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천군
1. 개요
봉신연의(만화)의 등장인물들. 모티브는 소설 봉신연의에 등장하는 십천군.[1] 금오도의 간부들로 곤륜십이선인에 대응하는 존재. 전부 공간보패, 일명 십절진을 사용하는 강자들. 그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었지만 곤륜과의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정체를 드러냈다.
손천군과 원천군을 제외하곤 곤륜 십이선인과 싸워보지도 못하고 봉신당했지만 그 모든 것은 문중의 안배였다.
소설 봉신연의에서는 곤륜 십이대선과 겨루지만 명백하게 한 수 아래로 묘사된다. 소설상에서 절교측의 대간부들은 십천군보다 한 수 위에 있는 절교 13대선들이다. 하지만 만화에서는 절교 13대선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십천군이 상대적으로 버프를 받아 오히려 곤륜 12대선을 개개인의 능력 차원에서 뛰어넘을 정도로 묘사된다. 특히 십천군 전원이 사용하는 공간보패는 기술적으로 몹시 수준이 높다.[2]
2. 소속원
- 왕천군 (王天君)
십천군의 리더.
- 장천군 (張天君)
성우는 카와다 신지(패궁). 보패는 모래의 공간을 만드는 홍사진(紅砂陳). 여우같이 생겼는데 팔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서 팔로 걸어다닌다. 공간 내의 모래를 자유자재로 조종하고 자신 이외의 모든 물체를 급속도로 풍화시키는 능력 있다. 공간내에서의 자유로운 이동도 가능한, 공간보패의 기본적인 능력을 보여줬다.[3] 양전이 반요태로 힘을 끌어올려 공간 전체를 모래로 채워 폭파시킴으로써 봉신되었다.
- 손천군 (孫天君)
성우는 마츠오카 요시츠구(패궁). 보패는 내기를 해서 지면 장난감이 되어버리는 공간 화혈진(化血陳). 그러나 사실 내기라고 해도 사용자는 얼마든지 게임 진행을 바꿀수 있기 때문에(엎어진 카드를 전부 같은 걸로 한다던가) 내기 자체에는 큰 의미는 없다. 공간안의 모든 장난감을 조종할수 있으며, 장난감의 원격 폭파 등의 행위도 가능하기에 손천군은 먼저 상대 중 한명을 인형으로 만들고 그 인형을 인질로 삼는 방법을 사용한다.. 장난감같은 외형을 하고 숨어있었지만, 태공망의 계략으로 정체가 드러나 옥정진인의 참선검에 봉신. 원작에서는 화혈사라는 모래에 닿은 상대를 피고름으로 만들어 죽이는, 만화와는 완전히 다른 능력이다.
- 동천군 (董天君)
성우는 마지마 쥰지(패궁). 보패는 풍후진. 매미 유충같이 생겼다. 사용자인 동천군은 매미처럼 허공에 떠 있는 기둥에 매달려 있으며 바닥에는 보패 합금망이 있어 떨어진 상대는 그대로 합금망에 썰려 토막이 나는데, 동천군은 이 공간 안에서 바람을 조종해 상대를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합금망은 매우 예리하여 닿기만 해도 썰려나가며, 황비호가 버티기 위해서 내지른 비도가 도신의 절반 가량 망에 썰린 것을 보면 어지간한 금속무기보다도 경도가 우월한 모양이다. 하지만 황천화의 화룡표는 어째서인지 썰지 못 했다. 결국 황비호가 떨어지기 직전 가지고 있던 비도로 버티는 사이 황천화가 기둥 바닥에 화룡표 여러 개를 꽂아 뜨겁게 달궈 동천군을 떼내어 합금망으로 떨어트려 봉신.
- 원천군 (袁天君)
성우는 후쿠시마 쥰(패궁). 보패는 한빙진. 크리보에 부리를 달고 돌연변이화시킨 것처럼 생긴 괴이한 털복숭이. 한빙진은 공간안에 물과 온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공간보패라는 점 이외는 전부 상위호환인 보현진인의 태극부인을 만나서 박살. 태극부인은 원소 자체를 조절하기에 얼음을 아무리 만들어봐야... 보현진인은 3번의 대화 규칙을 내세우며 능력을 계속 무효화시키는 동시에 끝까지 대화로 원천군을 설득해보려했다. 하지만 3번 모두 거부하고 최후의 발악을 하다가 봉신. 태극부인의 능력으로 발동된 핵융합에 의한 핵폭발[4] 을 맞고 죽었다. 보현진인 왈, 공격할 의사가 없다며 일부러 태극부인을 원천군의 발치 앞으로 굴린 이유가 능력을 사용할 시 태극부인이 핵폭발을 일으키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 조천군 (趙天君)
성우는 키쿠치 야스히로(패궁). 보패는 지열진. 생김새는 딱 모노리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싸우는 장면도 제대로 안나오고 나타에게 봉신당했는데, 이 심플한 생김새가 더해져 '그냥 돌덩어리 하나 부서졌을 뿐인데 조천군은 대체 언제 봉신당했던 건지' 눈치채진 못한 독자들도 있다고 한다.
