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네스의 사슬 전사
유희왕의 효과 몬스터 카드.
1. 원작
원작 배틀 시티 본선 편에서 쿠자크 마이가 어둠의 마리크와의 듀얼 중 사용. 여기서는 전투 / 효과 여부 상관없이 그냥 파괴되기만 하면 효과가 발동했으며, 지불하는 라이프도 1000포인트 였고 패가 아니라 상대의 덱에서 가져오는(=ocg 룰이라면 상대의 덱을 체크 가능한) 더욱 강력한 효과였다. 효과명은 '임종의 사슬춤(死に際の鎖舞い)'.
마이는 이런 특수 능력을 통해 처음부터 라의 익신룡을 빼앗아올 심산으로 필드에 소환했으나, 그녀에게 고통을 안겨주려 했던 마리크는 일부러 공격력이 낮은 만력 마신 바이서 데스[1] 를 소환, 그리고 사슬 전사는 3턴동안 무적이 되는 특수 능력을 가진 바이서 데스에게 붙잡혀 관자놀이를 꿰뚫는 공격을 당한다. 또한 몬스터의 데미지가 플레이어에게 옮겨가는 어둠의 게임 특성 상 이 고통은 마이에게 그대로 전해져 말 그대로 고문이 되었다. 이후 이를 어떻게든 버텨낸 마이가 매장의 팔을 발동하면서 효과로 묘지로 보내졌고, 그제서야 특수 능력을 발동하여 마리크의 라의 익신룡을 탈취하는 데에 성공하게 되었다.
다만 그냥 패에 잡고만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괜히 소환하는 바람에[2] 고대신관문자 영창[3] 을 통해 제어권이 마리크에게 넘어가버리는 불상사가 생겼다.[4] 다만 어쩔 수 없었던 게 패에만 쥐고 있었을 때는 일반적인 카드였기 때문. 그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마이가 소환을 한 것과 동시에 카드에 라의 태양빛에 의해 숨겨진 고대신관문자가 드러나면서 마리크에 의한 컨트롤 탈취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2. OCG
[image]
전투 파괴시 LP를 코스트로 지불하여 상대의 패를 확인 및 탈취하는 유발효과를 가진 하급 효과 몬스터.
상대의 패를 1장 줄이면서, 동시에 이쪽의 패를 1장 늘릴 수 있는 강력한 효과. 비록 코스트가 꽤 큰 편이긴 해도 상대의 패를 확인하고 원하는 몬스터 카드까지 1장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강력하다. 특히 10기 이후로는 패 트랩 몬스터가 자주 사용되는지라 패 트랩 몬스터를 가져와서 자신이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전투 파괴되어야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전투 파괴를 방지하는 여왕과는 상성이 매우 나쁘다. 또한 상대가 이 카드를 순순히 전투 파괴 해줄리도 없어 효과 파괴 맞고 나가떨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 따라서 이쪽에서 상대의 강한몬스터에게 전투를 걸어 파괴를 당해야 효과를 능동적으로 발휘할수 있다. 이경우 전투 데미지에 라이프 소모도 적지 않아 썩 수지맞는 장사는 아니다.
한국엔 매지션의 힘 특별 교환 카드로만 나왔기에 몸값이 꽤나 비싸다. 미국에선 골드 시리즈에, 일본에선 결투자의 영광에 재록되어 가격이 떨어져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해당 팩의 발매를 통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홀딩 암스.[2] 마리크의 필드엔 마리크를 지켜줄 몬스터나 카드 하나 없었고, 마이의 턴에선 만화경 - 화려한 분신 카드를 이용해 하피 3자매가 동시에 불려나온 상황이었다. 얘들을 하나하나 다이렉터 어택 시키기만 해도 마이의 승리였는데 괜히 라에 욕심부려서 하피 3자매를 제물로 써버린 덕에, 공격력 5400이지만 마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알 형태의 라만 튀어나왔다(...)[3] 다른 삼환신 카드(오시리스, 오벨리스크)와 달리 라의 카드문자는 페가서스마저 해석할 수 없었기에 페가서스는 라의 카드를 만들면서 라의 카드효과를 담은 고대신관문자를 그대로 박아넣어버렸다. (즉 창시자 페가서스도 만들어놓기만 했지 쓸 수는 없는 카드가 바로 라였던 셈. 그런데 이 고대신관문자는 고대 이집트의 왕족이나 귀족, 신관, 아니면 왕가의 무덤을 수호하는 무덤 수호 일족 등 특수한 신분의 인물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문자였기에 (물론 카이바가 라의 카드 스캔을 노린 걸 보면 그쪽을 전문으로 하는 언어학자나 번역프로그램의 힘을 빌리면 해석 가능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에 기초적인 상식은 커녕 고대신관문자라는 개념조차 모르는 마이가 해석할 수 있는게 아니었다'''. 게다가 영창도 고대신관문자의 발음을 그대로 써야하는지라 번역을 할 수 있다 쳐도 발음구사가 안 되면 설령 마이가 그쪽 상식이 있다 쳐도 답이 없을 것이다.[4] 마리크도 어차피 마이가 자기에게서 라를 앗아가봤자 '''제대로 쓸 수 없을 것을 이미 짐작한 상태여서''' 카드를 뺏겼는데도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으며 이후 더 발버둥치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는 사악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마리크는 마이 스스로 희망고문 + 자폭의 길을 가도록 냅뒀으며 대놓고 그걸 원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