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베레스포드
1. 개요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 외도 라스트 보스 여왕은 백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의 등장인물. 첫등장 기준 13세, 게임 시점에서는 20세로 프라이드보다 2살 연상. 기사단장 로데릭 베레스포드의 아들이자, 작중작 <너와 한 줄기 빛을>의 공략 캐릭터 중 하나. 게임에서는 기사단장으로 등장하며, 로데릭과 매우 닮은 외모로 머리도 로데릭과 같은 짧은 머리지만 본편에서는 등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은 장발로 질베르 버틀러와 함께 게임과 본편의 괴리가 가장 심한 인물 중 한명.[1] 키는 1부 완결 기준 185cm.
2. 작중 행적
2.1. 게임상 행적
기사단 습격 사건 당시, 기사들의 모습을 보고 왕성으로 달려왔으나 그곳에서 아버지와 신병들이 도적떼들에게 습격당하는 모습을 보며 오열하다가 선행부대와 신병과 도적떼들과 함께 아버지가 비참하게 절벽 붕괴로 깔려죽은 것을 보며 오열하다가 아네모네에서 기사의 특수능력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던 프라이드의 "가엾게도"라는 말을 듣고는 프라이드가 아버지를 의도적으로 죽게 내버려둔 것이 아닌가 의혹을 가지고 있었으며, 뼈빠지게 노력해 기사단장까지 올라온 것도 프라이드와 대면해 직접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기사가 되기 위해 아서는 그동안의 자신을 죽이고 자신에게 있어 기사의 상징이었던 아버지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따라하기 위해 클라크에게 사사를 부탁했고[2] 아버지처럼 머리도 짧게 자르고 말투도 정중한 기사처럼 바뀌게 된다.[3]
이후 기사가 되어 아버지가 소속되어 있던 1번대에 소속되어 1번대 대장까지 올라갔다. 철저하게 여왕의 명령대로 행동하며 기사단 내 반 여왕세력을 철저하게 제압하는 해리슨 기사단장을 상대로 직언을 하는 등 올곧은 성격을 유지하다가 해리슨이 기사단을 탈퇴한 후에 기사단장이 되었다.[4]
게임이 시작된 이후, 프라이드의 입으로, 기사단 습격 사건의 진상을 듣고, 아버지와 선행 부대, 신병들이 개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안 아서는 절규하며 자신을 달래러 온 티아라를 그 프라이드의 혈육이라는 이유로 거절했으나, 점점 티아라를 받아들이며 사랑에 빠졌고, 본인의 루트에서는 혁명이 일어나자 티아라와 함께 프라이드에게 쳐들어가 최종 보스 보정으로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프라이드를 유일하게 압도했으며, 질베르가 고문탑을 붕괴시켜 탑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프라이드를 양단해 복수를 이루었다. 본인 루트가 아닌 경우는 기사단장으로서 세드릭과 스테일 사이의 중간보스로 등장한다.[5]
2.2. 본편 행적
2.2.1. 1부
본편 초반에 처음 나왔을 때는 앞머리를 길러 얼굴을 가렸고, 하는 일도 텃밭 키우기라 프라이드도 그가 누군지 처음엔 못 알아봤다. 사실 아서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동경하고 기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그의 특수능력은 '작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6] 능력이라 자신에게 실망하게 된다. 사실 그는 누구보다 뛰어난 기사가 되어서 아버지까지 포함한 모두를 지키고 싶어했지만, 그의 능력으로는 그게 불가능할 거라고 여겼기 때문. 이 때문에 삐뚤어져서 아버지와의 사이도 틀어진다.
로데릭이 신병대를 이끌고 협곡을 통과하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아무나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다 기사도 아니고 제1왕녀인 프라이드가 스테일의 순간 이동 능력을 사용해 협곡에 가서 전투를 벌이자 경악하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를 살려서 돌아오자 자신의 진심을 깨닫는다. 그리고 기사단과 프라이드의 회합에 참가했다가 프라이드의 말에 큰 감명을 받고, 자신의 꿈과 열등감을 고백한 끝에 프라이드에게 훌륭한 기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열한다. 이때 프라이드에게 제대로 플래그가 꽂히며, 반드시 훌륭한 기사가 되어서 프라이드를 지키겠다고 맹세한다. 그리고 스테일과 친구가 되면서 함께 단련하게 되고, 바로 다음해 기사단 입단 시험에 합격해 최연소 기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바로 다음해에는 본대 시험까지 합격해 불과 2년만에 프라이드의 기사가 된다는 꿈을 이루었다. 본대에 들어간 뒤에는 프라이드의 기사가 되기 위해 단독행동이 허락된 유격대인 8번대에 들어갔으며, 질베르가 마리안느를 지키기 위해 폭주했을 당시 프라이드에 의해 자신의 진정한 특수능력을 알게 되고 마리안느의 병을 치료했다. 그리고 이후 질베르의 협조로 근위기사 제도가 통과되자 시험운용으로 기사단원 중 한명을 프라이드의 근위기사로 삼게되자 경쟁에서 당당하게 승리해 프라이드의 기사가 된다는 꿈을 이루게 된다.
