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지(나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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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캐릭터 상세
2.1. 작중 활약
2.2. 평가
3. 여담


1. 개요


나루토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다 유야 / 안용욱.
조(祖)의 나라의 황제(皇).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과거를 다룬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다.

2. 캐릭터 상세



2.1. 작중 활약


닌자의 시대로부터 오래 전인 야마토 시대, 오오츠츠키 카구야는 신수를 찾아 지구에 왔고 조의 나라의 황제인 텐지는 부하들을 시켜서 하늘에서 내려온 카구야를 데려온다. 텐지와 부하들은 그녀의 능력으로 잠시 기절해버리지만, 이후 카구야에게 시녀 아이노를 붙여주면서 반려로 삼고 카구야는 그의 아이들을 임신한다.[1]
당시에 조의 나라는 피(彼)의 나라와 영토를 두고 분쟁 중이었는데, 피의 나라의 사신들은 텐지에게 특정 영토의 반환을 요구했다. 텐지는 피의 요구가 전쟁을 할 빌미인 것을 알고 있었고 조의 나라보다 3배는 막강한 피와의 전쟁을 최대한 피하고 화합을 바랐다.
한편, 피의 사신 중 하나인 스자쿠는 카구야를 노리고 있었고[2] 그녀를 납치하려고 했지만, 이 과정에서 카구야에게 여러 부하들을 잃는다.[3]
전쟁만은 피해야 했던[4] 텐지는 어쩔 수 없이, 카구야를 배신하고 부하들과 함께 죽이려 한다. 그러나 믿었던 남편이 그의 아이까지 밴 자신은 물론 시녀 아이노까지 죽이려들고, 끝내 아이노가 사망하는 걸 보고 분노한 카구야 때문에 그의 선택은 결국 더 큰 재앙으로 다가오게 된다(...)
결국 남편에게 실망 + 분노해 신수의 열매를 섭취한 카구야가 발동한 무한 츠쿠요미에 걸려

'''"카구야... 너는... 대체... 정체가... 뭐냐..."'''

라는 말을 남기고 신수의 뿌리에 감기게 된다.[5]

2.2. 평가


카구야를 버린 것 때문에 나쁜 놈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나라 입장에서는 좋은 군주였다. 텐지는 정말로 자신의 백성들의 평화를 바랐고 승산 없는 전쟁으로 인해, 나라를 잃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까지 희생할 수 있었던 점은 개인의 행복보다 국민들과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선택한 것이다.[6]
한 마디로 피의 나라가 괜히 시비만 걸지 않았으면, 카구야랑 오순도순 잘 살았을 인물. 이 놈이야말로 최대의 피해자인셈.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건 잘 조명 안 되고 그의 행적 탓에 까이는게 다수(...)

