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생물
1. 개요
탑(신의 탑)에 서식하는 인간을 제외한 동물과 식물 혹은 기타 생명체에 대해서 다루는 항목. 신수 속에 사는 생물들은 '신해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참고로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생물이 등장했지만(자잘한 신해어까지 합치면 60종은 훌쩍 넘는다.) 여기 정리된 것은 별로 없다.
대부분 해양 생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새, 여우, 늑대, 용, 악마, 기계 생명체, 괴수 등의 생김새를 하고 있는 생물도 전부 신해어이다. E급 선별인원들조차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종부터, 최상위 하이 랭커들이 테스크포스를 구성해도 못잡는(오히려 압도당하는) 종까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2. 작품 내 특징
1부 초반에는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그야말로 비밀이 가득한 탑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탑의 생태를 구성하는 신해어들의 비중이 컸고, 신해어 자체에 '신비로움'이 강조되었다. 흔한 판타지 해양 괴물 같은 흰철갑장어부터, 개성 넘치는 망돌고래나 지게나 등 다양한 생태와 유형을 지닌 신해어들이 나왔으며, 심지어 '황소'의 경우 '''신의 탑 첫 장의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위엄과 비중을 뽐냈다.
그러다 2부에 들어가면서 '''하이 랭커를 포함한 랭커들과 자하드 왕가 및 10가문들의 이해 관계''', '''밤의 비밀''' 등 작품 내적으로 중심축이 될 만큼 중요하고 독자들의 시선을 끌 만한 요소들이 줄기차게 나왔기 때문에 자연히 신해어의 디자인도 평범해지고 비중도 낮아졌다. 파워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만큼 강한 신해어들이 나왔고(예: 라크의 숙적), 이들의 디자인도 결코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강한 신해어들이 거의 랭커나 랭커급 인물들의 전투력을 드러내는 요소들로 쓰이기도 했고, 작품의 전체적인 틀이 서사시 분위기를 풍기는 모험 장르에서 갓오하, 노블레스를 연상시키는 이능력 베틀물로 변하고 있었기에 신해어들의 임팩트나 비중 저하는 어쩔 수 없었다.
이러한 신해어들의 비중&임팩트 저하는 작품 내 파워 인플레이션의 정도가 얼마나 심해졌는지 보여주는 케이스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1부 때만 해도 랭커들이 신 같은 존재로 묘사되었으나, 2부 중후반에 들어서부터 '''평범한 레벨의 랭커'''들은 상위 랭커나 하이 랭커의 존재감을 독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용도로 전락해버렸고, 따라서 그저 각 층의 신해어들은 자연스럽게 전투씬에서 돋보이게 그려내기엔 불가능해지게 되었다.
그러다 2부 후반~3부에서부터 '''10가문 중 일좌이자 부리미 가문'''인 로 포 비아 가문이 등장하면서 '''로 포 비아 지파장의 바람새(신수)[1] '''나 '''고대 오드아이 코브라(전설의 생물)[2] '''같이 '''200위권 안 최상위 하이 랭커 다수를 압도하거나 죽일 수 있는''' 신해어들이 등장하고, 지파장 대리인인 로 포 비아 레파브브가 방어용으로 소환한 신해어들도 '''파워 리미트를 해제한 랭킹 60위 에반켈을 근접전에서 나름 곤혹을 겪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펙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3부에서 위엄 넘치게 '''상위~최상위 하이 랭커인 베이로드 둘을 압도하는 바람새'''를 보다가 1부 신해어 디자인을 보면 작가의 발전이 한 눈에 보이는 수준이다.
사실 여지껏 등장한 신해어들도 부리미만 제대로 나왔다면 큰 활약을 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당장 라크의 숙적 같은 거대 신해어가 부리미까지 있었다면 밤과 엔도로시, 라크 정도를 제외한 밤 일행 전부를 가볍게 압도했을 것이다. 사실 라크나 쿤 같은 밤 일행 상위 멤버들조차 강한 신해어에겐 고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 10가주 중 하나가 부리미라는 점을 볼 때, 신해어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강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부리미라는 포지션을 비중 있는 포지션 중 하나로 만들어 놓고, 활용을 못한 작가의 잘못. 자세한 것은 신의 탑/비판 참고.
3. 1층
[image]
탑에 흐르는 신수에 사는 거대한 신해어. 이름처럼 하얀 철갑(비늘)을 두르고 있다.
암컷은 랭커조차 꺼릴 정도로 높은 농도의 신수 속에서만 알을 품기 때문에 비늘이 신수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진화했다.
암컷은 랭커조차 꺼릴 정도로 높은 농도의 신수 속에서만 알을 품기 때문에 비늘이 신수의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진화했다.