섬멸전에서는 프라이드와 함께 인신매매범들의 아지트에 잠입하는데 협력했으며, 약혼자편에서는 스테일에게서 프라이드의 약혼자인 레온의 악평을 듣고는 레온과 프라이드를 지켜보며 두 사람이 진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염려했지만, 둘의 진실을 알고나서 헛다리 짚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매우 부끄러워 했다. 하나즈오 방어전에서는 프라이드의 호위기사로서 참전했으나, 로데릭이 위기에 빠진 것을 보며 스테일의 협력으로 최전선으로 뛰어들어 로데릭을 구하고 콘페란디 왕국군을 상대로 뛰쳐 나가며 섬멸전 당시 프라이드의 모습을 떠올리며 당시 프라이드가 보여준 총알을 베는 신기를 보여주며 하나즈오 방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해리슨에 의해 8번대 대장으로 지명되자 격렬하게 거부하였으나, 결국 해리슨과 장절한 결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는 8번대 대장에 올랐다. 반란편에서는 광기에 빠진 프라이드를 보면서도 끝까지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이게 7년전 프라이드가 했던 예지였다는 것을 깨달으면서도 끝까지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스테일의 부탁으로 프라이드의 폭주를 막았으며, 아서 때문에 반란 계획에 차질이 생긴 프라이드가 아서를 제거할 계획을 세워 아담과 티페트에게 기습을 당해 부상을 입고 아담의 광기의 특수능력에 당했지만 아서 본인의 특수능력으로 폐인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티페트에 의해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애슈턴에 의해 왼팔은 분질러지고 오른팔은 잘리고 목을 꿰뚫려 중상을 입어 그대로 리타이어하게 되었다.[7]
하지만, 상처 치료의 특수능력자 덕분에 말을 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아담의 진실과 탄생제 당일의 진실을 스테일과 질베르에게 알려서 질베르, 스테일, 기사단이 게임과 같은 혁명이 아닌 프라이드 탈환전을 계획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이후로도 중상으로 전장에는 참여하지 못하다가 바르가 치료해줄테니 대신 프라이드를 구하라는 거래를 걸어왔고 이에 응하면서 케메트의 특수 능력으로 증폭된 치료 능력으로 완쾌했고 그대로 프라이드에 의해 폐인이 된 위병들과 최상부를 치료하고, 최전선으로 달려가[8] , 해리슨에게 8번대 대장의 자격으로 기사단을 지키고, 백성들을 구하고, 적을 무찌르라고 명령한 뒤 고문탑으로 향했다. 고문탑에서의 최종 결전에서는 스테일이 프라이드에게 패배해 시간을 끌고 있던 와중에 시간을 맞춰 기적적으로 전장에 참여해 프라이드를 막아섰고, 아담이 고문탑을 폭파해 탑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프라이드를 구출했다.
1부 최종장에서 프라이드를 막고 지켜낸 공으로 '성기사'의 칭호를 받게 된다. 정작 본인은 성기사가 얼마나 대단한 칭호인지 몰라서 단지 아버지처럼 이명을 하사받았다는 점 자체만 기뻐했으나, 실상은 아서 본인을 제외하고 프리지아 왕국 역사상 단 두 명에게만 수여된 칭호였으며 그 두 명은 기사들의 일화를 잘 모르는[9] 아서조차 아는 전설적인 대영웅들이었다. 이에 아서는 뒤늦게 중대함을 깨닫고 사색이 되버린다. 또한 성기사 칭호 덕에 언제든 프라이드를 제 1순위로 우선시하여 곁에 달려갈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10]
카람, 스테일과 함께 프라이드가 선택한 프라이드의 미래의 국서 후보인데 처음 결정됐을 당시 그의 아버지인 기사단장이 이 사실을 아서에게 말하면 아서의 행동 탓이 금세 주변에 들통이 날 것이라고 여겨 아서 본인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후에 똑같이 진실을 모르는 스테일과 함께 프라이드에게 카람을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열변했다가 프라이드의 말실수로 그 두 사람이 자신과 스테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11] . 그후 지금까지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겼던 기사단장을 찾아가 '망할 아버지'를 부르짖으며 부자싸움을 하다 해리슨에게 혼나기도 한다.
