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엣 드 아르장송

 

'''실비엣 드 아르장송'''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나이'''
18세
'''성별'''
여성
'''출신지'''
아노마라드
'''가족관계'''
아멜리 드 아르장송 (어머니)
줄리나 드 아르장송 (여동생)
† 이자보 다 벨노어 (이모)
가니미드 다 벨노어 (이모부)
로즈니스 다 벨노어 (사촌동생)
'''성우'''
강시현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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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의 등장인물. 아르장송 자작가의 영애이자 로즈니스 다 벨노어의 이종사촌이다. 윈터러에서는 이렇다할 비중이 없었으나 데모닉에서 다시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2.1. 룬의 아이들 윈터러


보리스 진네만이 벨노어 가에 양자로 들어온 뒤 열린 벨노어 백작부인의 생일 파티에 와서 보리스의 시종이었던 란지에 로젠크란츠에게 모욕을 주다가 보리스에게 제지당했다. 이후의 등장은 없고 그대로 퇴장.

2.2. 룬의 아이들 데모닉


이엔나의 어머니인 아마란스 백작부인의 부탁을 받아 이엔나 다 아마란스를 찾아온다. 이엔나에게 사교계의 소식을 알려주고, 그녀의 친구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겉으로는 흠잡을 데 없는 숙녀인 실비엣이기에 그런 청을 한 듯하다.
이후 란지에를 찾기 위해 사람을 고용해 그녀의 누이 란즈미 로젠크란츠를 찾아냈으나, 납치를 실행할 만한 능력과 명분이 없어 방치하고 있었다.[1] 그러던 중 디앙코르드 세보가 이엔나에게 보낸 란즈미의 초상화를 보게 됐는데, 이후 왕국 8군이 이엔나의 주변을 조사하기 위해 그녀를 심문하는 과정에서[2][3] 란지에와 이엔나가 '민중의 벗' 회원임을 알게 되었고 이를 약점 삼아 이엔나에게 편지를 보내 란지에를 부른다. 그리고 란즈미의 신변을 미끼로 자신의 손에 들어오라고 란지에를 협박하나, 란지에는 그녀의 무능력과 끝없는 욕심을 지적하며 이를 거부한다.[4] 또한 왕국 8군이 주변에 숨어 있음을 알아차린 란지에는 교묘하게 연인인 척 해 그녀를 같이 '민중의 벗' 혐의자로 몰아넣는다.[5]
결국 란지에의 한마디에 본인의 목숨이 걸리는 신세가 되어 란즈미에 대해 발설하거나 이엔나를 고발할 수도 없게 되었다. 잡혀가서 바로 고문을 당한 란지에와는 달리 귀족에 단순 용의자였던 실비엣은 심문만 받고 있었으나, 그대로 가면 고문실로 가서 집안이 풍비박산날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다.[6] 그러나 지스카르와의 밀약에 따라 아르님 가가 란지에를 풀어주면서 같이 명령서를 써서 풀어줘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아르장송 가는 아르님 가의 손아귀에 들어왔다고 한다.

3. 평가


윈터러에서 등장할 때부터 알 수 있듯이 하층민을 사람 취급하지 않고 매우 새디스틱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데모닉에서는 이엔 앞에서 예절 바른 듯한 가면을 쓰고 있었으나 그의 약점을 쥐게 되자마자 태도가 일변했다.
하지만 욕망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에 비해 지혜가 매우 부족해서 아무 것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오히려 잃은 것이 더 많다고 봐야 하는데, 민중의 벗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한 번 체포되었으며 정당한 조사로 풀려난 것도 아니라서 혐의를 완전히 벗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교계 활동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 또한 가문에서는 자기 욕심 챙기려다 가문을 말아먹을 뻔한 죄로 없는 자식 취급 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남은 평생을 숨죽이고 살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

[1] 믿고 맡길 심복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아버지한테 도움을 청할 일이 아니란 건 본인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을 사서 주변을 감시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2] 사실 왕국 8군 측에서 란지에를 찾아다니는 실비엣을 보고 심문을 겸해서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린 것이었다.[3] 여담으로 자신에게 냉혹하게 나오는 제나스에게 불쾌감을 느낀 실비엣은 속으로 아버지에게 일러바쳐서 제나스를 좌천시켜버리겠다고 별렀었다. 동시에 제나스를 은근히 깔보는 태도도 보였다.[4] 만약 그녀가 정말로 란즈미를 보호할 능력이 있었다면 그녀의 협박에 굴복했겠지만 그녀는 란즈미를 보호할 능력도 의지도 관심도 없다는 것을 파악했기에 단박에 거절했다.[5] 이때 실비엣에게 진한 키스를 하는데 이는 란지에 나름의 복수로 보인다. 단순히 물귀신 작전 뿐 아니라 실비엣이 란지에를 잊지 못하게 만들어서 그녀의 욕망으로 인해 공허함을 갖도록 할 생각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실비엣은 란지에의 키스에 정신이 날아갈 정도의 쾌감을 느꼈다고. 이때 실비엣은 란지에의 술수에 완전히 넘어가서 란지에를 끌어안으며 열렬히 반응한 탓에 변명할 여지조차 스스로 없애버린 꼴이 되었다.[6] 물론 실비엣은 공화국 부활에 대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나 고문을 당하는 게 무섭거나 고문을 당하면서 고통을 이기지 못해서 거짓 자백이라도 했다간, 실비엣 본인은 물론 그녀의 가문 아르장송 가도 공화주의자로 몰려 연좌제로 엮여져서 끝장날 게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