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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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코치. 팀을 떠난 김대호 감독을 제외하면 그리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온 유일한 원년 멤버.[1]
2. 플레이 스타일
18년도 돌풍을 일으키는 시점, 그리핀의 주전 라인업인 소드-타잔-래더-바이퍼-리헨즈 중 유일하게 IGS 1기 시절의 생존자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거의 챌스 최고로 꼽히거나 최상급으로 인정받는 그리핀 멤버 개개인 중에는 약간 평가가 애매한 선수. 2위팀 담원의 원투펀치로 인식되는 쇼메이커나 사실상 ESS=대셔 원맨팀으로 평가받는 대셔 등에 비하면 개인 단위로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부족하고 챔프간 편차가 있으며 전반적으로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이 있다.
그러나 무작정 탑승형 미드라이너, 팀의 약점이라고 평하기에는 또 메카닉이 대단히 뛰어나고 팀플레이가 좋다. 케스파컵 당시 쿠로를 상성만큼 압박하는 면모 또한 드러냈으며 페이커 상대로도 3세트에 초반부터 밀리면서 하드캐리를 허용하긴 했지만 1, 2세트는 굉장히 잘했다. 개인 단위 쓰로잉이나 실수가 있어도 팀원과의 호흡은 완벽하며 상대를 터뜨리고 캐리하는 느낌은 약하지만 팀원들의 캐리를 잘 보좌하는 동시에 밀리는 법이 잘 없다. 아무리 그래도 미드가 팀의 허리인데 뚜렷하게 기량이 열세라면 아무리 타잔과 바이퍼, 리헨즈가 롤챔스 급이고 씨맥이 명장이라고 해도 그리핀이 스크림에서 LCK 팀들을 당황시킨다는 이야기는 나오지가 않을 것이다.
솔로랭크 점수가 높고 메카닉이 뛰어나고 팀게임도 제법 잘하지만 챔프편차가 크고 플레이가 다소 투박하다는 점이 크라운의 데뷔 초기와 닮은 면이 있다. 터널시야의 쿠잔이나 무색무취라던 캔디만큼 단점이 각져 있는 것은 아니기에,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어쨌든 팀의 슈퍼크랙이나 에이스는 아니기 때문에, 2라운드부터는 신인 미드 쵸비와 경쟁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쵸비가 좀 더 개인 단위에서 센스있는 플레이들을 보여줄 때가 있지만 어린 나이와 전무한 프로경험으로 인해 붕 뜨는 모습이 많기 때문에, 이 경쟁의 과정과 결과가 그리핀의 승격여부 및 승격 후 행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수상 경력
4. 선수 경력
4.1.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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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전 승자전에서는 1세트는 이안의 스웨인에게 완봉당했지만 2세트는 기습 탈론픽으로 타잔과 함께 탑을 폭파시켰고, 34세트는 카르마로 '''메자이'''를 올리며 무난하게 승리하고 롤챔스에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엣지와 이안이 승강전 LCK 두 팀의 몇 안되는 위협요소였던 것을 감안하면 래더가 우려보다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준 편이지만, 롤챔스에서 자신들이 목표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소드와 마찬가지로 좀 더 발전이 필요하다는 평이 많다.
롤챔스 데뷔전 1세트에서 룰루로 정화를 들지 않는 아쉬운 스펠선택 그리고 스펠과 무관하게 지나치게 안일한 한타 포지셔닝 등으로 패배에 큰 기여를 하고 쵸비와 교체되었다. 본인이 메카닉에 비해 메카닉 외적 요소가 떨어짐을 너무 심하게 드러낸 반면 쵸비가 2, 3세트에 날아다니면서 데뷔전 이변의 주역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주전경쟁에서 생각보다 불리해질 전망.
그래도 다음 승강전 리턴매치인 MVP전은 한화전과 달리 똑같은 룰루로 비교적 집중력 있게 팀원들을 잘 보좌하고 승리를 따낸 뒤 2세트 쵸비와 교체되었다. 이날도 쵸비가 더 날아다니긴 했지만 래더도 계속 기회를 받고 있으며 기회를 어느 정도 살렸다.
섬머 시즌 경기 출전은 총 8회로 쵸비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적은 편. 다만 경기 외적으로는 팀의 맏형으로써 감독인 씨맥과 함께 선수들을 다독이는 실질적인 코치의 역할도 맡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12월 14일 Flash Wolves로 임대 이적하였다. ## 기간은 1년. 이는 LCK 역사상 최초의 임대 이적이다.
4.2. 2019 시즌
2019 LMS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 에서는 총 16개의 챔피언을 선보이며 괴랄한 챔프폭을 보여주었지만 불안정한 정글 바텀의 잦은 트롤링... 으로 2위로 다소 아쉽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와는 별개로 래더 본인의 챔프간의 실력 편차도 드러났다.
하지만 ahq와의 플레이오프부터는 분노모드를 발동, 챌린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레인보우를 5경기 내내 미친듯이 두들겨패며 팀을 결승전 무대로 이끄는 것에 더해 플레이오프 KDA 1위, 최다킬을 기록했다. 결국 결승에서도 안정감있는 플레이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으며 정규시즌에 2패를 안겨주고 1위를 차지했던 MAD TEAM을 쓰러뜨리고 첫 LMS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담으로 슬프게도 본가의 그리핀 멤버들이 본인 없이 올라간 두번째 결승전에서 또 실패를 맛보는 바람에 그리핀 멤버 중 가장 먼저 공식 리그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가 되었다.