3. 여담


  • 카구야의 시녀였던 아이노는 카구야가 텐지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말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화살을 맞고 죽어서 텐지는 끝까지 이를 몰랐다. 아무튼 하고로모하무라는 텐지의 아이들이니 유전+명목상으로는 육도선인들의 아버지이다. 그리고 센쥬, 우치하, 우즈마키, 카구야, 하고로모, 휴우가 일족과 달의 오오츠츠키 일족을 비롯한 온 육도선인들의 후예들 역시 이 사람의 후예이기도 하다. 또한 최초로 오오츠츠키 일족과 정식적으로 사랑하고 관계를 맺고 결혼하며 자식까지 본 사람이기도 하다.
  • 여담으로 아들들에겐 별로 외모유전이 되질 않았다(...) 자식들과 피부색도 눈색도 눈매도 머리색도 모두 다르다.[7] 특히 하무라는 그야말로 어머니 유전 대승리. 다만 그의 짙은 쌍꺼풀은 이후 손자 오오츠츠키 인드라와 후손 중 하나인 우치하 일족에게 대대손손 이어지는데 성공한듯..?[9]
  • 정확한 모티브는 알 수 없으나, 아내 카구야의 모티브가 타케토리모노가타리카구야 공주라는 것과 그 공주에게 일본 천황을 비롯한 여러 인간 남성들이 구애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고, 텐지 역시 카구야에게 구애한 인간 남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원래 전설에서 카구야 히메는 인간 남자들이 구애해도 불가능한 과제를 주는 식으로 모두 물리쳤지만 나루토의 카구야는 그런 거 없이 텐지에게 마음을 열고 이어졌다. 대신 텐지가 나중에 카구야를 먼저 내치게 된다.
  •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스스로 가족관계를 파탄낸 것이 훗날 비슷한 실수를 자기 아들들에게 저지른 하고로모와 닮았다는 말도 있다. 물론 텐지의 경우는 조금 참작해줄만 한 것이, 지금까지 사랑하는 아내로만 여겼던 카구야가 사람들을 죄다 척살내 토막난 시체처럼 만들어버릴 힘이 있다는걸 눈 앞에서 목도했으니 일개 인간으로써 본능적으로 카구야의 힘에 대해 겁을 먹을만하긴 했다. 그러나 하고로모는 그런 것도 없이 그냥 편파적인 판단을 해버린 묘사가 있어서(...)
  • 보루토에서 애니에서의 설정이 모두 계승되어 등장할지는 알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작중에서 카구야와 연관 있는 인간 남자의 이야기가 괭장히 짧게 언급되긴 하는데 (이름은 언급되지 않음) 이 남자가 텐지인지, 아니면 텐지의 설정을 어느 정도 계승하면서 텐지의 자리를 교체할 다른 인물일지는 불명. 보루토 와서 카구야의 설정추가와 애니판의 설정변경이 대거 이루어진다면 텐지도 잘려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1] 일단 피의 나라 사신들은 으로 불렀지만, 텐지에게 다른 반려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황후에 가깝다.[2] 카구야의 미모를 보고 그녀를 탐한 모양.[3] 스자쿠는 여기서 간신히 죽지 않았는데,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을 공격한 카구야를 처형하지 않으면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텐지에게 전한다.[4] 피의 나라의 국력이 조의 나라보다 3배는 더 강하니, 카구야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전면전을 해봤자 조의 나라는 '''이길 수가 없다'''. 그러니 이를 피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그러나 실제 전쟁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력이 약한 국가가 강대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적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지형이나 전략을 잘 수립해서 싸웠다면 이기지 말라는 법 또한 없다. 다만 텐지가 빠르게 전쟁 회피를 택한 걸 보면 전략을 굴릴만한 머리가 없거나, 모든걸 다 동원해도 피의 나라를 이기기엔 (카구야를 제외하면) 특별한 이점같은 것도 마땅히 없어서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가까운게 조의 나라의 당시 정황이었을 수도 있다.[5] 이 때의 대사를 보면 텐지도 카구야에 대해 의문과 당혹감만 가지게 되었지 애정은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된듯. 카구야도 그런 텐지를 무한 츠쿠요미에 걸리게 만든 후 정 다 떨어졌는지 자기 아이들만 언급하고 텐지를 더는 언급하지도 않는다. 다만 이후 카구야가 자기가 텐지에게 당했던 것과 같은 일을 아이들이 당할까봐 두려워했던 걸 보면, 그가 카구야에게 한 행적은 카구야의 마음 속에 깊은 상처로 남았던듯하며, 카구야가 계속 그런 생각을 품게 할 정도로 둘의 관계가 제법 깊었음을 알 수 있다.[6] 하지만 텐지가 카구야를 잡으려고 군대를 데리고 나간 사이에 '''피의 나라가 빈집털이를 했다.''' 결국 카구야를 지키든 버리든 간에 텐지는 나라를 잃을 운명이었다. 물론 카구야가 작정하고 힘을 발휘했다면 피의 나라의 군대 따위야 '''그냥 척살 각이었을테니''' 카구야를 지키고 그녀의 힘을 빌리기를 택하는 식으로 카구야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다면, 자기네 나라에서 빈집털이하던 피의 나라에게 제대로 역공을 먹이고 나라를 탈환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결국 카구야의 힘에 지레 겁부터 먹었을 뿐 그녀의 힘을 전술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1도 계산하지 못할 정도로 생각이 짧았던게 실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7] 심지어 손자인 인드라와 아수라에게도 그의 특징은 별로 물려지지 않았다. [8] 특히 흑발의 경우 최소 인드라의 자식~후손 대에서 격세유전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9] 잘 보면 텐지도 흑발에 선이 가는 미남상에 가까운데, 이것도 인드라와 우치하에게 유전되었을지도 모른다.[8] 또 약간 붉은 피부색도 그와 거의 같은 피부색을 지닌 후손들이 제법 나왔으므로, 이 역시 후손들에게 제법 유전되었다 봐도 된다.