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진검 오에카키 60분 한판 승부

 

深夜の真剣お絵描き60分一本勝負.
트위터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오에카키 기획. 통칭 원드로(1ドロ)[1]. 한국에서는 흔히 전력 60분이라고 한다.
1. 상세
2. 사건
2.1. 동방 원드로 갈취 사건
2.2. 칸코레 원드로 운영 중지 사건
3. 링크


1. 상세


구체적으로는 매일 심야에 주최자가 내는 주제에 맞춰 제한시간인 60분(한시간) 이내에 그림을 그려서 트위터에 올리는 놀이(?)다. 보통 매일 오후 10시에 개최되며, 해당 시간대에는 트위터가 각종 팬아트로 도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래는 동방 프로젝트동인작가가 주최자였던지라 동방 프로젝트 팬아트 전용으로 실시됐으나, 이 기획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작품에서도 이를 따라하기 시작. 현재도 '#深夜の真剣お絵描き60分一本勝負' 태그 자체는 동방 프로젝트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다른 작품들도 '#(작품명)深夜の真剣お絵描き60分一本勝負' 같은 식으로 앞에 작품명을 붙여서 운영되고 있다.
원래 동인작가들의 커뮤니티 툴로서 트위터가 이용됐다면, 이 기획이 생긴 이후로는 트위터가 작품의 업로드 장소로서도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pixiv에 작품을 투고하는 경우에도 이 기획으로 그려진 팬아트들을 몇십장씩 묶어서 한번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중.
다만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나타났는데, 이 태그가 생긴 이후 시간 제한을 걸고 그리다 보니 현업 원화가나 작가들 사이에서도 연습 겸 실력 늘리기용으로도 애용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원드로가 성행하자 업계에서 '''1시간에 그림 한 장이 가능할 정도면 단가 후려쳐도 되겠구나'''라는 논리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했고, 실제로 일부 악질 외주 업체가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1시간 안에 고퀄리티의 그림을 요구하는 사례[2]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런 부작용들이 알려지면서 2016년 6월 현재 현업 종사자들의 원드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2. 사건



2.1. 동방 원드로 갈취 사건


2013년 7월 말 무렵, 기획의 최초 주최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이상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이에 자신을 대신해서 주최를 맡을 사람을 구하기 시작한다. 결국 같은 동방 프로젝트 동인작가로 나름 유명했던 Rebecca라는 인물이 자진하여 주최를 맡게되었는데, 문제는 이 주최자의 지인이었던 모레노(モレノ)가 '동방만 그리지 말고 칸코레도 그려서 올려주세요'라고 발언해버린 것. 그리고 Rebecca가 이 발언을 듣고 실행해버린 것. 관련링크(일본어 필요)
그리고 이전까지는 동방이 아닌 다른 작품의 팬아트를 그릴 경우 상술한바와 같이 작품명을 따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주최자의 이 발언으로 인해 동일 태그내에 동방과 칸코레가 뒤죽박죽으로 섞여서 올라오는 카오스 상태가 되어버리면서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진다.
Rebecca가 주최를 맡기 전에 이 기획을 맡던 사람은 "동방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작품의 팬아트를 그려가면 좋겠다"라고 말을 했었다.
그러나 Rebecca가 이 기획의 주최를 맡은 이유가 '현재 기획의 존속과 발전' 같은 것이 아닌 '작가들한테 칸코레 팬아트를 그리게해서 내가 매일매일 칸코레 팬아트를 잔뜩 보고 싶다'였다는 것이 과거 트위터의 발언 등을 통해 밝혀지면서 기존 이용자였던 동방팬들의 불만이 폭발했고, 결국 Rebecca는 후임 개최자 선정 등의 뒷처리는 하나도 하지 않은채 주최자에서 물러난다.[3]
후에 다른 주최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기획이 개최되었으나 혼란 상태를 거지며 참가자가 급감하는 결과를 낳았고[4], 결국 기획 자체가 거의 망해버렸다. 매일 수백장씩 팬아트가 올라오며 성황을 이뤘던 기획이 Rebecca가 주최를 맡았던 '''고작 이틀만에''' 50장도 채 되지 않는 참가율로 전락했었으나, 현재는 2~300장씩 올라오면서 어느정도 이전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동방 팬들이 칸코레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된 시발점 중 하나이며, 이 사건 이후 동방경찰건까지 터지며 이래저래 동방과 칸코레 사이가 삐걱거리게 된다.