2.2.2. 2부
학교에 잠입하기로 한 프라이드의 호위를 위해 프라이드와 스테일과 함께 질베르의 특수능력으로 14살의 모습으로 잭의 이름을 빌려 학교에 잠입하게 되었다. 모습을 감추기 위해 평소의 하나로 묶은 머리가 아닌 스테일처럼 안경을 쓰고 댕기머리를 해서 정체를 감추고 있다.[12]
프라이드의 호위를 하면서 계단에서 떨어질뻔한 파남 남매의 누나를 구하기도 하고, 파남 형제의 과외를 방해하는 고3들을 쫓아내다가 본의아니게 주변의 주목을 받아버렸다.
3. 능력
작중에서 티아라와 함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은 투톱이다.[13] 게임 상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스테일과 질베르를 기분나쁘다고 혐오했으며, 본편에서도 약혼자편 당시 레온에 대해 말과 실체가 다르다며 기분나빠 했다. 프라이드가 진심으로 레온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단번에 눈치 챈 것도 아서였다.
특수 능력의 경우 본인은 식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능력으로 알고 있으며, 이 능력은 기사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싫어했으나, 사실 아서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만물의 병을 고치는 능력''', 즉 걸어 다니는 만병통치약이다. 작중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은 많아도 질병을 치료하는 능력은 아예 전례가 없는 동화 속의 능력으로 취급되는데 아서 자신이 바로 그 능력자였던 것. 프라이드가 질베르의 약혼녀인 마리안느를 회복시킬 수 있었던 것도 아서의 진짜 능력을 이미 알았기 때문이었다. 전투에는 쓸모가 없지만, 그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불치병조차도 단 몇 초 접촉한 것만으로 치료하는 사기 능력이라서 본인의 열등감과 달리 기사단에도 매우 강력한 능력이다. 함께 지내면서 가끔 접촉하기만 해도 기사단 전체의 컨디션을 계속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으니까. 실제로 로데릭은 집에서 출퇴근하던 시절엔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고, 그가 아직 신병이었을 때는 모든 신병들이 훈련이나 교류로 그와 몸을 맞댈 일이 많았기에 신병대 전체의 컨디션이 1년 내내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물론 이 능력은 아서 본인에게도 적용되기에 그는 병에 걸리지 않으며, 심지어 부상을 입었을 때 부상의 후유증으로 올 수 있는 합병증이나 염증, 체온 이상조차도 걸리지 않는다.[14]
전투력은 작중 공인 '''최강'''. 최종 보스 보정으로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프라이드를 유일하게 완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량으로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강자.[15][16] 다른 공략대상들도 최종결전에서는 전투로 승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서는 다른 이들처럼 힘으로 경합하는 상황조차 필요 없이 순수하게 실력으로 이기는 공략대상이다.[17]
특수능력 때문에 자신에게 실망하고 열등감이 심해진 상태였지만 사실은 엄청난 재능충. 능력이 전투에 도움이 안 되긴 하지만, 순간 이동 능력을 가진 스테일을 상대로 능력 없이 신체능력과 기량만으로 맞상대가 가능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재능과 잠재력을 지녔다. 애초에 본편에서도 최연소 기사가 되었고, 게임에서는 20살에 이미 기사단장이기도 했으니.[18] 기사단에 입단하자마자 최강이 된 수준은 아니지만, 본대에서는 비교적 신참임에도 대장/부대장급을 제외한 프라이드 근위기사 선발 토너먼트에서 당당하게 우승했으며, 작중 시간상 근위기사가 된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아 8번대 부대장으로 승진한다.[19] 심지어 차이넨시스 방어전에서는 아득한 상공에 있는 열기구에 맨손으로 검을 던져 정확하게 노린 만큼만 기구에 상처를 내는 데에 성공하고, 최종적으로는 순수한 동체시력과 검술만으로 총알을 베어내는 수준이 되며[20] , 이 이상으로 계속 성장하는 괴물 같은 재능을 갖고 있다.
