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컵라면
1. 군대 보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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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주)한스코리아 쌀국수
(아래) (주)미정 쌀국수[1]
군용 컵라면. 다만 이 쌀국수는 이름만 쌀국수지 맛 자체는 베트남 쌀국수와는 거리가 멀고 잔치국수를 인스턴트화 시킨 것에 가깝다.
맛스타, 건빵과 함께 보급되는 장병들의 친구. 한달에 한번 내지 한 달 걸러 한 번 보급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희소가치가 있다. 그렇다고 별다른 취급을 받는 건 아니지만. 왠지 보급빈도가 조금 불규칙해서 꽤 자주 나올 때도 있고 장기간 안 나올 때도 있다. 2005년경에는 정말 장기간 보급이 끊겨서 미정의 제조 공장에 불이 났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제조사는 주식회사 미정, 한스코리아, 현농으로 총 3개의 업체가 있다. 군납업체 선정 결과에 따라 제품이 바뀐다. 군납과 OEM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인 듯 하지만 자체브랜드로 대형마트에 납품도 하고 있다. 한스코리아 홈페이지 한스코리아는 쿡시, 햇살드림의 명칭으로, 미정은 우리가족 쌀국수, 그리고 현농은 여주쌀국수라는 명칭으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제품들을 판매중이다. 이마트 노브랜드 쌀국수도 미정의 OEM 생산품이다. 스프는 한국 SB 식품에서 제조 납품한다. 카레로 유명한 회사다. 맛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기본적으로 시중 라면과는 다른 미묘한 맛이 난다. 참고로 용기 겉면에 그려져 있는 잔치국수는 내용물과 아무 관련 없다. 멸치맛과 해물 맛이 보급되는데, 멸치 맛보다는 해물 맛이 훨씬 맛이 좋다.
역시 군대리아에 사용되는 쌀빵처럼, 각종 협정에 의하여 의무 수입하는 수입쌀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듯. 초창기엔 쌀 함량비율이 25%였으나, 현재는 30%로 늘어났다. 참고로 아래에 후술하는 민수용의 경우에는 60%짜리도 있지만 맛 차이는 거기서 거기. 쌀빵도 그렇지만 취향에 맞는 사람은 매우 좋아한다.
식품유형은 '''호화건면류'''. 여기서 호화는 호화스럽다는 뜻이 아니라 한 번 반죽해 익혀 말렸다는 소리다. 대체로 호화건면은 유탕면, 즉 기름에 튀긴 일반 라면에 비해 잘 안 붇고 안 익는 경향이 있는데 군대 쌀국수도 마찬가지. 예전에는 뜨거운 물을 넣고 7분간 기다리라고 뚜껑에 써있었고 7분을 익혀도 고무줄 같은 질김을 자랑하는 괴 식품이었으나 제조공정의 변화 후 현재의 하얀 면발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처음엔 3분부터 시작했으나 점점 시간이 늘어서 7분이 된 거다. 초창기에는 냉온수기 기준으로 그냥 뜨거운 물 부어놓고 15분(!) 후에 먹기도 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익는 속도가 느리지만 5분정도 이상 푹 익힌다면 나름대로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세워준다. 국물은 기름기가 없어 얼큰하고 개운한 편. 따로 스프가 나눠져 있지 않고 건더기는 파 비스므리한 것 조금 빼고는 없다시피 한다. 물론 물이 뜨겁지 않거나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익히지 않으면 여지없이 고무줄 국수가 된다. 포장에도 적혀있듯이 섭씨 70도 이하의 물로는 조리 불가능. 물이 좀 덜 뜨거워도 대충 어떻게든 익는 유탕면보다 조리가 까다롭다. 특히 이 70도 이하 조리 불가능이 군 현장에서 이 제품을 기피하는 병사들을 늘리는 요인인데, 가장 곤란한 곳은 역시 육군훈련소. 자대와 달리 뜨거운 물의 상시보급이 곤란하고 병사들의 개별취식 시간을 내기 어려워 수양록을 기록하는 시간에 식당에서 뜨거운 물을 말통에 받아와 일괄취식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불리는 시간도 길게 내기 어렵고 물을 받아오는 동안 식어버리는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해도 고무줄 국수를 먹게 되거나 심하면 전혀 익지 않은 딱딱한 건면을 우두둑우두둑 씹어 먹는 참극까지 발생한다. 대다수 병사들의 쌀국수에 대한 트라우마는 이때 생기는 듯. 일부 훈련병들은 잔머리를 굴려서 조교 몰래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받아서 먹기도 했더니 고무줄 맛이 사라지고 훨씬 먹을 만했다고.
