 연루된다.
안토니우스를 격파하고 클레오파트라를 자살케 한 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를 정복하고 로마로 귀환하며, 풀로와 보레누스는 다시 초야의 삶으로 돌아가는 걸로 마무리가 된다.
3. 한국판 성우진(SBS)
- 양지운 - 루키우스 보레누스(케빈 매키드)
- 김준 - 티투스 풀로(레이 스티븐슨)
- 이봉준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키어런 하인즈)
- 박상일 -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마그누스(케네스 크랜햄)
- 이근욱 - 마르쿠스 포르시우스 카토(칼 존슨)
- 안경진 - 아티아(폴리 워커)
- 임은정 -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린지 덩컨)
- 홍시호 -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토비어스 멘지스)[3]
- 김영선(시즌 1)/김일(시즌 2) - 옥타비아누스(맥스 퍼키스/사이먼 우즈)[4]
- 황윤걸 -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제임스 퓨어포이)
- 문선희 - 니오베(인디라 바르마)
- 김관진 - 포스카(니콜라스 우더슨)
- 김순영 - 코르넬리아(안나 패트릭)
- 정훈석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데이빗 밤버)
- 원호섭 - 티몬(리 보드먼)
- 방성준 - 퀸투스 카이킬리우스 메텔루스 스키피오(폴 제슨)
- 강희선 - 리비아(앨리스 헨리)/클레오파트라(린지 마셜)
- 차명화 - 옥타비아(케리 콘던)
4. 평가
- 이 드라마는 두 가지로 화제를 모았는데 하나는 HBO다운 철저한 고증. 당시의 시대 상황을 시청자가 이해하게끔 완벽히 구현해서 마치 시청자가 당시 로마의 저잣거리에 와 있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철저하다. 로마군의 갑옷인 로리카의 세밀한 고증은 물론 기타 복식이나 의식, 건축 등에서 시각적으로나 고증 면에서 쉽사리 오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대 로마의 재현에 힘을 썼다. 얼마나 고증에 철저한지, 등자조차도 사용하지 않는다. 일부 장면에서 작중 승마하는 사람들이 등자없이 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영상매체들이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등자를 넣는 것을 보면 고증덕후 HBO다운 철저한 고증을 볼 수 있다.[5] 하지만 역시나 안전상의 문제인지, 배우의 훈련에 드는 시간과 돈의 문제인지, 시즌 1에서는 가끔씩 보이던 게, 시즌 2에서는 계속해서 상당히 많은 수의 등자가 확인된다.[6] 그뿐만 아니라 의외로 안장의 형태는 로마 당시에 쓰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아 가까이 조명되는 씬에서는 등자를 CG로 지우거나 임의로 현대의 안장에서 잠시 동안만 떼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도 눈에 띄지 않도록 어떻게든 신경써주는 것이 HBO답다. 그리고 이집트 관련 고증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평. 일반적인 잘못된 인식 그대로의 사막 투성이 이집트가 나온다.
- 또 한 가지 화제로 오른 것은 잔혹함과 선정성이다. 기본적으로 삶에 죽음이 더 밀접했던 고대사회인 만큼 칼로 목을 썰어 피가 흐르는 장면은 우습게 나온다. 그리고 과감한 신체 노출과 정사 장면을 통해 제작진이 고증에 필요하다 여겼는지 당시 로마의 문란했던 성생활을 그대로 보여준다. 남녀 성기 정도는 그대로 노출된다. 일상적이고 예술적인 나체도 많이 등장하지만, 시청률을 노린 은근히 선정적인 장면도 있다. 당시 로마여성은 13~14세에 결혼하는 조혼 풍습이 있었는데 원정갔다가 돌아온 보레누스에게 부인이 바람피워 낳은 아들을 손자라고 우기는 장면에서 살짝 다뤄진다.
- 반면 인물의 설정과 사건에 있어서는 드라마적 장치로 실제 역사와는 어긋나는 점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 카이사르가 간질을 앓고 있었다?
발작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몇몇 존재하고, 플루타크 영웅전 역시 카이사르가 간질을 앓고 있었다고 묘사하였지만, 현재는 간질 보다는 편두통 쪽에 가깝다는 설도 있다. 시오노 나나미같은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시오노 나나미의 성향상... 라고 되어있지만 간질을 언급한 사료가 대부분 오현제 이후 후대의 사료나 셰익스피어의 소설이라 원래부터 의심을 많이 받았고 현대 역사가들의 연구 끝에 카이사르의 증세는 간질발작보다는 가벼운 뇌졸중(엄밀히 말하면 TIA)이나 저혈당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 카이사르의 숱이 풍성했다?
원형 탈모 증세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머리숱에 대한 언급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는 기록이 있다.