4. 2층
[image]
- 망돌고래
물개와 돌고래를 뒤섞은 모습을 한 신해어로 통칭 몰이꾼. 신수를 조작해 물 속에서 그물망을 만들 수 있으며 그 그물로 물고기들을 모아서 여왕인 망돌마담에게 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image]
- 망돌마담
망돌고래의 여왕이라 할 수 있다. 돌고래와 물개를 섞은 생김새의 망돌고래와는 달리 원통형에 입이 아래에 있는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image]
- 따개비 도깨비(도적)
땅딸맞은 키에 녹색 피부와 검은 얼굴이 특징. 망돌고래들을 잡아먹거나 하진 않지만 대신 거대 습지 지렁이를 이용해 망돌고래가 몰고 온 물고기들을 훔친다.
[image]
- 거대 습지 지렁이
따개비 도깨비가 기르는 생물로, 개불과 생김새가 유사하지만 크기가 훨씬 크며 몸과 입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다. 혐오스럽게 생겼다.
[image]
- 줄무늬 땅돼지(개)
망돌고래를 잡아먹으며 생긴 것과는 달리 민첩하다고 한다. 따개비 도깨비들과는 사이가 매우 안 좋다. 두더지마냥 땅 위가 아닌 땅 속을 이동하는데 이런 개의 특성을 십이수에게 들은 쿤이 이를 역이용해 개들을 도적과 거대 습지 지렁이들이 있는 곳으로 유도하였다.
[image]
- 황소
인간, 망돌고래 할 것 없이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엄청난 식성을 지닌 생물체로 성격이 매우 더럽다. 인간과 어류[3] 와 도마뱀 등을 뒤섞은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몸 대부분이 어두침침하다. 잠어몰이 시험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이자 시험장 최강의 생물.
속도만 해도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 빠르고 민첩하며, 가죽이 두꺼워서 웬만한 충격은 죄다 흡수해버릴 정도로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선별인원 팀 하나가 한꺼번에 다 덤벼들어도 죽을까 말까할 정도로 강하다.
사실은 로 포 비아 렌이 부리는 신해어.
속도만 해도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 빠르고 민첩하며, 가죽이 두꺼워서 웬만한 충격은 죄다 흡수해버릴 정도로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선별인원 팀 하나가 한꺼번에 다 덤벼들어도 죽을까 말까할 정도로 강하다.
사실은 로 포 비아 렌이 부리는 신해어.
5. 21층
[image]
- 지게나
21층의 주민들에게 영물로 여겨지는 거대한 바다 생물.[4] 안에는 빛이 아름다워 가격이 비싼 보석이 자라며 '지게나의 꽃'이라 불린다. 이 보석을 에너지 삼아 새끼가 태어난다. 그러나 새끼가 자라서 지게나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지게나의 꽃'의 희소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연 가문이 새끼가 태어나기도 전에 꽃을 뽑아버려 개체수가 하나밖에 없었다. 이에 우렉 마지노가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지게나의 새끼를 데려갔으며, 연 가문은 곧바로 지게나의 새끼에 큰 현상금을 걸고 쫓기 시작한다. 가문의 이런 더러운 면을 보게 된 연 이화는 자신의 목표를 바로잡는다. 몸 안에서 (위력조절을 했다지만) 우렉 마지노가 난리치는데도 끄떡없는 내구도를 보여준다. 아니 우렉 마지노를 그렇다고 해도 E급 선별인원들이 전력으로 난리치는데도 문제가 없다.
[image]
- 지게나의 새끼
지게나의 몸 안에서 태어난 새끼. 21층에서 지게나의 꽃을 가져오는 시험을 보게 된 탕수육 일행에게 발견되어 쫓기게 된다. 얼마 안 가 여 고생의 등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혼 아크랩터에게 잡힐 뻔 했지만, 어째서인지 등대의 제어를 벗어나 다시 도망간다. 정황상 지게나의 새끼 위에 붙어있는 꽃 자체에 어떠한 힘이 있는 듯. 탕수육 일행을 피해 작은 굴 속으로 도망가 출구로 뛰어내리는데 하필 그곳에서는 비올레와 우렉이 1:1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결국 우렉 마지노에게 사로잡히고, 우렉은 탕수육 일행에게 자신이 지키고 있던 꽃을 준다.
[image]
- 기생충
6. 25층
[image]
- 거대 물개
25층에서 택시용으로 쓰는 생물.
7. 기타
[1] 로 포 비아에는 20지파가 있는데(23지파였으나 흡수됨) 그 중 하나가 바람새의 지파이다.[2] 무려 로 포 비아 가주가 직접 기른 전설의 생물이다.[3] 메기나 가물치.[4] 사진으로 봐선 별로 커보이지 않지만 고래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거대하다. 지게나의 몸 속에서 길을 헤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