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보
1. 개요
'''"이 카드는 수천장의 카드들 중 내가 직접 골라 넣은 승리로의 퍼즐의 한 조각이다."'''[3]
무토우 유우기의 주력 카드 중 하나이자 유희왕 최초의 패 트랩 몬스터. 주변 인물들, 정확히는 듀얼 상대로부터 항상 약해 빠진 카드라 비웃음을 당하지만 어둠의 유우기는 그 때마다 이를 부정하며, 이 녀석을 이용해 상대를 관광보내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효과가 날개 와타와 마찬가지로 원턴 킬덱 물먹이는데 아주 좋다. 룰이 제대로 정립되기 이전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증식 카드로 증식시켜서 총알받이나 자폭용으로 쓰기도 했지만 어둠의 유우기가 제대로 된 OCG 효과를 쓴 적은 몇 번 정도 있다.[4] 실제로 GX 시절까지만 해도 대미지를 받아내는데 꽤 유용하게 쓰였다.'''''이 녀석은 그 어떤 몬스터보다 뛰어난 능력을 숨기고 있지! 크리보 소환!''''' - 듀얼링크스 크리보 소환 대사
첫 등장은 인섹터 하가와의 첫 듀얼. 하가가 깔아놓은 함정 카드를 간파하고 몬스터 회수로 몬스터들을 되돌린 다음, 공격력이 약한 크리보만 꺼내 공격해서 함정을 발동시켜 처리했다. 이 당시엔 함정은 조건을 만족하면 주인의 의지랑 상관없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등장은 페가수스의 성 앞에서의 카이바 세토와의 듀얼.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앞에 이 카드를 내자 카이바는 크리보는 매직 & 위저드 최약의 몬스터라며 이런 카드로 신성한 결투를 더럽힐 셈이냐고 화를 냈으나, 유희는 이 카드는 자신의 비장의 카드라고 반박한 뒤 증식을 발동시켜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의 공격을 보기좋게 막아냈다. 이 당시에는 증식을 쓰면 카드가 '''무한정'''으로 늘어나는데다가, 이 크리보들이 공격을 받는 순간 스스로 터져버리는 '''기뢰화'''라는 특성이 있어 푸른 눈의 백룡의 공격이 안통했다고 한다.
이후 쿠자크 마이전에서도 나오자, 마이 역시 이런 약한 카드를 왜 쓰냐고 비웃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카오스 솔저의 의식 소재가 되어 승리에 공헌을 했다. 남성형 몬스터를 강제로 공격시키는 함정 카드 유혹의 섀도우에 반응한 걸 보면 수컷.
그 다음 대망의 페가수스 전에서도 등장. 페가수스는 크리보를 쓰는 듀얼리스트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놀랐다.[5] 이번에도 사우전드 아이즈 새크리파이스가 흡수 능력을 발동하자 증식을 발동, 무한정 늘어난 크리보들이 사우전드 아이즈 새크리파이스에게 흡수된 뒤 자폭한다는 초기의 이상한 룰로 페가수스를 쓰러뜨렸다.
노아 편에서는 어둠의 유우기가 어느 카드를 덱 마스터로 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블랙 매지션으로 정하기 직전에 멋대로 덱 마스터를 자청하여 튀어나온다. 덱 마스터로서의 효과는 주인의 라이프가 0이 될 정도의 피해를 받을 때 공격을 한번 무효화하는 능력으로, 증식해서 벽을 세워 상대의 마지막 일격을 막아내는 모습이 나온다. 참고로 이 때 크리보가 튀어나오고 상대가 "그 카드가 네 덱 마스터냐?"라고 하자 깜짝 놀란 유우기가 당황한 말투로 한 '''"앗! 아니야! 크리보가 멋대로!"'''는 명대사 취급을 받으며 매드무비 소재로 쓰였다. 유희가 직접공격을 명령하자 날아가서 노아의 팔을 깨물고 노아에게 밀려 날아가버린다.
