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투스 오큘라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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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itus Oculatus'''
1. 개요
2. 설명
3. 활동
3.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3.2. 나락의 도시 / 영혼의 군주
4. 복장
5.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단체.
단체명은 라틴어로 '빈틈없는(Penitus) 눈(Oculatus)'을 의미한다.[1] 조직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2. 설명


제 4제국의 황가 메데 왕조근위대이자 정보기관으로, 제4시대 이후 블레이드를 대체하고자 설립됐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책인 '블레이드의 탄생과 몰락(The Rise and Fall of the Blades)'의 내용이나, 공식소설 나락의 도시의 내용을 볼 때 이 기관은 티투스 메데 2세 시대에 일어난 대전쟁이 벌어지기 전, 최소 4시대 40년 이전부터 존재해왔는데 티투스 메데 1세가 집권했을 때 설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풍이 강한 아카비르, 정확히는 츠아에스치식의 무구를 사용하는 블레이드와 달리 로마풍 무구를 사용한다는 점을 빼면 그 역할이나 정체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 '왜 블레이드를 그대로 쓰지 않았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공식 소설이나 게임상 등장하는 책의 언급에 의하면 이 기관이 만들어진 이유는 '''블레이드가 메데 황가의 경호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본디 블레이드는 드래곤본레만 시로딜을 수호하기로 한 아카비르 전사들인 드래곤가드(Dragonguard)의 후예로, 단순한 황제가 아닌 ''''드래곤본''' 황제'에게 충성을 바치는 단체이다. 원래는 왕의 아뮬렛을 통해 드래곤본[2]임이 증명된 후계자만이 황좌에 올랐으나, 셉팀의 혈통이 끊어지고 새로 등극한 메데 황족들은 딱히 왕의 아뮬렛 같은 도구도 없고[* 전작을 해봤으면 알 수 있듯 마틴 셉팀메이룬스 데이건을 막고자 아카토쉬의 화신을 소환할 때 쓰이면서 소멸되었다.) 그걸 대신해 드래곤본임을 입증해 줄 드래곤도 없고 그레이비어즈등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등,[3] 드래곤본이라는 증거가 없는 지라 블레이드가 경호 임무를 거부해버렸기에 본 단체가 창설된 것.
다만 블레이드는 황제 경호만 그만두었을 뿐 여전히 제국에 충성을 다했기에 이후에도 첩보활동을 이어 갔으나, 대전쟁 당시 탈모어에게 학살당한 뒤 탈모어와 제국 간의 백금 협정에 따라 끝내 (공식적으로는) 해체되어 버렸고, 이렇게 사라진 블레이드의 역할을 대신 접수하다보니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역할과 그 비중은 높아지게 되었다.
이쪽도 엄연한 군대이니, 사령관이나 장교같은 위계구조가 있다. 4E 201 당시의 사령관은 가이우스 마로 (Commander Gaius Maro).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단체답게, 들어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량과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요구한다고 한다. 그리고 첩보기관인 만큼, 제국에 위해가 되는 인물이나 단체를 암살하고, 감시하기도 한다. 게임상에서의 이들의 주적은 다름아닌 다크 브라더후드.
코스모폴리탄적 성향을 가진 시로딜에서 설립한 단체라 그런지 다양한 인종을 받아들이는데, 그 중에는 카짓까지 포함된다. 스카이림에서는 도시나 마을에 출입도 안 되는 취급인 걸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정책인데, 사실 제국은 이전부터 수인에 대한 포용성이 높았다.[4]

