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노(나루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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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등장인물. 성우는 타케우치 아야노 / 여윤미.
조의 나라의 사람이자,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시중을 드는 젊은 시녀. 또랑또랑하게 생긴 인상이 특징이다. 애니판 기준으로 카구야가 마음을 열었던 얼마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1]
2. 상세 + 행적
카구야가 조의 나라의 왕 텐지와 함께 살게 된 뒤로 그녀의 시중을 들게 되었으며, 카구야를 잘 시중든 탓인지 카구야에게 남편 텐지만큼이나 강한 신뢰를 받고 있었다.[2] 그 때문인지 카구야가 조의 나라 병사들에게 쫒겨 신수로 도망칠 때도 함께했으며,[3] 임신 중이던 카구야를 위해 텐지에게 아이를 잉태하였다고 말을 하려다가... '''화살비를 맞고 사망하고 만다.'''
죽는 순간까지 카구야와 뱃 속의 아이들을 걱정하였다. 그러나... '''아이노의 죽음이 카구야가 타락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고 만다.'''[5][스포일러]'''"카구야 님... 건강한... 아이를..."'''[4]
더 비참한 사실이 하나 있다면, 사실 아이노가 맞은 화살비는 '''카구야와 아이노 모두를 겨냥해서 쏴진 거였으며'''[6] 이를 지시한 것은 텐지였고, 카구야는 그걸 두 눈으로 다 확인했다는 것. 사실상 카구야는 아이노의 죽음을 통해 단순히 신뢰하던 시녀를 잃은 것 뿐만이 아니라 자기에게 한 때 사랑을 맹세했던 남편이[7] 자신과 아이[8]까지도 그냥 다 마음 속에서 내쳐버렸다는 것(남편의 배신)마저도 확인했기에 제대로 흑화한 것에 가깝다.
3. 기타
만약 살아있었다면 '''진짜 좋은 의미로''' 세계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게 해주었을, 아니면 그녀의 폭주에 제동이 되어줄 정말 안타까운 인물. 그래서인지 몰라도 같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에피소드에 등장한 하오리[9], 후타미, 타이소, 칸나[10]는 아이노까지는 아니어도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11]
카구야에게 있어선 무척 소중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 카구야가 도망칠 때 아이노를 냅두지 않고 같이 도망쳤으며[12] 그녀의 죽음이 카구야로 하여금 타락의 계기를 낳아서 카구야의 인격을 비틀어버렸을 정도.
아이노 또한 카구야에 대한 신뢰가 무척 강했는지, 아무리 모시던 사람이라고 해도 '''눈 앞에서 그 사람의 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걸래짝이 돼서 찢겨나가는 모습을 다 봤는데도''' 카구야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챙기려 드는 흠많무한 모습을 보여줬다.[13]
이런 면에서 테우치, 우미노 이루카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 둘 중 한 명의 선조라고 해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
여담으로 평소 헤어스타일에 비해 실제 머리는 매우 긴 편이다. 참고
4. 관련 문서
[1] 카구야 곁에서 무심코 기대고 침을 흘리면서 졸았을 때에도 카구야가 가만히 있을 정도였다.[2] 일개 시녀가 왕의 후궁의 어깨에 기대어 잘 정도.[3] 아래에서도 나오지만, 도주할 때 카구야가 아이노를 먼저 챙겼다.[4] 그녀의 유언.[5] 여러 모로 카구야에게 있어서는 노하라 린, 우치하 이즈나, 야히코 급의 여파를 준 인물이라 봐도 무방한 존재이다. 아이노가 죽었기에 카구야 타락의 트리거가 당겨져서 이후의 수많은 여파와 무한 츠쿠요미 계획의 통수까지 나아갔고, 그리고 아이노가 죽은 상황이 카구야가 사랑하고 신뢰했던 남편 텐지가 만든 상황이라는 점도 노하라 린과 그녀와 엮인 사연과 꽤 비슷하다. [스포일러] 다만 노하라 린을 죽게 만든 카카시는 이소부의 간이 인주력이 되어 어차피 죽을 목숨이 된 린이 자살용으로 카카시를 이용한 것에 가까웠지 실제로 본인이 린을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오히려 린이 자길 죽여달라고 말해도 오비토와의 약속을 이유로 들어 극구 거부했다.) 텐지의 경우 '''카구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자 두려워진 나머지 정말로 죽이려들었다.(...)'''[6] 카구야만 죽일 생각이었다면 아이노 보고 물러가라는 지시가 나왔을 것이다. 그마저도 없었으니 그냥 둘 다 한묶음 처리해서 죽이려 했음이 확정.[7] 애초에 카구야가 텐지와 결혼하게 된 것도 텐지가 먼저 애정을 표현하고 구애했기 때문이다.[8] 텐지와 카구야의 아이인 하고로모 - 하무라 쌍둥이.[9] 오오츠츠키 하고로모의 '''첫사랑.''' 카구야가 신수의 제물로 그녀를 바쳐 죽인 것을 알게 된 하고로모는 빡쳐서 사륜안을 개안한다.[10] 오오츠츠키 아수라의 아내. 아수라가 하고로모가 내린 임무를 시행하던 중 그녀를 만났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신수의 잔재를 없애 그녀의 어머니도 구하고 이후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11] 타이소는 아수라에게 거짓말을 하여 마을의 공공재산인 나무를 파는 짓을 저지르기는 했어도, 적어도 병든 어머니를 구하겠다는 목적이라도 있었고, 아수라가 그를 탈옥시켜 주었을 때 반성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12] 도주 장면을 보면 카구야가 아직 도망칠 자세를 못 갖추던 아이노의 손목을 잡아채서 끌고가는 식으로 함께 도주한다. 당시 상황이 카구야 본인에게 있어서도 급박한 상황이었음을 고려해보면, 그런 상황에서도 두고갈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겐 아이노가 소중했다는 의미이다.[13] 정작 카구야를 사랑해 결혼까지 했던 남편 텐지는 카구야에게 당한 사람의 시체만 보고도 카구야에게 두려움을 품고 결국 카구야와 아이노를 모두 함께 죽이려드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 그 정도의 참극(여러 사람이 말 그대로 갈려나가서 여러 토막이 난 채 죽은 것)을 보면 일반인 레벨에선 충분히 PTSD나 트라우마에 빠지기 쉬울 법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