- 요천군 (姚天君) [5]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패궁). 보패는 낙혼진. 공간안에서 빔을 쏴 영혼을 지우는 능력이다. 문중 역시 그를 위협하는 낙혼진의 위력을 보고 '오랜만에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고 미소짓지만 물론 세기의 깡패 문중의 상대는 되지 못했고(...) 결국 십천군 전원의 힘을 합쳐 문중을 봉인하는 데 참여한다. 금광성모와 힘을 합해 양전, 나타 등을 위협하지만 육감을 지닌 위호에게 몰리자 금광성모가 전면에 나선다. 금광성모 봉신뒤, 나타와 위호의 협공으로 봉신. 낙혼진은 여와와의 결전때 양전이 아주 잘 써먹었다.
- 금광성모 (金光聖母)
성우는 모리 나나코(패궁). 보패는 금광진. 마법사 모자를 쓴 머리 외에는 망토(+가슴)와 손만 떠다니는 모습이다. 빛을 굴절시켜 상대의 시각을 왜곡시킨다. 또한 상대의 그림자에서 능력의 1/10을 가진 분신을 뽑아내 조종할수 있다. 그림자는 응달에 들어가면 사라지는 약점이 있다. 양전이 장천군의 홍사진을 카피해 시야를 가린뒤, 나타가 봉신시켰다. 유일한 여성이다보니 매체에 따라 금광성모가 십천군의 리더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후 전모로 봉신되는데, 도교에서는 뇌공의 아내다. 그리고 그 뇌공이 문중이니까 문중의 아내가 되는 것....? 원작의 금광진은 진 안에 21개의 깃대가 있고 각 깃대에 거울이 달려 있는데, 진을 발동시키면 거울에서 빛이 나와서 목표를 태워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백천군 & 진천군 (白天君&秦天君)
성우는 야마모토 타다시&요시노 유나. 보패는 천절진과 열염진. 백천군은 여러 돌조각들이 합쳐져 있는 모습으로 불을 사용하는 열염진을, 진천군은 붕대가 감긴 남녀의 팔다리가 연리지처럼 하나로 이어져 있는 모습으로 운석을 날리는 천절진을 사용한다. 운소 세자매를 상대로 둘의 능력을 합해 불타는 메테오 스웜을 날렸으나 운소 세자매의 상대의 모든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공간보패 황하진에 삼켜졌다가, 마돈나에게 먹혀서 봉신당했다.
[1] 아노 츠토무판에는 십천군이 아니라 일성구군(一聖九君)이라 되어있지만 이는 원문에는 존재하지 않는 표현이다. 일성구군이란 단어는 아노 츠토무의 창작이다.[2] 곤륜 12선인 중 아홉과 정면대결을 벌여 몽땅 죽여버릴 수 있는 능력의 문중이었지만, 십천군 전원의 공간보패로 만들어낸 아공간에 갇혀서는 꼼짝없이 허송세월을 해야 했을 정도. 물론 개개인의 능력은 문중과 심각하게 차이가 나긴 하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아공간 전체를 이용해 상대를 몰아붙인다는 개념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태공망도 복희로 자각한 뒤 여와를 상대로 태극도를 응용한 주선진을 펼치는데, 아공간 안에 '''혼백을 녹이는 눈송이'''를 흩날리게 만드는 위협적인 기술로 묘사된다. 공간보패의 컨셉이 태초의 다섯 선인들의 기술을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다는 정황 근거.[3] 그러나 이 공간 내 순간이동은 이후 다른 십천군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4]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시키고, 수소를 모아 핵융합을 일으켰다.[5] 정발판의 도천군은 姚의 오역이다. 아마도 복숭아 도(桃)와 헷갈린 듯한데 좀 많이 곤란하다. 그것도 처음에는 제대로 요천군이라고 번역했다가 뒤에 가서 오역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