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수호전)

 

1. 수호전의 등장인물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2.1. 능력


1. 수호전의 등장인물


施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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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의 등장인물. 양산박의 108 두령 중 한 명.
별호는 금안표(金眼彪)로 지복성에 해당되는 인물이다.
무송이 귀양을 온 맹주 감옥의 관영(감옥 관리인)의 아들. 본래는 아버지의 세도를 등에 업고 유흥가인 쾌활림의 이권을 잡고 있었으나, 새로 술집을 차리고 이권을 노리는 장문신과 싸우게 되는데 장문신이 힘이 장사라 쪽도 못쓰고 개털린 후 붕대를 감고 있었다. 거기다 장문신 역시 빽이 있는 사람이라[1] 이쪽으로도 건드릴 수 없었다.
하여 시은은 무송을 후대하여 그와 친구가 된 뒤, 무송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이를 받아들인 무송은 장문신을 손쉽게 털어버려 시은이 다시 쾌활림의 주인이 되게 도와준다. 헌데 이 일이 화근이 되어 장문신과 연결돼있는 관리 장단련에 의해 시은, 무송 모두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무송이 무거운 칼을 쓴 상태로 괴력을 발휘하여 암살자들을 오히려 역관광시키고, 그들은 장단련의 집에 쳐들어가서 전부 다 몰살시켜 버린다. 이후 시은은 관아에서 사건에 관련된 자들을 문초하려 하자 가솔들을 데리고 강호로 도주했다가 무송이 이룡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합류해 두령이 된다. 나중엔 무송과 함께 양산박으로 합류, 보군 두령이 되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공기행. 무송의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니 등장한 주변 인물로서의 성격을 가진데다 실력도 변변찮아서 작 중 몇번 등장하지도 않고, 특출난 활약을 하지도 못하지만. 가끔식 보병장교로 이름이 나오지만. 방랍 토벌전에서 물가에 있는 고을인 상숙을 공격하게 되는데, 수영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대로 익사. 수호지 공기 캐릭터의 대표 주자 중 한명. 안습... 그래도 무송이 시은이 죽었다고 하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신경쓰고 있었다는점이 그마나 위안이랄까.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이 삽화의 레게머리 남자가 시은이다. 참고로, 시은의 팔을 비틀고 있는 여자는 사천신녀의 일원인 청몽. 그리고 이게 시은의 유일한 삽화다. 안습.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 중인 호접몽전에 등장하는 인물. 위원회 지살급 멤버 중 하나. 2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날렵한 몸매의 청년. 삼국지 시대에 맞지 않게 검은 스포츠 선글라스를 쓰고, 레게 펌을 해서 머리 전체를 굵은 밧줄처럼 꼬아서 붙였다. 골반까지 내려오는 청바지에 박스티, 신발은 농구화에 귀에는 이어폰[2]을 꽂은 모습.
이런 차림 때문에 주무가 바꾸라고 하지만 시은은 자기 정체성이라며 태연하게 거절한다. 이런 모습을 보며 주무는 가끔 시은이 위원회로 뽑힌 게 의아해한다. 안도전과 함께 주무가 복장 관련에서는 포기한 인물.
외국 출신으로 이 때문에 중국말과 영어를 힙합풍으로 섞어 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라임을 맞출 때 한국말로 맞춘다(...).[3]
주무가 반 동탁 연합군으로 보낸 첩자에게서 첩보가 오자 그걸 주무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첩보로 주무가 반 동탁 연합군을 만든 것이, 진한성이 아니라 진용운이라는 것을 깨달은 주무가 진용운을 데리고 오라고 명령을 내리자 싫다고 징징거린다. 하지만 주무가 사실상 위원회의 대리인인지라 그냥 한 번 투덜댄 것. 혼자서는 무리라고 말하고 위원회의 동료를 한 사람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묻는다. 이에 주무는 번서를 붙여준다. 그리고 그와 함께, 진용운이 연 단합대회 첫날밤에 반 동탁 연합군에 숨어든다.
진용운이 참모로 참전했기 때문에 번서와 함께, 진용운을 며칠 동안 철저히 관찰해 여자 호위무사 셋, 전예가 가장 많이 진용운과 접촉한다는 사실을 알고 번서가 둔갑할 대상으로 전예로 정한다. 그리고 납치를 할 장소를 진용운이 가장 많이 지나다닌 곳으로 정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번서가 전예로 둔갑하여 호위무사 셋이 떨어진 틈을 노려 진용운을 계획 실행 장소에 끌어들이고 결계를 쳐서 진용운을 기절시킨 뒤, 번서가 진용운으로 변장하여 시은이 진짜 진용운을 등에 업고 짐처럼 위장해 달아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중간에 틀어져 버린다. 진용운이 중간에 번서의 둔갑을 눈치챘 데다 진용운의 호위무사가 셋이 아니라 넷이었고, 그 한 사람이 늘 진용운 곁에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시은이 진용운을 납치하려는 순간, 나머지 한 사람의 호위무사가 기습을 하는 바람에 시은의 한 팔이 부러져 버렸다.