바쿠라 료와의 배틀시티 8강 듀얼 당시에는 크리보가 필드 마법의 원령을 장착하게 만들고는 '''웃으면서''' 자기 손으로 원령과 함께 그대로 파괴했다.[6]
배틀 시티 편에서 어둠의 유우기가 어둠의 마리크의 라의 익신룡을 상대로 라그나로크를 사용하기 위해 코스트로 덱의 카드와 묘지에서 제외한 몬스터들 중 하나로 등장하여 유독 튀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오시리스의 천공룡과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이 라의 익신룡을 붙잡고있는데 나타나서 응원하듯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모습을 보였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는 카이바전에서 오벨리스크의 갓 핸드 크러셔를 막는 대활약을 한다.[7]
도마편에서는 트윙클 파이브 스타라는 카드의 효과로 소환하는 크리보 5형제라고 불리는 시리즈가 있었다. 형제들의 이름은 각각 크리바, 크리비, 크리부, 크리베, 크리보. 일본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바비부베보, 오십음도의 바행이다. 각각의 특수능력으로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을 낮추기도 하고 합체하여 크리바비론, 크리밴디트 등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유희왕 시공을 초월한 우정에서도 유우키 쥬다이가 발동한 속공 마법 크리보를 부르는 피리의 효과로 패에 추가되어 Sin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공격을 막아냈다. 여담으로 2D 작화가 아닌 주역급 메인 몬스터에 적용되는 3D 모델링으로 등장했다. 전투 데미지를 막을 때 몸이 커진다.
본편의 스토리 중에는 유일하게 결투의 의식편에서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 시즌이 본편의 마지막 시즌이라 마지막을 장식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가 초대 시리즈인만큼 DM의 몇 가지 특징들이 그 뒷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크리보의 존재도 그 중 하나이다. 무토우 유우기 페이지에도 적혀있는 얘기지만 사실 고대편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우기를 대표하는 몬스터는 크리보였기 때문.
실제로 초대 크리보 카드의 이미지가 워낙 들쑥날쑥해서 그렇지, 애니메이션에 나온 크리보 이미지부터 2번째 시리즈 날개 크리보, 크리보를 부르는 피리 등의 카드는 전부 크리보와 유우기의 눈매가 비슷하게 그려진 것을 알 수 있다. 위에도 설명했듯 작고 힘없는 존재지만 듀얼에서는 플레이어를 살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크리보의 희생으로 위기의 순간을 넘긴 경우가 상당했고, 이렇게 기사회생한 후 역전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역할도 겸했다. GX에서도 그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아 날개 크리보가 아이보 역할을 했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개량형이 등장하여 명맥을 이었다. 자세한 건 아래의 관련 카드들 참고. 심지어는 극장판에서도 쥬다이의 크리보를 부르는 피리의 효과로 패에 추가해 Sin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직공을 막아내기도 했다.
귀여운 외모 덕인지 인기가 꽤 있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날 에피소드에서 할당량을 조금씩 더 부여받기도 한다.
유희왕 극초창기의 카드라서 다소 평가절하당하는 감이 있지만 이 카드는 '''유희왕 역사상 최초의 패 트랩'''. 게다가 이후 크리보의 뒤를 잇는 수많은 패 트랩들이 나왔으나 아직도 '''크리보의 완전한 상위 호환 카드는 단 1장도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계통인 크리보 중에서도 패에서 발동하는 크리보르는 몬스터 효과 내성에 무력하고 무지개 크리보는 대상내성에 무력한 반면, 크리보는 효과 발동 자체를 막지 않는 이상 전투데미지에 대해 절대적인 방어력을 자랑한다. 흔히 추억보정 때문에 '''"패 트랩 없던 옛 시절이 더 좋다"'''며 옛 환경을 미화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저승사자 고즈와 함께 정면에서 반박하는 카드다. 다만 같은 전투 데미지 블록 효과는 Em 데미지 저글러가 더 강화되어있다.
여담으로, 듀얼몬스터즈에서 나온 카드들중 유난히 감정표현이 많은 몬스터이다.[8]
2. 관련 카드
2.1.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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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공격력 500 이하의 몬스터를 증식시키는''' 효과였으며, 당연히 그렇게 나왔으면 범용성이 상당했을 것이다. 때문인지 원작에서는 융합과 더불어 카드 텍스트에 아무것도 써있지 읺은 마법 카드들 중 하나였다. 카드 이름 그대로 필드의 몬스터를 '증식'시키는 효과라 굳이 효과를 쓸 필요가 없었던 듯 하다. 거기다 그 증식되는 크리보의 수도 '''무한대'''였다. 이 효과를 OCG 기준으로 고려해보면 조건에 맞는 몬스터만 있으면 희생양 이상의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레벨 제한이 없으니 고레벨 저공격력 몬스터를 복제해 써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신룡의 성각인을 복제하면 '''레벨 8 토큰 5장'''이 튀어나온다. 그러고나서 융합이나 의식 소환 소재로 써먹으면... 거기다 크리보는 기뢰화, 즉 공격을 받으면 대미지를 받기 전에 터져버리기 때문에 주인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없이 모든 공격을 죄다 막아버리는 어이없게 강력한 방어막이 되어줬다. 다만 이게 지나치다 여겼는지 후반에 바쿠라 료가 쓸 때는 10장으로 수가 바뀌었다. 결국 OCG화 될 때는 크리보 전용 카드로 바뀌었으며, 텍스트도 '가능한 한'으로 바뀌어 5장으로 제한이 되었다.
