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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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극목 불가사리과의 불가사리로 태평양 북서에 널리 분포한다. 지름 약 30cm, 팔길이는 9cm 내외로, 흰색에서 남빛 자주색까지 개체간의 색 변이가 심하다.
다섯 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큰 별 모양을 이룬다. 상부는 짧은 가시로 덮여 있으며, 한두 개의 관족 가시가 보대구를 따라 있다. 수심 100m의 연안의 얕은 모래바닥에 살며, 캄차카 반도나 홋카이도 등 추운 지방에서 건너온 한류성 동물로 여름에는 깊은 심해로 이동해 여름잠을 잔다.
아무르불가사리는 뭐든지 먹어치우는 대식가로 그래서 붙은 별명이 '불가사리계의 해적'.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바로 조개이다. 조개류를 포식할때는 긴 다섯개의 팔로 감싼 후, 팔에 붙어있는 무수한 관족으로 압박해 강제로 껍질을 벌린다. 조개의 껍질이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위장을 꺼내 뒤집어 넣어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얼마뒤 조개는 녹아서 껍질밖에 남지 않는다. 성숙한 아무르불가사리는 하루에 멍게 4개, 전복 2개, 홍합 10개는 거뜬히 먹어치운다. 아무르불가사리 떼가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살아남은 조개가 없을 정도다.
먹이로는 조개, 멍게, 게, 새우, 전복, 홍합이 있다.
피해가 크지만 식용으론 영 별로인지라 이 불가사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해내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쓸 데가 많다(...). 주로 갈아서 비료로 쓰이며 최근에는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있다는 점을 이용해 화장품이나 비누등의 원료로도 쓰고 있다.[1] 염화 이온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제설제로도 이용이 되고있다.
아무르불가사리는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는데, 이렇게 급속도로 퍼진 원인은 선박의 이동으로 보고 있다. 선박은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화물을 내리는 항구에서는 바닷물을 채우고, 화물을 싣는 항구에서는 바닷물을 버리기를 반복하는데, 이 때 바닷물과 함께 선박으로 들어온 아무르불가사리 유생들이 배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또한 성체가 된 이후에도 사는 곳이 마땅치 않으면 몸에 공기를 채워 부력으로 조류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아무르불가사리는 엄청난 식욕으로 먹을 수 있는 먹이란 먹이는 모두 먹어 치우기 때문에 양식장에 큰 피해를 준다. 그뿐 아니라 다른 생태계에 유입되어 다른 생물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등 생태계 파괴 또한 우려되고 있다.
아무르불가사리를 구제하기 위해 불가사리 구제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별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 거미불가사리 등 다른 불가사리들도 함께 잡힌다. 하지만 별불가사리는 해저에 가라앉은 유기물이나 각종 동식물의 사체등을 먹어치우고,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는 아무르불가사리를 잡아먹는 등 이로운 불가사리이며, 빨강불가사리와 거미불가사리는 애초에 조개에 손도 대지 않는다. 게다가 불가사리 구제 작업이 한창일 때 '''정작 아무르불가사리는 깊은 심해로 들어가가 여름잠을 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무르불가사리가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철에 구제 작업을 벌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UN과 국제해양기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 심각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것으로 지정한 유해 생물 10종에 적조, 콜레라 등과 함께 아무르불가사리가 포함된다.
한국에서 가장 흔한 불가사리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별불가사리나 거미불가사리하고는 다르게, 채집하려고 하면 아예 보이지 않는다. 다만, 서해에서는 자주 보이는데, 아마 가장 흔한 불가사리라는 것은 서해에서 자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듯하다.
1. 개요
차극목 불가사리과의 불가사리로 태평양 북서에 널리 분포한다. 지름 약 30cm, 팔길이는 9cm 내외로, 흰색에서 남빛 자주색까지 개체간의 색 변이가 심하다.
다섯 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큰 별 모양을 이룬다. 상부는 짧은 가시로 덮여 있으며, 한두 개의 관족 가시가 보대구를 따라 있다. 수심 100m의 연안의 얕은 모래바닥에 살며, 캄차카 반도나 홋카이도 등 추운 지방에서 건너온 한류성 동물로 여름에는 깊은 심해로 이동해 여름잠을 잔다.
2. 상세
아무르불가사리는 뭐든지 먹어치우는 대식가로 그래서 붙은 별명이 '불가사리계의 해적'.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바로 조개이다. 조개류를 포식할때는 긴 다섯개의 팔로 감싼 후, 팔에 붙어있는 무수한 관족으로 압박해 강제로 껍질을 벌린다. 조개의 껍질이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위장을 꺼내 뒤집어 넣어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얼마뒤 조개는 녹아서 껍질밖에 남지 않는다. 성숙한 아무르불가사리는 하루에 멍게 4개, 전복 2개, 홍합 10개는 거뜬히 먹어치운다. 아무르불가사리 떼가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살아남은 조개가 없을 정도다.
먹이로는 조개, 멍게, 게, 새우, 전복, 홍합이 있다.
피해가 크지만 식용으론 영 별로인지라 이 불가사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해내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쓸 데가 많다(...). 주로 갈아서 비료로 쓰이며 최근에는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있다는 점을 이용해 화장품이나 비누등의 원료로도 쓰고 있다.[1] 염화 이온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서 제설제로도 이용이 되고있다.
3. 피해
아무르불가사리는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는데, 이렇게 급속도로 퍼진 원인은 선박의 이동으로 보고 있다. 선박은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화물을 내리는 항구에서는 바닷물을 채우고, 화물을 싣는 항구에서는 바닷물을 버리기를 반복하는데, 이 때 바닷물과 함께 선박으로 들어온 아무르불가사리 유생들이 배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또한 성체가 된 이후에도 사는 곳이 마땅치 않으면 몸에 공기를 채워 부력으로 조류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아무르불가사리는 엄청난 식욕으로 먹을 수 있는 먹이란 먹이는 모두 먹어 치우기 때문에 양식장에 큰 피해를 준다. 그뿐 아니라 다른 생태계에 유입되어 다른 생물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등 생태계 파괴 또한 우려되고 있다.
아무르불가사리를 구제하기 위해 불가사리 구제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별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 거미불가사리 등 다른 불가사리들도 함께 잡힌다. 하지만 별불가사리는 해저에 가라앉은 유기물이나 각종 동식물의 사체등을 먹어치우고,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는 아무르불가사리를 잡아먹는 등 이로운 불가사리이며, 빨강불가사리와 거미불가사리는 애초에 조개에 손도 대지 않는다. 게다가 불가사리 구제 작업이 한창일 때 '''정작 아무르불가사리는 깊은 심해로 들어가가 여름잠을 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무르불가사리가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철에 구제 작업을 벌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UN과 국제해양기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 심각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것으로 지정한 유해 생물 10종에 적조, 콜레라 등과 함께 아무르불가사리가 포함된다.
4. 기타
한국에서 가장 흔한 불가사리라고는 하지만, 의외로 별불가사리나 거미불가사리하고는 다르게, 채집하려고 하면 아예 보이지 않는다. 다만, 서해에서는 자주 보이는데, 아마 가장 흔한 불가사리라는 것은 서해에서 자주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듯하다.
[1] 콜라겐의 경우 화장품 뿐만이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요긴하게 쓰이는 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