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락의 타락천사
유희왕의 링크 몬스터 카드.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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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천사 최초의 엑스트라 덱 몬스터이자, 링크 몬스터. 금지된 유물에 손을 댔다가 벌을 받고 성역에서 쫓겨난 실락의 성녀가 결국엔 본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완전히 타락한 모습이다.[1]
①의 효과는 천사족 몬스터의 어드밴스 코스트를 묘지의 몬스터를 제외하는 것으로 바꿔주는 효과. 필드의 어드밴스 소환 코스트를 구하기 어려운 타락천사 덱에서 기피되게 만든 타락천사 루시펠을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어 준다. 그 뿐이 아니라 다른 타락천사 몬스터라도 굳이 스펠비어의 묘지 특수 소환을 거치지 않고 한번에 필드 위에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이 덕택에 스펠비어 주축의 랭크 8, 또는 이슈탐 주축의 랭크 10 엑시즈 소환이 훨씬 쉬워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묘지의 아무 몬스터면 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기에 굳이 타락천사가 아니더라도 천사족 주축인 시계신, 파샤스 등의 덱에서도 사용해볼 법한 효과다.
② 효과는 패 1장을 코스트로 하는 타락천사 덱 서치. 패로 가져오거나 묘지로 보내는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 효과는 확실히 다른 카드군과 비교해도 우수한 서치효과 중 하나이다. 패에 잡혀 있으면 좋은 이슈탐이나 서치하기 상당히 난감한 몬스터인 루시펠 등을 덱에서 확정적으로 가져 올 수 있으며, 덱에서 묘지로 몬스터를 보내기 위해 사용했던 유코백의 효과의 상호 호환으로 덱에서 스펠비어를 묘지로 보낼 수도 있다.
③ 효과는 스스로의 LP 회복 효과. 이슈탐을 비롯한 신 타락천사의 공통 효과로 1000 LP를 소모하는 효과로 걸레짝이 되는 LP를 회복시켜주는 효과다. 신무리의 타락천사와 비슷한 컨셉이지만 이 쪽은 엔드 페이즈시에 내 필드의 천사족 수만큼 비례해서 회복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 카드의 ①의 효과로 아주 쉽게 어드밴스 소환할 수 있는 타락천사 루시펠과의 궁합이 매우 뛰어나며, 그 효과로 필드에 꽉 채우면 타락천사 루시펠의 효과로 회복하고, 엔드 페이즈시에 이 카드의 효과로 LP를 회복할 수 있어 효과 코스트로 LP가 조금 모자랐던 타락천사 덱에서 나름 괜찮은 효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마냥 좋은 카드는 아닌데, 1번째로 이 카드가 활용하기 힘든 루시펠을 강하게 보좌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루시펠 자체는 상대 필드의 효과 몬스터만큼 타락천사를 전개시켜 줘서 상당한 전개력을 갖춘 몬스터지만 내성이 거의 없어 손쉽게 필드 위에서 털린다는 점도 있으며, 타점 자체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엔간한 티어권의 우수 몬스터인 바렐스워드 드래곤 / 바렐로드 드래곤 하나도 격파하지 못한다. 다른 타락천사 마법 / 함정 카드의 도움이 있으면 어려운 것은 아니나 굳이 이 하나를 위해 굴려 보기에는 어딘가 여전히 나사 몇 개 빠져있는 편이다.
2번째는 이 카드의 소환 조건. 천사족 몬스터 2장을 사용하는데 굳이 타락천사가 아닌 점은 다행이지만 문제는 타천사 덱은 2장의 타락천사를 필드에 꺼내놓기도 상당한 밑준비가 필요한 덱이다. 전개에 최적화된 다른 천사족 몬스터를 같이 혼용하는 방식으로 쓸 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러한 카드들은 대부분 어드밴스 / 일반 소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카드의 좋은 1번 효과를 그 턴에 사용하기가 불가능하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시계신 혼용의 타락천사 덱이라면 시계신을 일반 소환하고 타락천사를 특수 소환한 다음에 이 카드의 링크 소환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정작 그렇게 소환된 이 카드의 1번 효과를 쓰지 못하고 다음 턴으로 넘기게 된다.
3번째는 이 카드의 스텟. 효과 내성도 없는데 링크 2 주제에 다른 범용 링크 몬스터보다 낮은 1600이란 스텟을 가지고 있다. 타점빨로 밀어 붙이는 타락천사 덱에서 상당히 기형적인 스텟. 위의 문제점과 시너지를 이뤄서 한 턴 이상 버티기도 힘들게 만들어 버린다.
2. 기타
일러스트는 윗 문단에서 설명했다시피 금지된 카드군에서 신의 노여움을 사게되어 타락된 실락의 성녀가 타락천사가 되어버린 모습이다. 여담으로 이제껏 가지고 있지 않던 헤일로가 생겼다. 타천사들처럼 타락한 형태로.
라이즈 오브 더 듀얼리스트에서 같은 카드군의 "-락의-(-楽の-)" 이름이 붙는 향락의 타락천사와 열락의 타락천사의 등장으로 신의 충고 옆에 있던 성녀들 조차 타락하는 결과가 이르게 된다. 실락, 향락, 열락의 타락천사를 보면 다른 타락천사는 온전한 천사의 날개를 가진 반면, 이 3카드의 날개는 빨간색 뼈대가 보이는 불안정한 날개를 가지고 있다. 신의 최측근에서 벌을 받아 타락해 날개가 없던 성녀들이 불안전한 날개를 가지게 된 모습으로 보인다.
이후 같은 팩에 나온 금지된 일적에선, 같은 카드군의 타락천사 마스테마가 검은 망령들에게 붙잡혀있고 실락의 타락천사가 신무리의 타락천사에서 신이 마스테마에게 성수를 부었던 잔과 비슷한 성배를 들고 있다. 신의 스파이로 의심받던 마스테마가 결국 실락의 타락천사에게 들켜버렸고, 신의 최측근 성녀였던 실락이었던지라 더더욱 마스테마에게 분노할 수 밖에 없을 듯.
내리쬐는 빛을 등진 여타 타락천사와 다르게, 이 카드의 배경은 빛의 중심이 되는 모양새다. 아마도 금지된 성배 등을 통해 흡수한 신성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