이런 이유로 병사들 중에서는 쌀국수라고 하면 극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도 간간히 있는데 좋다는 쪽에서는 육개장보다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선호한다. 대체로 육체노동[2] 이 많은 군인들의 특성상 컵라면 또한 싱겁게 느껴지는데 쌀국수의 국물은 '칼칼하고 짭짤한 맛'이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는 것. 음식을 약간 짜게 먹는 사람이라면 쌀국수 스프 + 육개장 면발로 도전해볼 만도 하다. 육개장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깔끔해서 좋아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이런 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전역 후에도 민수용을 종종 사다먹기도 한다. 가끔 이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 중엔 식당에서 밥을 꿍친 뒤 야식타임에 면과 밥을 곁들여 취식하는 이도 있는데, 어떤 부대는 보고만 하면 아예 식당에 들고 가서 식사와 함께 라면 밥을 즐길 수 있기도.
육군에서는 짬이 될수록 입맛에서 멀어지는 식료품으로, 신병이 들어오면 일단 안 먹고 쌓아두었던 쌀국수를 관물대 가득 쌓아주기도 한다. 그 희귀성 때문인지 짬이 지나치게 높아져 병장이 되면 되레 찾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집에서 따로 용돈을 받지 않으면서 생활하는 장병들이 좋아한다. 관물대에 쌀국수가 쌓여서 처치곤란해하는 신병에게 '''육개장'''과 바꿔먹자고 교섭을 시도하는 병장도 있다. 신병 입장에선 고마울 일.
웬만하면 먹을 장소에서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을 추천한다. 제품에 따라선 스티로폼 용기가 아니고 그냥 뚜껑과 같은 얇은 플라스틱 재질인 게 있기 때문에 옮길 때 열전도가 대단히 잘 되어 미친 듯이 뜨거워져 들고 이동하는 게 어렵기 때문. 현재는 용기가 자주 깨지는 단점이 있어서 스티로폼으로 바뀌었다. 이 쌀국수 용기를 이용해서 뽀글이를 더 쉽게 해먹기도 했는데 용기 변경 이후에도 훌륭한 뽀글이 용기로 활용되고 있다.[3]
원재료 및 함량은 다음과 같다.
1회분량당 영양소는 다음과 같다.(%는 1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
2017년에는 쌀국수비빔면이 신규 부식으로 추가되었는데, 초도보급 당시는 신기하다고 싹 쓸어가서 먹었으나 두세번 나온 뒤로는 아무도 찾지 않는다. 이는 잘못 조리하면 면이 떡이 될 정도로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인데 끓는 물에 2분 대신 딱 30초만 익히고 찬 물로 두세번 씻어 먹으면 먹을만해진다. 단 어디까지나 먹을 만 해 지는거지 시판 쌀국수의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래도 야간 당직부식정도로는 먹을 만 하다.
2018년부터는 이를 보강한 철판볶음면이 나오는데 맛은 심히 좋지 않다. 단 건지 매운 건지 모를 소스가 면과 도저히 어우러지지 않아 신병부터 말년까지 손사래를 치는 증오스러운 물건. 차라리 쌀국수비빔면이 나을 정도다.
그리고 가끔씩 초록색 사골맛 쌀국수가 나오는데 이건 맛있는 편이다. 면도 빨리 익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진짜 사리곰탕면을 먹는 듯한 국물 맛이 난다. 덕분에 나머지 보급 쌀국수보다 인기가 좋은 편.