이에 번서는 환술을 발동하지만 진용운이 특기로 이를 먼저 알아차리고 호위무사에게 조심하라고 하자 진용운의 능력에 놀란다. 하지만 진용운은 환술에 대비하지 못해 무력화. 진용운이 맛이 가 버리자 번서는 우리가 써먹지 못할 재능이라면 없어져야 한다며 기세등등한다.
시은은 부상 당했지만 호위무사가 훗날 위원회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판단하여 천기인 견율안을 발동해 공격한다. 하지만 이 호위무사가 암살에 특화되어 있어 시각이 없어도 다른 감각으로 커버가 가능해 환술이 먹히지 않은 터라 역관광 당한다. 그래도 천기로 움직임을 미리 읽어서 하이킥 한 방은 맞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진용운이 때마침 얻은 특기, 반천기를 발동. 그 능력으로 인해 번서가 두 눈에 상처를 입어 멀고 만다. 결국, 이기지 못할 것을 느낀 시은이 번서를 들쳐 업고 달아난다.
백승의 도움을 받아 연합군 진영에서 탈출한 뒤 낙양의 황궁으로 돌아와 안도전의 치료를 받은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번서가 진용운이 반천기로 당했다는 사실을 떠올려 동료들에게 전한다.
치료를 다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무가 성혼단의 첩자에게서 진한성의 행방에 대해 첩보를 받았고, 시은과 토론하여 위원회의 배신자인 진한성과 직접 역사에 개입하여 방해가 되기 시작한 진용운을, 처리할 멤버를 선별한다.
이때, 시은은 주무에게 진한성 쪽으로 보내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하는데[4] 주무가 괜찮냐고 묻는다. 주무 말로는 시은과 진한성의 친분이 좀 두터웠던 모양. 그래서 배신을 때린 진한성이 시은은 용서할 수 없어서 직접 죽이려고 부탁한 것이다.
주무는 이를 받아들여 시은에게 주통, 마린, 이운에 성혼단에서 훈련 받은 정예병 백 명[5]을 붙여서 먼저 진한성에게 보낸다. 이때 주무가 진한성이 예전보다 강해졌을지도 모르니 조심하라고 하지만 시은은 시공회랑을 조작하기 전에 천강위 멤버들에게 중상을 입었을 터라 몸이 정상이 아니라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그렇게 주통, 마린, 이운과 성혼단 정예병과 함께 진한성을 치러 간다. 마린의 천기로 마을 주변에 소리를 차단한 뒤, 50명의 부하들을 앞세워 쳐들어가나 주변에 무수히 깔린 함정들 때문에 뱅뱅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헤메던 도중, 주유가 나타나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마린이 성혼단 정예병들에게 담을 넘어 주유를 쫓아가 잡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화살을 쏴서 쫓아간 병사들을 죽여 버린다. 계속 함정 때문에 주춤거리고 주유가 유인책을 쓰자 약이 오른다.
그렇게 동료들과 함께 함정과 복병을 돌파하며 겨우 진한성이 있는 초옥 앞으로 도착한다. 그러나 검은 옷의 마녀가 마구잡이로 성혼단 정예병을 학살하자 정보 부족이라며 주무를 원망하듯 소리 친다. 그 와중에 검은 마녀에게 동료인 이운이 허무하게 죽고 만다.
주통이 손책에게 당하자 달려들어 손책을 상대한다. 시은은 주통이 당하는 사이, 손책의 파동을 읽고 손책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해 공격하지만 손책이 가까스로 피한다. 시은은 거기에 맞춰 물구나무서기 하듯 공격해 두 발로 손책의 턱을 맞춘다. 하지만 손책은 고개를 틀어서 뺨을 스치는 선에서 끝낸다.
손책이 싸움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본 시은은 손책을 전형적인 스트리트 파이터 타입이라고 평가하고, 패배감을 느낀다.[6] 그 와중에 마린이 천기를 쓴다는 것을 견율안으로 감지하고 아껴두었던 MP3 플레이어의 전원을 켜서 이어폰을 귀에 끼우고 음악을 킨다. 뒤이어 마린의 천기가 발동하여 진한성을 비롯한 적들을 쓸어 버리고 시은 또한 기절한다. 시은은 그나마 MP3 플레이어의 음악으로 데미지를 줄여 기절하는 선에서 끝난 것이다.
그러나 진한성이 사기급 천기, 시공역천을 발동해 마린이 천기를 발동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마린을 붙잡아 죽이고 만다. 혼자 남은 시은은 포기하지 않고 도망치기 위해 천기로 진한성의 파동을 읽으려고 했다. 그러나 진한성의 거대한 파동을 견디지 못하고 특수 선글라스와 두 눈도 터지고 말았다.
두 눈마저 잃자 시은은 허탈하게 웃는다. 진한성이 다가오며 부르르 떨면서도 주무에게 천강급 형제들이 올 때까지 진한성과 절대 싸우지 말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한성에게 숨이 끊어지고 만다.
진한성이 배신하기 전에는 진한성을 잘 따른 모양이다. 진한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무심코 배신한 진한성을 진 티쳐(Teach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진한성 또한 시은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은 듯 시은을 살려보내줄 생각까지 했지만[7] 시은이 두 눈을 잃는 바람에 그냥 죽였다.
이후, 견성 전투에서 패배하고 절망하던 주무 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환영으로 재등장한다. 여전히 한국말로 라임을 맞추며(...) 넉살 좋게 나온다. 절망한 주무를 위로하고 복수하려 하지 말고 대의를 보라고 조언하며 사라진다. 주무는 시은이 어울리지 않게 조언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만들어낸 환영이라고 여기지만 이 뒤에 등장한 안도전이 다른 사람의 목소리도 같이 들렸다고 해서 무언가 떡밥이 깔렸다.

