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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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유의 미니 5집 Love poem의 수록곡. 너랑 나의 후속작이라는 점 때문에 티저가 나왔을 때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너랑 나 작곡가인 이민수가 이 곡도 작곡했다. 작사는 아이유.
2. 곡소개
8년 전, 미래에서 만나자는 아쉬운 약속을 남기고 헤어진 두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내가 이번엔 직접 작가가 되어 둘의 이야기를 완성 지어 주고 싶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는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간이라는 제약 속에 너무 오랫동안 묶어 둔 게 미안해 아예 시계의 바깥으로 둘을 꺼내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에 의존하지 않고 선 두 발로, 오직 지금의 순간만을 만끽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숨이 차도록 춤을 춘다.
이 음악이 끝나더라도 그들의 춤은 아마 계속 이어질 것이다.
단, 시간의 바깥에서. 우리가 더 이상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의 바깥에서. /
분홍신 이후 5년 만에 이민수 작곡가와 아이유가 다시 조우한 Ethnic fantasy 장르의 곡으로,
그때의 감성을 재연하기 위해 ‘너랑 나’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현우가 다시 한번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열연,
아이유 fantasy 시리즈의 주역인 황수아 감독이 다시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티져 공개 당시부터 8년 전 그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감출 수 없는 큰 기대감을 안겼다.
3. 뮤직비디오
음반 발매 6시간 전인 11월 18일 12시에 뮤비가 먼저 공개되었다. 후속곡인 만큼, 너랑 나 뮤비 남주인공 이현우가 다시 참여했다.
뮤비의 이해를 위해서는 너랑 나 뮤비와 함께 연속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확히 겹치는 배경과 소재들이 많이 나옴을 알 수 있다. 연속으로 보기
뮤비 내용에 대해서는 물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고 다르게 해석하는 건 절대로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가사와 곡 소개글에 따르면, 작사가인 아이유의 제작 의도가 분명히 존재한다. 곡 소개글에 기반한 해석은 여기 참고.
3.1. 비하인드 스토리
2019년 11월 9일 인천콘서트에서 밝히길 뮤비 촬영할 때 애를 좀 먹었다고 한다. 아이유 왈 "나도 그렇고 현우군도 그렇고 더이상 너랑 나 시절처럼 귀엽지가(...) 않아서 그때같은 느낌이 잘 안나왔다"고. 게다가 이 뮤비는 이현우가 전역하고 거의 바로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뮤비에서도 머리가 상당히 짧다.
뮤비 간주 부분에서 아이유와 이현우가 춤추는 부분은 사실 음원을 느리게 해놓고 촬영한 뒤 편집할 때 제 속도에 맞게 빠르게 돌린 것이다. 이현우 소속사에서 유튜브에 올린 뮤비 메이킹 비하인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링크[1] 이는 댄스곡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법이다. 곡을 느리게 재생하면서 춤을 춘 뒤 그 영상을 빠르게 감아 원래 속도에 맞추면, 춤의 디테일한 동작들이 정확하면서도 (원곡보다 느리니까) 빨리감기를 한듯 역동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어젯밤 이야기'에도 이런 기법이 사용되었다.
4. 가사
5. 성과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 실시간 8위로 진입했다. 화제성과 기대에 비해 진입 순위가 낮았던 것은 앨범 내 트랙 순서가 늦은 편이기 때문으로 추측. 그러나 20시 차트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오며 수록곡 중 최고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발매 당일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Blueming, Love poem[2] 에 이어 실시간 차트 3위를 차지하며 차트 올킬에 한몫하고 있다. 너랑 나가 역대급 히트곡이었던 만큼 후속작에 대한 대중 및 팬들의 기대치와 관심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발매 5일차인 11월 22일 기준 실시간차트 5위, 일간차트 5위에 머무르며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발매 2주가 지난 12월 2일 일간차트에도 10위에 머무를 정도로 비타이틀 치고는 굉장한 롱런의 기미를 보여서 음원 차트를 종합하는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톱10에 2주 연속으로 차트인했다.
12월 월말까지 30위대에 머무르며 이 앨범의 비타이틀 곡 중 최장 롱런곡임이 확실해졌다. 멜론 기준 11월 월간 차트에서 13일에 불과한 누적 기간으로 41위, 12월 월간 차트에서 24위 달성했다.
주간 차트 TOP100 안에서 멜론 15주, 가온 17주 동안 진입해 있었다. 이는 비타이틀 곡으로서는 최상위 수준의 롱런 기록인데, Palette의 <이 지금>, <이런 엔딩>, CHAT-SHIRE의 <푸르던>과 거의 비슷한 롱런 기록이다.
6. 관련 영상
7. 여담
- 뮤직비디오 러닝타임이 5분 16초다. 의도된 설정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3]
- 팬커뮤니티 등에서 흔히 '시바' 라고 줄여 부르는데 욕설처럼 들리지 않도록 발음과 억양에 주의해야 한다(...).
- 발매전 Vlive에서 밝히길 라임을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벌스 부분의 "따다다 딴따 따다다다 딴"의 '딴'의 라임을 맞추어 뒷부분의 '딴'을 강조하려 했다고한다. 예를 들어 맨 첫 가사인 "서로를 닮아 기울어진 삶","낮에도 밝지[5] 않은 나의 밖" 등으로 라임을 맞추어 서로를 강조하는 식이다.
- 이러한 라임 덕분에 포스트 말론이 아이유를 인스타 팔로우한 것과 더불어 '아이유 국힙원탑' 밈이 생기는 데에 일조하였다.
- 이 노래의 마지막 가사인 '우리 좀 봐 꼭 하나 같아'는 다름 아닌 아이유 본인 예명의 뜻인 '너와 내가 음악으로 하나된다'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팬들 사이에서 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