아무튼 원작보다 많이 하향된 효과지만, 쓰려면 못 쓸 수준은 아니다. 이 효과로 소환된 크리보 토큰은 어드밴스 소환 소재로만 쓸 수 없는 것이지, 싱크로 / 융합 / 의식 / 링크 소환의 소재로 사용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상대 턴에 증식을 발동한 후 크리보 토큰 1장을 제외해 이차원의 정령을 특수 소환하면, 그 이후 나머지 토큰을 소재로 싱크로 소환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이 경우엔 일반 소환권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로 더 강력한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세월이 흘러 링크 소환이 등장하고, 토큰도 링크 소재로 가능하기에 앞으로도 기대되는 카드다.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환마황제 라비엘 덱에 쓰이기도 한다. 악마족 토큰을 활용하는 카드기 때문.
또 속공 마법이기 때문에 필드의 몬스터를 코스트로 하는 다른 카드들과 속공 연계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에너미 컨트롤러로 컨트롤 탈취 등이 대표적.
SGB/GBC/GBA 소프트 '듀얼몬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수가 늘어나면 무척 성가시다.'''라는 설정이 적혀있었다. 또한 소환되는 토큰도 발매되었는데 다음과 같은 토큰들이 있다. 역시 귀엽다.
왼쪽 크리보 토큰 일러스트는 듀얼 링크스에서 카드 팩을 뜯을 때 등장하는 일러스트다.
2.2. 기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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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편에서 크리보의 증식 효과로 사우전드 아이즈 새크리파이스를 폭사시킨 것을 재현해낸 것.
크리보도 대상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토큰 부활제의 하위 호환. 하지만 속공 마법이라는 점을 잘 사용하면, 오히려 토큰 부활제보다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 파괴효과는 '''비지정''' 효과라서 대상 지정 내성을 무시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이 카드의 효과가 크리보의 효과로 붙어 있었다.
2.3. 크리보를 부르는 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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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왔을 때는 상당히 많이 쓰였던 카드였다. 날개 크리보나 크리보를 이용해 릴리스 소재와 방어가 자유자재로 변환이 가능했기에 릴리스 소재가 필요한 덱이나 덱 구성이 여유로운 덱에서 많이 쓰였다.
2.4. 크리보 카드군
[1] 통칭 분노 크리보, 세계에서 단 1장밖에 존재하지 않는 일러스트라고 한다. 해당 일러스트 버전은 실제는 아니지만, 게임에서 수록되어 게임에서나마 써볼 수는 있다.[2] 이후 TCG판 듀얼리스트 팩 배틀 시티편에 재록된다. OCG에선 PRISMATIC ART COLLECTION에서 최초 수록되었다.[3] 듀얼리스트 킹덤 4강전에서 쿠자크 마이에게 공격력이 낮은 몬스터를 왜 넣었냐고 무시당한 후 하는 유우기의 대사. 실제로 이 크리보는 3턴 후 '''카오스 솔저'''의 의식 소재가 된다. 결국 이 승리의 조각이라는 말이 사실이 된 셈.[4] 그 중에 KC 그랑프리의 비비안 웡과의 듀얼 중 드래곤 레이디의 데미지를 막아내는 데 사용했다. GX에는 카구라자카가 유우기의 레플리카 덱을 훔쳐 쓸 때 엘리멘틀 히어로 스파크맨의 데미지를 막아 살아남기도 하고.[5] 근데 사실 바로 위의 유우기 VS 마이 전을 봤었다. 약간의 오류.[6] 애니메이션 한정이고 원작에서는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왜 이렇게 바꿨는지는 불명. [7] 짧게 넘어가서 그렇지 엄청난 대활약이었다. 만약 갓 핸드 크러셔를 맞았으면 듀얼은 그 자리에서 끝났다.[8] 당장 위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크리보 짤방만 봐도 카이바가 그런 약한 카드를 내놓은 것은 자기네들의 신성한 결투를 더럽히려는 거라고 유우기를 까자 화를 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