3. 활동



3.1.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인 게임에서의 능력치는 그럭저럭 높은편이나 레벨 스케일링을 하지 않고, 무기 마저도 제국군과 다르지 않아서 플레이어 레벨이 25 정도만 되어도 쉽게 때려잡을수 있다.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가 다수의 전투보다는 암살과 1대1 전투에 맞추어져 있고, 퀘스트 후반에나 만날수 있다보니 어렵지 않게 조정이 된 것.
이들의 현황은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 진행으로 알수있는데 대외적으론 티투스 메데 2세의 스카이림 방문을 대비하여 드래곤 브리지에 주둔하고 있다. 이후 황제가 스카이림의 반란 세력을 몸소 다독이기 위해 본격적인 방문을 준비함에 따라 그에 따른 보안 사항 및 경호를 관리하는 업무에 착수한다. 독특하게도 황제의 방문이 결정되기 전부터 다크 브라더후드를 박살낼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각 영지의 야를들은 이미 다 쇠퇴한 집단인 다크 브라더후드를 잡아 족치기보다 내전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더 급한 반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입장에서는 황제가 스카이림에 찾아오기 전에 황제의 신변에 혹여나 위협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치워놓고 싶어하는 것. 어쩌면 시로딜 본토에서 심상찮은 정치적 음모를 포착하고, 황제의 순방을 노려 암살을 시도할 것이라는 정황을 알아차린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렇게 되지만 말이다.'''
결국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가 진행되면서, 배신자의 소행으로 인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사령관인 가이우스 마로가 황제 암살 계획을 완전히 파악하게 된다. 그래서 마로는 함선 카타리아 호를 타고 찾아온 황제는 그대로 항구 인근에 머물도록 하고, 대역인 가짜 황제를 내세워 암살자를 몰아넣는 데 성공한다. 또한 동시에 병력을 파견해 팔크리스 성지에 있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잔당들을 박살내 버린다. 성공적으로 다크 브라더후드를 분쇄한 것 같았지만 '''암살자가 운명이 선택한 먼치킨이라서''' 결국 황제는 암살당하고 만다(...).
다크 브라더후드를 궤멸시키기로 결심하고 가입 권유를 하는 아스트리드를 죽여 버릴 경우,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사령관인 가이우스 마로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마로는 정말 놀라면서 '당신이 아스트리드를 죽였다면 다크 브라더후드를 처단하는 영광도 주어져야 한다'는 논리로 다크 브라더후드의 성소로 들어가는 암호를 알려 준다. 이제 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니 암살을 펼치든 전면전을 펼치든 다 쓸어버리면 그만. 그런데 암호도 알고 있고 성소 위치도 알고 있으면서 왜 진작 다크 브라더후드를 쓸어버리지 않았는지는 의문일 수 있으나,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라인을 타기 전에는 황제가 스카이림을 방문하는 것이 확정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지 대기중인 병력과 자원만으로는 다크 브라더후드를 조질 수 없어 방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라인이 진행되면 황제의 방문이 확정 사항이기 때문에 자연히 병력과 자원이 보충되었을 것이고....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팔크리스 지부 습격 때 '아크투러스 (Arcturus)'라는 네임드가 등장하는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클라우드 룰러 템플에 상주하는 블레이드 요원 중에도 똑같은 이름의 인물이 있다. 같은 임페리얼인데다 동일한 성씨, 마찬가지로 최측근에서 황제를 보위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어쩌면 직계 후손일지도?

3.2. 나락의 도시 / 영혼의 군주


시리즈 공식 소설 나락의 도시와 영혼의 군주에서는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소속 감찰사 콜린 바인밴(Colin Vineban)이 방첩활동 중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죽어서 영체가 된 이들의 행동과 대화를 포착해 사건의 전모를 짐작하는 묘사가 있다. 콜린과 동료의 대화에 의하면 감찰사 이외의 다른 요원들도 이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듯한 언급이 나온다. 여기서 등장하는 모습은 5편에서 주인공에게 무참히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5]과 달리 의외로 굉장히 유능한 요원들.
요원들로는 서브 주인공격인 콜린을 제외하고도 임페리얼 남성 아커스 (Arcus), 카짓 여성 카샤 (Khasha) 등이 등장한다. 더불어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DLC 퀘스트 'Siege at Firemoth'에 등장하는 동행 가능한 알트머 배틀메이지 아로닐 (Aronil) 또한 소설 시점에서는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의 일원으로서 황제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일종의 팬서비스로 언급된듯하다.

