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니스 다 벨노어

 

'''로즈니스 다 벨노어'''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나이'''
17세
'''성별'''
여성
'''머리 / 눈'''
레몬빛 금발 / 초록색
'''출신지'''
아노마라드 벨크루즈
'''가족관계'''
가니미드 다 벨노어 (아버지)
† 이자보 다 벨노어 (어머니)
아멜리 드 아르장송 (이모)
실비엣 드 아르장송 (이종사촌)
줄리나 드 아르장송 (이종사촌)
'''성우'''
장미 (룬의 아이들 윈터러 오디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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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등장인물. 벨노어 백작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레몬빛 금발 곱슬머리에 귀엽게 생긴 외모를 하고 있다. 어머니인 이자보는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자신을 아껴주는 아버지에게 애교를 많이 부린다.
좀처럼 사람을 믿지 않는 보리스조차 '귀족답지만 본성은 나쁘지 않은 아이'로 인식할 정도로 순수한 소녀이다. 계약으로 맺어진 남매이긴 했지만 사이도 괜찮은 편. 아버지가 보리스에게 시종으로 붙여준 란지에와 검술 선생으로 붙여준 월넛과도 안면이 있는 관계이다. 장래 희망은 켈티카 사교계에 화려하게 데뷔하는 것. 3박자의 가야르 춤곡을 좋아한다.

2. 작중 행적



2.1. 룬의 아이들 윈터러


하녀에게 투정부리고, 양자로 들어온 보리스 진네만에게 장난을 걸고, 사촌들이 시비를 걸자 발끈하는 평범한 소녀로 등장한다. 명랑하며 약간 이기적이기도 하고, 자신이 남들보다 높은 위치의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다소 거만하지만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소녀.
원래는 그녀가 약 3달 먼저 태어났기에 누나가 되어야 했지만, 누나가 되고 싶어서 보리스를 떠보며 어물거리다가 삽질을 해버리고 보리스가 그러면 그냥 오빠 동생으로 하라고 선을 그어서 졸지에 여동생이 되어버렸다. 보리스가 가짜 시합을 하러 갈 때 손수 만든 클로버 무늬 주머니를 주며, 예전에 친척 오빠를 꽤나 좋아했다는 묘사를 보면 소녀다운 면도 있는 듯. 나중에 다시 재회할 때도 오빠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버릇없는 귀족 영애였으나, 3년 즈음 지나자 귀족들과 있을 때 예의 바르게 가만히 있을 줄 알고 훨씬 더 생각 깊고 성숙한 소녀로 자라났다. 하지만 이는 막대한 인맥을 가졌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 사교계의 쓴맛을 보고[1] 본래 가졌던 천진함을 잃어버렸기 때문. 게다가 어렸을 적 희망을 품고 데뷔한 사교계에는 클로에 다 폰티나라는 종결자가 빛나고 있었다.
이에 절망한 로즈니스는 실버스컬에서 오를란느 공녀의 실력을 보고 차라리 어릴 적 월넛 선생에게 장난식으로 배우던 검술을 제대로 배웠다면 다른 곳에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보리스가 얼마나 필사적이였나를 깨닫고 한숨을 쉰다.

가니미드 다 벨노어가 그녀를 아낀 것은 순수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보리스를 양자로 데려올 때도 로즈니스를 핑곗거리로 삼았고, 실버스컬에서 강피르 자작을 설득하여 보리스를 죽이려 할 때도 이솔렛의 예상처럼 로즈니스를 이용해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즈니스를 이용하려는 계략이 죄다 실패하자 그녀가 받는 대우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면 기정사실.
보리스와 실버스컬 대회에서 재회한 뒤, 그녀의 아버지와 강피르 자작 사이에 거래가 성립된 것을 알고 한밤중에 보리스와 이솔렛이 묵던 방에 몰래 찾아와서 알려준다. 이때 보리스에게 거래 내용(루이잔과의 혼사)을 밝히길 꺼렸다는 묘사를 보면 그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솔렛의 말에 의하면 양오빠에게 품는 일종의 동경이라는 듯.
로즈니스는 보리스에게 도망쳐서 살아남을 것을 촉구하지만, 보리스는 도망치지 않고 이솔렛의 계획에 따라 로즈니스를 통해 클로에 다 폰티나와 만나고, 클로에를 통해 그녀의 아버지인 폰티나 공작을 만나 보호를 받기로 결정한다. 처음에 로즈니스는 망설였으나 아직도 보리스가 자신이 예전에 선물한 클로버 무늬 주머니를 지닌 것을 보고는 둘을 데리고 밤중에 클로에의 숙소를 방문하게 된다.

2.2. 룬의 아이들 데모닉


데모닉에서는 언급만 된다. 우연히 켈티카에 체류 중이여서 아르님 공작 부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러 온다고 하였으나, 그녀와 일면식이 있는 란지에가 미리 손을 써서 늦게 도착하도록 조치를 취했다.[2] 아르님 공작 부인의 생일 파티에 소수의 가문만 초대 받은 것을 보면 벨노어 백작의 힘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윈터러에서 보리스가 란지에의 행방에 대해 물었을 때 로즈니스가 켈티카의 그로메 학원의 학생 중에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는데, 당시에 보리스와 로즈니스는 란지에가 그런 데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녀가 들은 얘기가 맞았던 것.
윈터러와 데모닉에서 모두 언급된 만큼, 3부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1] 동경하던 켈티카 사교계는 결코 친절한 곳도, 만만한 곳도 아니었다. 처음 시골 영지에서 올라온 미모의 귀족 소녀로 주목받을 때는 좋았지만 한 발 물러나 귀부인들의 살롱으로 들어서 보니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작은 결점까지 여지없이 부풀려지고, 예절도 유행도 모르는 형편없는 아이로 치부되는 것은 일순간이었다고 한다.[2] 란지에의 얼굴을 아는 로즈니스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정체가 들통나 신변에 큰 위험이 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