특히 검술은 상당한 수준. 종합 능력은 부족할지언정 검술과 비도술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사들이 익히는 것에는 검술 외에도 맨손 격투와 사격술, 지휘 등 다양한 기량이 요구되며 아서가 그 모든 것을 갖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검술은 8번대 부대장이 된 시점에서 이미 '''기사단장인 로데릭을 이길 수 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에 이르렀다.[21] 상술했듯 동체시력과 신체능력만으로 총알을 베어 떨구는 것도 아서만이 가능한 신기.[22] 기록도 게임의 아서보다 훨씬 대단해서 최연소 본대 입대+최연소 부대장+최연소 대장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실력이 아닌 외적 요인으로 달성할 수 없는 20세 기사단장[23] 기록만 빼면 실력도 기록도 이미 게임의 아서를 아득히 초월한 레벨.
4. 기타
- 프라이드가 연애의식이 조금도 없는 둔감탱이라 잘 부각은 안 되지만, 작품 외적으로 보면 프라이드가 홀린(...) 수많은 남자들 중에서도 프라이드와 맺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히어로다. 보통 독자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물이 스테일, 아서, 바르 3명인데[24] , 관련 에피소드를 보면 유독 아서만 상징성이 높다. 당장 그가 처음 본대에 입단하였을 때의 구도는 문자 그대로 2년 동안 그가 기사가 되길 기다려온 공주님이었고, 프라이드가 직접 요리를 한 적이 많진 않지만 그중에서도 아서를 위해 시작했던 적이 많다. 심지어 하나즈오 방어전 때는 대놓고 나의 히어로라는 말을 들었고,[25] 탈환전 후 프라이드가 자신의 최후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회고할 때 남성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서만이 그 미래를 명확하게 부정해주었다.[26] 그리고 아서가 성기사 칭호와 함께 얻은 권리인 프라이드 우선 호위권은 사실 다른 약혼자 후보들이 사정을 알고 아서와 친하기도 한 스테일과 카람이라 문제가 없을 뿐, 만약 다른 사람이 국서가 된다면 알력을 낳을 수도 있는 권한이다. 그러나 오히려 아서 본인이 국서가 된다면 그야말로 그 권한을 행사하기 가장 좋은 입장을 얻게 된다. 물론 프라이드 본인에게 연애의식이 아예 없어서 어떻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외부에서 보기엔 유독 돌출된 위치에 있다.[27]
[1] 서적판 추가 부분에서 아서가 머리를 자르지 않고 계속 기르는 이유가 나오는데, 기사단습격사건 직후 알현 과정에서 프라이드가 직접 만져준 머리라 차마 자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2] 이후 클라크가 죽은 후 클라크는 남은 기사들에게 아서를 맡겼지만, 아서가 기사가 되었을 시기에는 해리슨을 제외한 그 자리에 있던 기사들이 전부 명을 달리한 뒤였다.[3] 게임의 기사단장 아서와 본편 첫 등장 시점의 아서가 아예 다른 사람 수준이었기 때문에 프라이드는 신병 습격 당시 알현실에서 아서에게 직접 이름을 듣기 전까지 이 인물이 게임의 그 아서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 했다. 작중 서술로도 게임상의 아서는 로데릭과 판박이였다고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코믹스에서도 단순히 머리 길이가 짧기만 한 게 아니라 헤어스타일 자체가 아버지랑 똑같이 나온다.[4] 해리슨은 클라크의 유지대로 아서가 기사가 될 때까지 기사단을 존속시키기 위해 기사단이 해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프라이드의 명령을 따른 것이며,아서가 기사단장이 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 후 기사단을 탈퇴하고 프라이드를 암살하려 잠입했다가 프라이드의 손에 살해당했다.[5] 게임상 설명으로 중간보스는 아담-레온-세드릭-아서-스테일 순이며 이중 공략대상자가 빠지는 형태.[6] 식물을 조종하거나 성장을 촉진하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시들거나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만 한다.[7] 아담이 이렇게 한 이유는 일부러 죽지 않게 하면서 말도 못하고 글도 못써서 라지야 제국의 계획을 알면서도 눈뜨고 당하게 하기 위해서. 물론 이는 프리지아 왕국의 상처 치료 특수능력자를 간과한 뻘짓이었고 이 뻘짓 덕분에 아서가 기사단에 정보를 죄다 보고해 아담 자신의 목을 졸랐다. 사실 아담은 성격만 쓰레기지 딱히 머리가 좋거나 능력이 뛰어난 게 아니라서 트롤링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아서를 애매하게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게 가장 큰 트롤링이었다.