- 아티아와 세르빌리아는 음모와 복수의 화신이다?
실제 역사서에서 아티아는 현모양처로 나오며 세르빌리아는 드라마와는 달리 죽을 때까지 카이사르의 연인으로 남아있었다. 특히 아티아의 경우는 원래 카이사르 사후 1년 뒤인 기원전 43년에 사망하였으나, 마지막 에피소드의 결말인 기원전 31년에까지 출연시켰다. 작가진이 인터뷰에서 아티아의 캐릭터를 너무나 좋아해서 살린 것이라 대놓고 밝히기까지 했다. 오히려 당대 로마에서는 역사상 존경받는 3명의 어머니로 스키피오의 어머니 코르넬리아, 카이사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 아우구스투스 어머니 아티아가 뽑혔다. 가부장적이고 현모양처를 존경하던 당시 로마 시대상에선 완전히 다른 인격을 표현했다고 봐도 된다. 물론 드라마의 극적인 역할을 아티아의 캐릭터가 잘 표현한건 사실이다. 마지막회에서 어릴 적엔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아우구스투스가 야심에 가득찬 악독한 표정으로 옥좌에 앉을 때, 오히려 아우구스투스를 강한 남자로 키우려던 아티아가 허탈한 표정으로 옆에 들러리를 서는건 ROME의 백미로 꼽힌다.[7]
- 옥타비아누스를 루시우스와 풀로가 구출했다?
역사상으로는 서로 다른 곳에 있었다.
-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의 자식으로 알려진 카이사리온이 실제로는 카이사르의 아들이 아니다?
드라마에선 이런 암시가 강하게 나오는데 인정받지 못한 야사에 기반한 것이다.
이 외에도 브루투스나 세르빌리아 등의 인물의 행동과 죽음이 역사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많다. 거기다 로마 최고의 변호사이며 사상가이자 정치가 중 한 명이었던 키케로는 그야말로 찐따로 나온다. 그러나 이 역사적 재창작을 한 부분은 역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쇼킹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며 사극의 예측가능함을 피하고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 스토리를 굉장히 잘 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브루투스나 세르빌리아 등의 인물의 행동과 죽음이 역사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많다. 거기다 로마 최고의 변호사이며 사상가이자 정치가 중 한 명이었던 키케로는 그야말로 찐따로 나온다. 그러나 이 역사적 재창작을 한 부분은 역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 쇼킹한 재미를 주는 부분이며 사극의 예측가능함을 피하고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살려낸 스토리를 굉장히 잘 짰다는 평가를 받는다.
- 무엇보다도 드라마의 기본 목적인 재미 또한 확실하게 보장한다. 로마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도, 똑똑하지만 완고하고 철저한 공화주의자인 루키우스 보레누스와 야만적이지만 그만큼 순수한 티투스 풀로의 버디물로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비평가들은 이 드라마가 다른 작품들처럼 로마를 근대나 현대가 생각하는 깨끗한 문명이나 찬란한 유토피아로 묘사하기보다는, 극한의 화려함과 동시에 현대인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낯선 세계관 등의 야만이 공존하는 고대의 제국으로 묘사한 점을 극찬했다.
- 그러나 기대와 제작 규모에 비해 흥행하지는 않았다. 영국에서는 뜻밖에도 사상 최악의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으며, 제작비가 워낙 많이 들어간 탓에 적자가 더욱 가중되었다.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기대하던 전쟁 장면은 적었고 치정 쪽 비중이 더 높아 일부에선 비난을 받기도 했다. 복잡한 배경과 스토리 때문에 처음부터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접근이 힘들었던 것도 그 이유. 예산 문제 때문인지 첫화의 간지폭풍 전투신 이후로는 제대로 된 전투신이 별로 안 나오며, 2부에서 브루투스-안토니우스 내전의 필리피 전투도 그렇게 박력있지는 못하다.유투브에서 보기. 비장감 넘치게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 실제 전투보다 훨씬 길고 출격과 동시에 카이사르가 승리의 환호를 받으며 복귀하는 장면으로 때워버린 파르살루스 회전, 코끼리가 널부러진 모습으로 때워버린 탑수스 전투, 전투가 지나간 흔적만 보여주는 무티나 전투도 실망감을 안겨주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인 안토니우스가 이집트로 도망간 뒤 벌어지는 악티움 해전은...orz[8] 대부분의 유명한 전투는 개전 소식과 끝난 이후 정도만 묘사하며 생략된다. 게다가 시저의 장례식에 있었던 연설과 같이 너무나 유명한 부분도 뻔해서 그런지 적당히 넘어간다.
결국 시즌 2에서 시청률과 예산의 압박이 생각보다 컸는지 마지막 화에서 더 이상 후편을 만들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한 채 끝맺어버렸다.