1.1. 맛있게 먹는 법
-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반드시 5분 이상 끓여 먹어라. 최상단의 사진에도 나와있듯 권장조리법상의 시간은 끓는 물 기준 4~5분, 온수기물 기준 7~8분이다. 이걸 그냥 정수기 온수 받아서 컵라면 취식하듯 3~4분만 뒀다 먹으면 권장조리법에서 말하는 7~8분의 절반 동안만 익혀 먹게 되는 것이다. 넉넉히 불려먹으면 기존의 2~4분 만에 먹던 것에 비하면 천지가 진동하는 맛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쌀국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던 이등병이 쌀국수에 물을 얹어놨다가 고참들이 시킨 일을 다 하느라 20분이 지나 팅팅 불어터진 쌀국수를 먹어보니 신세계를 봤다는 후기가 있다. 끓일 수 없다면 7~1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불려먹어도 괜찮다. 물의 온도가 관건. 사실 어느 부대를 가건 보통 완전히 펄펄 끓지 않는, 70~80도짜리 물이 나오는 냉온수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라, 쌀국수의 맛이 덜할 수밖에 없다. 역시 이럴 때는 당번병을 공격한다. 당번병(대대장/주임원사)과 친해지면 이들은 대부분 별도의 취사도구나 전열 기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커피포트 같은 것으로 물을 끓여서 넣어보면 확실히 면발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또한 만약 전열기구가 허용된 부서(극소수지만 야식 때문에 허용되는 케이스가 있다.)에서 제대로 끓인 물을 빌어다 넣을 기회가 된다면, 이것에 대한 평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쌀국수를 군대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부류는 바로 격 오지 장병들로 그중에서 특히 육군에서 매우 희귀한 도서 지역 근무(예를 들자면 R/D 근무)를 하는 장병의 경우 짬만 좀 되면 취사장을 아무 때나 제 집 드나들듯이 드나들면서 냉장고와 부식 창고를 관물대처럼 만질 수 있으므로, 펄펄 끓는 물에 쌀국수를 느긋하게[4] 불려먹는 건 기본이요 부식이 들어온 날이면 계란, 어묵, 참기름, 파, 양파 등 급양 부식류에 손을 대서 집만큼이나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단, 취사병보다 짬이 돼야 한다. 어차피 그런 격 오지는 외부의 간섭이 없거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간부와 사병이 일체화돼서 야식 파티를 벌이는 경우가 많다. 상부에서도 다 알고 있지만 도서 지역 배치 육군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5] 잘 알기 때문에 사고만 안치면 눈감아준다. 가끔 야식에 쓰라고 쌀국수를 몇 박스씩 더 주는 지휘관도 있다. 그것도 군단장 지시로.
- 군납 육개장과 한 냄비에 함께 끓여먹으면 매우 맛있다고 한다. 또한 면만 불린 뒤 물을 따라 버리고 맛다시에 비벼 비빔 면으로 먹으면 생각보다 괜찮다. 쌀국수 2개에 맛다시 한 봉지가 가장 적절한 맛을 낸다. 일반적으로 물 끓여서 먹을 때에도 1개는 컵라면보다 비교적 양이 작은 편이다. 그래서 2개 넣고 끓여먹는 사람들도 자주 있다.
- 쌀국수 면과 스프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되는 용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졸여먹으면 쫄깃쫄깃하다는 게 밝혀져서 그 부대 내 쌀국수가 동이 났다고 한다. 실제로 다른 음식이라 해도 될 만큼 맛있지만 스프의 양을 잘 맞추지 않으면 한없이 짠 쫄면이 완성된다 한다.
- PX에서 참치 캔을 판다면 한 캔 사서 참치와 참치기름을 넣어 먹으면 맛이 확 달라진다. 짜기만 하고 심심한 국물을 고소한 맛의 참치기름이 완벽하게 보완해준다. 중요 포인트는 참치가 아니라 기름이다.
- 쌀국수에 물대신 보급우유를 몽땅 넣은 후에 스프를 30%정도만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약 7분가량 돌리면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의 쌀국수가 탄생한다. 그냥 한번쯤 해 먹어봐도 나쁘지 않은 방법. 이 취식방법을 발견한 모 부대의 주말엔 전자레인지가 남아나질 않았다고 한다.