[8] 최전선으로 달려간 이유는 프라이드가 고문탑에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작 그 고문탑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9] 기사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 시절엔 오직 현역 기사단장인 아버지만을 영웅시한 탓에 아버지가 역사적인 기사들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도 '''그런 것보다 아버지의 임무 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쳐내는 바람에 정작 기사단장의 아들이면서도 유명한 기사들의 이야기를 거의 모르고 있었다. 아서 본인이 기사를 거부하게 된 후로는 기사 이야기 자체가 금기시되어서 할 틈이 없었고.[10] 이 칭호 자체가 그런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고, 로자가 포상을 언급하자 언제든 프라이드를 우선하여 지킬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고 성기사 칭호와 함께 수락된 것이다. 따지고 보면 '''남편도 아닌 남성 기사가 미래의 여왕 곁으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권한'''이라 성기사 칭호 수준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애초에 주어질 수도 없는 권한이었다. 바꿔 말하면 그의 공적은 그 정도 권한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인정을 받은 것으로, 심지어 상층부의 폐인화를 아서가 치료했다는 건 모르는 상태에서 내려진 판단이다.[11] 두 사람이 프라이드를 설득하면서 다른 후보자 둘이 국서가 되어도 괜찮다고 여기는지 둘의 입장도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는데, 1부 이후 티아라가 미래의 국서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실상 프라이드 치세의 국서의 위치가 장식뿐인 허울만 좋은 자리가 되어버렸다. 때문에 당사자 두 사람에게 직접 본인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는 게 아니냐고 들은 프라이드는 낙담해서 "그래, 카람처럼 스테일과 아서에게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걸..."이라고 말했다가 뒤늦게 당황한 아서와 스테일의 반응에 자신이 말실수를 했음을 알게 된다. 그후 당황해서 "곧바로 어머니와 상담해서 두사람은 후보 제외해줄 테니까 걱정 마"라며 떠나는 프라이드를 급히 만류하고 자신을 제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게 된다.[12] 이렇게 한 이유는 가족을 마중나오는 8번대 기사인 노먼이 있었기 때문.[13] 다만 방향성은 좀 다르다. 아서는 자신의 특수능력이 기사에 걸맞지 않다는 사실에 좌절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위로한답시고 꾸며 말하는 걸 진절머리 나도록 본 탓에 "상대방이 진심인지 아니면 거짓으로 꾸며내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감지한다. 반면 티아라는 게임의 주인공으로서 "상대방이 상처받고 슬퍼하는 것"을 민감하게 감지한다.[14] 물론 술이나 피로에는 얄짤없긴 하지만, 술의 경우 취하긴 해도 다음날 숙취는 절대로 오지 않는다. 다만, 어디까지나 병에 대해서만 절대적인 치료능력을 자랑할 뿐 물리적인 부상이나 독 같은 화학적 공격에는 아무 효과도 없다. 그래도 어쨌든 질병의 범주에 속한다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며, 약점이 분명한 만큼 반대로 그의 능력이 안 통한다면 독극물이나 특수능력에 의한 증상이라고 바로 판정이 된다.[15] 어찌보면 다른 공략대상들과 비교했을 때 '기사'인 그가 지녀야 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다른 4명은 모두 문무겸비인 반면 아서는 '문'이 없고 '무'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무술이 더 강한 것. 애초에 직업이 기사인데 재상이나 왕자들과 무술이 비슷하면 존재가치가 없다(...). 심지어 레귤러 근위기사 4인방 중 지략이 부족하다고 스테일이 에둘러 디스하기도 했다(...).[16] 다만, 엄밀히 말하면 진짜로 순수한 '기량'이라기엔 애매하다. 애초에 프라이드는 단순한 검술이나 사격술 실력 외에도 예지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미리 읽고 대처하는 부분이 사기인 건데, 아서는 이에 대해 '''예지고 나발이고 해봤자 소용이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제압해버리는 방식인지라 결국 신체능력빨을 많이 받긴 한다. 