- 그리고 사소한 점이긴 하지만 작품이 약 20년 시간의 흐름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카이사르 사망부터 옥타비아누스가 프린켑스로 등극하는 시점동안 배우들이 다 불로초라도 먹었는지 안 늙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분장이 바뀌기는 하는데 한 5년 정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일 뿐, 전혀 20년 시간의 흐름이 안 보인다.
- 배우들은 모두 영국인이며 다들 대단한 연기파다.[9] 특히 주연급인 풀로나 보레누스, 카이사르, 아티아, 안토니우스 역의 배우들은 그냥 카리스마가 쩐다. 원색적인 욕설, 거리낌없는 정사신이나 누드[10] , 폭력적인 장면[11] ,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대마초[12] 흡연 장면 등등 때문에 제작비를 댄 세 나라(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띤 미국에서는 논란이 많았다. 이 드라마를 벤치마킹해서 헨리 8세를 중심으로 폭력과 성을 잔뜩 넣어 찍은 시리즈 튜더스(the Tudors)는 ROME보다 못했다고 그러지만, 이것도 많은 사극팬들에게 그런 대로 명작 평가를 받는다.
- 리얼리티 넘치는 검투경기 씬이 볼 만하다. 예를 들어 살인혐의로 사실상의 사형인 검투경기형을 받은 티투스 풀로가 검투사와 싸우는 장면 등. 근데 풀로는 로마병정 출신이라(...). 매우 잔혹한 장면이 많으니 주의. 참고로 우리가 아는 그 크고 아름다운 콜로세움은 이때 세워지지 않았다.
5. 기타
DVD 디렉터스 컷에서 로마 원로원의 혼란을 한국 국회에 빗대어 표현했다. 우리나라 정치가 얼마나 막장이었으면 저렇게 표현했을까...뭐 얼마전에 대만 국회를 제치고 가장 막장인 국회 1위를 먹기도 하였으니...
원래는 시즌 7으로 계획되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국으로 바뀌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려고 했는데 인기가 별로였고 제작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시즌을 두 개로 축소해버렸다고 한다. 작가들은 시즌 2 대본을 반쯤 쓴 상태에서 이게 마지막 시즌일 거라고 통보를 받았고, 시즌 3, 4에서 커버하려고 했던 내용을 급하게 시즌 2 막판에 써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역을 맡은 제임스 퓨어포이에 의해 새로운 말이 나왔는데 바로 HBO가 차기 역사 대작을 왕좌의 게임으로 정하면서 사실상 버린 패 취급을 받은 것이라는 말을 했다. 물론 농담조로 한 말이지만 시즌 2 들어서 갑자기 예산이 확 줄어버리는 등의 안습한 대우를 어느 정도 설명한다. 이후에 극장판을 제작한다는 얘기도 있으나 제작 되지 않았다.#
2010년 3월 문피아에서 미국 드라마 ROME의 표절 시비가 터졌다! 기본 틀부터 곁가지까지 제대로 베낀 듯하여 사안은 꽤나 심각한 수준. 그러나 그것보다도 운영진의 병맛나는 사태축소를 노린 대응이 일품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문피아 항목 참조.
국내에서는 2006년 1월에 OCN에서 '롬'이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HBO 성인 드라마로서는 드물게도 '''지상파 채널인 SBS에서 11월부터 '로마'라는 제목으로 더빙판을 방영.'''[13] 물론 지상파라는 점은 둘째치더라도 대놓고 사지 절단을 비롯한 잔혹한 연출이 여과없이 표현되고 성기 노출이 포함된 노골적인 정사 장면이 나오는 HBO 성인 드라마의 특성상 수위 높은 장면들이 엄청나게 잘려나갔다.[14] 이후 시즌 2는 OCN에서는 2007년 9월에, SBS에서는 2008년 10월에 방영되었다. 애초에 본작이 시즌 2밖에 안 되다 보니 SBS 외화시리즈로는 유일하게 완결된 작품이기도 하다.[15] 그리고 더빙판 성우진도 SBS 외화 답지 않게 대부분 KBS 성우들로 구성 되어있다.[16] 참고로 시즌 1, 2 모두 원래 16:9 HD 포맷으로 제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SBS에서는 어째서인지 4:3 비율로 잘린 SD 소스를 공급받아 방영하게 되었다. 이후 두 시즌 모두 DVD가 정발되었지만 안타깝게도 SBS판 더빙 음성은 수록되지 않았다.
드라마의 세트장은 훗날 2012년 4월에 개봉된 테르마이 로마이#s-6.2에서도 재활용을 했다.