2019 MSI에서는 플레이-인에서 올라온 Vega를 상대로 메이져 지역다운 안정적 경기력으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이끌었다. 그룹 스테이지의 전반전에서는 그래도 제법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불안정한 정글 - 바텀의 부진세를 하나비와 함께 커버치는 역할을 맡는듯 했으나 후반전에서는 레더 본인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유력한 4강 경쟁자인 북미의 팀 리퀴드와 막판까지 4위 자리를 놓고 다투었으나 결국 최종적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엔 실패했다.
2018 시즌 말미 리빌딩 이후로 예전의 면모는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 FW의 상황에 더해 LMS의 존속 여부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참으로 착잡한 결과를 받아들게 되었다.
서머 시즌 시작과 함께 팀이 4연패에 빠지며 고통받고 있다. 천정희 감독이 우승을 일궈냈음에도 팀을 떠나면서 팀을 이끌 사람을 잃어버린 것이 크게 작용하는듯하다. 리프트 라이벌즈 직전에서야 가까스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으나 팀은 확실히 전과 같은 맹주의 포스를 잃어버렸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로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팀은 결국 조기에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으며, 최종적으로 롤드컵에도 진출하지 못하면서 2019 시즌을 일찌감치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후 11월 6일 임대 계약이 종료되었다.
4.3. 2020 시즌
여러차례 폭풍이 지나간 후 그리핀 공식 sns를 통해 코치로 포지션 변경을 알렸다. 현재 기량이 크게 떨어지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소 이른 포지션 변경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지만 선수-코치-선수의 길을 걸은 마하나 하차니처럼 다시 포지션 재변경을 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씨맥마저도 극찬하고 방송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했으며 차후 본인의 후계자로 찍어두었다고 할 정도였던 래더의 코칭능력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씨맥이 직접 래더와 이야기가 가장 잘 풀렸다고 얘기했고 둘 사이는 여전히 우호적인 관계로 보이지만 그리핀의 이미지가 워낙에 안좋게 박혀있다 보니 여론은 별로 좋지 않은 편. 게다가 시즌 개막하고 그리핀이 워낙에 맛이 간 모습을 보여줘서...
2라운드 6주차까지 그리핀이 경기력이 핵을 뚫고 들어가면서 그리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단체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레더의 코치능력도 호평받기는 힘들어 보인다. 적어도 APK는 후달리는 체급을 인정하고 밴픽이나 인게임 플레이 조정으로 LCK적응에 대한 노력이라도 하는 반면에 그리핀은 패배해도 변하지 않는 밴픽, 나사빠진 인게임 플레이와 컨셉을 잃은 일변도의 운영이 바뀌지 않고있다.
4.4. 2021 시즌
1월 12일 타잔이 있는 LNG Esports에 코치로 입단했다.
4.4.1. 그리핀 사건
임대 계약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확인되었고 자연스레 팀에 일어난 평지풍파에 휘말리게 되었다. 바이퍼, 리헨즈, 카나비, 도란 등과 함께 팀을 떠난 씨맥을 만나 일련의 오해를 풀었다고 하나 11월 20일, 전 감독이었던 씨맥의 발언에 의하면 조 대표와 김동우 단장 및 스틸에잇이 래더를 통제하려 했던 정황이 있었다고 한다. 씨맥의 진술에 의하면 래더는 자신이 후계자(?)[3] 로 낙점지어놓을 정도로 신뢰하던 친구였으나 스틸에잇 측과의 접촉 이후 씨맥에게 카나비는 거짓말쟁이라며 그리핀 프론트 측을 지지하는 뉘앙스를 취했다고 한다.[4] 그리고 결국 씨맥에게서 폭언이 나왔다는 증언[5] 을 하며 그리핀 측의 편을 들어주었다.
이후 21일 방송에서 씨맥이 래더에 관한 썰을 추가로 풀었는데 래더는 자신의 신봉자(?)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신에게 높은 신뢰를 보여주던 선수였고 FW 임대 당시에도 씨맥이 하던 피드백에 익숙해진 탓에 천정희 코치와 마찰이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씨맥은 28일 방송에서 인터뷰 직후, 래더와 다시 접촉했는데 대화가 어려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가장 오래 대화를 나누었다고 진술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상호간에 오해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해소된 것은 아닌가란 추측이 나오면서 래더 본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급격히 호전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1] 그리핀은 I Gaming Star가 구단주의 사기 건으로 모든 선수가 계약 해지 한 후 주축 멤버들이 시드권을 받아 만든 Not Bad가 시초이며, 래더는 그 당시 원년 멤버이다.[2] 2018 스프링 시즌부터 정규시즌 우승팀은 포스트시즌을 거치지 않고 LCK 승강전을 직행한다.[3] 속칭 C언어라 불리는 씨맥 특유의 화법 때문에 어떤 뉘앙스로 말한 발언인지를 명확하게 추측하기 어렵다. 다만 2018 시즌 당시 래더가 코치 격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신처럼 지도자의 길로 나서길 바랐던 것은 아닐까라고 추측되는 상황.[4] 해당 발언이 있기 전 래더의 그리핀 코치 부임이 확정 되었는데 그 시점에서 씨맥이 그리핀 코치들은 엑셀셔틀 발언을 했던 점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5] 카오스 코치의 녹취록이 폭언의 증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