그렇다고 진짜 신체능력만으로 이기는 것은 아니고, 기술적으로 빈틈을 만들어 예지해도 바로 대응을 할 수 없게끔 하는 등 기술적인 우위도 분명히 있다. 게다가 프라이드도 순수한 기량이 아닌 예지능력이라는 치트키를 쓰니 도찐개찐.[17] 이 때문에 프라이드는 완력과는 별도로 아서에게만은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아서에게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라스트 보스 보정이 아서를 이길 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점에서.[18] 물론 아서가 기사단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상관들이 죄다 프라이드에게 숙청당한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서 본인이 기사단장이 될 만큼 강한 것은 맞다. 상술했듯이 최종전에서 유일하게 프라이드를 전투로 압도하는 인물이기도 하니. 그리고 이게 본편 상황과 비교해보면 딱히 좋은 것도 아니다. 주변에 아버지를 포함한 강한 기사선배들이 건재하고, 스테일과 같은 적절한 모의전 상대가 있는 등 환경 자체도 게임에 비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본편의 아서는 게임 시점의 아서조차도 뛰어넘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19] 심지어 8번대는 철저하게 개인의 강함만이 중시되는 실력주의 부대다. 그런 부대에서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참이 부장급 이상의 강함을 수년만에 갖춘 것이다.[20] 심지어 발포 순간을 보고 팔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날아오고 있는 총알을 눈으로 식별한 후에 팔을 휘둘러 베어 떨굴 수 있는''' 수준이다. 괴물 같은 전투력을 자랑하는 프리지아 기사단에서도 이게 가능한 사람은 아서뿐이다. 탈환전에서 프라이드와 싸울 땐 아예 그의 반사신경이 인외의 영역에 접어들었다는 서술도 나온다.[21] 이게 어느 정도냐면, 술자리에서 자기 능력이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말하면서도 '''검술만큼은 지지 않는다'''고 슬쩍 이야기했고 기사 선배들이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 말이 나온 이후'''인 하나즈오 방어전에서는 기사단장인 로데릭이 아서의 검 궤적을 100% 다 파악하지는 못하고 대략적으로밖에 볼 수 없었고, 후반부에는 아예 작중 서술로 '''검술만큼은 역대 최강'''이라고 공언된다.[22] 다른 기사들 중에도 검으로 대처가 가능한 사람이 있지만, 흔한 방식인 '발포 순간의 조준과 타이밍을 예측해 베는' 것이지 아서처럼 날아오는 총알을 눈으로 본 후에 움직여 베는 동체시력과 스피드는 없다.[23] 기사단장은 사망하거나 본인 스스로 사퇴 혹은 위임하는 경우가 아니면 교체되지 않고, 본편은 기사단장인 로데릭이 건재하기에 실력을 떠나 아서가 20살에 기사단장이 될 수가 없었다. 설령 로데릭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아서는 아직 검술 이외의 부분은 완벽하지 않고 지휘능력은 완벽은커녕 부족한 수준이라 클라크나 카람에게 기사단장 자리가 돌아갔을 것이다.[24] 레온은 에피소드의 당도와는 별개로 외부적인 요인으로 프라이드와 맺어지는 게 불가능하다. 사실 그런 점에선 바르도 마찬가지지만, 전과자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드와의 이벤트 밀도가 꽤나 높은 편이라 반쯤 농담으로 바르를 진히어로로 찍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25] 물론 프라이드에게 연애적 발상은 1도 없었고, 표현 자체는 여성향 장르의 공략대상자로서의 히어로라는 단어 자체가 이 세계엔 없기 때문에 그 의미와 아서 자신의 충실하고도 영웅적인 면모를 포함해서 '영웅'이라고 돌려 말했다. 그러나 결국 해석하면 같은 말이고, 여주인공 본인이 자신의 히어로라고 표현한 인물 자체가 아서뿐이다. 또한 이 장면도 아서의 본대 입단 때와 마찬가지로 '기사를 대하는 공주님'의 구도를 취했다.[26] 다른 남자들은 모두 프라이드가 말하는 절망적인 미래의 가능성을 점치며 할 말을 잃었던 상황이었다. 물론 그 남자들은 아서보다 훨씬 머리가 좋아서(...) 전후상황을 모두 짐작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당당하게 그 절망을 부정하고 프라이드를 위해 울 거라고 말한 아서의 발언은 '히어로'로서는 꽤나 점수가 높다.[27] 스테일도 밀도 자체는 아서와 동급이지만, 의붓이라곤 해도 남매이기 때문인지 외부적으로 보면 '남자'보다는 '남동생'스러운 느낌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