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포쇄형지안
1. 개요
實錄曝曬形止案. 조선왕조실록의 역대 실록책들을 3년마다 한번씩 바람을 쐬고 볕에 말리는 포쇄(曝曬) 작업을 할 때마다 그에 대한 모든 내용들을 상세히 기록하여 남긴 기록물.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각 사고에서 실록을 포쇄할 때마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하여 남긴 일종의 실록형지안. 현재 조선시대 당시 만들어졌던 다섯 사고 중 마니산사고, 강화사고, 전주사고의 세 사고에서 기록했던 실록포쇄형지안들이 남아 전하고 있다.
현존하는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마니산실록포쇄형지안(摩尼山實錄曝曬形止案)
- 강화사고실록포쇄형지안(江華史庫實錄曝曬形止案)
- 전주사고포쇄형지안(全州史庫曝曬形止案 )
조선 후기의 문신인 박정양(朴定陽)이 무주 적상산 사고와 봉화 소백산 사고에서 포쇄 작업을 하며 그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기록한 박학사 포쇄일기(朴學士 暴曬日記), 정원용(鄭元容)이 오대산 사고에서 포쇄 임무를 수행하며 기록한 쇄사동정일기(曬史東征日記) 등등의 여러 관련 자료물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실록 포쇄에 대한 모든 것들을 연구해볼 수 있는 자료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