2.2. 칸코레 원드로 운영 중지 사건


[image]
제14회 MMD배 이후 5ch(당시 2ch)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던 '뭐든지 실황J판' 상주자들(뭣J민;何J民, 이하 なんJ민)들이 칸코레 원드로에 존사의 그림을 올리며 살살 시비를 걸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 와중에 동방 프로젝트 활동 시절부터 물고기를 그려놓고서 해당 작품의 캐릭터라고 우기는(…) 작풍으로 나름 유명했던 '어류(魚類)'라는 유저가 그 날도 평소처럼 물고기를 그려놓고서 이건 아오바라는 듯이 칸코레 원드로에 그림을 투고. 근데 이 그림을 본 なんJ민이 '이게 요즘 유행하는 칸코레 원드로 테러인가'라며 던진 한마디에 어류가 그야말로 낚이면서(…) 벌어진 사건.
어류는 해당 유저에게 '이게 칸코레 그림으로 보이지 않는건 나에 대해서 모르는 그쪽 잘못이다'라는 투로 반박하는데, 사실 누가 봐도 칸코레로는 보이지 않는 그림인데다 '그쪽 잘못이다'라는 어류의 태도도 좀 그랬던지라 트위터 내에서 어류에게 여론이 안좋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근데 그 와중에 칸코레 원드로 운영자인 모레노가 이 그림에 대해서 '이건 누가 봐도 아오바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라고 발언하며 불씨에 휘발유를 들이부어 버린다.
그간 딱히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이뤄졌던 なんJ민들의 칸코레 원드로 테러가 모레노의 이 발언 이후 급격히 활성화되기 시작. 한마디로 なんJ민들에게 있어서 이 발언은 '딱히 칸코레 그림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는 뜻, 즉 '테러도 OK'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 결과 각종 물고기, 물고기 시체, 썩은 생선 짤들이 한가득 올라오며 칸코레 원드로를 메꿔버렸고, 곧 있어 존사가 칸코레 캐릭터를 참수하는 그림, 검열삭제하는 그림, 심지어 실제 인간의 시체 사진 등이 올라오며 완전히 R-18G화.
또한 그간 칸코레 원드로를 이용해오던 유저들이 어류를 편드는 모레노의 공정성과 테러의 구실을 제공해버린 모레노의 경솔한 발언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 여기에 상기된 동방 원드로 갈취 사건에도 모레노가 관여돼있다는 사실이 재발굴되면서 운영 자체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발전. 또한 모레노가 편을 들어준 어류 자체가 평소부터 이상한 물고기만 그려왔던 탓에 이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품은 유저들이 많았고, 그간의 행실도 영 좋지 않은 인간이었던지라[5] 여론은 완전히 모레노와 어류에게서 등을 돌려버렸다.
결국 모레노는 안팎으로 몰매를 맞다가 결국 칸코레 원드로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한다(링크). 사실상의 운영 포기 선언. 이 사건 이후 현재의 칸코레 원드로는 다른 인물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중이다(링크). 모레노는 당시 최대의 원드로였던 동방 프로젝트와 칸코레의 운영에 모두 관여해놓고서 둘 모두 망하게 만들었다는 노답딱지를 달게 된 셈.
참고로 이 사건이 터지던 날 Rebecca는 칸코레 원드로의 소란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뜬금없이 동방 원드로에 그림을 올렸다가 동방 원드로 유저들에게 무슨 염치로 돌아온 것이냐며 극딜을 당했다(…). 결국 다시는 동방 원드로에 얼씬거리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이쪽 사건은 종료.
현재 모레노는 칸코레 원드로 운영 포기와 동시에 트위터 활동 자체를 관둔 상태[6], 어류는 장시간 트위터 활동 중지 이후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이후엔 본인의 상업활동(라노베 일러스트 담당, 라인 스탬프 발매 등)을 알릴 때 가끔 트윗하고 그 이외의 트위터 활동은 거의 없으며, 주로 픽시브에서 그림을 올리며 활동하고 있다.. Rebecca도 선언 이후 자물쇠 계정에서 평소에 알던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는 듯 하다.

3. 링크



[1] 1시간 드로잉의 약자.[2] 실제로 개인 커미션도 아니고 '''정식 외주 업체'''가 이런 의뢰를 했다고 한다.[3] 트위터, 픽시브 계정을 삭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사죄해서 불만이 가라앉을리도 없고, 이후에 논란이 되었던 트위터 계정을 잠궈놓은 채로 새로 계정을 파서 다시 활동하고 있으며, 픽시브도 계정을 새로 만들어 이전 계정에 있던 그림을 전부 올려놓았다.[4] 그리고 이후 칸코레판 기획은 위에 언급했던 모레노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5] 평소 집 근처에 있는 전기점에 들락거리며 전시중인 액정 타블렛에다 물고기 그림을 그려놓고는 '이런거 살 돈이 있으면 초밥이나 먹으러 가라고!'라고 써놓는 짓을 수차례 반복해오다가 결국 점원에게 들켜 항의를 받고 쫒겨났다. 완전한 영업방해. (참고) 게다가 어류 본인은 이 일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트위터에서 언급(…).[6] 어딘가 부계정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7] 아래의 BEMANI 시리즈랑 달리 게임 성과를 인정하지 않으니 주의.[8] '15년 10월부터 업데이트가 없다.[9] 특성상 그림 외에 게임 플레이 성과도 인정하고 있다.[10] 2016년 8월부터는 매주 주제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멘션을 걸면 주제를 자동으로 던져주어 자율참여하도록 하는 봇으로 운영되고 있다.[11] 2016년에는 #수메_전력60분 해시태그를 사용하였으나 2017년 전력이 멈췄다가 2018년에 부활되면서 해시태그가 바뀌었다.[12] 90분 동안 진행한다.[13] 러브앤프로듀서의 한국판 슬로건인 '60초 후 연애합니다!'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