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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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호주에서 살았던 메가랍토르과의 수각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남쪽의 사냥꾼'이다.
2. 설명
호주 퀸즐랜드의 '윈톤 층(Winton Formation)'에서 이 공룡의 모식표본이 되는 화석인 오른쪽 치골, 왼쪽 다리뼈와 상완골, 부분적인 오른쪽 장골, 갈비뼈 등이 발견되었다. 발굴 당시에는 학자들이 호주의 시인인 '밴조 패터슨(Banjo Paterson)'의 이름에서 따온 '밴조(Banjo)'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고.[1] 이후 2009년 퀸즐랜드 대학교의 고생물학자 스콧 호크널(Scott Hocknull)에 의해 지금과 같은 정식 학명이 부여되었다.
몸길이 6m에 몸무게는 1000kg 정도 되는 크기이며 현재까지 윈톤 층에서 발견된 유일한 육식공룡이다. 턱 힘은 다른 수각류에 비해 다소 약했던 대신 이례적으로 활동성이 좋은 앞다리를 지녀 먹이를 붙잡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로 작은 조각류 등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공존한 무타부라사우루스나 디아만티나사우루스와 같은 대형 초식공룡들을 사냥하기에는 덩치가 상대적으로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계통분류학상 가장 가까운 친척 중 하나는 후쿠이랍토르라고 한다.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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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다큐멘터리인 공룡대탐험의 5번째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드워프 알로사우루스류(Dwarf allosaur)'라는 육식공룡이 현재의 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다. 당시에 알로사우루스의 일종이라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는 화석이 있었는데 다큐에서의 개체는 이 화석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2005년에 아우스트랄로베나토르가 발견되자 그냥 이 녀석을 기본 베이스로 하였다고 공식적으로 같다 붙인 것이다.[2] 당시에 그 공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드워프 알로사우루스류의 모델링은 이전 에피소드에 등장하였던 알로사우루스의 모델링을 가져다 약간의 수정만 가한 수준이다.
[1] 참고로 같이 지층에서 발견된 용각류 디아만티나사우루스 또한 패터슨이 작곡한 노래인 <Waltzing Matilda>에서 따온 '마틸다(Matilda)'라는 별명을 얻었다.[2] 참고로 그 화석은 현재 메가랍토르과에 더 가깝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알로사우루스의 일종이라는 설은 사장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