- 일단 '쌀'이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 할 수도 있는데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맛다시'나 '육고기스프 통조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식사 중에 참치통조림처럼 '육고기 비빔스프'나 '해물 비빔스프'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밥에 비벼먹으라고 주는 통조림인데 이걸 받아놨다가 쌀국수 면발과 비벼먹으면 맛이 아주 괜찮다 영양상으로도 컵라면보다 이쪽이 더 우세한 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방법이지만 상병장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자. 물론 이렇게 먹는다고 그 특유의 맛이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해물 비빔소스나 육고기 비빔소스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만 시도하는걸 추천한다.
또한 마치 짜장 라면처럼 면을 익힌 다음 물을 버리고 거기에다가 스프 일부를[6] 넣어서 비빔국수처럼 비벼먹기도 하는 부대도 있다. PX제 참기름을 약간 얹어주면 금상첨화. 병장때까지 쌀국수라면 손에도 안 대던 사람이 전역할때까지 이것만 먹다 가는 경우도 있었다. 참치 통조림을 섞어주면 당직근무도 거뜬하다.
참고로 바로 위의 비빔국수식 레시피를 사제 쌀국수로 시도할경우, 30% 높은 60%의 쌀 함량 때문인지 찰기가 지나쳐서 죽이 되어버린다...
참고로 바로 위의 비빔국수식 레시피를 사제 쌀국수로 시도할경우, 30% 높은 60%의 쌀 함량 때문인지 찰기가 지나쳐서 죽이 되어버린다...
1.2. 민수용
한스코리아, 미정 양사 모두 OEM으로 민수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략 2007년경부터 이들의 민수용 제품이 시중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를 달고 OEM 생산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리테일 제품도 나와 중소규모 마트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리테일 제품의 유통사는 상당히 다양한데, 어차피 제조사는 미정 아니면 한스코리아라서 맛은 대동소이. 군 시절 그 맛 그대로 난다.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의 민수용 제품은 쌀 함량이 군용의 2배인 60%라는 점. 쌀 함량차에도 불구하고 맛 차이는 그다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2018년 현재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은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제품인 노 브랜드(No Brand) 쌀국수. 노 브랜드(No Brand) PB 제품으로 바뀌기 전에도 이 제품은 이마트 라면 코너에서 가끔씩 볼 수 있었고 노브랜드 이전에도 PB 생산을 했었다. 이마트 PB 상품으로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포장지만 보면 이게 군용 제품이라는 거를 눈치 못 챘을 수도 있겠다. 노 브랜드 제품 포장지에 표기된 이 제품의 생산지 주소를 자세히 보면 주소 및 제조사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연히 맛도 군용의 그 맛. 다만 군납 제품과 달리 이마트 자체 판매 상품에는 멸치맛과 얼큰한 맛의 두 종류가 있다. 참고로 군용 제품은 얼큰한 맛 쌀국수 제품이다. [7]
세븐일레븐 등에는 한스코리아제 멸치맛이 들어와 있다.
의외로 예비역들 뿐만 아니라 군대에 가보지 않았거나, 갔어도 쌀국수가 없던 시절에 군대를 다녀오신 어르신들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2. 인스턴트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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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농산(주)에서 판매하는 우리 쌀국수. 가격은 약 2000원[8]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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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주)에서 판매하는 종가집 쌀국수.
