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룡 둘리(1991년 게임)
SMS판 플레이 영상
MSX판 플레이 영상
1991년 다우정보시스템에서 제작해 MSX와 삼성겜보이(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발매한 아기공룡 둘리의 두번째 게임.[1]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으로 그냥저냥 할만한 정도이며, 라이프가 거덜나면 그 자리에서 터지지 않고 잔기 하나가 없어지면서 라이프가 꽉 차는 방식이라 게임 템포가 끊기지 않는다. 즉 잔기=라이프 5개라고 생각하면 된다.[2] 주어지는 코인은 3코인.(이어하기 2회)
열쇠 3개를 먹어야 보스한테 갈 수 있으며, 3번째의 열쇠는 고길동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겨야만 획득할 수 있으나 지면 얄짤없이 쫓겨나고 고길동을 다시 만날 때까지 스테이지를 한번 더 루프해야 한다(…). 총 4스테이지.
참고로 MSX판과 SMS판의 구성이 조금 다르다. MSX판은 체력제로, 총 4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스테이지는 총 8스테이지로 전반부(1~4)는 1주차, 후반부(5~8)는 난이도가 상승한 2주차로 구성된다.
1993년에는 제작사에서 위즈덤 트리(Wisdom Tree)[3] 를 통해 미국 등지에서 북미판을 판매하었는데...[4] 서포트 캐릭터인 도우너 등의 캐릭터가 웬 듣보잡 공룡으로 바뀌어있고, 스테이지 BGM이 치타맨과 그란히스토리아 수준의 초음파로 화했으며,[5] 이것도 모자라 스테이지 클리어 시 나오는 둘리 일당의 그림(혐짤주의)[6] 이 아무리 북미 수출용이라서 바꿨다지만 이 이미지를 보면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문제의 괴룡도 나오므로 안구테러주의 이 일련의 진상을 모르고 본 게임의 북미판에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들에게 애도를... 그 중 최초의 피해자의 리뷰
루리웹 유저의 아기공룡 둘리(MS) 플레이 일기가 있다.
[1] 1988년 애플 II 용으로 나온 "우주전사 둘리"라는 게임이 있다. 게임 소개[2] 이거랑 비슷한 시스템이 아케이드판 버키 오 헤어와 에일리언에 있다. 자체적인 점수/아이템 엑스텐드가 없는 대신 라이프를 꽉 차게 먹을 경우, 라이프가 회복 초과분으로 줄어드는 대신 잔기가 늘어나는… 단, 에일리언의 경우 체력 절반 이하일 때만 회복템이 나오기 때문에 체력을 잔기로 환원가능한 상황이 극히 한정된다.[3] 전신은 Color Dreams로, 성겸 엔터프라이즈 등의 여러 해적판 게임이나 쓰레기 게임들을 유통시킨 것으로 악명높다. 위즈덤 트리로 바뀐 뒤에는 성경 게임들을 제작했고, 이들 게임은 AVGN이 대차게 깐 바 있다.[4] 다만 smspower 측에 따르면 실제로 북미판 롬이 북미나 유럽 등지에 발매된 적은 없으며 (카탈로그에는 있었지만 실제 발매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북미판의 롬 덤프는 어이없게도 한국에서 보내온 게임팩으로 덤프했다고 한다.[5] 잘 들어보면 이 노래... 너바나의 명곡 Smells like teen spirit을 교묘하게 편곡했다!! 이외에도 Soup Dragons의 Divine Thing, Spin Doctor의 Two Princes, Ugly Kid Joe의 Everything About You도 있는데 개발진에서 미국 발매 전에 미국 수입사측에 전화를 해서 '요즘 거긴 어떤 곡이 흥하냐'고 물어봤댄다. 그래서 몇 개 녹음해서 테잎을 보내줬더니 이런 짓을 해서 미국으로 보냈다고... 그리고 마지막 20초는... 슈베르트의 마왕(Erlkönig)이다!![6] 사실 둘리인것을 모르고 보면 평범한 공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