4.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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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와 속성이 유사한 단체지만 전작들의 경우 블레이드가 첩보기관으로서의 측면을 부각시켰다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는 근위대로서의 측면이 부각되었다. 전작의 블레이드는 여기저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사원(Temple)을 비밀기지로 두고 있으며 요원들도 자신의 신분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예를 들어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발모라의 요원들은 블레이드 제식복을 입지도 않고 별도의 블레이드 티도 내지 않는 등 그냥 민간인처럼 보인다거나 죠프리보러스신화 여명회를 추적할 때 블레이드 제식복을 입지 않고 민간인처럼 입고 다닌다.[6]
반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는 스카이림의 수도인 솔리튜드에서 누가 봐도 확연히 튀는 화려한 갑옷을 입고 활보하며 드래곤 브리지(Dragon Bridge)라는 마을에 주둔지(Outpost)를 공개적으로 세워뒀다. 블레이드가 방첩과 위장을 중점으로 둔다면 페니투스 오큘라투스는 황제를 보위,보호에 중심을 두는 듯하다.
이들의 갑옷은 경갑이며, 제국군 경갑과 능력치가 같다. 투구의 경우 팔머 투구처럼 서클릿과 동시에 착용 가능하다.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죽인 페니투스 오큘라투스에게서 얻은 복장을 입고 다니면 황제 암살 퀘스트 이전까지는 경비병들이 '황제의 경호원인가? 별로 부럽지는 않군'이라고 말하지만, 황제를 암살한 뒤부터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복장을 입고 다니면 ''''일을 잘 못 하는 모양이군''''이라 한다.

5. 기타


모티브는 고대 로마의 프라이토리아니로 추정된다. 같은 모티브를 따왔는데 같은 회사가 출판한 어느 세기말 게임에 등장하는 로마 짝퉁 군단의 카이사르 경호원들과 달리 안습의 정점을 찍었으니 그야말로 안습.
버그가 있는데 가짜 황제를 죽이고 나서 나오는 페니투스 오큘라투스 대원들은 계속 리스폰된다. 이게 문제가 되는데 음식파는 상인들이나 대장장이가 있는곳에서 빠른 이동이나 기다리기할 수가 없다. 게다가 몬스터로 처리되어 마을사람들이 무기를 들고 달려가는 버그도 발생하기도한다 방법은 딴데가서 하든지 아니면 몸소 올라가서 요단강행 티켓을 선물해 주던지(...) 또한 얘들 헬멧은 다른 써클릿이나 드래곤 프리스트의 가면을 덮어 쓸수 있어 포션 만들때 꽤나 도움이된다. 물론 헬멧 없어지면 탑에 리스폰된 애들 죽이면 되니 사망전대(...).

[1] 발음 살려 읽으면 페니투스 오'쿨'라투스 되겠다.[2] 여기서 말하는 드래곤본은 용언쓰는 그 드래곤본이 아닌, 드래곤파이어를 점화하는 그 드래곤본을 의미한다. 사실 이러한 정의의 드래곤본은 아카토쉬로부터 직접 왕의 아뮬렛을 받은 성 알레시아만 해당되고, 이 외에 메데 왕조를 제외한 역대 황가는 '용언 쓰는' 드래곤본이 시조였다.[3] 일단 4시대가 되기도 전에 이미 드래곤들은 대부분 죽거나 종적을 감춰 전설적인 존재가 된 지 오래였고. 당시 탐리엘 전체가 매우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드래곤본이고 뭐고 일단 제국을 안정시키고 수습할 지도자가 필요했다.[4] 전작에서는 제국신문사 '블랙 호스 커리어(Black Horse Courier)'의 내부 직원들이 전부 카짓인가 하면, 심지어 수도인 임페리얼 시티의 상류층 지구에 사는 카짓도 있고 아케인 대학의 고위직을 맡는 아르고니안도 있었다.[5] 하지만 결과적으로 네 명을 제외한 스카이림 내 다크 브라더후드 전원을 싹 쓸어버리고 성지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으니 완전히 무능하다고 보는것도 무리가 있다.[6] 그래도 오블리비언에서의 블레이드는 제국의 황제가 중요인물로 등장하는 작이니만큼 황제의 근위대 성격이 많이 부각된편이다. 이를테면, 전편 모로윈드에서의 블레이드는 작중무대가 시로딜로부터도 멀리 떨어져있는 모로윈드이기에 전용 무구는 커녕 제식 복장마저도 없는 말그대로의 순수한 첩보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