컵라면처럼 스프도 들어있고, 약 4~5분 정도 뜨거운 물에 불려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다. 가끔씩 색다른 면의 맛을 보고 싶을 때 찾을만한 편. 위의 쌀국수면도 그렇지만, 웬만하면 펄펄 끓는 물에 익히는 것이 확실한 맛을 낸다. 너무 오래 끓이면 면이 불어터져서 죽처럼 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물 끓이고 4~5분을 숙지할 것. 가끔씩 베트남식 소고기국물이 아니라 멸치다시마국물맛에 가까운 스프가 들어있는 제품도 보이니 구매하기 전에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수입되는 인스턴트 쌀국수도 인터넷이나 외국식품판매점 등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봉지당 700~900원대로 저렴한데다 요리방법도 간단하고 추가재료를 조금 더 첨가하면 맛도 상당히 그럴싸하게 뽑히기 때문에 매니아라면 추천되는 방법이다. 다만 건더기나 향미유에 고수나 고수향이 제법 섞여있으므로 어느정도 쌀국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크게 소고기 쌀국수와 닭고기 쌀국수로 양분되나 대체로 닭고기보다는 소고기가 맛있다는 평이 많다. 분말스프를 덜고 액상으로 된 쌀국수 육수용 소스를 조금 첨가하거나 절인양파, 고수, 숙주, 고기, 해물, 잘게 썰은 파, 레몬이나 라임, 고추 등을 원하는 대로 첨가하면 상당히 그럴싸한 맛이 나니 참고할것. 면 양이 적은 편이라 남은 국물은 밥말아서 끝내거나 따로 사리를 추가해도 좋다.
오뚜기에서도 똠양꿍 쌀국수와 베트남 쌀국수를 컵누들로 출시했다. 오리지널에 비하면 향신료[9] 의 향이 약간 모자르지만 특색을 잘살려 꽤 좋은 재현율을 갖고있다.
[1] 둘 다 제조사가 같다. 한스코리아 쌀국수는 OEM, 미정 쌀국수는 자체 브랜드.[2] 육체노동을 하게 되면 나트륨이 땀을 통해 배출되어 많이 소모하게 된다.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짜게 먹는 것도 그 이유다.[3] 오히려 플라스틱 용기보다 튼튼해서 써먹기가 더 좋고 잘 닦으면 재활용(!)도 가능하긴 하다. 물론 재활용의 경우 잘 안 닦는 이상 위생적으로는 별로니 웬만하면 새 용기를 쓰자.[4] R/D는 임무 특성상 24시간 근무가 원칙이므로 밤, 새벽, 아침에 근무 끝나고 야식이나 밥 먹으러 부슬부슬 기어 나오는 근무병들이 반드시 있다. 그 시간에 간부가 터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느긋~[5] 일단 PX가 없으며(대신 분기당 한 번 일명 보물선이라고 불리는 PX화시킨 경비정이 올때가 있다. 접안이 가능하면 말이다.) 그나마 이런 황금마차조차도 안 오는 독립 기지들도 있다. 이유는 인원대비 황금마차가 오고가는데 드는 시간과 기름 값이 손해라서... 그래서 이런 곳은 군대리아 용 햄버그 빵을 많이 보급 받아서 그걸 간식처럼 먹는다... 그곳은 8명이서 80cm의 눈이 쌓인 1km보급로를 뚫어야 할 만큼 열약 그 자체를 달린다. 외출/외박이 없다! 대신 외출/외박 일수는 모조리 휴가에 때려 박아서 상병 정기 휴가가 14박 15일, 말년 휴가가 30박 31일이다. 상하수도는커녕 민물이 없는 기지도 허다하며 공중전화 따위도 없거나 고장나있다. 전방 GP와 비슷하나 한없이 드넓은 바다라는 천연 장벽이 가로막는지라 GP근무에 더해서 교대 근무란 게 없으므로 외지 섬에 귀양 온 기분이 2년간 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지만 고립감에 병무부조리가 만연하는 것도 있고... 간단하게 육군의 1%도 안 되는 도서 지역 근무 장병이 전체 육군 자살자의 16~22%를 차지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6] 다 넣지 말자. 굉장히 짜다.[7] 군 복무 시기에 따라 예비역들이 증언하는 쌀국수 맛은 다양한데, 주로 멸치맛/해물맛/매운맛 정도가 보급되는 것 같다. 민수용으로 나오는 것들 중에는 김치맛이나 베트남쌀국수맛처럼 군납으로는 안나오는 것도 있다.[8] 2016년 4월 기준 가격. 500원 정도 올랐다.[9] 특히 고수 향이 많이 약해진 편이다. 하지만 고수가 코리안 크립토나이트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불호가 강한 채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