2.1. 능력


견율안 見律眼
진용운이 대인통찰을 썼지만 이름만 확인하고 나머지 정보는 작가가 생략했기 때문에 능력치가 밝혀지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천기는 견율안(見律眼). 이 천기를 쓸 때 금안표(金眼彪)라는 별명답게 두 눈이 금색으로 변한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파동을 보는 힘이다. 그 파동으로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다만, 견율안이 직접 공격하는 천기가 아니라서 시은이 손으로 직접 적을 상대해야 하는데 시은은 격투로 육탄전을 해서 싸운다. 분명 미리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 육탄전에서는 틀림없이 좋은 능력인데 그보다 더 좋은 능력이 여기저기 널리고 널려서 빛이 바랬다(...).
또한, 거대한 파동을 지닌 자에게도 쓸 수 없다. 보는 순간, 그 반작용으로 눈이 터지기 때문이다. 진한성 같은 경우는 특수 선글라스까지 깨뜨릴 정도로 강력한 파동을 지녔다. 진한성이 천강위로 치면 최상위급이기 때문에 천강위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천기로 쳐다보지도 못한다.

[1] 시은이 거느린 건 기껏해야 죄수들이지만 장문신은 아예 정규군 통솔자를 등에 업고 있었다.[2] 이러고서 노래를 안 듣는 경우가 많다. 전기도 건전지도 없는 삼국지 시대라서. 중요한 순간에만 한 곡씩 듣는다고 한다. 그러니까 평소에는 폼으로 끼고 다닌다는 소리.[3] 예를 들면, 진용운을 처음 봤을 때 했던 말인, "미리 아들이라는 얘길 못 들었으면 걸(Girl)로 착각할 뻔한 걸. 그것도 프리티 걸. 그건 아버지와 또 다른걸?"[4] 평소 쓰는 영어 섞인 장난스런 말투를 쓰지 않을 정도.[5] 많은 수의 병사를 데리고 갔다가는 손견의 주의를 끌 테고, 서현에 주둔 중인 군사와 충돌할 우려가 있어서 백 명만 붙여준다. 또한, 마린의 천기로 은밀히 움직일 수도 있기 때문.[6] 손책을 이기더라도 진한성, 이랑과 맞붙어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15살 언저리인 손책이 두려워서 패배감을 느꼈을 리가 없었다.[7] 대신 두 팔을 부러뜨리고 주무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라는 전령으로 써먹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