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함대

 

1. 개요
2. 상세
3. 부대 구성
4. 여담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 나오는 전투 집단. 정확한 부대명은 '''《지온공국군 돌격 기동군 해병대》'''.
다른 지온군 사이에서 '키시리아 자비의 똘마니 집단' 정도로 불렸고, 시마 가라하우가 사령관 대리로 부임한 이후에는 '시마 함대'라는 통칭으로 불렸다. 파벌싸움이 극도로 심각한 지온군 내에서도 모두의 경시를 받았던 부대로, 일년전쟁 초기에 각종 '''더러운 짓'''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온군은 일년전쟁 후 카라바 포인트에서 이들 함대를 거리낌없이 버려버렸다.(...)

2. 상세


빈민 콜로니인 '마할' 에서 대부분이 징병되었는데, 공국에 호적이 올라가 있지 않은 인원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부대인 주제에 어쨌든 키시리아 자비가 직접 각종 임무를 위해 공들여 키우고 운용한 부대였기 때문에 장비빨은 대단히 좋다. 특히 전원 겔구그 M에 탑승하고 있는데, '''일개 부대가 전원 겔구그에 탑승하고 있다니, 키시리아 자비가 대체 얼마나 많은 물자를 빼돌렸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괴이한 부대.'''[1] 그 외에 잔지바르 II급까지 운용하고 있는, 순수하게 질적으로만 따진다면 이 시기 지구권 최고가 아닐까 싶은 고급 장비로 중무장한 부대. 군 내에서도 취급이 좋지 않으면서 고급 장비로 무장했다는 점이 후대의 론도 벨과 비슷하다.[2][3]
다만 겔구그가 하필 M사양인데 실탄 사격 병기로 무장하고 있다는 부분이 문제. 자쿠 머신건보다 더 좋은 버전의 기관총이긴 한데, 아무래도 보급받을 만한 방도가 약탈 아니면 암시장 정도다 보니 에너지 소모가 큰 빔 병기 대신 실탄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최고급 장비로 무장한 부대라 하더라도 본국에게 버림받고 3년 넘게 지났으니 보급고 사정은 최악일 것이다.[4]
모든 곳에서 버림받아 갈 곳이 없는 이들의 모임이란 점 때문인지 부대원들의 결속력 또한 대단히 좋다. 몸을 사려야 할 난전 상황에서도 지휘관인 시마 가라하우를 걱정하여 그녀의 귀환을 위해 가이드 비콘을 내보낸 기함 릴리 마를렌 승무원들의 모습이나[5],모든 함정이 격침된 시점에서도 시마에게 몸을 피할 것을 종용하는 부하까지 있었다. 하지만 함정이 모두 격침되고 에규 데라즈 생포 실패 및 솔라 시스템 작동으로 연방에 귀순도 하지 못하게 된 시마가 피하라는 부하의 말에 "대체 어디로 피하라는 말이냐!"라고 절규하던 말이 암시하듯이 어찌 되던 다 죽을 팔자였을 듯.

3. 부대 구성


함선의 경우 기함인 릴리 마를렌을 비롯해서 전원 갈색 도장을 한 것이 특징이다.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에서는 이 시마 함대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유력한 베르너 홀바인 소위[6]제곡크를 타고 활약하지만 결국 전사한다.

4. 여담


게이머즈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대하여 이야기할때 시마 함대를 두고 '''사실은 시마 가라하우가 역하렘 비슷한 걸로 운영한 게 아니었을까''' 하고 추정했는데 작중 시마 함대에 대한 묘사[7]를 보면 꼭 틀린 말은 아닐 지도 모른다.
외전 소설 Advance of Z 시간에 저항하는 자에선 릴리 마를렌 격침, 시마 전사 후에도 소수 병력이 살아남아 있었지만 적군과의 뒷거래를 해서 정보를 얻었음에도 작전에 실패했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당시에도 쾌락살인범으로 유명했던 유인 바더를 투입해 말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주변 연방 함대에는 "해병대는 아군이니 공격하지 마라"라는 명령이 내려져 있었던지라 갑작스런 공격에 시마함대, 연방함대 모두 당황했고 결국 손도 쓰지 못하고 전멸. 작중에선 유인 바더라는 인간이 얼마나 미친 자였는지를 보여주는 장치[8]로 사용되지만 결국 누구하나 구원받지 못한 비참한 말로를 걷는 뒷맛 씁슬해지는 최후를 맞은 것으로 묘사된다.

[1] 총수가 명확하진 않지만 겔구그 20~30기 내외로 추정되는데, 기렌 자비아 바오아 쿠에서 운용한 '겔구그 전체'가 100기 이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특혜를 쏟아부은 수준이다.[2] 하지만 론도 벨은 진급에 무관심한 정예병들이 모인 함대로 더러운 일만 떠맡은 시마 함대와는 하는 일도 실질적인 대우도 다른다.[3] 블랙옵스를 한다는 점과 맨헌터라고 경원시 되는 점에서 에코즈와 비슷하긴 하지만 에코즈는 현실적인 특수부대에 가까우니 에코즈와 비교해도 시마 함대는 정말로 시궁창인 처지다.[4] 실제로 데라즈 플리트의 모빌슈트 중 빔 사격 병기를 운용한 건 가토 전용 겔구그와 시마 전용 겔구그M 둘밖에 없다. 추가 설정집까지 넘어가도 가토 전용 릭 돔까지 셋.[5] 결국 이것 때문에 위치가 발각돼서 격침당했다.[6] 해병대 소속이며, 전과가 없다고 하지만 자신의 기체에 고유의 톱상어 마크를 새길 수 있는 것을 보아 전공을 세워도 인정받지 못했던 시마 함대 소속이었을 가능성이 높다.[7] 가슴팍이 드러나는 군복 차림을 한 남성 부하들, 그 위에 유일한 여성이자 사령관.[8] 시마함대에 대한 공격에 대해, 윗선(정확히는 진 콜리니-자미토프 일파)에서 어느정도 언질을 받은 것 같긴 하지만 실행 자체는 독단으로 벌인 것처럼 묘사된다. 그래서 명령위반으로 몇년간 군 형무소에 수감되는데 그 안에서도 시뮬레이터 훈련은 계속 해 왔다는 말을 함으로서 일반 연방군의 명령계통과는 다른 계통에서 뒷배를 봐주고 있었다는 걸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