극중에서 매화마다 거의 안 빠지고 개근 등장해서 작중에서 벌어지는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뉴스 보도하듯아 사람들 사이에서 읽어주는 양반은 캐스트 명단에도 그냥 ‘뉴스 읽어주는 사람(Newsreader)’으로만 나오고 이름은 안 나오는데, 배우는 영국의 배우이자 성우인 이언 맥니스(Ian McNeice). 가만 보면 비가 오나 날이 흐리나 심지어 내전으로 로마 시가가 비어 카이사르가 텅빈 로마 시내에 입성하고 주민들은 거의 없는 광장에서 로마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제스처까지 취해가며 하나하나 보도하는 게 참 부지런하다는 평이다.
[1] 시즌 1 12부작, 시즌 2 10부작[2] 영어판에서는"루시우스"와 "타이투스"로 발음.[3] 왕좌의 게임에서 에드무어 툴리역과 더 크라운에서 필립 대공 역할을 맡았다. [4] 아역을 맡은 맥스 퍼키스와 성인 역을 맡은 사이먼 우즈 둘 다 이튼 스쿨을 졸업한 엘리트이다. 맥스 퍼키스는 마스터 앤드 커맨더에도 아역으로 출연했었는데, 아쉽게도 아역 이후에는 배우를 접고 금융계에서 일하다 영화사에서 배급 담당 업무를 맡았다.사이먼 우즈 역시 배우를 그만두고 현재는 극작가로 활동중이다.[5] 당연하지만 등자가 없이 승마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영상매체에서 등자의 고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배우의 훈련의 문제와 안전 여부가 크다. 하지만 작정하고 배우들을 어느정도 훈련시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데, HBO는 이런 부분에서도 고증을 선택한 셈.[6] 필리피로 향하는 브루투스 군대, 카이사르가 타는 말의 안장에 씌워진 천 밑으로 살짝 나온 것 등 등자가 자주 확인된다.[image][7] 평생을 욕망의 화신으로서 살아왔고 타인에게 가차없었던 아티아지만 세르빌리아가 죽기 전 자신에게 퍼부은 저주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등, 독기가 서서히 빠지는 듯한 묘사가 있었고, 애송이 취급하던 아들에게 권위로 눌리는 격세지감, 한때 연인이었던 안토니우스의 시신이 구경거리가 되는 걸 보면서 느끼는 서글픔까지 겹쳐서 막상 자신의 평생 목표였던 최고권력자의 측근이 되는 데 성공했으나 오히려 허탈감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로서, 며느리이자 아우구스투스의 아내인 리비아보다 앞에 서있던 것뿐이었다.[8] 장대한 해전을 기대하고 있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무려 해전 부분을 완전히 커트 해버리고 바다에서 표류하는 안토니우스와 부관들의 처량한 모습으로 시작하니...[9] 참고로 영국인 배우를 많이 기용하는 이유는 영국인 배우 출연비가 더 싸서 그렇다. 미국은 배우 협회와 소속사의 발언권이 굉장히 크고 배우들의 권익(=출연료)문제에 굉장히 민감한 관계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을 찍을 때 비용절감을 위해 말 통하고, 연기력이 검증된 영국인 배우를 많이 기용한다.[10] 헤어 누드는 기본이다. 남자의 성기까지 나온다.[11] 사지와 목이 잘려나가는 것은 기본, 무기가 몸을 꿰뚫고 돌아가는 장면을 아예 클로즈 업 하는가 하면, 몇몇 장면은 굉장히 독창적으로 충격을 준다.[12] 그런데 대마초 흡연은 어지간한 성인용 미국 드라마에서는 꼭 나온다. 심지어 소프라노스에서도 장례식에 참석해서 워터봉을 빨아제끼는 장면이 나오니...[13] 물론 이전에도 MBC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방송한 전적이 있지만,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경우 미니시리즈(10부작)였기 때문에 시즌제 드라마로만 따지면 이 작품이 최초다.[14] 심지어 OCN 자막판도 SBS 더빙판만큼은 아니지만 잘려나간 부분이 꽤 있었다고 한다. 사실 이 정도면 캐치온 같은 유료채널이 아니고서야 어느 채널에서 방영해도 잘려나가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애초에 원 방송사인 HBO부터가 유료채널이다.[15] 로마 외에도 SBS 외화시리즈에 방영한 ER, 넘버스, 프리즌 브레이크, 닥터 하우스, 히어로즈 등이 방영했지만 대부분 로마처럼 시즌 1~2 정도밖에 하지 않았다.[16] SBS는 성우극회가 없기 때문에 애니메이션과 외화 모두 KBS 성우극회뿐만 아니라 MBC 성우극회,투니버스 성우극회의 성우들를 골고루 캐스팅을 하는데 로마는 특히 하게도 상당수를 KBS 성우로 구성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